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재예방요령
가. 원인별 화재예방 요령
⑴ 전기화재
1) 주요원인
전선의 합선 또는 단란에 의한 발화
누전에 의한 발화
과전류(과부하)에 의한 발화
기타 원인에 의한 발화
2) 예방요령
전기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를 뽑아 둔다.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선을 잡아당기지 말고 플러그 몸체를 잡고 뽑도록 한다.
개폐기(두꺼비집)는 과전류 차단장치를 시설하고 습기나 먼지가 없는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부착한다.
개폐기에 사용하는 퓨즈는 규격퓨즈를 사용하고 퓨즈가 자주 끊어질 경우 근본적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규명, 개선한다.
각종 전기공사 및 전기시설 설치시 전문 면허업체에 의뢰하여 정확하게 규정에 의한 시공을 하도록 한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깊숙이 꽂지 않으면 흔들려 열이 발생하므로 완전히 꽂아 사용하도록 한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한 달에 1∼2회 작동유무를 확인한다.
전선이 꼬이거나 묶어서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여 위험하므로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한다.
전기담요는 자주 밟거나 접어서 사용하면 접힌 부분에 열이 발생하며, 각종 장식용 트리 등에 설치한 소형전구는 너무 오랫동안 사용치 않도록 한다.
한 개의 콘센트나 소켓에서 여러 선을 끌어쓰거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않는다.
비닐전선은 열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따라서 백열전등이나 전열기구 등 고열을 발생하는 기구에는 고무코드 전선을 사용한다.
비닐전선이나 양탄자 밑으로 전선이 지나지 않도록 한다.
전기기구 구입시 [전], [검] , 또는 [KS]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 전에는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읽어본다.
전선이 쇠붙이나 움직이는 물체와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⑵ 담뱃불 화재
1) 주요원인
술에 취한 채 잠자리에서 흡연
어른들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발화
담배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휴지통에 버려서 발화
재떨이의 담배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재떨이를 쓰레기통에 비우고 퇴근하여 발화
2) 예방요령
휘발유, 가스, 화학약품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금연을 하며, 이러한 곳에는 "금연구역" 표지판을 붙여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잠자리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보행 중에는 흡연을 삼가고 꽁초는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는다.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리도록 한다.
불씨가 튀지 않도록 재떨이에 약간의 물을 부어 놓는다.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는 편리하고 안전한 곳을 택하여 "흡연구역"으로 지정한다.
담배를 피우다가 급한 용무로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 반드시 담뱃불을 끄고 나가야 한다.
⑶ 방화
1) 주요원인
방화의 원인으로는 가정불화가 가장 많고 부부 또는 친구 등과의 싸움, 비관자살, 주벽, 정신이상 등으로 비정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발생하며, 주요 방화장소는 차량, 주택, 음식점, 점포, 작업장 순이다. 특히 사회의 발달에 따라 보험과 관계된 방화는 더욱 지능화, 전문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예방요령
차량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주택가나 도로상에 함부로 주차하지 않는다.
빈집 또는 건물의 화재예방을 위해 시건장치 후 외출한다.
주변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행동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보호자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의 보관에 유의한다.
실내청소 후 내다버린 쓰레기 중 타기 쉬운 물건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며 항상 깨끗이 정리정돈 한다.
⑷ 불장난화재
1) 주요원인
성냥, 라이터, 난로불, 아궁이불, 전기다리미, 촛불놀이, 폭죽놀이, 화약놀이 등에 의해 발화되며 불장난하는 어린이들은 6세에서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가장 많고 부모가 외출중인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공휴일 등 학교수업이 없는 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2) 예방요령
성냥, 라이터 등은 어린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성냥, 라이터, 폭죽놀이, 깡통놀이 등을 하지 않도록 단속한다.
어린이들에게 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교육시킨다.
어린이들에게 석유난로 등을 켜거나 끄도록 심부름을 시키지 않는다.
외출시에는 모든 화기의 안전점검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불조심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어린이들에게 119허위신고(장난전화)를 하지 못하도록 교육시킨다.
⑸ 가스화재
현대생활에 있어 가스는 사용하기에 편리할 뿐더러 열량이 높고 공해가 적어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주에너지로 사용되고 있으나 잘못 다루면 가스중독 또는 폭발을 동반한 대형화재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가스배관과 연소기 등에 대한 정기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가스사용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1) 주요원인
용기밸브의 오조작
용기교체 작업중 누설화재
잔량 가스처리 및 취급미숙
가스충전 작업중 누설폭발
고압가스 운반기준 미이행
배관내의 공기치환작업 미숙
용기보관실 화재(연탄 등) 사용
배달원의 안전의식 결여
실내에 용기보관 가스누설
점화 미확인으로 누설폭발
환기불량에 의한 질식사
가스사용중 장기간 자리 이탈
성냥불로 누설확인중 폭발
호스 접속불량 방치
조정기 분해 오조작
콕 조작 미숙
인화성물질(연탄 등) 동시 사용
2) 예방요령
㈎ 사용전에는
가스불을 켜기 전에 새는 곳이 없는지 냄새를 맡아 확인한다.
가스연소시에는 많은 공기가 필요하므로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킨다.
가스렌지 주위에는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 사용중에는
점화용 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점화시키고 불이 붙어 있는지 꼭 확인한다.
요리시에는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한다.
가스연소시에는 파란 불꽃이 되도록 공기조절기를 조절하여 사용토록 한다.
㈐ 사용후에는
가스사용 후에는 콕과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근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용기밸브(LPG 경우)나 메인밸브(도시가스)까지 잠가두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렌지는 자주 이동하지 말고 한곳에 고정하여 사용한다.
㈑ 평상시에도
연소시 불구멍(버너헤드)이 막히지 않도록 항상 깨끗이 청소를 하고 호스(배관)와 이음새 부분에서 혹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비눗물이나 점검액 등으로 수시 누설여부를 확인한다.
이사할 경우 가스시설의 철거나 설치는 반드시 관할도시가스 대행업자에게 의뢰하여 철거나 설치를 하도록 한다.
LPG용기는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도록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그릇의 바닥이 삼발이보다 넓은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 쓰고 난 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를 제거하고 버리도록 한다.
㈒ 가스가 누설되었을 때에는
가스누설을 발견한 즉시 콕과 중간밸브, 용기밸브(도시가스는 메인밸브)까지 잠근다.
주변의 불씨를 없애고 전기기구는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창문과 출입문 등을 열어 환기시키며, 빗자루나 방석, 부채 등으로 쓸어낸다.
⑹ 유류화재
1) 주요원인
석유난로에 불을 끄지 않고 기름을 넣을 때
주유중 새어나온 유류의 유증기가 공기와 적당히 혼합된 상태에서 불씨가 닿을 경우
유류기구를 사용도중 이동할 때
불을 켜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
난로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놓았을 때
튀김요리중 튀김기름이 가열되어 넘치는 경우
2) 예방요령
유류는 유류 이외의 다른 물질과 함께 저장하지 않도록 하고, 유류저장소는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가솔린 등 인화물질은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급유중 흘린 기름은 반드시 닦아 내고 난로 주변에는 소화기나 모래 등을 준비해 둔다.
석유곤로, 버너 등은 사용 도중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둔다.
튀김기름은 가열을 시작하여 15분 정도 지나면 발화하게 되므로 튀김요리 도중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석유난로 주변은 늘 깨끗이 하고 불이 붙어있는 상태로 이동하거나 주유를 해서는 안 된다.
보일러나 난방기구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수리해서 사용토록 한다.
휘발유 또는 신나(희석제)는 휘발성이 극히 강해 낮은 온도(겨울철)에서도 조그마한 불씨와 접촉하게 되면 순식간에 인화하여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로 담뱃불이나 불씨를 접촉시켜서는 안 된다.
열기구 가까이에 가연성 물질을 놓아서는 안되며, 한 방향으로 열기가 나가도록 되어 있는 열기구의 경우에는 가연물이 그 방향으로부터 적어도 1m이상은 떨어져 있도록 해야 한다.
석유난로를 사용할 시 주전자의 물이 끓어 넘쳐흐르면 불꽃이 튀기 때문에 위험하다.
열기구의 받침은 열을 전달받는 금속체를 피하고 석면과 같이 열을 받지 않는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주유소나 기타 위험물취급 장소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고 불조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실내에 페인트, 신나 등으로 도색작업을 할 경우에는 창문을 완전히 열어 충분한 환기를 시켜준다.
