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1일 ~ 14일까지 아버지 칠순을 기념하여 전가족이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 4일간의 제주여행중 먹은 음식들을 위주로 발자취를 더듬어 봅니다.

첫날 저녁에 도착하여 먹은 삼성혈해물탕. 제주도는 전복천지입니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전복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육지와는 사뭇 다른 해물탕.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이었네요. 소자 3만냥 (3~4인)

둘쨋날 점심때 먹은 황금륭버거.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맛봤지만 분위기가 '동남아스러운 것'과
햄버거를 크게 만들어 놓은 것외엔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한번 정도 경험해볼만한.....
햄벅 1만 5천냥

둘쨋날 저녁에 들린 쌍둥이횟집. 2009년초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 역시나 우리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가격대비 너무나 만족스런 맛과 양! 근데 만원 올랐네요.(한상 7만원에서 8만원 - 4인기준). 스키 사진임.
전복회도 나오고 초밥은 무한리필입니다. 식사후에 팥빙수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셋쨋날 아침에 먹은 금호리조트 조식뷔페. 음식사진은 뭐..... 여름휴가기에만 운영한다고 하는데 호텔조식
비슷하게 차려놨지만 실용적이지도 품격있지도 않네요.
쥬스항아리에 감귤쥬스가 떨어지자 종업원이 직접 '따봉감귤쥬스'페트병을 들고와서 붓고가는 '실용성'은
있는 곳...
어른 1만 5천, 아이 1만냥

셋쨋날 점심은 5년전 들렀던 하루방밀면엘 갔습니다만 '그 때 그 맛'이 아닌 니맛도 내맛도 없는 톳밀면을
가족들에게 선사할줄이야...
알고보니 예전엔 모슬포부근 집이었는데 '네비덕'에 중문에 있는 엉뚱한 집으로 간 것이었음.(사진은 패쑤)
저녁은 펜션에서 제주 전복 및 흑돼지구이... 아! 그립네요.

마지막날 점심은 제주케이블TV앞에 있는 유리네집을 갔습니다. 워낙 유명한집이라 음식사진은 패쑤..
그곳에서 노전대통령님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잘 계신거죠?
사람사는 세상... 쥐없는 세상! ㅋ

이틀간 숙박했던 이디살레 펜션. 그냥 강추입니다!

나흘간 함께했던 아색히들...

오설록에서 아색히들을 목마에 태운 우리 부모님의 아색히들.....

'오리지날' 가족사진.

'불어난' 가족사진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세요.
(보너스) 아래 사진은 무료천국인 제주 화순해수욕장입니다.
2008년 제주여행에서 발견한 곳. 2009년엔 슬라이스도 만들어놓았네요. 전부 꽁짜.



첫댓글 꺅~~~ 클릭하자마자 전복가득 해물탕이 쨘! 하고 나오니깐 글 읽을맛이 막 솟구치네요 ㅋㅋ 삼성혈해물탕 완전 맛나겠는뎅...
저희도 친정부모님이 갑장이라서 내년이 환갑이라서 여동생, 남동생과 열심히 머니저축중인데 제주를 기획하고 있답니다. 올 5월에 시어머님모시고 제주갔다 올 계획이구요.(참고로 저희 시어머님환갑은 2년 남았는데 아무래도 그땐 해외로 가자고 할것같아서 은근히 걱정되네요.) 형제모두 모여 여행하는 모습 너무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쥐없는 세상...올레!!!
우와~ 은영씨 5박 6일 동안 행복하겠네요..팀장님이 주신 tip으로...ㅋㅋㅋ 다복하고 행복해 보여 참 좋네요~
참 좋으네여~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많지도 않은 식구... 주말에도 한번 만나기도 힘든데....
그나저나...
문영씨...도대체 머니를 얼마나 모아야 하는깁미꺼?
내랑 저저저~기도 간다했자너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