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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양오행을 공부하는 것은 대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는데 이론적이고 논
리적이며 철학이다.우리가 잘 못 이해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학문으로 생각할 것
이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상식차원에서 원리를 이해하고 가면 그 쓰임에 지
혜를 발휘할 수 있는 기초학문으로 접근함이 타당하다고 사료되어 연재하되었
으니 내 자신이 이해가고 필요한 부분은 공부하여 둘 가치가 있다고 사료됩니
다.
1.생활속의 음양오행 원리
사람은 누구나 자연에 깃들고 싶어한다. 더구나 요즘같은 각종 공해와 질병으로
시달리는 시대에는 더더욱 푸르고 싱그러운 자연의 품이 그리워진다. 인간은
자연의 닮은꼴이자 인체는 삼라만상의 변화와 일치하는 소우주이다. 때문에 인
간을 알고 싶으면 자연을 보고, 우주를 알고 싶으면 인간을 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동양사상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기(氣)이다. 이러한 기의 작용과 변
화원리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이론체계가 음양오행론이다. 또한 역학의 핵심개
념인 음양오행론을 우리나라 식자층에서는 의도적으로 무시해 왔지만 이를 모
르고서는 동양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문제가 많고 한계가 많은가를
절실하게 느낀다.
특히 우리가 매일 생활하며 놓치기 쉬우면서도 중요한 여러가지 분야 즉, 음식
섭생·행태·체질·운동·심리적 사고 및 성격 등을 음양오행론적으로 다양하게 적
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것도 추상적 관념적인 형식논리에서 벗어나 의학적으
로 수많은 임상경험과 치료사례를 통해 검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음양오행
론을 철저히 익힌다면 누구나 생활속에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쉽게 이해
하고 적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 그런점
에서 오랜 역사 속에서 음양오행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리 조상들의 위대성
에 머리가 숙여지고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지금까지 사장시키고 있었던 것에 대
해 후손으로써 부끄럽기까지 하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나타난 음양오행의 성
질과 기미론(氣味論), 그리고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는 오늘날 그 어느때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사람의 얼굴 모양을 가지고 선천적인 오장육부의 대소를 판단한
다. 그리고 맥을 짚어서 현재 어떤 장부가 가장 약하고 어떤 장부가 가장 힘이
강한지를 안다. 이런 방법으로 장부의 강약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면 그 다음은
음식의 기미형색성(氣味形色性)에 의하여 오장육부의 강약을 조절하며 수많은
증상과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일반인이 배워 스스로의 생활의학의
지침으로 삼는 데 평범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2달 정도면 충분하다. 먹는 음식의
맛이 중요하고 이것에 의하여 사람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우
습게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인체와 같은 정교한 하드웨어에 시행착
오를 거듭하는 현대의학 수준이 아닌, 건강을 위한 확실하고도 간단한 소프트웨
어를 신이 이미 인체에 내장시켜 준비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점에 생각이 미치
고, 신이 준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대답은 자명해진다.
왜냐하면 영양학이 발달한 최근 100년을 제외하고 몇십만년 동안 인류가 생존
을 위한 음식 선택의 기준은 맛과 향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신이 인류에게 준
선물인 것이다. 인종, 종교, 나이, 성별, 교육의 정도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평등
하게 말이다. 왜 이렇게 간단한 것을 이제서야 뒤늦게 깨달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이상할 따름이다. 웃기지 않는 것은 도(道)가 아니라고 하였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웃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쉬운데 어이없게도 지키려
고 하지 않는다. 예컨대 우리 몸은 원래 따뜻해야 한다. 덥다고 옷을 다 벗고 이
불도 덮지않고 잠이 들면 몸이 차가워진다. 몸이 차가워지면 처음에는 소화불
량, 두통 등으로 시작되어 크게는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들
은 더운데 나가서 놀다오면 차가운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신다. 어른들도 마찬가
지다. 그게 건강에는 도움이 안된다.
옛날 사람들은 여름철 들녘에 나가서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꼭 뜨거운 숭늉을
먹었다. 이유가 뭘까? 더운 여름날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열을 발산한
다. 그래서 겉은 더울지 몰라도 속은 냉해진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그런 것
이다. 그렇게 뜨끈뜨끈한 걸 먹으면 속이 편해지고 잠이 잘 온다. 하지만 요즘
은 성질들이 급해서 차가운 냉수, 음료수를 무작정 들이킨다. 이것이 위암을 일
으키는 기초적인 일이 된다. 황제내경은 몸의 한열조절이 실패하면 병이 생긴다
고 본다. 또 내장의 어느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거나 불임수술을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행위이다. 왜냐하면 몸에 어떤 병이 생겨도 잘 치유가 되지 않으
며, 신장과 방광이 약해져서 발목이 항상 아프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증상을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지 제대로 알아야 한
다. 이것이 바로 수 천년간 우리의 조상들로부터 나온 음양오행의 원리이다.