⑺ 불티화재
1) 주요원인
용접 부주의로 불티가 가연물에 떨어져 화재 발생
용접물체가 가열되어 주위의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 발생
모닥불, 소각장 등의 불티가 바람에 날려 화재 발생
배관의 용접 또는 절단시 배관의 보온재료에 불티가 옮겨 붙어 화재 발생
용접작업장 인근에 방치되어 있는 위험물, 가연물 등에 불티가 튀어 화재 발생
2) 예방요령
용접작업이나 쓰레기를 소각할 때는 소화기나 소화수 등을 비치한 후 작업에 임한다.
용접작업장 부근의 연소위험이 있는 위험물, 가연물을 제거한 후 작업한다.
천정 부근에서 용접작업시 불티가 떨어져 화재위험이 없는지 확인한다.
모닥불 등의 처리는 충분히 소화하고 재연소의 발화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땅속에 완전히 묻는다.
쓰레기나 문서 등을 소각할 때는 감시인의 책임하에 안전하게 한다.
나. 장소별 화재예방요령
⑴ 주택·아파트 화재
1) 주요원인
사람들의 주 생활공간인 주택은 소방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관계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가장 많이 상존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주택화재 발생 추세는 연 평균 11%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이다.
주택화재의 주요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고 어린이들의 불장난, 방화, 가스 등의 순서로 나타나 있다.
2) 예방요령
모든 화기는 사용시 취급상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전열기구 사용시에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 플러그를 접속시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에는 집 안팎을 반드시 점검하며, 동일유형의 다세대 주택에서는 반상회 등을 통하여 주민 스스로가 화재에 대비한다.
성냥이나 라이터, 양초 등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들에게 불에 대한 무서움을 일깨워준다.
난로 곁에는 가연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고 세탁물 등을 널어놓지 않는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전기, 가스, 석유, 전기기구 등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휴지통에는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 등을 버려서는 안 된다.
식용유를 사용하는 튀김냄비 등을 불에 올려놓은 채 주방을 장시간 떠나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 적합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둔다.
⑵ 차량화재
1) 주요원인
생활경제가 윤택해짐에 따라 차량의 보유가 급속하게 증가함으로써 차량으로 인한 화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은 화재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화재의 특징은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되어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자동차 화재의 발생형태는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엔진에서 새어나온 가솔린이 전기배선의 합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일어난 스파크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거나 점화계통의 스파크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버스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소화기 비치 의무차량이 아닌 차량의 화재발생률이 높으며, 자동차화재 발화의 주요원인별 추세는 방화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으며 전기, 담뱃불, 불장난, 이동탱크의 유류누출 순이다.
2) 예방요령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의 일일점검을 철저히 한다.
주행중 차내에서 흡연을 삼가고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지 않는다.(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화재발생)
어린이들의 불장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내에 라이터나 성냥을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야간 주차시에는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여 사전에 차량방화를 예방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모든 차량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둔다.
⑶ 공장·작업장 화재
1) 주요원인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른 대단위 공장의 증가는 화재발생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하여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에서의 피해보다 훨씬 높다.
그리고 공장화재는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즉 물적 손실은 물론 생산중단으로 인한 간접적인 손실은 실로 측정하기가 어렵다.
지금까지 발생한 공장화재의 원인별 분석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고 유류, 가스, 담배 등이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2) 예방요령
자위소방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위소방조직을 편성하고 유사시 각자 맡은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 제품을 적재할 때에는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발화위험물질은 따로 분리하여 정리한다.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화재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곳은 "화기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방화에 대한 철저한 확인 감독을 실시한다.
공장규모에 맞는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그 사용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화재시 화재확대의 최소화를 위하여 내부시설의 단열내장재 처리와 방화구획의 설정 및 방화문을 설치한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의 예방을 위해서 종업원들의 흡연장소를 안전한 곳에 설치한다.
⑷ 시장(점포)화재
1) 주요원인
시장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고 대량의 상품들이 진열 전시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 소방관서에 의해 화재취약대상으로 특별관리 되고 있다.
시장화재의 특징은 일단 발화하게 되면 밀집된 점포와 대량으로 적재된 상품 등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은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진압이 어려워 대형화재로 확대된다.
시장화재의 발생요인은 무질서하게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기배선, 즉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고 수 없이 드나드는 상인이나 손님들이 버린 담뱃불, 겨울철 난방을 위해서 사용하는 난로 등이 주요원인이다.
2) 예방요령
소방시설을 완비하고 자체점검을 철저히 하며, 소방시설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전기시설을 함부로 설치하거나 무질서한 전기배선을 하지 않는다.
중앙공급식 난방을 설치하여 겨울철에 이동식 석유난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화재시 연소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장재는 단열재를 사용하고 방화구획, 자동방화셔터 등을 설치한다.
상품은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손님들의 담뱃불에 주의를 기울인다.
화재시 소방차의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소방차의 진입로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철저히 관리한다.
대규모 시장건물에는 스프링쿨러 설비 등 반드시 적합한 자동소화설비를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
⑸ 고층건물 화재
1) 주요원인
현대사회의 특징은 건축물의 고층화, 주거지역의 밀집화, 인구의 과밀화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고층건물은 사무실 용도뿐만 아니라 식당을 비롯하여 각종 점포,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의 유동인구가 수 천명이 넘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그만큼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며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뒤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이러한 화재는 사무실용 건물보다도 호텔이나 복합건물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층건물 화재시 소방차의 고가사다리가 미치지 못하는 고층건물이 많고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헬기조차도 접근하기 어려워 화재시 구조작업의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2) 예방요령
고층건물에는 화재에 대한 신속한 감지를 위하여 건물전체에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하여 집중적인 감시를 한다.
화재발생 가능성이나 발화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건물내장재를 불연화하고 연소가 용이한 수납물을 적재하지 않는다.
화재시 계단 및 기타 수직개구부는 연소확대의 통로가 될 뿐만 아니라 연소를 돕는 작용을 하므로 모든 계단은 층별 발화구획이 되도록 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 구조로 하고 냉난방닥트 등에는 방화댐퍼와 같은 유효한 방화설비를 설치한다.
화재의 성장을 한정된 범위로 억제하기 위하여 층별, 면적별 방화구획을 설정하고 또한 방연구획도 병행하도록 한다.
고층건물이나 백화점 등의 대규모 건축물을 계획할 경우에는 반드시 구조계획서 및 방재계획서를 작성 비치하도록 한다.
화기를 사용하는 기구나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상의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주지시켜야 한다.
다. 계절별 화재예방 요령
⑴ 봄철 화재
1) 주요원인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화재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상요소는 습도와 바람으로서 습도는 공기중의 수분 함유량을 나타내는 상대습도보다 물체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를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인화되기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봄철이라 함은 3월에서 5월 사이를 말하는데 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연소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연소조건과 더불어 화창한 봄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긴장이 해이되면서 화기취급상의 부주의, 태만, 관리소홀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행락철을 맞아 산이나 야외로의 나들이 기회가 많아지는데 이때 함부로 버린 담뱃불이나 불법 취사행위,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하여 산림화재(산불)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단 발화한 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삽시간에 대형화재로 번진다.
중앙기상대에서는 화재와 깊은 관계가 있는 특보로서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를 발표하고 있는데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50% 이하이고 당일 최소습도가 30% 이하이며 최대 풍속이 7m/sec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한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40% 이하이고 당일 최소습도가 20% 이하이며 당일 최대 풍속이 10m/sec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한다.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는 화재경보를 알리는 적신호로서 이 기간 중에는 각별한 방화관리가 필요하다.
2) 예방요령
봄철 화재의 취약대상을 파악하여 집중적인 방화관리와 지도로 화재발생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행락철 집을 비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고 가스기구의 중간밸브를 잠그도록 한다.
소방시설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방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방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산이나 야외에서는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산에 오를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어린이들의 불장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성냥이나 라이터 등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논두렁이나 밭두렁, 기타 농산폐기물을 소각할 때에는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하여 하고 주의와 감시를 철저히 한다.
※ 산림화재
일년 사계절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바로 봄철이다.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여 낙엽들이 바싹 말라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불씨라도 가해지면 눈에 띄지 않고 순식간에 번져나간다. 그래서 봄에 일어나는 불을 여우불이라 하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화재의 원인은 대부분이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실화, 한식날을 전후한 성묘객들의 담뱃불, 논·밭두렁 또는 농산폐기물 소각중 실화, 어린이들의 불장난 등이다.
