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발재 쪽에서 본 칠포리의 모습입니다. 영일만의 모습이 잘 보이네요. 옛날에 칠포리에는 진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오줌 바우입니다. 실제로 엄청나게 큰 바위입니다.
이곳에서는 군데 군데, 보물 찾기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낙서를 볼 수 있습니다. 차선생님이 뭔가를 발견하셨습니다. 내용은 19금입니다.^^;
이렇게 동네 놀이터처럼 여러 사람들이 바위에 자기 이름을 새겨 놓았기 때문에 오줌 바우 위에 성혈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신 윤상호 선생님. 이쪽 전공이 아님에도 여러 모로 노력을 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요것 때문에 오줌 바우라고 합니다. 바위 가운데,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이지요. 아마도 산불이 나기전 수풀이 울창할 때에는 이 위로 물이 콸콸 흘렀을 듯 합니다.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가까스로 길가에 있는 고인돌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확실히 잘 보이네요. 누군가가 고인돌에 새겨놓은 암각화라고 합니다. 고인돌이 암각화보다 먼저라고 하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사람 키 높이 정도라 쉽게 새겼다고 하는데, 그만큼 고인돌이 흙에 많이 파 묻힌 거라 합니다.
이 고인돌 위에는 성혈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듬은 흔적이 모퉁이에 잘 드러납니다. 이 고인돌 아래에는 제단 모양의 돌도 있습니다. 직접 성혈을 만져보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이 모임의 성격이 잘 드러나지요? ^^
포항 근처에 살면서 칠포에는 자주 갔었지만 암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요번 답사를 통해 좀 더 자세한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날이 좋을 때, 댜시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오줌바우 뭀골이 잘 찍혔네요.
그래도 선생님의 설명이 더 듣기 좋았는 걸요.^^ 사진 찍는데 여러 모로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몇번을 보아도 캬~~~~ 좋다~~!!! (국어 쌤 표현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음) 아마도 내년 가을에 농발재에 가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윤상호쌤, 조현령쌤 복 받으실껍니다 분명~~~ ㅎㅎ
그동안 답사에 한번도 결석 안하고, 열심히 다녔는데... 이번에 수술 때문에 답사참석을 못하고 병원에 누워 얼마나 섭섭하던지...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조현령 쌤의 사진과 설명만 봐도 꼭 함께 가본 것만 같은 기분이드네요~ (2002년07월13일에 답사 다녀온 칠포리를 떠올리며...그땐 교촌이 없었는데...ㅎㅎㅎ)
다음에는 완쾌되셔서 꼭 오세요~^^ 안오셔서 무지 섭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