그럼 냉찜질을 해야되요,온찜질을 해야해요" 외래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이다
아프거나 다쳤을때 찜질은 증상 완화위해 많은 분들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다.
문제는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 이다.
어떤 분들은 잘 못 사용해서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어떤분들은 겁이난다고 아예 하지를 않으신다.
우선 온찜질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에 열이 가해지면 근육 긴장 감소,관절 강직의 완화,혈류 증가등의 생리학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통증이 감소한다.
하지만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약 40도 정도의 열로 20-30분간 유지해야 한다.
냉찜질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근육의 긴장과 경련을 감소시킨다
또한 신경전도 속도를 느리게 하여 통증을 완화 시킨다.
냉찜질 역시 시간이 중요한데 2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쉽게 사용하는 얼음은 직접 피부에 닿는 것 보다는 비닐 봉지나 수건을 이용해서 피부에 간접적으로 접촉하도록 한다.
냉찜질이나 온찜질 모두 근육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아픈 부위에 통증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둘 다 사용이 가능하지만 온열 치료는 외상인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외상을 입고 나면 주위 조직이 붓게 되는데 이때 온열 치료를 하면 국소적으로 혈류량이 증가해서
부종이 심하게 되고 회복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외상으로 관절을 다치거나 근육을 다친 경우는 반드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보통 48시간이 지나면 온열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여부에는 약간의 경험이 필요하므로 외상후
3일 정도는 온열 치료를 피하도록 하자.
사우나에서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 역시 온열 치료의 일종이므로 운동 손상후에 회복을 이유로
뜨거운 탕에 들어가면 안된다.
외상이 아닌 증상 완화를 위해 찜질을 할때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는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아니라 급성 염증인 경우도 온찜질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갈 수 있다면 의사에게 물어보면 되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고 잘 모르겠다면 냉찜질을 권한다.
왜냐하면 냉찜질을 해서 나뻐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