⑵ 여름철 화재
1) 주요원인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발생률이 낮지만 최근에는 냉방을 위하여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나 제품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LNG나 LPG가 취사연료로 보급되면서 가스사용 중 가스누설로 인한 가스폭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잠자리에서 모기향을 피워놓고 자다가 모기향불이 이불에 옮겨 붙어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 예방요령
주택에서 물기가 있는 장소에 공급하는 전로에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여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한다.
개폐기에 사용하는 퓨즈는 과부하나 합선시 자동으로 끊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규격퓨즈를 사용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기존배선을 연결하여 늘려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전선의 허용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장마기간 동안 가스용기의 부식으로 가스누출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스용기는 바람이 잘 통하고 비나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외부의 장소에 보관한다.
여름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LPG의 경우에는 중간밸브 뿐만 아니라 용기밸브까지 잠그도록 하고 도시가스는 메인밸브와 중간밸브, 콕을 잠근 다음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해 놓도록 한다.
⑶ 겨울철 화재
1) 주요원인
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이 불고 습도도 낮아 주위의 물체들은 매우 건조한 상태로 놓이게 된다. 더구나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낮아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계절 중 겨울철 즉 12월에서 2월 사이에 화재는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2) 예방요령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도록 하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두꺼비집의 퓨즈는 정격용량의 규격퓨즈를 사용하고 고온의 절연기구에는 반드시 절연 고무코드를 사용한다.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주유하거나 이동하지 않는다.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여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한다.
난로 주위에서는 절대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 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난로 주위에는 항상 소화기나 모래 등을 비치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난로 주변에 어린이들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특히 성냥이나 라이터 등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며, 불에 대한 무서움을 인식시켜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한다.
※ 난로화재시 조치요령 : 석유난로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난로를 절대로 옮기지 말고 소화기나 물에 적신 담요 등을 덮어 질식소화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가스스토브의 경우에는 가스공급을 차단하여 소화하고, 전기스토브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 전류를 차단하고 소화하면 된다.
2. 화재시 행동요령
가. 발화초기의 안전조치
화재가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고 즉시 소화기, 모래,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소화작업에 임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소화약제는 화염이나 연기에 방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원에 방사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방서에 신고하는 것으로, 초기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소방관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하는데 이때는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하여야 한다.
나. 화재신고
소화기나 물 등을 이용하여 초기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서로 미루지 말고 즉시 소방관서에 화재신고를 해야한다.
과거의 예를 볼 때 화재를 당하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우왕좌왕 하게 되어 신고가 지연됨에 따라 피해가 확대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화재를 당했을 경우에는 침착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일반 화재가 발생하면 최초발견자는 큰소리로 "불이야"를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다른 사람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려야 한다.
소방관서에 화재신고를 할 때에는 침착하게 화재발생 장소, 주소, 주요건축물 또는 목표물, 화재의 종류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여야 하며 침착한 신고를 위해서는 평소에 유사시를 예상한 마음자세와 훈련이 필요하다.
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전화기 가까운 곳에 집 주소나 주요건축물 또는 목표물 등을 적어서 부착시켜 놓고 유사시 이것을 보고 신고하면 효과적이다.
다. 피난유도 및 대피요령
⑴ 피난유도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백화점이나 고층복합건물 등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건물구조를 상세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당황하거나 겁을 먹게 되어 이성을 잃고 무분별한 행위를 하게 되므로 화재시에는 그 건물구조에 익숙한 사람이 적절한 피난유도를 해야한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피난계획을 세워둔다.
과거 수많은 대형참사가 적절한 피난유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했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평소 피난통로의 확보와 피난유도 훈련을 철저히 실시한다.
건물 내부에는 두 개 이상의 피난통로를 설치하여 유사시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피난 유도시에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보다 가급적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차분하고 침착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⑵ 대피요령
화재발생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이다.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중 60% 이상이 화염이 사람의 몸에 채 닿기도 전에 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망이고 약 20% 정도만이 소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충분히 피난할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황하거나 공포에 질려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다른 건물로 건너뛰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재시에는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빠르고 침착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문에 손을 대어본 후 만약 문밖에 연기와 화기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어깨로 문을 떠받친 다음 문 쪽의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숨을 멈춘 후 조심해서 비상구나 출입문을 열고 대피한다.
연기 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신속하게 대피하여야 한다.
고층건물이나 복합, 지하상가 화재시에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르거나 통로의 유도 등을 따라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하여야 한다.
피난시설 및 피난기구 없이 아래층으로 대피할 때는 커튼 등으로 줄을 만들어 타고 내려간다.
일반 외부로 대피한 사람은 귀중품을 꺼내기 위해 절대 건물 안으로 진입해서는 안 된다.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하여 구조를 기다려야하며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화염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 등을 뒤집어쓰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고층건물 화재시 엘리베이터는 화재발생 층에서 열리거나 정전으로 멈추어 안에 갇힐 염려가 있으며 엘리베이터 통로 자체가 굴뚝 역할을 하여 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추게 하고 있다.
⑶ 불이 난 건물 내에 갇혔을 때의 조치요령
건물 내에 화재발생으로 불길이나 연기가 주위까지 접근하여 대피가 어려울 때에는 무리하게 통로나 계단 등을 통하여 대피하기보다는 건물내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후 갇혀 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연기가 새어들어 오면 낮은 자세로 엎드려 담요나 타월 등에 물을 적셔 입과 코를 막고 짧게 호흡을 한다.
일단 실내에 고립되면 화기나 연기가 없는 창문을 통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 등을 창 밖으로 던져 갇혀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불에 타기 쉬운 물건에 물을 뿌려 불길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화상을 입기 쉬운 얼굴이나 팔 등을 물에 적신 수건 또는 두꺼운 천으로 감싸 화상을 예방한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구조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며 창 밖으로 뛰어 내리거나 불길이 있는데도 함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 연기의 성질 : 최근 화학제품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화재시에는 엄청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화학제품이 탈 때는 보통 목재류가 탈 때보다 10∼25배 이상의 연기가 발생하고 그 외 청산, 염화수소, 호스겐 등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 이 가스는 극히 미량으로도 호흡장애나 마비를 일으켜 죽음으로 몰고 간다. 보통 사람은 일산화탄소 1% 포함한 공기를 약 2분 정도 호흡하면 질식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연기가 이동하는 속도는 수평방향으로 1초에 약 1∼2m 정도로 보통 사람이 걷는 속도와 같고, 수직방향으로 상승하는 속도는 1초에 약 3∼5m 정도이다. 그러므로 화재시 막혀있는 장소의 높은 곳은 극히 위험하다.
3. 화재발생후 조치사항
가. 화재발생 후 복구요령
⑴ 옷감
1리터의 따뜻한 물과 잘 섞고 옷을 넣은 후 깨끗한 물에 잘 헹구어 말린다.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비누와 따뜻한 물로 얼룩을 씻어낸 다음 햇빛에 말린다. 만약 얼룩이 지워지지 않으면 레몬쥬스와 소금을 사용하거나 가정용 염소표백제의 희석용액을 사용한다.
모직, 실크, 레이온 옷감을 취급할 경우에 처음에는 찌꺼기, 어깨덛대를 빼낸 후 옷감이 젖어 있으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말린 다음 가능하면 빨리 옷감을 세탁소에 가져가야 한다.
⑵ 주방용구
풋트, 팬, 도마 등은 비눗물로 씻고 헹군 다음 광택제를 사용하여 잘 닦아 둔다.
동제, 양은제는 특수광택제, 레몬조각 위에 소금을 뿌리거나 식초에 헝겊을 적셔 소금을 뿌린 것을 사용하면 잘 닦을 수 있다.
⑶ 전기기구
물 또는 증기에 노출된 가재도구는 전문가에게 서비스 점검을 받기 전에 사용하지 않는다.
⑷ 식품
세척제 또는 물로써 통조림 식품을 씻으며 병조림된 것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처리한다. 라벨이 떨어져 있으면 유성펜으로 캔 또는 병 위에 표시를 해두고 캔이 부풀어져 있거나 녹슬고 눌러져 있을 때에는 통조림된 식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냉장고의 작동이 중단되어도 냉동했던 식품은 보존할 수 있다.
냉장고는 적어도 하루 또는 2∼3일간은 냉동식품을 보존하는데 충분히 격리 효과가 있다. 또한 식품은 이웃집의 냉장고나 임대한 냉장고에 옮겨두고, 냉동된 식품은 신문 또는 담요에 싸두거나 격리된 박스에 보관해야 하며 이때에 해동된 식품은 다시 냉동해 두지 않도록 해야한다.
