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 작은 어촌마을 어부의 손길이 분주하네
수확의기쁨 가득품어 놓은 바닷물 망주리 속에 어부의 수고함 쭈꾸미와 굴 바구니 바닷물선 아래 집을짓고
다리건너 조그만 노부부의 삶의 터 나즈막한 집한 채
다리넘어 작은 비토리의 어촌마을
장터노랫 소리 들리려나..
노부부 넘나들 조그만한 인기 척 없는 노부부의 배 한척 외로울까
물 새한리 춤을추며 노닌다
봄소풍 나온 길손 나그네들의 봄마실 봄 향기 반겨주려듯이
민둥산아래 꽃들 잔잔 히 불어주는 바람소리에 진달래꽃 마중오고
잡힐 듯 잡힐 듯 흐르는 바닷물살 위에 햇님미소에 어리는 반짝이는 물 선 위에
은빚쟁반 구슬소리 또 르 르 르 또 루루 루 금빛쟁반 구슬소리 떼구르르 떼 구르르 햇님미소 바닷물 선 위에 춤을추고
육지와 그리 멀지않는 곳 에서의 외로이 떨 어져 혼자 살아가는 새로운 봄 나들이 친구를만났네
떼구루루 떼구루루
도시의 현란한 삶을정리하고 작은외딴 섬 하나 집 뒷동산 산 언저리 아지랭이 풀 소리 친구가 되여주고
집 뒷뜰 작은 장독대 어루만지는 친구의 모습 햇살이 비춰놓은 빛고운 빛 그림자 작은 사랑방에 외로운 인기척 소리 달래련듯 수복히 어지러놓은책들
방긋 방긋 햇님반겨 주는 햇살 고운날 조그만 마르바닥 선상
차 한잔의 여유로움 이 세상의 그 어떠함이 두렵고 부려우랴
새로운 친구의 친구가 되여 준 진돗개 흰둥이한마리 삶을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는 귀한 주인잘만나 버려질 염려가없겠네
낮선 이방인들의 방문을 풍성한 주인장의 손대접에 때가 묻지않은 차 한잔의 따스함이
작은 어촌마을 비토리의 풍요로운 느긋한 봄의 향연이여라~~*
머문순간 행복한 순간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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