2.음양오행의 태동
전국시대 말기의 음양과 오행은 추연이라는 위대한 사상가에 의해 음양오행으로 합쳐져 정치, 사회 전반의 철학적인 기반을 제공합니다. 그는 맹자보다 약 50년 후대(BC 305년-BC240년)의 제나라 출신 사상가로, <史記>에 의하면 "그는 모국인 제나라에서 크게 존경을 받았고, 梁, 趙, 燕나라에서 최고 빈객의 대우를 받는다. 梁惠王은 교외까지 마중하는 예를 다했고, 燕昭王은 그를 위해 궁을 짓고 직접 제자가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당시 공맹자가 여러 나라에 받은 대우와 비교할 때, 추연의 명성이 얼마나 높은 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공맹자의 영향력을 능가할 정도로 鄒衍의 陰陽五行은 陰陽家, 道家, 法家를 위시한 諸家들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고 정치 사회생활에 실질적 규범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런 사상적 경향은 始황제가 中原을 통일한 이후에도 여불위 등을 통해 계속되어 陰陽五行은 秦漢시대를 거치며 완성되는데, 어떤 한 사람에 의해서라기 보다 당시의 수많은 知道之師의 지혜가 녹아들면서 사상적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秦漢 시대의 陰陽五行
1) 呂氏春秋
여불위는 잘 아시죠? 조나라 장사꾼으로 진시황을 도와 드디어 중국대륙을 통일하여 秦을 건국한 인물이지요. 약간 모략의 선입견을 갖는 인물인데, 하여간 그는 시기적으로 秦나라가 중국대륙을 통일하기 직전에 <여씨춘추>를 저술했습니다. "만일 <여씨춘추>에 한자라도 보태거나 뺄 수 있다면 그자에게 천금을 줄 것이다"란 말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지요. 이 책은 중국 전통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인데, 특히 漢代 학자들에게는 필독서였습니다. 중국의 전통 학술과 문화, 사상 등은 대부분 漢代에 형성됩니다. 지금까지도 '漢文', '漢學'이란 말이 중국 학문을 대변하는 이유도 바로그것입니다. 漢代 학자들의 필독서가 <여씨춘추>였다는 사실은 <여씨춘추>를 떠나서는 漢代 학술의 본질을 알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씨춘추>는 약 20여만 자로 저술된 책인데, 十二紀, 八覽, 六論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天地 古今萬物에 관한 모든 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씨춘추>의 사상적 원류가 바로 鄒衍인데, 특히 핵심인 12紀는 추연의 음양오행을 확대, 발전시킨 내용입닏. 즉, 12紀에서는 1년 12달의 자연현상을 五行說을 바탕으로 설명하는데, 春夏秋冬 4개절을 나누고, 다시 각 계절을 孟仲季의 3개월로 나누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春 1, 2, 3月을 孟春紀, 仲春紀, 季春紀, 夏 4, 5, 6月을 孟夏紀, 仲夏紀, 季夏紀, 秋 7, 8, 9月을 孟秋紀, 仲秋紀, 季秋紀, 冬 10, 11, 12月을 孟冬紀, 仲冬紀, 季冬紀로 분류하면서 12紀 첫머리에는 그 달이 갖는 五行的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가령 孟春紀 첫 구절에는 "봄의 날은 天干의 甲乙에 해당한다. 이때의 주재자는 태호이고, 신은 勾芒이다. 동물은 비늘이 있는 것이고 音은 角이며 12律에서는 太瘯가 어울린다. 숫자는 8이고, 맛은 신맛, 냄새는 누린내이다. 제사를 지낼 때는 동물의 지라(脾)를 먼저 놓는다. 용의 형상을 그린 푸른 색 깃발을 수레에 꽂고"란 글로 시작됩니다. <황제내경>의 feel이 좀 나지요? 12紀로 나누는 것을 '月令'이라고도 하는데, <呂氏春秋>의 12紀는 <禮紀>의 月令과 거의 일치합니다.
우리가 관심있게 보아야 할 내용은 바로 土의 위치입니다. 여불위 이전에 추연이 음양오행을 합하면서 가장 고민햇던 점이 바로 土의 존재였을 겁니다. 木火는 陽, 金水는 陰에 배속되는 것은 陰陽이나 五行이 마찬가지일 테지만, 과연 土를 어떻게 해석해서 논리를 유추해가는 지는 우리가 유심히 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여씨춘추>에서 木火土金水를 분류할 때 土의 존재를 봅시다. 木火金水는 우리 예상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배속했는데, 土는 배속할 계절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여씨춘추> 12紀에서는 6月에 해당하는 季夏紀 끄트머리에 中央土를 집어 넣습니다. 季夏紀 6月을 五行 중 火의 특성으로 열심히 열심히 설명하다가 전후 설명 없이 느닷없이 중앙토를 뒤에 슬쩍 집어 넣고는 土의 五行的 특성을 또 열심히 열거합니다. 6월 季夏는 여름이고 火에 속할 텐데, 중앙토가 季夏에 배속된다고 기재한 내용은 月令이 갖는 편의상의 편집이지, 실질적으로 6월의 성격을 土가 갖는다고 볼 수는 없을 듯합니다.