냉장고 또는 해동기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불에 구운 소다와 물의 희석용액을 안에다 넣어 씻거나 4리터의 물에 식초 한 컵 또는 가정용 암모니아수를 사용하며, 용기에 담긴 열처리 소다나 숯 조각은 냉장고 또는 해동기 안에서 악취를 제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⑸ 마루깔개
물이 마루장판 밑에 차게 되면 마루바닥을 뒤틀리게 하거나 악취가 발생되므로 이런 문제가 일어날 때에는 전체바닥을 제거해야 한다. 마루장판은 깨지기 쉬우므로 부서짐이 없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헤드램프를 사용한다.
장판을 조심스럽게 떼어낸 다음 마루가 완전히 마른 후에 시멘트를 다시 바르도록 하며 마루장판에 있는 작은 발포는 조심스럽게 작은 못으로 찔러 공기를 뺀 후 다시 시멘트를 바르도록 한다. 이때 마루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마루깔개와 카펫은 전체를 말려야 하고 깔개를 넓게 펴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에 쐬어 가능한 빨리 말려야 한다.
선풍기는 빨리 말리는데 도움이 되며 말릴 때는 반드시 전체를 골고루 말린다. 비록 표면이 마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타래 밑에 숨어 있는 습기는 깔개를 쉽게 썩게 만들므로 카펫 세척 및 보관에 관하여 전문회사에 연락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
⑹ 매트리스
집에 있는 내부스프링 매트리스의 재생은 매우 어려우므로 불가능하다면 전문회사에 의뢰해야 하며, 일시적으로 사용하려면 햇빛에 말려서 사용하며 그 다음에 고무 또는 비닐시트를 덮어 사용하고 연기에 오염된 것은 내부 깃털과 솜은 악취를 가지므로 불가능하다.
⑺ 가죽·서적
축축한 수건으로 가죽물품을 닦은 후 건조한 수건으로 닦아낸다.
가죽지갑과 신발은 모양새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문지를 끼워두고 가방은 열어 두어야 한다. 또한 가죽물품은 열 또는 햇빛에 직접 쪼이지 않도록 하며 철재 섬유 혹은 양가죽솔을 사용하고 찬물에 가죽과 양가죽 자켓을 담가 씻고 그늘에 말린다.
물에 젖은 서적은 가능한 빨리 처리하여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진공냉장고에 넣어 냉동시키는 것으로써 이런 특수 냉장고는 책의 페이지를 손상없이 습기를 제거해준다. 진공냉장고가 없을 때에는 일반냉장고에 넣어 두도록 하고 더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관계자에게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⑻ 자물쇠
자물쇠(특히 철재)는 분리하여 석유로 닦고 기름을 쳐두며 자물쇠가 움직이지 않으면 주사기를 통하여 열쇠 구멍에 기름을 주입한 다음 기름이 골고루 퍼지도록 손잡이를 회전시킨다.
⑼ 벽체·가구
벽체, 가구, 마루바닥의 검은 얼룩과 그을림은 인산나트륨염, 리솔 혹은 염소표백제 등으로 세척시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물품을 씻은 후에 따뜻한 물로서 씻고 전체를 골고루 말리도록 한다.
벽체는 젖어 있는 동안에 씻어내고 중성비누 혹은 세제를 사용하고 한번에 조금씩 씻어내며 마루를 함께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서 벽체를 즉시 씻어낸다.
천장은 마지막으로 씻어내며 벽체와 천장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수리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벽지 역시 재생이 가능하므로 가장자리나 부분별로 떨어진 풀을 떼어내고 상업용 풀을 사용하여 붙인다. 벽지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관련업체에 연락을 하도록 하고 세척이 가능한 벽지는 일반벽지와 같이 씻어 내어 정상화시킬 수 있으며 벽지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위에서부터 중간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시켜 나간다.
⑽ 목재가구 또는 부착물의 경우
가구를 햇빛에 말리지 않는다.(목재는 모양이 뒤틀리고 굽어진다)
흙과 오물을 제거한다.
서랍을 뺀 다음 다시 넣을 때 안 끼워질 수 있으므로 전체를 골고루 말린다.
딱딱한 솔로 문지르고 용제로 닦는다.
젖은 목재는 썩고 곰팡이가 피므로 전체를 말린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다.
곰팡이가 피면 뜨거운 물에 녹인 붕소를 헝겊에 묻혀서 목재를 닦는다.
흰 얼룩 또는 막을 제거하려면 가정용 암모니아 1/2컵과 1/2컵의 물의 용액에 헝겊을 담가 목재표면을 문지른 다음 닦아 말리고 왁스로 광을 내거나 1/2컵 테레핀유와 1/2컵 아마인유의 용액에 헝겊을 담가서 목재표면을 닦는다.
※ 테레핀유는 연소성 가연물이므로 불길을 멀리한다.
그 외에 철재양모패드에 광택제를 뿌리고 목재표면을 닦은 다음 부드러운 헝겊과 유약으로 닦는다.
나. 화재발생 후 전기·가스 안전관리
⑴ 전기로 인한 재해예방 요령
화재발생시 가능하면 전원차단기를 끄고 대피한다.
화재의 진화후에는 진화과정에서 다량의 물이 전기시설물에 묻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기배선 등을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전기시설의 이상유무 확인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각 사업소에 의뢰하여 점검토록 한다.
전력공급 재개는 복구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업체에서 한전에 요청하여 처리하게 된다.
⑵ 가스사고 발생시 응급조치 요령
1) 가스사고 발생시 신고요령
가스사고 발생시 119로 신고하면 가스안전공사에도 연락이 된다.
도시가스 사고인 경우에는 지역 도시가스회사에 신고하고 LPG사고인 경우에는 판매업소에 신고한다.
2) 가연성가스 누설시 행동요령
콕, 중간밸브 및 용기밸브(도시가스는 메인밸브)를 잠근 후 창문과 출입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준다.
화기를 멀리하고 전기기구를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전기스파크 발생으로 폭발의 원인이 된다)
누설부위의 응급조치를 위하여 공급업소(LPG : 판매업소, 도시가스 :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여 누설부위에 대한 응급조치를 받는다.
3) 화재 및 폭발시 행동요령
콕, 중간밸브 및 용기밸브(LPG : 용기밸브, 도시가스 : 메인밸브) 등을 잠그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한다.
사고발생 즉시 119에 신고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요청을 하고 가스안전공사 및 공급업소에도 신고를 한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조치반에게 잠그지 못한 가스밸브 등의 시설상태를 알려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4) 독성가스 누설시 행동요령
◎ 가스가 누설되었을 때
주위사람에게 알려 대피하도록 한다.
호흡을 중지하고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는다.
높은 지대 또는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다.
그 지역을 이탈하되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대피한다.
가까운 경찰서 또는 소방관서, 가스안전공사 등에 신고한다.
◎ 피해자 발생시 응급조치
즉시 피해자를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대피시켜 신선한 공기가 있는 장소에서 옷이나 피부에 부착(흡착) 유무를 확인한다.
유해물이 옷이나 피부에 부착되었을 때 즉시 옷을 벗기거나 피부 등을 잘 씻어낸 후 담요 등으로 보온한다.
의식이 없어 호흡에 장애가 있으면, 심장 마사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후송하고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
Ⅱ. 풍수해 대비요령
1. 장마전 대비
가. 가정에서는
우리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사전에 점검보수하고, 낡은 지붕은 비닐 등으로 단단히 덮고 묶어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합시다.
집 안팎의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의 막힌 곳을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 담장은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미리 정비하고 위험한 곳은 표지판을 설치합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양수기,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등을 준비합시다
나. 상습침수지역에서는
우리 집이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우려지구 등 어떤 지구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을 반드시 알아두시고 전화, 확성기 등 통신수단을 확보하여 둡시다.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는 온 가족이 알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이웃간의 연락방법을 강구하여 둡시다.
다.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버팀대를 보강하거나 단단히 묶도록 하고
위험한 급경사나 산사태가 날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둘러보고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을 막읍시다.
라. 어촌 및 해안지역에서는
수산증양식 시설물을 점검하여 균열, 파손부분은 사전보수하고 어선의 통신장비, 항해장비, 구명장비 등의 기능을 점검하여 유사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마. 등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라디오를 휴대하여 기상청취를 습관화하고 기상악화시 스스로 판단하는 자만심을 버리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시다.
