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도 두번째 방문중 ..(인도 결혼식 피로연 참석)

[양명숙]

2010년 8월20일 저녁 장사 마치고

식사하는중 길 건너집에 야외 결혼식이 열렸는데

피로연에 오라는 전화를 조카가 받고 같이 가자는 바람에 따라나섰다

우리네 60년대 시골집 마당에서 했던 결혼식처럼 마당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고

건물엔 네온으로 장식을 해놓았다..

마당 입구엔 아치 풍선으로 장식도 해놓고

신랑,신부 아무개 훼미리 웰컴이란 문구로 결혼식을 알린다

우리가 갔을땐 밤 10시가 되어서인지 파장이다

 야외 출장 부페를 불러서 잔치를 했나보다.

이상 야리꾸리한 소스통들...

커다란 파파야로 십자가 장식도 만들어 세워놓고

새모양과 꽃모양은 오이로 깍아 만든 장식이다

보라색 가지와 무우로 만들어논 오리인지..원앙인지..

꽃장식은 모두가 꽃이 아니고 당근과 조롱박을 이용한 장식..

우리 어렸을적 오징어로 문양을 오려서 환갑잔치상에 놓았던 그런거 같다..

오늘 결혼한 신랑과 신부

부잣집이라서 그런지 황금과 다이아로 박힌 목걸이가 목이 떨어질것 같다

귀에 달린 귀걸이만해도 돈이 꽤 될것같다..아고~~ 욕심 나라~~ㅎㅎㅎ

결혼시킨 부모님 (엄마도 황금으로 둘둘둘..ㅎㅎㅎ)

이런 결혼식에 갈줄 알았으면 거울 이라도 보고 가는건데..

밖에서 사진이나 찍고 오는줄 알고 ㅎㅎㅎ

내얼굴도 인도 사람이다..(까만게..ㅎㅎ)

신랑도 금팔찌..(내눈엔 황금만 보이니..ㅉㅉㅉ)

결혼식을 한 연단이다

노오란 커튼속에 있는 신랑과 신부...

 신랑신부 가족과 함께...

이긍~~ 신발이라도 제대로 신고갈걸..

슬립퍼 신고간 내모습이 가관이다...

이미 저녁을 먹고난 후라서 아무 생각도 없어

그냥 동생과 한접시로..

시커먼게 생선튀김 이고..노란 소스를 바른 난..

가운데 있는 음식은 닭고기를 넣은 비리안 이다

무우로 꽃장식을 만들어 박에다 꽂았다..

오른쪽 맨손으로 잘도 먹는 우리 매니저와 조카..(인도 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인도 음식이 맛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