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평 텃밭의 작물 배치안 입니다. 3 이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이랑의 폭과 길이는 각각 1.5 걸음 및 5 걸음 정도로 작습니다. 여기에 이것 저것 잡다하게 여러 작물을 심어보려고 하는데... 텃밭 면적에 비해 너무 많은 종류의 작물을 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방울토마토, 조선오이랑 땅콩은 집에서 파종하여 모종을 키우고 있고 4월 말~5월초에 이식 예정입니다. 감자는 집에 있던 감자 6개를 싹이 포함되도록 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놨고 가지와 고추 모종은 5월 초순에 아는 분에게 받기로 했습니다.
2번째 이랑의 경계선 부근에는 키가 큰 옥수수랑 해바라기 모종을 심을 생각입니다. 키가 크기 때문에 남의 밭에 그늘을 드리울수도 있어 텃밭 중앙에 심을 생각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이랑에 채소류 씨앗을 심었습니다. 상추 외에 무엇을 또 심을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오늘 얼떨결에 대파, 흑치마상추랑 콩밭열모배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오늘(4월10일) 오후 5시 풍경입니다. 몇 가족이 나와서 열심히 모종을 심거나 파종을 하고 있더군요.
각 텃밭에는 농장주가 써 붙힌 텃밭농부 이름표가 붙어 있구요. 제 텃밭엔 아직 이름표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모종을 심을까 하여 농장 쥔장이 판매하고 있는 모종을 둘러 봤습니다.
적치마 상추, 청치마상추, 고들빼기랑 쌈채류 모종을 팔더군요. 한판에 5천원이고 모종 1개당 200원입니다.
딸기랑 부추 모종입니다.
이 모종 중에 상추류와 케일 등 엽채류 모종을 반반 섞어서 한판 살려고 했더니 농장 쥔장께서 모종은 조금 있다 구입하고 얼릉 저기 맞은편 씨앗가게에 가서 씨앗부터 구입하라 하시더군요. 얼떨결에 흑치마 상추랑 대파 씨앗을 각각 구입했는데... 그러고 보니 첫이랑에 심을 모종은 더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면적이 좁아서리...
씨앗을 뿌리기 위해 호미로 작은 골을 냈습니다.
대파 씨앗입니다. 원산지는 남아공입니다. --;;
흑치마 상추 씨앗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씨앗이 작아서 이렇게 흩뿌리고 나중에 싹이 나면 솎아줄 생각인데...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작년 가을에 나눔받은 콩밭열모배추 씨앗입니다. 토종 씨앗입니다.
씨앗을 뿌리고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물을 흠뻑주었습니다. 싹이 돋기 시작하면 주말농인지라 물주기가 제일 문제입니다.
인접한 A지구 텃밭농 풍경입니다. 도시농부마다 파종후 관리법이 독특합니다. ^^
다음 주 휴일엔 씨감자 몇개를 심을 예정입니다. 5평 텃밭인데다가 대부분 5월초에 모종을 심을 예정이라 당분간 넉넉잡고 1시간 정도만 돌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싹이 돋기 시작하면 물주기랑 잡초뽑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첫댓글 이제부터 고생길로
ㅎㅎㅎ, 5평 텃밭이라 크게 힘은 들 것 같진 않습니다만, 나중에 진딧물, 노린재와 같은 벌레들이 득실거리면 이것 잡는 것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와~~ 설계도가 무척 멋집니다.설계도 그려서 파종하시니 멋지게 공간 활용을 하실 수 있겠어요^^
주말 농장에서 물주기는 어떻게 하나요? 수도 시설이 있나요? 주말 농장에 가지 못할 경우 심어 놓은 것이 시들거나 하여도 쥔장이 물을 주지는 않나요? 궁금한게 많네요 ㅎㅎㅎ 모든 분들이 솜씨 있게 파종하고 관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예, 이제사 글을 봤네요.
농장 쥔장께서 텃밭 한귀퉁이에다 물을 담아둘 수 있는 커다란 플라스틱 물통을 2개 갖다놓고 지하수를 펌프로 퍼올려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물뿌리개(조리개)를 4~5개 비치해 두었구요. 텃밭 도시농부들은 물이 필요할 때마다 조리개에 물을 담아서 물주기를 합니다. 주말농이다 보니 평일에는 농장에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1주일 간격으로 물을 줄 수 밖에 없는데.. 요즘같이 비가 오락가락 할 때는 괜찮지만 가물 때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론 매주 수요일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 가까이 있는 텃밭에 물주고 출근하려 합니다. --;;
아~ 그렇군요.과천거사님 늘 상세하게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