바. 각종 공사장에서는
배수시설 및 양수기 등 응급대책에 필요한 수방물자를 비축토록 하고 취약요인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토록 하여 안전사고를 미리 막도록 합시다.
2. 호우·태풍이 올 때
가. 가정에서는
라디오,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시다.
또한 긴급사태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웃과 행정기관 연락망을 수시 확인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갑시다.
나. 보행자는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우산을 쓰지 말고 전신주, 큰 나무 밑은 피하여 낮은 곳으로 가거나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물에 잠긴 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조그만 개울이라도 건너지 말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합시다.
다. 차량운행은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하여 평소 아는 길로 저단기어로 운행토록 하고 하천변 주차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시다.
라. 상습침수지역에서는
행정기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여 권고에 따르도록 하고 비상시를 대비 지정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시다.
마.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는 깊이 파주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하고 외부를 단단히 묶어 줍니다.
경사도가 30°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비가 그친 후에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봅시다.
바. 어촌 및 해안지역에서는
선박끼리 부딪쳐 부서지지 않게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소형선박은 육지로 끌어올리고 어망, 어구는 미리 걷어 피해를 방지합시다.
사. 등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하고 계곡은 물살이 거세므로 건너지 맙시다.
야영중 강물이 넘칠 때는 절대로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릴 생각은 하지 말고 몸만이라도 신속히 대피합시다.
하천변, 섬 주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은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합시다.
아. 각종 공사장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굴착한 웅덩이에 물이 들어가는지 무너질 우려가 없는지 확인하여 보강 시설 등 안전대책을 강구합시다.
또한 하천을 횡단하는 공사장에서는 상류지역의 강우량을 지속적으로 파악 수위상승에 대비 차량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귀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합시다.
3. 긴급사태 발생시
가. 집이 침수될 때는
우선적으로 전기, 가스, 수도 등을 차단합시다.
나. 등산, 야영, 낚시, 피서지에서 조난 당했을 때는
119구급대에 신속히 알리고 구조대가 발견하기 쉬운 곳으로 대피하여 불을 피워 연기를 내거나 옷가지를 매달아 위치를 알리고 체력 및 체온을 유지하고 조난의 장기화에 대비 비상식량을 적절히 조절합시다.
다. 저수지, 제방이 붕괴될 때는
행정관서 등에 신속히 알리고 하류지역 주민에게 급히 연락하여 대피시키고 필요하면 마을 주민을 동원하여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합시다.
라. 사람이 죽었거나 부상당했을 때는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판단 읍면동사무소나 119구급대에 신속히 알리고 부상자는 응급처치를 취하여 환자를 보호합시다.
4. 호우·태풍이 지난 간 후
가. 침수되었던 집에 들어갈 때는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 후 들어가고 전기설비, 수도관, 가스관을 점검하여 필요시 관계기관에 알려 안전점검을 받도록 합시다.
나. 침수된 농작물관리는
즉시 농약을 살포하고 신속히 물빼기를 실시하고 쓰러진 작물을 일으켜 세우고 피해가 심한 작물은 대파를 실시합시다.
다. 수산시설물 및 생물관리는
어장내의 오물 및 흙탕물을 빨리 제거해 주고 신선한 용수로 대체하고 파손된 시설물은 즉시 보수해 주고 질병여부를 확인하여 어방약제를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해 줍시다.
라. 재해를 입은 마을에서는
이재민은 읍면동에서 지정한 수용장소로 이동하고 구호요원의 안내에 협조합시다.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을 잘 보살피고 필요시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피해조사에 적극 협조합시다.
피해를 입지 않은 주민들은 이재민 구호는 물론 무너진 가옥, 도로 등 응급복구에 참여합시다.
Ⅲ. 화생방재난발생시 행동요령
1. 有毒가스 누출사고시 행동요령
가. 시 민
가스사고를 발견하면 즉시 이웃이나 행정기관에 신고
바람이 부는 방향을 고려하여 오염된 지역을 판단, 안전한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
대피시는 방독면이나 물수건, 각종마스크, 비닐 등을 이용 호흡기를 보호하고 피부노출방지
대피시 사고지점 가까이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직각 방향으로 대피
건물이나 실내로 대피했을 경우에는 창문이나 문틈 등을 밀폐하여 외부공기차단
오염된 지역내의 식수나 음식물은 먹지 말고 오염물체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유의
응급조치 요령
- 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우선 통풍이 잘되는 안전한 장소로 운반 보온을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호흡 실시
- 심하게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시키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 전문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조치
- 가스가 피부에 묻거나 닿았을 경우 오염부위를 깨끗한 물로 15분이상 세척하고 청결한 붕대 등으로 씌워서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조치
- 가스가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물로써 약 15분간 씻어내며, 가급적 2% 정도의 붕산수로 세척
나. 민방위 대원
보호장비를 완전히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
가스누출 상황을 인근주민에 신속히 전파
안전지역으로 대피 유도안내(이동 및 대피경로 안내)
주민 개인보호요령 제도 및 보호물자 제공
오염지역 출입통제
다. 업체 및 행정기관
가스누출시 오염지역을 판단 신속히 주민에게 전파
누출시설 긴급복구 및 누출된 가스 제독실시
오염환자 신속 후송조치
유관기간 지원 및 피해방지를 위한 주민·차량 통제
2. 폭발성 가스사고시 행동요령
가. 시 민
사고발생시 이웃에 알리고 행정기관에 신고
신속히 피해범위로부터 이탈
대피시에는 풍향을 참조하여 사고지점에서 후방지역에 위치한 인원은 바람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전방 및 측방에 위치한 인원은 바람방향 및 직각방향으로 대피
주변의 화재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소방대책을 강구
응급조치 요령
- 가스를 대량 흡입했을 경우 신선한 곳으로 옮기고 호흡곤란시 인공호흡, 산소흡입 등을 실시
- 피부에 묻어 동상증상이 있을 때에는 냉수 등으로 서서히 따뜻해지도록 조치
- 또한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냉수 등으로 30분이상 식히고 환부를 가제 등으로 보호한 후 후송
나. 민방위대원
보호방지를 착용하고 부여된 임무수행
사고발생상황을 주변에 신속히 전파
주민대피를 위한 안내유도 활동
사고주변 주민 및 차량통제 지원
기타 사태수습지원
다. 업체 및 행정기관
사고수습을 위한 긴급복구조치 및 상황전파
예상피해범위 판단 및 피해지역내 주민대피안내
화재진압 및 환자후송 치료
사고지역 주민 및 차량진입 통제
3. 방사능 누출사고시 행동요령
가. 시 민
가급적 가옥이나 건물내에서 생활하도록 한다.
외출시는 우산, 비옷 등을 휴대하여 비를 맞지 않도록 한다.
우물이나 장독 등은 뚜껑을 덮어둔다.
음식물은 실내로 옮겨 놓고, 옥외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가축은 축사로 옮기고, 사료는 비닐 등으로 덮어둔다.
야채, 과일 등 채소류는 잘 씻어서 먹는다.
집이나 사무실의 창문 등을 닫아 외부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한다.
어린이들은 모래판 등에서 놀지 않도록 한다.
행정기관 방사능 방재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른다.
나. 민방위대원
방사능 누출 상황을 인근 주민에 전파한다.
