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참 장보기가 무서워요.
돈 5만원이나!!! 들고 나갔는데도..그닥 산것은 ㅠ-ㅠ..
갈치랑 꼬막이랑 야채 조금이랑, 계란, 우유 뭐 기타등등 샀는데 돈 8천원 남기고 다아 나갔어요..쩝..;;
에휴..물가가 얼른 좀더 많이 싸졌으면 좋겠습니다. 흠흠..
오늘은 꼬막 두봉지에 5천원이라길래 사온 넘으로..원래는 그냥 꼬막 삶아서 양념간장 올린 꼬막무침을 하려 했으나..좀 새콤하게 땡기는 관계로~(절대 둘째는 아닙니다 =ㅁ=;;;;;)
초무침을 해봤는데..
오홋 +ㅁ+
정말 맛있어요..완전 강추강추!!
후회없는 맛있어요~
-오늘의 요리법-
꼬막 두봉지(그람수 못쟀어요..;;), 오이 1개, 양파 1/3개, 깻잎 5장, 깨소금
양념장 : 고추장 1스푼반, 요리당 2스푼, 매실청 1스푼, 2배사과식초 1스푼, 간장 1/2스푼, 후추가루 두번 톡톡
꼬막 삶기가 어려우시다구요?
절대 안어렵습니다.
초보의 꼬막삶기편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daum.net/inalove/15771768
텍스트로 설명해드리자면~
우선 꼬막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솔로 박박 문지르면 좋아요~
해감도 시켜주는게 좋은데..전 안시켜도 된다고 하더라구요..근데 다행히 지글거리는건 없네요 ㅎㅎ
그뒤에 냄비에 물을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한컵을 부은뒤에 약불로 줄이고 나서..
씻어놓은 꼬막을 투하~
정확히 한쪽방향으로만 저어주면서 딱 3분만 삶아내면 끝~
완전 맛있는 꼬막이 지대로 삶아졌음을 알게될겁니다!!!!
삶은 꼬막은 꼬막만 분리해서 따로 담아주세요.
잘 삶아진 꼬막은 물찬 느낌이에요.
쪼그라진 꼬막이 아니라~속이 탱탱하게 찬 느낌이 나더라구요..
조심조심 까다보니까..밑바닥에 은근 짭쪼롬한 물도 많이 고였길래..까고 나서..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줬어요~~~
꼬막의 물기를 빼면서 야채 손질~
미나리등을 넣어도 맛있는데 전 그냥 오이, 깻잎, 양파만 넣었어요..
오이는 씨를 발라낸뒤에 얇게 엇스썰기~
양파와 깻잎은 얇게 채썰기 해줬습니다.
양파가 너무 맵다하면 찬물에 좀 담갔다가 물기빼서 사용하세요~~~
초장 양념장에서 맛을 약간은 순화했어요..아무래도 꼬막의 그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너무 강해도 맛이 없겠드라구요..
양념 재료의 분량을 모두모두 잘 섞어놓아주세용~
깊은 볼에 야채, 꼬막, 양념장을 3스푼반정도를 넣고..
아주 살살 버무려주세요.
꼬막이 물찬상태라서 너무 주물럭거리면 꼬막이 터져요 =ㅁ=;;;
진짜 살살..아기다루듯이 살살 버무려주세요!!!
다 버무린뒤에 살짝 깻잎과 깨소금 솔솔 뿌려나가면 된답니다~
요건 정말 맛이 끝내주더라구요..
나중에 손님오셨을때 해도 괜찮을만큼 반했어요..ㅎㅎㅎ
다만 먹기직전에 무쳐서 먹어야 맛있어요. 무친 상태에서 오래 놔두면 꼬막과 야채에서 물이 나와 양념맛이 흐려지고 해서 맛이 없습니다. 꼬막과 야채, 양념장을 각각 따로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만 무쳐서 내가면 좋을듯 싶습니다. 대략 2회분량 되는거 같아요^^
나중에 예전에 1박2일에서 벌교꼬막편 했을때 보았던 꼬막 요리들을 좀 해보고 싶은데..
꼬막이 비싸요 ㅡ_ㅡ;;;
좀 싸지면 이것저것 해봐야겠어요 ㅎㅎ
신랑도 먹어보더니..딱 한마디만 하더라구요..
[역시!!!!!!!!!]
ㅋㅋㅋ 그리고 정말 별다른 반찬없이 요 꼬막초무침만 집중공략해서 밥 쓱쓱 비웠답니다.
신랑이랑 딸랑구가 잘 먹어줄때가 가장 만든 보람을 느껴용~~
요 보람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