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을 4월 15일 재개장한다.
파이낸셜뉴스, 김원준 기자, 2022.04.08.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이 오는 4월 15일 재개장한다. 수목원 호랑이숲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4개월간 새로운 방사장 조성 및 호랑이들의 원활한 적응 기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운영 중단 기간에 수목원은 호랑이숲 내에 새로운 호랑이 활동 구역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행동풍부화 시설물과 호랑이 쉼터 등을 제작·설치했다. 또 변화된 환경에 호랑이들이 충분히 적응하도록 꾸준한 관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재개장부터는 2021년 10월 에버랜드에서 수목원으로 유학 온 호랑이들(태범·무궁)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15~17일까지 호랑이 MBTI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수목원과 호랑이숲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호랑이숲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동물복지에 기반한 시설 운영을 실현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람객 대상으로 호랑이 보호 교육 시행 등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의 기사 내용을 보완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