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허리통증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수가 가장 많습니다.
대부분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또는 다른 한의원에서 치료받다가 잘 낫지 않거나, 재발되어서 오는 경
우가 많습니다.
환자들에게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여쭤보면 양방에서는 내복약과 물리치료, 주사로 치료하고, 한의원
에서는 침(약침,봉침)과 한약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치료중에는 괜찮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금 재발하게 되는 것인가요?
이유는 근본원인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깨가 아픈 것은 심장과 폐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장과 폐가 안 좋은 것은 소장, 대장 즉 몸속의 장(腸)과 연관되어 있는데
그것은 해결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어깨가 좋아지는 치료를 받으면 어깨는 좋아지지만 뱃속에
근본원인은 해결되지 않았기에 다시금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집안에 곰팡이가 있을때, 눈으로 보이는 곰팡이만 걸레로 닦아낸다면 다시 또 재발하듯이, 치료도
눈에 보이는 곳만 해결되면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재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듯 아픈곳만 치료하다보면, 나중에는 근본원인이 커져서 중병(重病)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마치 곰팡이를 걸레로만 닦아내다보면 방전체 습기가 퍼져서 온방이 곰팡이로
변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허리가 아픈 것도 허리자체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아랫배가 차가워서 허리병이 발생합니다.
아랫배가 차가우면 장운동이 잘 안되서 장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로 인해 장에서 허리쪽으로 압박이 가
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며, 한의학적으로는 장에서 음식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복부를 둘러싸고 있는
기운(한의학:대맥)이 느슨해지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로 디스크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노력이 없다면 허리 통증은 또다시 나타
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