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밥 안해도 된다.
난 여행이 좋은 첫째 이유가 내가 끼니걱정을 안 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3월 28일 - 4월 3일까지 일주일이 내겐 해방의 날인 샘이다.
집에서 8시 출발하여 발권 수속과 기다림 끝에 <베트남항공417 좌석 29K>에 착석. 여행은 시작 되었다.
일행은 6명.
모두 페키지여행에 신물이 나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로 모인 친구들이다.
베트남항공은 기내식에도 메뉴판을 주고 선택을 하라고 한다
난 새우와 생선요리로 선택. - 맛있다. 나누어준 아몬드도 고소하고
또한 음료수를 세번이나 서비스하고 기내의 담요도 우리의 것보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드디어 1시 10분 도착(우리시간 3시 10분) 베트남은 우리 나라보다 2시간을 앞당겨 보면 됨
공항에 도착하니 환영의 꽃다발
가이드를 할 대학원에서 영어를 전공하고있는'융' 과 여리씨가 3년째 후원하고있는 14세의 소녀'딩'이 우리 일행 6명 모두에게 큼직한 꽃다발을 한아름씩 안겨준다
4시면 문을 닫는다는 말에 시간이 급하여 하노이 공항에서 바로 호치민박불관, 호치민 묘소, 호치민 생가를 갔다.
호치민은 베트남을 독립을 위해 일생을 보낸 베트남의 영웅으로 생전에 독신으로 오직 베트남 국민을 위한 삶을 살다 간 사람이란다.
베트남 국기와 <호치민 박물관. 입구
박물관 내의 호치민 동상과 전시품들
박물관 앞에서 구보훈련중인 군인들- 사회주의를 느끼게 해준 장면
<한기둥 사원>(연꽃을 본떠 만든 굵은 하나의 기둥위에 불당이 있음) - 이 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난 지금에 만족하므로 패스!
호치민 생가 내에 있는 프랑스식 건물
호치민이 나랏일을 했던 관저로 호수를 끼고 있음
<호치민이 혼자 살았던 집> - 소박한 생활을 한 호치민은 자신의 무덤을 만들지 말고 화장하며 동상을 세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2층의 집으로 최고의 지도자의 가옥이라고 생각할 수 없이 매우 소박한 모습
바딘광장에서 보이는 호치민 묘소 앞쪽과 호치민 묘소의 뒷쪽의 모습
<바딘광장>은 베트남의 독립이 선언되었던 곳으로 지금은 국회의사당과 공산당 본부 건물이 모여잇는 곳이다.
이 곳에는 방부처리한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어있는데 오전에만 볼 수 있단다.
이 곳의 보도블럭에 무심코 올라갔는데 제복을 입은 관리인이 멀리서 소리소리 지르며 내려가라고 한다. 그만큼 호치민은 베트남인들에게는 신 같은 존재임을 느꼈다.
드디어 숙소로 향함
한데 예약한 호텔에 가니 에어컨이 고장이란다. 그래서 10분쯤 택시로 다른 호텔로 이동.
또 짐이 오는 데 30분 이상이 걸렸으니 이유인즉 손님은 택시를 태우고 짐은 오토바이로 3번에 걸쳐 나르고 있으니(택시 값이 워낙 비싸서) 점심도 못 먹고 강행군한 우리로선 짜증 제대로 남.
드디어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은 지 8시간만에 저녁 식사-베트남 요리
스프링롤과 베트남 쌈
셀러드 높(참새고기-뼈가 씹힘) 용과 (제주에서 먹은 것과 확실히 비교됨)
쌀밥과 멸치볶음과 고추절임(고추장은 다 먹어 안보임) - 어쩔 수 없이 첫 식사부터 가져온 반찬을 내 놓고 말았으니 앞날이 정말 걱정된다 걱정 돼.
저녁 10시 넘어서야 다음 날을 기대하며 취침(호텔비 2인실 33불)
다음 2편 땀꼭(짱안동굴)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