방사능 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주민대피·안내 유도활동
다. 행정기관
사고상황을 분석 대책 수립
필요시 방사능 방재대책본부 운영
주민 안전대피에 우선을 두고 조치
기타·사태수습 지원 활동
4. 화생방전시 행동요령
가. 경계경보시
⑴ 시 민
방독면과 보호장비, 물자를 준비 점검
- 방독면은 정화통을 밀착 연결시키고 이상유무를 검사
-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우의, 비닐, 피복 등을 입거나 준비
- 방독면이 없을시 수건, 마스크, 비닐 등을 준비
우물, 장독, 노출된 음식료품은 비닐로 덮거나 포장해 둠
야외에서의 방독면을 휴대하고 보호의는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방지
실내나 대피소에서는 창문이나 출입문을 밀폐할 준비
사전에 바람 부는 방향인지
⑵ 민방위대원
각종 보호장비, 치료약품을 정비 점검
대원별 임무와 행동요령을 숙지
화생방전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계도
기술지원대 화생방요원 출동태세 유지
⑶ 행정기관
최선의 화생방 경보전파 및 정보체계를 유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유지
화생방 첩보 및 정보를 취합 분석
사태수습을 위한 장비·물자를 점검
나. 공습경보시
⑴ 시 민
대피시 방독면, 보호의, 치료약품을 휴대하고 보호장비가 없을시 수건이나, 마스크 비닐 등 대체물자를 휴대하고 대피
화생방 공격징후를 발견하였을시는 즉시 보호장비나 대체물자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모든 문을 닫고 외부공기의 유통을 차단
공격징후 발견시 신속히 이웃에 알리고 행정기관에 신고
⑵ 민방위대원
화생방 탐지, 제독 등 사태수습장비·물자를 휴대하고 출동태세를 유지
화생방 공격징후를 식별하고, 공격징후를 발견하였을 때 즉시 보호장비를 착용
화생방 경보를 전파하고 상황을 판단 행동조치
⑶ 행정기관
화생방 사태수습 태세를 갖추고 장비물자의 가용상태를 유지
화생방정보 및 첩보를 관련기관과 상호 교환하고 분석
화생방공격 징후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신고체제를 유지하고 예상오염지역을 판단 주민보호조치
다. 화생방경보시
(1) 화학가스 피격시
1) 시 민
화생방 공격사실 발견자는 방독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신속히 신고하고 이웃에 알림
보호장비가 없을 때는 수건, 마스크, 휴지로 호흡기를 막고 비닐옷을 착용 피부를 보호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한 후 출입문을 밀폐
야외에서는 옷을 완전히 입어 피부노출을 최대한 방지
실내에서는 방문을 닫고 커튼을 쳐서 공기의 유통을 막음
화생방 경보해제시까지 가급적 실내에 대기
2) 민방위대원
신속히 경보를 전파하고 상황에 따른 사태수습 태세유지
유도요원은 방독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민대피유도
오염환자를 긴급후송 및 응급처치
탐지요원은 오염지역 범위를 판단하고 오염유무를 식별
제독요원은 오염시설, 장비, 지역제독을 실시
오염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접근 통제
3) 행정기관
방송시설 등 각종 경보전파 수단을 이용, 경보전파 및 예상오염지역을 판단 주민보호조치
탐지결과를 유관기관에 통지하여 기관별 대응태세를 확립
오염지역내 주민의 출입통제 및 안전지역으로 이동조치
제독요원에 의한 제독을 실시
오염지역내 식수, 음식물의 오염도를 탐지하여 사용가능여부 판단
사태수습을 위한 조치
(2) 세균무기 피격시
1) 시 민
공격사실 발견자는 즉시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하고 신속히 신고함과 동시에 이웃에 전파
보호장비가 없을시 수건, 휴지, 마스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옷이나 비닐 등으로 피부를 보호
해제시까지 대피소나 실내에 머무르고 외부공기유입을 방지
야외에서는 가급적 이동을 삼가고 다른 물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
2) 민방위대원
신속한 경보전파 주민행동 요령 계도
소독 및 제독 실시
인근 및 유관기관과 상호지원
3) 행정기관
화학가스 피격시와 같음
(3) 핵무기 피격시
1) 시 민
핵폭발현장을 감지하였을 때는 쳐다보지 말고 지형지물을 이용 신속히 은폐
폭풍통과시까지 엎드려 대피하였다가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
피폭지역내의 주민은 신속 대피하고 정부지시에 따라 행동
열복사선, 폭풍 및 충격으로 인한 화재는 방사선 낙진이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진화작업
낙진형성 지역내에서는 핵폭발후 2일 정도까지 대피소 밖으로 외출금지
외부출입시는 방독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돌아올 때 대피소 입구에서 벗음
외출후에는 입었던 옷을 벗고 목욕을 한 후 새 옷으로 바꾸어 착용
2) 민방위대원
폭풍 및 충격파가 지난 후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민대피 유도
파괴된 건물 및 시설중 필수시설부터 응급복구
화재발생시는 긴급히 진압
오염지역에 오염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 및 차량을 통제
사상자 색출 및 환자후송, 응급치료 실시
통제요원을 도와 오염정도 및 범위를 판단, 제독실시
사상자 확인 및 가매장
3) 행정기관
화학가스 피격시와 같음
Ⅳ. 지진발생시 대처요령
1. 지진발생시 대처요령
가. 기본행동요령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지진은 길어야 1분 이내에 종료되며 강한 진동이 계속되는 시간은 15초를 넘지 않으므로 멀리 대피하려 하지 말고 있던 장소에서 안전한 위치를 찾는다.
책임있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인화성 물건인 성냥, 라이터, 가스레인지, 석유난로, 석유곤로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평소 지진의 특성을 숙지하고, 지진발생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상 우선통화를 위하여 전화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한다.
지진 직후 자신이 무사하다면 먼저 도피하려 하지 말고 주변의 다친 사람이나 응급상황을 해결하려 해야하며, 여진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적 간격을 두고 온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나. 화재예방과 진압
가스, 수도, 전선을 점검하고 파손되었다면 밸브를 잠근다.
가스가 샌다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즉시 현장을 떠나서 해당기관에 신고한다.
다. 화재시 대피요령
화재 발견시 연기가 바닥에 자욱하게 깔려 있을 때에는 안으로 들어가면 위험하다.
바닥에서부터 20cm정도는 공기가 남아 있으므로 바닥 가까이 납작 업드려 자세를 낮춘다.
2층에서 뛰어 내릴 때는 이불, 요, 담요, 방석 등을 낙하지점으로 떨어뜨리고 그 위로 뛰어 내린다.
옷에 불이 붙었을 때는 이리저리 도망 다니지 말고, 침착하게 담요로 몸을 감싸거나, 방바닥이나 마루바닥에 드러누워 뒹굴면서 손으로 두들겨서 끈다.
지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지진에 동반되는 가옥의 붕괴같은 직접적인 피해보다, 그 뒤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의한 피해이다.
라. 특수상황하의 행동요령
질서유지에 협조 : 백화점, 극장, 번화가, 지하시설 등에서는 낙하물 사고 및 정전에 대비하여 유도요원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른다.
열차, 버스, 지하철 내에서의 행동 : 열차, 버스, 지하철내에서는 선반위의 낙하물에 주의하고 특히 지하철에서는 감전 사고에 유의하여 함부로 외부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운전중인 때의 행동 : 차량을 신속하게 평지나 지하차고로 대피시킨 후 차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유언비어로 인한 공포분위기 조성에 침착하게 대처하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한다.
마. 행정관서(방재기관) 조치사항
재해대책본부 비상근무
상황파악, 전파 및 위험지역 주민 대피지시, 지휘통솔
수방단 및 예비군 비상대기 및 동원령 하달 검토
위험시설 안전대책 강구
유관기관 지원 및 협조체제 유지
재해발생시 초동조치 및 응급 행동요령 등 계도
화재발생에 대비 예방대책 강구
초진시 주민행동지침 전파
요동, 충돌, 낙하물에 의한 피해발생을 예방하고 화재발생시는 신속하게 초기 진화
지진발생후 상황을 판단하여 대피여부를 결정
혼란에 의한 인명 피해방지 대책 강구
긴급구출 및 구호활동 전개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바. 평소의 대비
라디오, 손전등, 비상구급함을 준비하고 가족 모두가 준비물이 어디에 있는지 숙지하며 밧데리는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한다.
응급 처리방법, 비상시 행동요령을 알아둔다.
가스, 전기퓨즈상자, 수도의 밸브위치를 알아두고 가족 모두가 잠그는 법을 알게 한다.
소방기구를 비치해 둔다.
위험물의 보관상태를 점검한다.
높은 선반 위에 무거운 물건을 놓아두지 않는다.
그외 가구나 찬장 등을 벽에 고정시키거나 지진 발생후 가족이 헤어졌을 때 만나는 방법을 계획해 둔다.
2. 지진이 나타나는 모양
가. 지면의 흔들림
지진의 주된 형태로 모든 피해발생의 원인이 된다. 물건이 떨어지고 집이 흔들리며, 건물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붕괴된다. 호수, 저수지에 진동이 생겨 축대붕괴나 산사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나. 지면의 파손
지진단층을 만들고 기초토양의 액상화 현상을 초래하여 건물기초를 무너뜨리고, 도로 및 교량파괴 등 지진피해의 대형화를 초래한다. 액상화 현상이란 지진동에 의한 지면의 형태변경으로서, 수분을 함유한 모래 지층 구조가 파괴되면서 지층구조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다. 화 재
대지진시 반드시 동반하는 재해로 특히, 강풍이 불때 화재가 발생하면 더욱 그 피해가 커진다. 화재는 주로 가스, 수도, 전기 등의 파손으로 발생하나 사전행동과 계획에 의해 감소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정, 학교, 병원, 공장 등에서 평소에 화재대비 훈련이 필요하며 지역사회의 소방활동과 규정이 강화되어야 한다.
