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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관리운영지침서
쁘레시디움 주회합
가. 레지오의 목적
레지오 마리애는 단원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성화시키며 그들의 양심을 그리스도교적으로 육성하고 여러 단체와 여러 환경에 복음의 정신을 침투시키는 것이다(교본 27쪽).
교회의 지도 아래 성모님과 교회와 함께 뱀의 머리를 부수고 그리스도 왕국을 건설한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코 16, 15)
레지오는 그리스도님께서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하신 이 말씀(유언)을 바로 나에게 직접 내리신 마지막 명령으로 받들고 충실한 수도직 수행을 위하여 기도하고 봉사하는 단체이다.
그리하여 레지오는 매주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어김없이 모여 영적 지도 신부나 영적 지도자들로부터 영혼의 양식이 되는 말씀을 들으며 선교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단체이다.
성령을 초대하는 호도로써 시작되는 회합은 성모상이 놓인 곳에 실제로 나타나 계신 인자하신 성모님과 함께 하는 자리이므로(교본 164쪽) 단원들은 마땅히 정중한 태도를 갖추어야 하며, 부드러운 회합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 레지오는 친목 단체가 아니다.
※ 레지오 안에서의 계 모임을 결코 묵인해서는 안된다.
※ 레지오는 어떠한 종류의 상행위에도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 레지오 조직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사(私)조직으로 전락한 레지오는 더 이상 레지오로서 존속 시킬 수 없다.
나. 쁘레시디움 회합의 준비
1. Pr. 단장은 매주 계획서를 미리 작성하여 질서 정연하게 주 회합을 진행해야 하며, 1시간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 활동 계획표라고 하는 서면 계획서가 없이는 쁘레시디움 회합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교본 163쪽).
(나) 회합 시간은 지정된 개회 시간으로부터 한시간 반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교본 178쪽).
(다) 최소한도의 사간 규정은 없다. 그러나 회합이 언제나 한시간 이내에 끝난다면 그쁘레시디움은 어디엔가 잘못된 것이므로 시정되어야 한다(교본 182쪽).
2. 단장뿐 아니라 모든 간부나 단원들은 회합 시작 전에 회합실 분위기 (조명, 청소, 탁자 및 의자, 냉난방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가) 회합실은 밝고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런 점이 잘 안되어 있으면 즐거워야 할 회합이 괴로운 자리가 될 수 있으며, 쁘레시디움의 앞날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교본 181쪽).
(나) 회합실 점검의 책임은 모든 단원들에게 있으며, 특히 단장은 그 일차적인 책임을 진다(교본 321쪽).
3. 단장이 결석할 때는 부단장이 회합을 주관하며, 단장의 좌석으로 옮겨 앉아 회합을 진행한다.
(가) 부단장은 단장이 공석일 때 단장의 권한을 대리 행사 하지만, 단장의 자리를 승계 하는 권한은 없다(교본 326쪽).
(나) 쁘레시디움 간부는 꾸리아가 임명한다(교본 135쪽).
4. 성모상은 레지오에서 규정한 성모상 (높이 60㎝, ꡒ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ꡓ상)이어야 하며, 혹시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교본 162쪽).
(가) 성모상이 놓인 자리에 성모님이 은총을 내려 주시는 모습으로 실제 서 계시는 것과 같이 여겨 엄숙하고 존경하는 마음가짐으로 묵주기도를 바친다(교본 165쪽)
5. 꽃은 싱싱한 생화이어야 하며, 화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 생화를 구할 수 없을 경우 조화를 사용 할 수도 있다. 다만 조화를 사용할 때는 산 나뭇잎을 덧붙여서 사용해야 한다(교본 162쪽).
(나) 한 번 사용한 꽃도 싱싱하다면 몇번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
6. 화병이나 촛대와 초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가) 화병이나 촛대는 고급스러운 은제품으로도 사용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물은 자주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구입하면 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본 162쪽).
