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K` 와 신부 `J`가 결혼했다?. 톱배우 전도연(34)이 11일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친척과 지인 등 100여 명만 참석한 `단촐한(?)’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9일 결혼 사실이 알려진 후 초스피드로 철저한 비공개로 언론 등 외부인을 극도로 피한 화촉이었다.
전도연측은 신랑 신부의 이름 없이 연회장에 신랑 강시규 씨(43) 이니셜(K)와 전도연 이니셜(J)를 쓰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 다(K&J). 또한 당초 알려진 신랑과 6살 차이가 아닌 9살 연상이었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주례를 맡아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강 전 총리가 모 경제연구소장으로 지낼 때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강시규와의 인연으로 이날 주례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중 신랑과의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영화배우 이세창은 이날“신랑이 전도연의 소탈한 모습과 성격에 결혼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를 수료한 것으로 알려진 강씨는 현재 건설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세창 류시원 등이 소속된 레이싱팀 `알스타즈(R스타즈)` 이사로 있다.
미국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청담동 강씨 집에서 신혼 생활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인기 연예인들의 비공개 결혼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영화배우 문소리가 장준환 감독이 올렸다.
크리스마스에 전해진 소식이라 기쁨은 더했지만 `크리스마스의 신부` 문소리 모습은 볼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또한 지난 1월 김미화와 이경실도 친지들만 모신 채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치렀다.
재혼임을 감안해 떠들썩한 결혼식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정선경과 강문영은 해외와 지방에서 식을 먼저 올리고 뒤늦게 결혼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몇몇 연예인들의 비공개 결혼은 이후 방송에서만 공개되어 협찬 논란이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