라. 혼 란
공포에 의한 혼란은 이성 상실로 이어지고 이것은 폭력, 강도, 절도 등의 범죄행위 및 이상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3. 지진발생시 장소별 대처요령
가. 집안에 있을 때
나와 가족의 안전
- 크게 흔들릴 때의 진동시간은 1∼2분이므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다. 이때 머리부분의 보호에 가장 신경쓰도록 한다.
-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부터 가구를 고정시키거나 생활용품 등이 떨어지지 않게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1993년 7월 12일 일본 북해도 지진 때에는 산과 건물이 그대로 주저앉고, 가스폭발로 여기저기에서 불이 났으며, 교통, 통신두절, 단전, 단수 등으로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되는 등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 불을 끄는 것이 우선이다. 불이 나면 침착하게 불을 끄고 사태를 살핀 뒤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 석유, 가스 등을 사용하는 열기구와 전기 등 불이 날 수 있는 것들은 중간밸브를 잠그거나 스위치를 꺼야한다.
- 옷에 불이 붙으면 담요로 몸을 감싸서 끄고 혼자일 경우 누워 뒹굴어서 끈다.
- 연기로 인한 질식에 유의하여야 한다.
놀라서 밖으로 나가지 말 것
-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은 적다.
-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거나,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이 넘어질 우려가 있는 집밖은 더 위험하다.
- 놀라서 허둥지둥 다니면 뜻밖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평소 대피로를 확인할 것.
- 화장실, 목욕탕은 면적이 좁은데 비하여 벽면이 많아서 비교적 안전하다.
- 아파트 등 높은 건물에서는 비상대피 방법으로 문을 열고 나가는 곳을 확인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외국의 경우 문이 틀어져 열지 못하게 된 사례가 상당히 많이 있었다.
- 만일의 경우를 예상하여 비상대피 방법에 대해서 평소에 늘 생각해 두며, 필요한 도구 등을 갖추어 두어야겠다.
- 만약 급박할 때는 위층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나. 번화가나 빌딩가에 있을 때
땅이 흔들리고 서 있지 못할 정도가 되면 가까운 곳에 있는 문기둥이나 담에라도 의지하고 싶어진다. 언뜻 보기에 튼튼해 보이는 이러한 것들이 실제는 위험한 것들이다.
번화가, 빌딩가, 사무실 등에서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때 가장 위험하다. 우선 갖고 있는 소지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까운 빌딩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다. 백화점, 극장, 지하, 운동장에 있을 때
혼란은 일으키지도 말고 혼란에 휩쓸리지도 말 것.
백화점이나 극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혼란이다.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는 안내 담당직원이 있어 비상시에 안내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특히, 출구나 계단으로 몰려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지하는 지진 발생시에 비교적 안전하나 정전 등의 불안에 의해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정전이 되어도 곧바로 비상등이 켜지게 되어 있으므로 차분하게 행동하도록 한다.
운동장에서는 놀라서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려가게 되는데 넓은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사무실에 있을 때
책상 밑에 들어가 웅크려 몸의 안전을 도모한다.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은 위험)
사무실에서는 무너지는 선반이나 책장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반이나 책장 등은 미리 벽에 고정시켜 둔다.
전열기나 전기기구 등, 화재 원인을 신속히 제거하도록 한다.
비상구를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마.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안전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층으로 신속하게 대피를 !
갇혀진 상태일지라도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다.
지진이나 불이 났을 때에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만일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각 층의 버튼을 전부 눌러, 엘리베이터가 정지하면 신속하게 내려, 안전을 확인한 후 대피한다.
만일 갇히게 되었을지라도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관리실에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바.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혼란에 주의하고 먼저 몸의 안전을!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는 것을 꽉 잡는다.
지하철 안은 비교적 안전하다. 만약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다른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강한 충격이 올 수 있으므로 손잡이 등 차체에 고정되어 있는 것을 꽉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차내 안내방송에 따라서 움직인다. 개인행동은 혼란의 원인이 된다.
지하철역에서는 일시 정전이 되어도 비상등이 켜지게 되어 있다. 안내방송에 따르도록 한다. 놀라서 출구로 몰려가는 행위는 위험하고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사.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자동차는 도로의 오른쪽에 세우고 사태파악을! (운행은 혼란의 원인)
지진이 일어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 난 듯한 상태가 되어 운전이 불가능하게 된다. 차간 간격을 충분히 확보한 후 도로의 오른쪽에 정차한다.
그 상태로 30분 정도 상황을 살핀 후,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창문을 닫고 자동차 열쇠는 꽂은 채로, 차문은 잠그지 말고 인근지역의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한다.
아. 등산이나 여행중일 때
산사태, 절벽의 붕괴, 해일에 주의를!
산사태, 절벽의 붕괴, 해일 우려 지역으로부터 신속히 대피한다.
산 근처나 급경사지에서 큰 지진을 느끼면 곧바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한다. 산사태가 나거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
해안에는 해일이 닥칠 염려가 있다. 시청, 소방서, 경찰서 등의 안내방송이나 텔레비전, 라디오를 통해 해일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피한다.
자. 유언비어에 속지 맙시다.
TV, 라디오나 행정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한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떠도는 헛소문이나 유언비어에 휩쓸리게 되면, 도리어 혼란을 더하게 할뿐이다.
라디오 텔레비전의 방송이나 행정기관으로부터 직접 들은 정보만 믿고 사람들이 전하는 소문이나 출처불명의 정보에 휩쓸려 행동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4. 지진발생시 신고요령
가. 단순히 진동을 느꼈을 때
인근 기상관서(기상청, 기상대, 관측소)에 진동을 느낀 장소, 시각, 느낀 정도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기타 지진굉음, 발광현상의 여부 등을 알린다.
나.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건물붕괴, 화재 등)
관할소방서, 경찰서, 행정관서 또는 기상관서에 장소, 시각 외에 피해내용, 피해정도, 주민동태 등을 알린다.
Ⅴ. 황사의 특성 및 대비요령
1. 황사현상이란
황사는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막과 황토(黃土) 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가 하늘에 부유하거나,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 수송돼 다시 지면 가까이 낙하하는 현상을 말함.
세계적으로는 '노란 모래' 뜻의 황사란 용어보다 '아시아 먼지'로 알려져 있음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고향은 중국의 신장과 황하 상류지역, 몽고와 중국의 경계에 걸친 넓은 건조 지역임
이곳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보이는 안개처럼 뿌연 황사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모래 폭풍이 일어나고, 강한 바람과 함께 모래먼지가 갑자기 나타나 1km 밖을 구분할 수 없게 됨.
모래 폭풍 중에는 엄청나게 강력해 불과 2백m 밖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중국에서는 이를 '흑풍폭(黑風暴)'이라 함
- 그러나 이 황사의 고향으로부터 수천km 떨어진 우리 나라와 일본지역에서는 중국처럼 강한 바람이 동반되는 모래 폭풍은 발생하지 않음
- 다만 누런 먼지가 공중에 퍼져 마치 안개가 낀 모습을 연상시킴
이들은 햇빛을 차단해 시야가 흐려지고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하므로 안개와 구분됨
또한, 먼지는 건물이나 자동차 등에 은밀하게 쌓여 손가락으로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이며, 황사현상 전후로 비가 내리면 흙비가 돼 건물 유리창과 자동차에 먼지 자국을 남기기도 함
2. 황사의 역사
중국의 경우 서기 300년 이후부터 황사관측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황사현상에 대한 기록이 자주 나옴
- 태종 11년에는 14일 동안 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고,
- 성종 9년 4월, 숙종 4월에도 각각 흙비가 내려 옷에 혼탁한 자국이 남았다는 기록이 있음
역사시대 이전에도 황사현상이 있었다는 것을 뢰스지대의 분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음
현재 전세계 지표면의 약 10%정도가 뢰스지대를 이루며, 중국의 황토고원은 두께가 약 200m가 넘는 뢰스 침적지대가 있는 데 이곳은 신장지방과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경계에 해당함
우리 나라와 일본은 아시아 대륙 중심부로부터 비롯되는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에서 발원한 황사는 하와이나 알라스카 북쪽 해안에도 침적 됨
또한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의 황사는 대서양을 건너 플로리다반도에서도 수차례 관측되었고, 북쪽으로 이동하여 유럽에서도 관측된 바 있음
3. 황사의 특징
가. 발원지
중 국 : 황하유역, 오르도스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몽 고 : 고비사막, 알라산사막
나. 주요성분 : 석영, 장석, 운모, 고령토, 알루미늄, 철 등 금속류
다. 크기 및 구성 성분
크기분포
- 발원지에 따라 크기가 다르나 20㎛보다 큰 입자는 구르거나 조금 상승하다가 부근에 떨어지고, 그 이하는 부유하여 상층까지 올라감.