(나) 레지오는 성모님께 대한 자녀로서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서 제대의 기물과 꽃은 좋은 것으로 마련해야 한다(교본 162쪽).
7. 레지오 제대보는 깨끗한 흰색이어야 하고, ꡒLEGIO MARIAEꡓ라고 라틴어로 글자를 새겨 넣어야 하며, 쁘레시디움의 이름을 새길 수 없다(교본 163쪽).
(가) LEGIO MARIAE의 글자체는 공인 교본 표지의 하단에 인쇄되어 있는 것과 동일한 모양이어야 하며, 글자의 색상은 레지오의 색깔인 빨강색이다.
(나) 이와 같은 규정은 세계 공통이며, ꡐ구별보다 일치ꡑ를 중요시하는 이러한 레지오의 특성을 그대로 이해되어야 하며 특히 잘 보존되어야 한다.
(다) 제대보를 자주 세탁하여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
8. 간부들의 사전 준비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주회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은 미리 나와서(15분전)회합을 준비해야 한다(교본 163쪽).
9. 영적 지도자나 4간부 좌석은 항상 고정되어 있으나, 단원들의 좌석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 처음 오는 새 단원은 앞좌석이 혹시 여유가 없다 하더라도 앞자리에 앉혀야 하며 입단 순서대로 좌석 배치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려 주고, 가능하면 안내하신 분의 옆자리에 좌석을 마련한다면 새 단원과 신속하게 화합하게 되어 레지오를 빨리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10. 쁘레시디움 제대와 간부 좌석 배치도
※ 영적지도자는 단장 오른쪽에 앉는 것이 원칙이다.
※ 벡실리움은 성모상 중심에서 앞으로 15㎝×우측으로 15㎝에 그 중심이 놓이도록 한다(교본 229쪽).
※ 제대보는 흰색 바탕에 빨강색으로 LEGIO MARIAE 라고 라틴어로 새겨 넣어야 하며, 글자체는 교본 표지에 있는 글자체와 동일하여야 한다.
11. 평의회의 제대와 간부 좌석 배치도 (1995. 12. Con.)
※ 단, 회합실 사정에 따라 쁘레시디움 주회의 간부 좌석 배치와 같을 수도 있다.
12. 주회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A. 시작 기도 부분
B. 까떼나 부분
C. 마침 기도 부분
레지오의 원칙에 의하면 기도는 겸허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바쳐야 한다(교본 2쪽). 우리나라 역시 1953년 도입 초기에는 마루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쳤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 성당 시설이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대신 일어서서 바치도록 결정한 양 세나뚜스의 건의를 꼰칠리움에서 받아 들여 그 후 부터는 일어서서 기도를 바친다(1985년 한국 세나뚜스 협의회).
※고령자나 건강이 좋지 못한 단원은 쁘레시디움 단장의 허락을 받고 앉아서 바칠 수 있다.
다. 쁘레시디움 주 회합 방법
1. 회합은 성령을 회합에 초대하는 기도로 시작된다.
뗏세라의 그림 맨위에 비둘기 모양의 성령께서 머리를 아래로 하고 주회 자리에 오심을 나타내고 있다. 마리아는 성령의 짝으로서 성령과 하나되어 계시므로, 마리아를 사령관으로 모시는 우리 또한 성령을 회합에 초대하는 호도로써 주 회합을 시작하는 것이다.
레지오의 기도는 영적 지도 신부(부재시 단장)가 ꡒ계ꡓ를 하고 단원들이 ꡒ응ꡓ을 한다.
(가) 단원들이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계와 응을 한다던지 또는 반수는 계를 하고 나머니 반수는 응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교본 165쪽).
(나) 단장은 회합을 시작하기에 앞서 ꡒ지금부터 ○○○○쁘레시디움 제 ○○차 주회를 시작하겠습니다.ꡓ라고 주회를 선포해야 한다.