<呂氏春秋>의 오행배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木火土金水는 春夏中央秋冬의 계절로, 甲乙, 丙丁, 戊己, 庚辛, 壬癸의 天干으로, 8, 7, 5, 9, 6의 숫자로, 靑赤黃白黑의 색깔로, 脾肺心肝腎의 장기 순서로 배속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오행배속과는 일치하는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는데, 특히 장기 배속이 그렇군요.
2) 黃帝內經
이 책이야말로 제가 더 말한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한의학을 학습하는데 필독서였을 테니까요. 하여간, 간단히 언급하면 醫家와 道家의 바이블로 일컬어지는 <황제내경>은 저자와 저작연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전한(BC206-AD8)시대 여러 학자의 공동 저작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漢代로 들어왔네요. <소문>과 <영추>로 구성되고, 그 내용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소우주인 인체의 생리, 병리, 질병 예방 등을 폭넓고 심오하게 설명합니다. 음양오행과 인간, 우주, 삼라만상, 대자연의 변화를 가르치는 교과서인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대에도 많은 음양오행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3) 春秋繁露
漢代 유학자 董仲舒(BC 179~104경)가 편찬한 책으로, 총 17권 82편인데, 현재 79편이 남아 있다. 음양오행을 기초로 하여 天人感應說을 주장하였습니다. 정치·사회·윤리의 측면에서 春秋大一統·三綱(君爲臣綱·父爲子綱·夫爲婦綱)·五常(仁·義·禮·智·信)·三統(黑·白·赤)·性三品(인성을 상·중·하로 구분) 등과 같은 학설들을 제시하여 봉건사회의 중앙집권적인 정치를 위한 체계적인 이론을 제공하였습니다. 하여간, 82편 중 1/3에 가까운 25편에 걸쳐 음양과 오행사상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五行의 도덕적 접근에 관한 글은 음양오행이 삶에 다양하게 응용되는 예를 보여줍니다. "木受水而火受木 土受火 金受土 水受金也 諸授之者 皆其父也 受之者 皆其子也 常因其父以使其子 天之道也 木은 水를 이어받고 火는 木을 이어받는다. 土는 火, 金은 土, 水는 金을 이어받는다. 주는 이는 모두 아비가 되고 받는 이는 모두 자식이 된다. 항상 그 아비에 의해 그 자식이 따라가는 것이 하늘의 길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춘추번로>에서는 土의 자리가 <여씨춘추>처럼 火 뒤에 있고 계절적으로 季夏에 배속되지 않았습니다. <春秋繁露 五行相生 第58>에서는 "東方者木, 農之本, 司農尙仁 ... 中央者土, 君官也, 司營尙信"이라고 하여 중앙에 土를 배속하게 됩니다.
4) 白虎通義
後漢의 사학자 班固(AD32-AD92)가 쓴 책으로, 당시 학자들의 五經 해석에 대한 통일된 견해를 정리하였습니다. <백호통의>의 음양오행 개념은 오늘날 통용되느 음양오행과 일치합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사계절에서 土의 배속입니다. <백호통의>에서는 "土는 각 계절의 18日씩 기운이 盛하다. 土는 왜 四季에 기운이 盛한가? 木은 土가 아니면 새일 수 없고, 火는 土가 아니면 번영할 수 없으며, 金은 土가 아니면 이룰 수 없고, 水는 土가 아니면 높아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씨춘추>에서 土의 위치가 季夏, 즉 여름(火)에서 가을(金)으로 넘어가는 자리에 배속되었고, <춘추번로>에서 土의 자리가 中央에 배속되었다면, <백호통의>에서는 土의 자리가 木火金水의 터닝포인트에 위치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제 정리를 해야 할 듯합니다. 음양과 오행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면서도 둥근 원의 시간을 살아가는 동양인들에게 삶의 규율을 제공했던 용어입니다. 추연이란 위대한 사상가에 의해 학문적인 결합을 가져왔던 음양오행은 그후 수많은 賢人들에 의해 정리되고 정리되었던 글자입니다. 자연계나 사회적인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수천년 동안 이용되었던 살아있는 글자란 점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들은 알아야 합니다. 서양의학이 검사라는 프레임을 통해 질병과 화자를 해석한다면 우리는 음양오행이란 프레임으로 질병과 환자를 해석합니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켜 달을 보았다면, 이제 그 손가락을 치워야 달이 더 잘보이게 됩니다. 음양오행을 통해 환자를 관찰하는 프레임이 결정되고, 그 프레임을 통해 환자가 해석되었다면 음양오행은 의사의 개념 속에서 사라져야 환자의 본질을 더욱 정확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목화토금수, 청적황백흑, 동남중앙서북, 춘하계하추동 등등의 오행 표현은 표현일 뿐입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는 自然(스스로 그러함)을 우리는 陰陽이란 잣대로, 혹은 五行이란 잣대로 해석할 뿐입니다.陰陽과 五行 개념 속에 자리하는 土의 개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3.의학적 음양오행론
음양오행론은 자연의 규율을 인식 .파악하고 설명하기 위한 방법론적 사고이며 사유적 언어체계인 동시에 자연현상에서 관찰되어지는 대 자연과 인식의 관계를 천인합일이라는 자연철학적 관점에 입각해서 정리한 논리체계로서 한의학 특유의 理. 法.方.藥 이론에 대한 논리의전개와 이해를 위한 변증법적 방법으로 운용되어 왔다.
