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단식원에 들어온 지도 내일이면 벌써 3개월이 됐다.
첨에 들어올 땐 어떻게 3개월이라는 시간을
답답한 단식원 안에서 지낼 수있을까하고 고민도 많이하고
일단 지내보다가 힘들고 답답하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왔었는데..
생각보다 3개월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결국 하루도 남기지 않고 꼭꼭 채우고 나의사랑 단식원을 나가게 되었다 ^-^
단식원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봤을 땐,
대부분 며칠 씩 일찍 나가곤 한다던데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끈기있게 지낼 수있었던 건 나의사랑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때문인 것같다.
첫날 네명이 함께 쓰는 2층 방을 배정받았는데
생각보다 방이 넓고 큰 창문으로 햇살도 잘 들어 지내기가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노래방!! ^-^
워낙에 노래를 좋아해서 혼자서도 종종 노래방을 가는 나에게
나의사랑 단식원의 노래방시설은 정말 정말 유용한 시설이였다 ㅠㅠ
게다가 노래부르는 것도 운동이 되니, 노래 실력늘고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고, 일석삼조^^
처음 들어올 땐 사실 그렇게 여유로운 심정이 아니였다.
미국에 7개월동안 갔다와서 갑자기 찐 살이라
3개월동안 다 뺄 수있을지 반신반의하면서 처음 한달간은
하루하루 조바심을 내면서 보냈던 것같다.
무엇보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건
아침 산책(어등산이 가까워 아침, 가능하면 저녁까지 등산을 하곤 했었는데
산에 오르는 게 운동도 참 많이 되고 여러모로 정신 건강에도 좋았었던 것같다^^)시
올랐던 어등산 등산이였다.
등산이 그렇게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던데,
난 정말 등산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같다.
매일같이 단식원 일정에 맞춰 아침 산책, 아침 스트레칭, 저녁산책, 저녁스트레칭을 하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을 확인하고서 점차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씩 해주는 피부팩도 단식원생활의 소소한 즐거움 중에 하나였다.
슬슬 지치기 시작하는 두번쨰 달 부터는
단식원내에 있는 피씨방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공부도 하고(아직 학생이므로^^;)
이것 저것 유용한 정보들을 찾아가면서 다이어트를 계속 했다.
확실히 첫 한달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유지를 하는게 중요한 문제였으므로
스스로 마음을 다 잡아 가면서 열심히 했던 것같다.
그리고 마지막 한달도 원장님의 격려를 받아가면서
무사히(?) 잘 치루고 이렇게 3개월이 끝났다.
3개월간 계속 되는 장기전이였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너무 과열되면 오래 버티기 힘들것같아서 일부러 몸무게를 재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나간다고 생각하니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가서 생활에 있어
몸무게 기준이 될것같아 살짝 재봤는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날 기다리고 있어 나가는 기분이 배로 가벼워졌다 ^0^
3개월동안의 나의사랑 생활로 가벼워진 21kg과 그 보다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난 이제 짐을 꾸린다.
나의사랑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가벼운 기분으로 나갈 수있길 바라며, 화이팅!! ^^
ps. 원장님! 그동안 정말정말정말 고마웠습니다 ^^
광주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쩌면 매번 방학마다 나의사랑에서 여름을 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 오게되면 지금보다 더 날씬해지는 걸 목표로 잡을거예요.
그럼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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