2. 묵주기도
(가) 주 회합에서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개인 지향을 둘 수 없으며, 오로지 성모님께 바쳐 드려야 한다. 성모님은 이 세상 모든 곳의 레지오 단원들이 주 회합을 통해 바치는 묵주기도를 모아 기도가 필요한 곳에 분배해 주신다.
(나) 묵주기도를 개인적으로 바칠 때에는 레지오 전체 기도문과 함께 바치더라도 개인 지향을 둘 수 있다.
(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 사도신경, 주의기도, 성모송 3번 영광송, 각 신비 1단을 바친다.
(라) 주회합에서 바치는 묵주기도의 현의(신비)는 요일의 제약을 받지 않으나, 교회의 전례 주기에 맞추어 바칠 수도 있다. 지도신부(부재시 단장)가 결정한다.
(마) 1, 3, 5 단은 지도신부(부재시 단장)가 ꡒ계ꡓ를 하고 단원 전체는 ꡒ응ꡓ을 한다.
2, 4단은 단원 전체가 ꡒ계ꡓ를하고
지도신부(부재시 단장)가 ꡒ응ꡓ을 한다(1958. 8. 15 Con.).
(바) 묵주기도의 현의는 주기적으로 바꾸어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 대림 시기에는 환희의 신비
사순 시기에는 고통의 신부
부활 시기에는 영광의 신비
3. 영적독서
교본으로 영적 독서를 한다. 교본 내용을 이해했을 경우에는 성서로 할 수 있다.
영적 독서할때는 영적 지도신부나 단장이 앉아서(1996. 2. Con.) 낭독한다. 단, 낭독 시간은 5분 이내로 해야 한다. 성서로 대신했을 경우에는 끝부분에서 ꡒ주님의 말씀입니다.ꡓ는 하지 않는다.
독서자는 낭독하기 전에 먼저 독서 부분의 장․절을 밝힌다.
영적독서 후에 다 같이 성호를 긋는다. (교본 166쪽)
(가) 주회시 성호를 긋는 부분
① 시작기도 처음
② 시작기도 끝부분
③ 영적독서 후에
④ 까떼나의 ꡒ내 영혼이ꡓ부분
⑤ 훈화가 끝나면
⑥ 마침기도 처음
⑦ 마침기도 끝부분
4. 방문자가 있을 때에는 영적 독서가 끝난 후 간단히 인사 소개를 시킨다.
쁘레시디움에 입단하기 위하여 처음 온 사람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시키고 모든 단원은 환영의 박수로 따뜻이 맞이한다.
5. 앞선 회합의 회의록 낭독
서기는 회의록을 낭독하기 전에 회합의 차수와 일자를 밝히고, 전 단원이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또렷또렷한 발음으로 낭독해야 하며, 수정 사항이 있을 때에는 낭독이 다 끝난 다음에 수정해야 한다. 그리고 단장의 서명을 받는다.
6. 상훈 낭독
매월 첫 주회때마다 단장이 않아서 낭독한다(교본 167쪽).
상훈은 단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로서 그 정신을 철저히 상기시키고 더욱 잘 지키게 하기 위하여 낭독하는 것이다.
낭독 후 성호는 긋지 않는다.
7. 출석 호명
(가) 출석 호명은 부단장이 하며, 단원의 사회적인 직함이나 교회 단체의 직위를 존칭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형제(또는 형제님), ○○○ 자매(또는 자매님)" 이라고 부르면 (교본 130 쪽) 대답은 간단히 "예" 하면 된다. "아멘"이나 "알렐루야" 또는 "찬미 예수" 등의 개별적이고 독특한 응답은 피한다. 출석 호명자(부단장)도 반드시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고, "출석했습니다."라고 응답한다.
(광주 중재자이신마리아 세나뚜스의 경우)
부단장이 출석 호명 할대에는 간부는 ○○○단장님, ○○○부단장님, ○○○서기님, ○○○회계님이라하고 뒤에 형제님, 여성이면 세례명 뒤에 자매님이라고 부른다(교본 130쪽).