- 사막지대에는 큰 모래가 많고, 황토지대에는 작은 토양임. 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된 황사의 크기는 1∼10㎛정도 임
※ 참고로 1㎛ 입자는 수년동안, 10㎛ 입자는 수 시간∼수 일 정도 공중에 부유할 수 있음.
황사먼지 입경분포
- 발생원 지역과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 우리나라에서 측정한 자료들을 종합하면 조대먼지에 해당하는 영역의 입자개수농도의 증가가 현저함
화학적인 조성
- 황사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북부의 사막 토양은 3∼5 ㎛의 미세먼지로써 풍화되기 쉬운 장석이 다량 잔류하고, 탄산칼슘 등을 비교적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알카리성 토양 임
- 장거리 이동되는 황사의 성상은 발원지에서의 토양성분 이외에도 이동과정 중 오염된 지역의 가스상 물질을 추가하며,
- 가스와 입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SO2, NOx 등의 가스상물질이 입자표면에 흡착, 황산염이나 질산염 등이 생성함
라. 발생시기
봄철에는 겨울내내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 부서져 부유하기 쉬운 20 ㎛이하 크기의 모래먼지가 많이 발생함
여름에는 강수도 있고, 가을까지는 땅에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모래먼지가 묶여 있지만 겨울을 지나면서부터는 모래먼지가 땅으로부터 자유로워짐
황사의 고향인 유라시아대륙의 중심부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고, 물과 식물이 부족해 모래바람이 항상 일어나고 있지만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주는 시기는 대규모가 황사가 발생하는 봄이다.
마. 우리나라 황사발생 현황
우리나라에 황사발생일수는
- 일년에 3∼6일로 주로 4월에 관측되며, 중국의 자료에서도 1년 중 25 %가 4월에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음
- 일본의 경우는 1년에 평균 5일 관측되며, 주로 일본의 서쪽 규슈지방에서 자주 발생함
최근 10년간(1990 ∼1999년) 관측된 황사 횟수와 일수
- 전국적인 관측된 황사현상의 총 관측 횟수는 전라도 지방이 가장 많았고, 발생일수는 서울, 경기지역과 서해안지역이 길었음.
- 7대 도시의 황사 현상 분석 결과 3월 초순부터 5월 중순사이에 관측되었으나, 드물게 서울에서 1991년 겨울(1991. 11. 30 ∼ 12. 3)에 관측된 경우가 있었음.
- 광주가 최다 발생횟수이지만 발생일수는 54일로 서울보다 5일 정도 적었음
- 가장 황사가 많이 발생한 해는 1993년과 1995년이고, 1989년에는 발생하지 않고, 1997년에는 지점별로 1회씩 관측되었으며, 1999년의 경우 이례적으로 1월 25일에 황사가 발생하였음.
4. 황사가 미치는 영향
가. 중국 본토의 사막화 촉진
바람으로 인해 토양이 쓸려 가면 메마른 황토 사막지역이 증가
매년 16-20억t이나 되는 비옥한 토양이 쓸려가고 식물이 성장할 지표층이 파괴
지표층을 잃은 식생이 파괴되면 황하 중류는 황막하게 되고, 하류는 진흙, 모래가 퇴적돼 수해를 보게 된다.
중국 전체에서 1950년대부터 1970대 말에 걸쳐 산림 감소, 표토 유실과 모래 이동 등으로 사막화된 토지가 매년 약 1천5백km2 씩 확대
지금은 10만9천km2의 국토가 사막화돼 중국 총 면적의 11.4%을 차지
나. 지구 온난화 방지 (냉각화)
대기중에 부유하는 물질인 에어로졸은 냉각 효과 있음
황사는, 그동안 동아시아의 온난화를 막는 역할을 해왔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평균기온이 크게 내려간 세계 3대 냉난화 지역은 모두 대기중에 떠 다니는 에어로졸이 많은 곳임
황사에 의한 냉각효과의 원리는 대기중에 황사를 포함한 에어로졸 층이 있으면, 태양빛이 이를 투과되지 못하고 우주 바깥으로 반사
또한, 에어로졸은 구름을 만들어 지구 표면으로 들어오는 열에너지량을 감소
즉, 특정지역에 국한될 수 있지만 결국 봄철의 황사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기여
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의 수가 평소보다 20%가량 증가
일교차가 큰 봄철엔 지표면의 공기는 차고 지상의 공기는 따뜻하므로, 대기중에 있던 황사가 높이 떠오르지 못하고 내려앉아 결국 인체에 영향을 미침
- 황사기간 중엔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증가
-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에겐 더욱 피해가 큼
황사 때 대기중의 먼지 농도는 평소의 4∼5배 정도이고, 황사와 같은 미세 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 속으로 직접 들어감
-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 나게 함
- 가래나 염증을 일으키며, 기관지에 직접 작용해서 기관지 벽을 헐게하고 협착을 일으킴
- 따라서, 기도가 좁아져 숨쉬는데 방해가 됨
최근의 황사는 중국의 빠른 산업화에 따라 공해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큰 위협
황사의 주요 구성물질은 실리콘과 알루미늄·칼륨·칼슘 등이고 미세 분진 부유물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물질들은 대기중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질소산화물(NO), 황산화물(SO) 등을 생성
- 흡연자들의 만성 기관지염을 악화
- 노인과 영아에게는 호흡기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 천식환자나 폐질환 환자 등의 질환을 악화
라. 농축산업의 피해
초목의 숨구멍을 막고 비닐하우스를 덮어 농작물의 생육에 장애
구제역 등 가축의 병원균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여 가축전염병 피해 확산
마. 정밀산업의 피해
컴퓨터 모니터나 TV 브라운관용 유리를 만드는 곳에선, 작은 먼지 하나도 치명적임
반도체 등 정밀기계 손상 가능성 증가
항공기 등 결항의 주요 원인으로 물류산업에 막대한 피해 우려
5. 황사 피해 방지방법 추진
최근 중국과 한국이 공동으로 중국 사막지역에 방풍림을 조성할 계획
- 황사발생의 근원지인 중국 우란부허(烏蘭布和)사막과 모우스(毛烏素)사막, 바단지린(巴丹吉林)사막 중에서 적정지역을 선정해서 방풍림 사업을 추진계획
1996년부터 중국 3개 사막지역에서 방풍림의 형태에 따른 황사방지 효과를 실험해 오고 있음
- 연구결과 2m 높이의 방풍림을 조성할 경우 방풍림 뒤편 20m 이내에서 황사를 완화시키는 효과
무차별적 산업화와 사막화를 막는 근본적인 접근 시도
6. 황사발생시 대비요령
가. 가정에서는
창문 등 환기구 단속을 잘하여 먼지 유입을 최소화
가습기를 항상 가동시키고, 정화기를 이용한 공기 정화 실시
나. 주민은
황사현상이 심할 경우 되도록 외출을 삼가되, 부득이 외출시 는 마스크나 썬그라스 등 착용하고 외출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 삼가
과일, 채소류 등 깨끗이 씻어 먹기
귀가 후 반드시 손 씻기, 양치질 등
다. 농 축농가에서는
축사의 창과 출입문 등을 닫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여야 함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야 함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야 함
황사가 끝나는 즉시 축사주변, 건물 내 외부를 물로 씻어낸후 소독을 실시하고
방목장의 사료조와 가축이 접촉되는 기구류도 세척 또는 소독을 실시하여야 함
겨울철에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솔이나 브러쉬로 털어낸 후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보온관리에 철저히 하여야 함
봄에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몸체를 씻은 후 소독을 실시하여야 함
황사가 끝난 후부터 1-2주간 환축 발생유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하여야 함
※ 황사로 인한 질환 대처법
알레르기성 결막염
-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 특히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
-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냄
-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함
-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음
- 2%로 희석한 크로몰린 소디움을 눈에 넣어 예방할 수 있으며 혈관수축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
알레르기성 비염
-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
-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졸립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
-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예방 가능
기관지 천식
- 천식의 증상은 기침을 갑자기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면서 숨이 차고 숨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남
-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임
-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