그런 까닭에 한 의학에서의 자연관이나 인체의 생명 현상에 대한인식은 물론 진단. 치료. 약물 등에 대한 이해와 원리 파악에 있어서 음양오행론적 설명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우주 만물의 생정 과정이 발생, 성장, 소멸 등 음양 변화 법칙에 따라 부단히 영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생리활동과 질병의 발생 역시 음양의 변화 법칙에 따른다고 하겠다.
이러한 이유에서 음양 변화 법칙은 한의학 이론의 전개와 설명. 인식을 위해서 응용되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인체의 생명 현상은 물론 질병의 원인과 본질을 탐구.파악하고 치료법상의 원칙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음양 오행의 개념과 음양의 성질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나 음양오행론은 음양론과 오행론으로 구분하여 정리 되었는데 음양론은 주로 인체의 대립적인 상태와 그 통일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오행론은 인체 내. 외부의 오행적속성에 따른 계열별 상관성과 상생. 상극관계 혹은 제약화생의 규율을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음양론과 오행론을 결합운용 해야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의학상의 많은 문제를 더욱 깊게 더욱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종합할 수 있게 된다.
태극에서 음양으로 분화되고 음양에서 오행으로 분화되는 것과 같은 입체 변증법은 우선 평면적인 단순 변증법이 성립됨으로써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음양을 태극의 평면화라 한다면 오행은 태극을 입체 기하학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므로 만물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볼 때 오행적 개념이 되고 요약해서 볼 때 음양개념이 된다고 하겠다.
이런 관점에서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 법칙을 정리. 설정한다면 [ 태극 = 음+양][음양 = 목+화+토+금+수]로 연역되며 따라서 [목+화+토+금+수=음양] [음+양=태극]으로 귀납되는 까닭에 음양오행은 만물의구성요소인 동시에 만물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그러므로 음양오행을 연역. 귀납한다는 것은 음양오행의 분. 합운동과 본질을 설명하는 동시에 만물의 구조 비밀을 파악하는 것이 된다.
음양오행의 순환 운동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도,낙서의 수리체계와 천부경적 수리를 결부시킴으로써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우리의 몸을 통하여 그 기능과 역할을 살펴본다.
■5장의 기능과 역할1) 간장 - 소화기 계통. 당원의 저장 및 해독작용. 담즙의 생산 및 혈액 응고 인자의 생산. 비타민K의 합성 등등.2) 심장 - 순환기 계통. 혈액을 수송.양을 조절한다.3) 비장(지라) - 인체의 가장큰 림프기관(순환 및 림프기관) 혈액 을 저장 노쇠한 적혈구 파괴. 몸의 면역 항체를 생산한다.4) 폐장(허파) -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가장 큰 호흡 기 관이다.5) 신장(콩팥) - 체내의 배설물인 오줌을 만드는 기관. 혈액내의노폐물. 소변의 배출량 조절등.
■6부의 기능과 역할
1) 담낭(쓸개) -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관이다.
2) 위장(위) - 복강내 좌측 상복구에 위치, 음식물 저장, 위액분비,단백질의 소화 작용을 촉진하여 소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3) 소장(작은창자) - 소화,흡수 및 분비의 기능.
4) 대장 (큰창자) - 소화 기관의 말단 기관. 수분을 흡수,배설물을 체외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5) 방광(오줌통) - 신장요관을 통하여 온 소변을 일시적으로 저장 하는 근육성 주머니.
6) 삼초
-상초 - 위의 윗부분 --> 혀의밑까지 (기관지 및 앞가슴. 심장. 폐장)
-중초 - 위의 윗부분 --> 비장까지 (상복부 위, 비장)
-하초 - 중초 밑에서 --> 전음.후음까지 (하복부.간담.신.대.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