ꡒ알레루야ꡓ, ꡒ아멘ꡓ, ꡒ찬미예수ꡓ라든가 또는 대답 대신 성서 구절을 읽는 등의 변칙은 레지오의 규정이 아니므로 피해야 한다.
(나) 지각자는 다른 단원이 분심이 들지 않도록 조용히 뒷편에 서서 시작기도를 먼저 바친 다음에 단원들이 바치고 있는 묵주기도에 동참한다. 지각을 하여 ꡒ쁘레시디움의 묵주기도ꡓ에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 잃게되는 은총은 무엇으로도 대신 채울 수 없다(교본 183쪽).
(다) 조퇴자도 지각자와 마찬가지로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남은 기도를 먼저 바치고 조용히 퇴장한다. 단, 회합 시작전에 쁘레시디움 단장의 사전 허락을 얻어야 한다(교본 183쪽).
(라) 결석자가 있을 때에는 다음 주 회합이 있기 전까지 방문이나 전화로써 형제애를 돈독히 하여 단원 전체가 일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 주회 참석은 단원의 으뜸 의무이며, 주회 참석이 없는 활동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도 같다(교본 111, 112쪽).
(바) 출석 호명하는 시간까지 주회에 참석하였다면 출석부에는 지각으로 기재하지 않는다.
8. 새단원 가입
새로운 단원을 맞이하기 전 쁘레시디움 단장이나 입단을 권유하는 단원은 신중히 생각하여야 한다.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는 단원이 레지오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다음 본인의 의사를 타진하여야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후 그 사람을 회합에 안내하기 최소한 일주일 전에 전 단원에게 그 사람의 신상을 알려서 단원들의 찬 반 의견을 먼저 듣고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은 후 회합에 안내한다. 후보자를 예고도 없이 주 회합에 데리고 와 쁘레시디움 단장이나 동료 단원들을 난처하게 만드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새로 입단한 단원은 첫 주회날부터 기존 단원과 같은 좌석에 앉으며, 예비 단원으로 등록되어 3개월의 수련기가 시작되고 활동의 의무도 동시에 부여받는다.
새단원의 자격은?
(가) 성세 성사를 받은 사람으로서 조당 상태에 있지 않으며, 쉬는 교우가 아니어야 한다.
(나) 순명 정신으로 출석의 의무와 활동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18세 이상의 사람이어야 한다.
(다) 레지오 활동을 통하여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려는 의욕이 있는 사람
9. 간부이동
새롭게 임명 승인된 간부의 명단과 임명 일자를 서기록에 반드시 기록한다.
10. 통신 교환
단장은 상급 평의회 소식을 단원들에게 상세히 전달해야 하며, 공문은 수신과 발신으로 명확히 구분한다.
모든 발신 공문에는 벡실리움 표장과 단장의 서명이 있어야 하며, 항상 2부씩 작성하여 한 부는 상급 평의회에 제출하고 다른 한 부는 쁘레시디움에 보관해야 한다(교본 229쪽).
(가) 내용이 똑같은 것은 통 수에 관계없이 한 건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벡실리움 표장이 찍힌 공문이라 해도 기재 사항이 없는 빈 양식은 공문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나) 교회 내외의 타 단체로부터 공문도 수신으로 처리한다.
11. 회계보고
쁘레시디움 회계는 주 회합 때마다 수입․지출과 잔액의 내용을 전 단원에게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 쁘레시디움 단원은 누구나 회계의 내역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회계가 결석하는 경우에는 단장이 주 회합 전에 회계 장부를 전달받아 대신 보고한다.
(가) 비밀 헌금 외에는 쁘레시디움에서 돈을 걷는 행위를 금한다.
(나) 그러나 쁘레시디움의 야외 행사나 친목회를 수행하기 위하여 적은 금액을 추렴하는 행위는 예외적으로 인정된다(1992. Con.).
