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리나루터에서 출발하여 남한강교를 지나 흔암리를 지나면
여강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솔길로 꼽는 ‘아홉사리과거길’이 나타난다.
자연의 모습이 살아 있는 운치 있는 곳으로 약간 험한 산길을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길은 흔암리의 청소년수련원과 여흥 민씨 집성촌인 도리마을 사이의
남한강변의 아홉 굽이 산모롱이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문경새재나 죽령을 넘어 이 고갯길을 지름길 삼아 넘어 다녔다고 전한다.
아홉사리 과거길로 출발합니다,
고개를 넘으면 1코스의 종착지인 도리마을에 다다른다.
예전에 점동면 장안리 마을 서편에 ‘도호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강변 쪽이 생활이 편리하고 토양이 비옥해 그곳 사람들이 이동해 큰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명칭이 도래(桃來)가 되고 되래로 발음했으며,
‘도리’라는 행정지명으로 굳어졌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여강길 3개의 답사코스 중 2코스 ‘세물머리’ 구간은 총 17.4㎞로
청미천과 중군이봉, 삼합리, 개치나루터, 법천사지, 흥원창 등을 거친다.
강변을 끼고 전원주택지가 대자연을 회손하고 있다,
전망좋은 곳이라면 어김없이 땅을 밀어내고 있다,
이쁜 꽃이네요,
나도 꽃이고 너도 꽃입니다,
또한 우리모두가 함께 이쁜 꽃입니다,
날마다 새로워지자,
일주일마다 걸어가는 아리 水 보은 순례길,
걷기 길마다 새로운 길입니다,
몸도 새롭게 마음의 때도 함께 정화하는 순례길입니다,
여강길 이정표,
아홉사리 과거길은 등산길이라 생각이 드는 구간이다,
제법 까다로운 구간을 오르내리는 길이다,
티끌세상을 벗어나 청정한 마음길따라 여강길따라 갑니다,
솔가지 오솔길따라 넘 이쁜 솔향기 길을 걷습니다,
덕의 향기가 풍기는 나 이기를 염원하며
일체의 마음을 비어 버리고 탐 진 치 삼독심을 벗어나는 오늘이기를 염원하며 걷습니다,
흔암리 마을을 지나갑니다,
코스모스와 이쁘디 이쁜 야생화들입니다,
아!
생의 無常함이여!
아홉사리 과거길 이정표따라 갑니다,
고릴라 상을 바라보며
추억한장 남기고 갑니다,
고릴라 앞에서 잠시 여유를 부려보며,
인간은 만물의 영장임과 동시에 만물의 주재자이기도 하다,
필요에 따라 모든 물건을 유효 적절하게 활용은 할지언정
물질욕에 질질 끌려 다니면서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아니된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대종사님께서 이 뜻을 두고 하신 말이라 생각이 든다,
원숭이 공원이다,
원숭이 공원 뒷산을 넘어갑니다,
환히 밝게 스스로 비치니
자성 광명이 솟구치는 맑은 웃음입니다,
평온한 오솔길이네요.
고개를 넘고 넘는다,
아홉고개라 하든데 오르고 내리길 엄청 반복이다,
솔향기 솔가지 길이 가히 어여쁘다 ,
아홉사리 과거길 가는 길도 신심이 있어야 즐거웁고
큰 분심이 있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며
큰 의심이 들어야 더욱 더 자연을 사랑할것이리라,
한발 한발 정성으로 솔향기 길을 즐깁니다,
넘고 넘는 아홉사리 과거 길입니다,
휘돌아 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내리가기도 하며,
걷기명상 시간입니다,
걸어가면서도 걷는 줄 모르고,
앉아도 앉자있는 줄 모르는 걷기명상입니다,
잎새 가지 사이로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세월입니다,
개울도 건너고,
손도 씻어보며,
또 한 고갯길 아홉사리 과거길을 넘어갑니다,
강변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걷기명상 길
한 고개 넘어가는 길
금생에 깨치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눈감을 때에 악업에 끌리지는 않을 것이리라,
아홉사리 길가의 야생화
또 넘고 넘어 갑니다,
고개 길 다리길도 지나가며
비탈길도 넘어가는 길
도리마을 이정표가 나타나네요,
여강길 1코스 종착지입니다,
걷기명상 길