(다) 회계 장부는 일년에 한 번씩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한다(교본 332쪽).
(라)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지출 항목이 생길때는 꾸리아의 승인을 받는다
(교본 331쪽).
(마) 쁘레시디움은 필요한 곳에 쓰고 남은 기금을 꾸리아에 보내서 레지오의 전반적 목적을 위하여 쓰이도록 해야 한다(교본 331쪽).
12. 활동보고
단원들은 단장으로부터 배당받은 활동에 대한 보고를 전 단원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또렷한 음성으로 앉아서 보고한다.
보고하기 전에 ꡒ ○ ○ ○ 세례명 + 성모님께 활동보고 하겠습니다.ꡓ라고 하지 않고, 다만 ꡒ ○ ○ ○ 세례명 + 보고 하겠습니다.ꡓ라고 말한다.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서 실시하지 못한 활동은 단장의 별도 지시가 없는 한 그 다음주에 계속 한다. 활동 대상자가 부재중이거나 또는 다른 사정에 의해서 만나지 못한 방문도 활동이며, 출발부터 귀가까지의 소요시간이 모두 활동으로 인정된다.
(가) 단장은 활동을 배당하고 그 활동에 대한 단원들의 보고를 받는다(교본 321쪽). 즉, 활동을 배당하는 일은 단장의 의무이며,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하는 일은 단원의 의무이다.
(나) ꡒ단원들은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마음대로 골라서 레지오의 이름으로 수행해서는 안된다ꡓ(교본 431쪽).
(다) 우연한 기회에 수행한 활동(자유활동)도 회합에서 보고할 수 있으며, 쁘레시디움이 인정하면 통상적인 레지오 활동이 된다. 다시 말해서 자유 활동은 회합을 시작하기 전 단장의 사전 허락을 받아 보고하는 것이다. 한편 자유 활동을 접수하는 쁘레시디움의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교본 431쪽).
(라) 단원은 한 주간에 최소한 2시간을 활동에 바쳐야 한다. 최고의 활동 시간은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이 활동 시간은 쁘레시디움에서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하는데 바쳐진 시간을 의미한다. 단원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여 결정한 활동(자유활동) 이어서는 안된다(교본 289쪽).
(마) 활동하지 못한 단원에게는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하여 사명감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13. 까떼나
전 단원이 일어서서 바친다(교본 173쪽).
까떼나 합송을 회합의 중간 부분에 넣은 이유는 회합이 진행됨에 따라 흐트러지는 기도의 분위기를 까떼나 기도를 바침으로써 다시 회복하기 위함이다.
(가) 까떼나는 라틴어로서 고리를 의미하며, 후렴을 제외한 까떼나의 본 기도는 성모님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도(마니피깟)이다. 이 까떼나를 바침으로써 단원들은 하나의 고리로 서로 연결되며 또한 성모님과 연결되는 것이다.
(나) 가장 겸손하고 감사에 넘치며 가장 뛰어나고 가장 숭고한 찬가이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레지오를 퇴단했다 할지라도 이 아름다운 기도를 바치는 습관을 계속하여 일생동안 레지오와 연결시켜주는 끈만은 끊기지 않고 보존하도록 해야 한다(교본 293쪽).
14. 선 서
(가) 입단한지 3개월(또는 6개월)이 되고 레지오에서 계속 봉사하기를 원하는 단원이라면 성령께 선서를 바쳐야 한다. 부단장은 일주일 전에 이를 예고하여 선서자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선서자가 선서를 할 때에는 모든 단원은 다 같이 일어선다(교본 128쪽). 이때 소형 벡실리움을 미리 선서자 앞에 옮겨놓고, 선서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선서문을 낭독하는 중에 벡실리움에 손을 얹을 차례가 되면 그 때부터 선서자의 오른손을 벡실리움(성모님 발 아래 지구)에 얹은 채 선서문을 끝까지 낭독한다. 벡실리움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벡실리움 대신에 뗏세라를 사용할 수도 있다. 선서를 마친 단원은 사제의 강복을 받으며, 단원들은 다같이 자리에 앉는다. 이로써 선서한 단원은 레지오 대열의 정단원으로 등록된다. 사정에 따라 사제의 강복을 받지 못했다하더라도 선서한 단원은 회합에 함께하고 계신 성령님께서 이미 자신의 선서를 받으시고 축복하셨음을 믿고 의지한다.
이 선서는 ꡒ레지오 단원들을 한층 더 굳세게 만들어 왔다ꡓ(교본 129쪽).
(나) 퇴단하였다가 재 입단 할 때에는 3개월의 수련을 거친 후 다시 선서를 하여야 한다(교본 130쪽).
(다) 합동 선서는 겉으로 들어나는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선서자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선서 의식의 엄숙함과 진지함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합동 선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며, 주 회합을 통한 개별적인 선서만이 올바른 레지오의 선서 방식이다(교본 129~130쪽).
(라) 선서문은 선서 갱신 등의 개인적인 신심 행위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치에스 행사나 기타 다른 행사 때의 봉헌 행위로 대신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교본 130쪽).
선서는 성령께 바치며, 아치에스는 마리아께 드리는 봉헌 예절이다.
(마) 선서를 하지 않은 단원도 간부가 될 수 있으나, 평의회의 승인을 받지는 못하였으므로 선서할 때까지 간부서리 또는 임시 간부라 부른다(교본 112쪽). 그리고 간부 추천서는 선서 후 제출하며, 이 수련기간 동안의 간부직도 3년 임기의 일부로 간주한다.
(바) 만일 에비 단원이 어떠한 이유로 선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수련기간을 3개월간 연장해 줄 수 있다. 쁘레시디움 또한 예비 단원의 적격성에 대하여 확신이 설때까지 선서를 연기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라도(3개월 이상 6개월 이내) 선서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에 그 후보자는 쁘레시디움을 떠나야 한다.
(사) 선서 중 ꡒ레지오의 단기를 손에 쥐고ꡓ를 반드시 낭독해야 한다. 여기서 단기락 ꡒ벡실리움ꡓ을 말한다.
(아) 예비 단원의 선서가 끝나면 비로소 정단원의 자격을 얻게되면, 부단장은 이 단원의 이름을 정식으로 기록해야 한다(교본 129쪽).
(자) 동일한 날에 입단한 단원이 여러명이 있어 선서를 같은 날에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둘 또는 세명의 후보자가 동시에 선서를 할 수는 있으나, 레지오는 이를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교본 129쪽).
만약 부득히 둘 또는 세명의 후보자가 동시에 선서를 할 경우에는 ꡒ지극히 거룩하신 성령이여ꡒ는 합동으로 하고, 자신의 성명(세례명)을 넣는 순서에서는 한 사람씩 차례로 성명(세례명)을 넣은 다음, ꡒ오늘 레지오 단원으로ꡓ부터는 다시 합동으로 선서문을 낭독한다.
15. 훈 화
훈화는 영적 지도 신부나 그 대리자(사제, 수도자, 트리뷴)가 담당하며, 부재시에는 단장이나 단장이 지명한 단원이 할 수도 있다(교본 321쪽).
훈화는 앉아서 진행한다.
훈화는 5~6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교본 175쪽), 교본이나 미리 준비해 온 글을 책 읽듯이 낭독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훈화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훈화는, 레지오 마리애 월간지나 훈화집에서 뽑아 하는 경우라도, 훈화자가 그 내용을 미리 파악한 다음 마치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형식을 취할 때 많은 효과가 있다. 훈화가 끝나면 성호를 긋는다 (교본 176쪽).