인증샷도 남기고요,
이 자리에서 맛나는 도시락을 비웁니다,
정말 맛미입니다,
또 한 고개 넘어서리,
오르 내리길 아옵사리 입니다,
강변으로 내려서는 아홉사리 과거길
시원하게 뻣은 도리마을 가는 길입니다,
남한강 뚝길따라
헬기 구경도 하며,
도리마을로 진입합니다,
도리마을 에서 인증샷 남기고
이쁜 도리마을에서 추억한장 남깁니다,
만물을 고요히 보고 있으니 다 나의 소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리마을 회관에 도착합니다,
13시44분이네요,
약 3시간 40분을 걷기 입니다,
도리마을에서 인증 스템프 찍고 세물머리 길 2코스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세물머리 백조길이네요
수체화를 그려놓은 하늘길입니다,
누가 그려놓은 하늘 인가요
하늘마음은 참마음이라 모양이 없어 가는 것도 아니며 오는 것도 아니리라,
지극히 맑고 고요하여 마음과 경계가 둘이 아닌 하나인 것이라고 법신불 천지님 말씀이네요,
아홉사리 과거길 이라,
또 산을 넘거가는 길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청미천이 940m 남았네요,
고요하고 소소한 본래 자연 그대로를 걷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임야를 움직이고
소리 한번 지르며 저 고개를 날아 갑니다,
청미천을 향하여 갑니다,
청미천 450m
마지막 돌아가는 길 내려서니
환한 밝음의 청미천이 나타납니다,
청미천 뚝길따라 삼합2리로 향합니다,
기쁨의 청미천입니다,
이 강만 넘어가면 오늘의 목적지 입니다,
인간의 백년 살이 삼만 육천 날이리라
풍진 떠난 명산 아홉사리 과거길 또한 뉘이런가,
청미천 을 건너가려 합니다,
하늘님 오늘의 목적달성 잘 했다고 빛뿌려 밝힙니다,
청미천 건너가기 전 기념촬영 남기고,
청미천 아래로 내려갑니다,
갈대의 순정 멋집니다,
제일 먼저 출발합니다,
영숙님 제일 먼저 건너가 봅니다,
모래도 넘 이쁜 사장입니다,
조그마한 모래 섬을 중간 전초기지로 삼고
발 동동 걷어붙치고
청미천을 건너 갑니다,
걷는 피로가 사~악 가십니다,
동심으로의 지금 이 순간입니다,
삼합리 고요한데
흐르는 청미천
골골이 모인 사장
물결따라 거울같고
옥수에 비친 얼굴
내가 찾는 내 안의 나,
청미천!
영원을 향한 그리움,
어느때나 열려있는 푸른 청미천,
나는 왜 종종 그가 그리울까.
지나온 아홉사리 과거길을 뒤돌아 보며
청미천에 서서 강물을 바라보니
이 세상 모든것이 다 사라져 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하네요,
청미천따라 매일 조금씩 침몰해 가는 것임을~
물장구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청미천입니다,
물 위에 서서 잠시 뜨거운 그리움 식히다가
다시 일어서서 춤을 추는 한마리의 새가 되네요,
청미천을 건너오니 피로감은 사라지고 노래가락 흥얼거려봅니다,
아!
하늘이여!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이
우리는 삶의 어둠속에서 빛이신 당신을 그리워했습니다,
미움과 욕심과 불신을 떨쳐 내지 못한 마음의 어둠 사이를
수 없이 방황하며 사은님을 기다렸습니다,
조용히 타오르는 마음으로 법신불 사은님께 지금 이순간 이행복을 바치옵니다,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은 어린이처럼
티없이 순한 눈빛으로
이웃의 복을 빌어주시는 세연님입니다,
청미천을 건너와 발을 씻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아 시원한 발이여,
감사 합니다,
어, 넘어 지기 일보직전입니다,
ㅎㅎㅎ
넘어지고 나서 망연자실 바닥에 주져않은 서경님,
청미천 건너오며,
청미천 건너와 뒤돌아본 아홉사리 과거길,
저 산을 넘어 왓네요,
저 논뚝 건너 정자앞에 마을버스 정류장인 삼합2리 입니다,
다음 구간은 여주역에서 신륵사까지 순환버스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요금이 고평가 되어있어서,
택시로 이동하면 더 편하고 저렴하게 갈것으로 사료되네요,
다음 주 수요일 여주 여강길 3-4구간 기대하면서
오늘 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함께 하신 법동지 님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