단장이 레지오에 경륜이 있고 훈화할 만한 자격을 갖춘 단원에게 훈화를 지명할 수는 있으나, 전 단원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훈화를 담당하도록 지명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이러한 운영을 하는 쁘레시디움의 단장은 스스로 단장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잘못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16. 비밀 헌금
헌금 주머니를 돌릴 때에는 회의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돌려야 하며 단원들은 미리 준비된 헌금을 봉헌한다. 혹시 헌금을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빈손일 망정 주머니에 넣었다가 옆사람에게 돌려야 한다(교본 176쪽). 헌금으로 인하여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쁘레시디움의 헌금은 레지오의 발전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기금 조성의 근본이다.
헌금이 끝난 후 비밀헌금 주머니를 성모상 앞에 갖다 놓지 않는다.
(가) 회계는 회의 중에 단원들이 보는 앞에서 비밀 헌금을 계산해서는 안되며, 회합이 끝나고 간부가 함께 잔무처리 하는 시간을 이용한다.
(나) 단원들의 헌금을 받기 위해서 알맞은 주머니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종이 봉투나 모자 또는 장갑 등은 적당하지 않다(교본 177쪽).
17. 활동 보고 계속
단장은 전반부에서 받지 못한 활동에 대한 보고를 마저 받는다.
한 쁘레시디움의 단원수가 많아서 전반부에 모든 단원이 보고를 마치지 못했을 때 계속해서 보고를 받게되는 것이다.
18. 주간 활동 배당 지시
단원들은 다음 주간에 해야 할 활동을 반드시 배당받아야 한다(교본 163쪽).
즉, 쁘레시디움 단장은 매주 회합에서 단원들에게 반드시 활동을 배당하여야 하며, 이것은 가장 중요한 단장의 의무이다. 혹시라도 단원들에게 자유활동을 배당한다든가, 특별한 사유없이 기도나 평일 미사 참례 등을 주간 활동으로 배당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의 군사들이다. 군인은 명령에 따른다. 단원들이 쁘레시디움으로부터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하는 일에는 등한히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만 한다면 어찌 올바른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볼 때 쁘레시디움 단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가) 단장은 조(組)를 편성하여(2인 1조) 조별로 활동을 배당해야 한다.
단장은 단장 계획서에 의하여 활동배당(지시)을 한다.
단장은 선교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 배당하도록 한다.
(나) 활동을 배당하는 일은 단장의 의무이며,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하는 일은 단원의 의무이다.
(다) 단장은 활동의 자료를 혼자 찾으려 하지 말고 단원들로부터 많은 좋은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 단장이 ꡒ조ꡓ를 구성할 때에는 경험있는 단원과 신단원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동반자를 이따금 바꾸어 주는 것도 일치에 큰 도움이 된다.
(마) 단장은 단원들이 수행하는 활동의 성패여하에 집착해서는 안되며, 배당된 활동을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해 나가도록 독려해야 한다.
(바) 단장은 단원들이 올바른 레지오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탈선된 활동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또는 단원들이 항상 새로운 활동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교본 323쪽).
19. 협조 단원 모집과 돌봄
협조 단원을 모집하고 접촉하여 돌보도록 힘쓰는 것은 레지오 단원의 의무이다 (교본 381쪽). 평신도 뿐만아니라 사제나 수도자도 협조 단원이 될 수 있다. 행동 단원의 의무인 주간 활동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사람이 레지오의 이름으로 기도로써 레지오에 참여하는 사람은 협조 단원이 된다(교본 147쪽).
(가) 협조 단원의 기도는 레지오 안의 어떤 특정인(예: 모집한 행동 단원)이나 등록된 쁘레시디움 또는 소속 본당의 행동 단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복되신 동정 성모의 영광을 위해서 바치는 것이다. 협조 단원이 기도를 통하여 바치는 봉사는 어떤 지역적인 필요성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의 레지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교본 154쪽).
(나) 행동 단원들은 협조 단원 모집에 힘써야 하며, 협조 단원들이 기도의 의무(뗏세라 기도문과 묵주 기도 5단)를 다하고 있는지 또는 거주지를 옮기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피면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기도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씩 돌보고 쁘레시디움에 보고를 해야 한다.
(다) 또한 가능하다면 활동 단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라) 협조 단원의 돌봄은 부단장이나 어떤 특정인 (예: 모집한 행동 단원)만의 일이 아니라, 소속 쁘레시디움 자체에서 돌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활동은 그 잠재력이 넘치고 있기 때문에 쁘레시디움에서 영신적 수준이 높은 단원들 몇 명이 전적으로 맡아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교본 155쪽).
(마) 협조 단원을 돌보는 방법은 개인적 접촉이다 (교본 139쪽).
(바) 협조 단원은 기초등급 협조단원과 상위등급 아듀도리움단원으로 구분한다.
㉠ 기초등급 협조 단원들은 뗏세라의 기도문(묵주기도 포함)을 매일 바쳐야 한다. 이들은 레지오 군단의 왼쪽 날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교본 148쪽).
㉡ 상위등급에 속하는 협조 단원은 특별히 아듀또리움(친위대) 단원이라 부르며 (교본 149쪽), 기도하는 레지오 군단의 바른쪽 날개 역할을 담당한다. 아듀또리움 단원은 다음 몇가지 신심 행위를 실천한다(쁘레또리움 단원의 의무와 동일하다).
1. 기초등급 협조 단원들과 같이 매일 뗏세라의 기도문(묵주기도포함)을 바쳐야 한다.
2. 매일 미사 참례와 영성제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두번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사에 참례치 못함은 관면된다.)
3. 성교회가 공인한 성무일도(성모소일과)를 바쳐야 한다.
(사) 아듀또리움 단원의 자격은 특별 명부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자격을 얻게 된다 (교본 149쪽).
20. 교본 연구
쁘레시디움 단장이 지정해 준 교본의 한 부분을 지명 받은 단원이 연구 발표한다. 그러나 다른 모든 단원들도 지정된 부분을 함께 공부하며, 지명된 단원의 발표가 끝나면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
(가) 교본 연구는 레지오의 원리와 규칙을 폭넓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본 연구를 성서나 기타 영성 서적으로 해도 좋은가하는 질문이 있으나, 문자 그대로 교본 연구이므로 교본을 연구함이 당연한 일이다.
(나) 단장은 발표 후에 토론이 비평이나 도전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부드럽게 진행해야 한다.
(다) 지명된 단원이 결석하였을 경우는 단장의 재량에 따라 다른 단원이 발표할 수도 있다.
(라)ꡒ교본 연구 공책ꡓ을 사용하는 문제는 단장의 고유 권한에 속한다.
21. 기타사항
레지오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이나 질문 또는 토의 등이 이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기타 시간이라 하여 주 회합의 일관된 분위기가 흐트러져서는 안되며, 서로 예의 있는 대화로 다른 단원의 인격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22. 마침기도와 강복
모두 일어서서 마침 기도를 바친다.
ꡒ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시여ꡓ라는 호칭 기도는 쁘레시디움 명칭으로 바꾼다. 영적 지도신부가 불참일 때에는 다 함께 성호를 긋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23. 레지오 단가
교본에는 단가 순서가 없다. 한국 레지오에서만 단가가 애창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가 부르는 것은 주 회합과는 별개의 사항이다. 단원의 단가를 자주 부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본당 내에서 타 주 회합에 지장을 줄이기 위해 매월 첫 주 회합을 마친 다음에 단가를 부르자고 하였다(1988년 양 Se.합의).
그러나 단장은 다른 단체의 회의에 큰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단가를 생략하는 지혜를 발휘하면 좋을 것이다.
24. 주 회합이 끝난 후, 그 자리에서 어느 특별한 기도(뗏세라 이외의 모든 기도는 특별 기도임)를 바치는 것은 금한다.
특별기도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원하는 단원들이 장소를 옮겨서 바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