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중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 역시 어려서 부터 무척 독서를 좋아했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책을 읽으면서 보낸 시간이 많았답니다.
특히, 만화책을 볼때는 어른들 눈을 피해 식음을 전폐하고 열독하였지요.
그 습관이 40여년을 이어 오늘날도 마음에 드는 만화를 만나면 날 새워가며 읽습니다.
제가 만화를 본다고 하지 않고, 읽는다 함은 압축된 언어의 행간에 숨은 글들을 찾는 놀이를 늘 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때는 수업시간에 몰래 보물섬이란 만화를 보다가 들켜서 담임한테 똥째릴 때까지 맞기도 해봤지요.
금년은 여수 엑스포가 개최되는 해입니다.
여수가 낳고 기른 만화작가 허영만 씨를 좋아합니다.
각시탈, 무당거미, 오 한강, 짜장면, 날아라 슈퍼보드, 사랑해, 타짜, 식객 시리즈 등등
그가 창작한 만화는 한세계를 이루고 있지요.
몽고의 징기스칸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철저한 사료조사와 2만킬로미터 이상을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든 작품.
봄 밤. 달빛을 벗삼아 한번씩 읽어보시지요.
책과 다른 새로운 매력이 있답니다.
오늘의 고난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단련하고, 장차 큰 그릇으로 쓰기 위한 자양분이다....
첫댓글 허영만 작가님이 여수출신이셨구나...서점에 들러봐야겠습니다. 좋은책 추천 고맙습니다.
저도 만화라면...만화방에서 종일 놀다 혼나기, 벽장에 감추고 몰래보기, 대여기간 넘기기는 필수 ,
월간지 만화 이어보기,신문에 연재되던 007씨리즈, 먼나라 이웃나라는 세계여행을 꿈꾸게 하였죠.
캔디,나일강의 소녀, 안녕 미세스블랙. 이현세 허영만, 박봉성을 ...간추려보니 그냥 닥치는대로 읽었군요.
봄날 이 책은 읽고 보는 즐거움도 클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ㅎ~~저도 그랬답니다..만화..
섬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책이 너무도 귀했었고
동네 한쪽 귀퉁이 ,,,,말 그대로 산밑에 있는...그 만화방때문에 몸살을 앓았었고
황미나님이 아직도 계신지 모르겠으나 책가방에 넣어서 다니다가
중간고사뒷날 시험지채점하다가 그것도 교복치마입고 교탁위에 올라 앉아서 만화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김생구담임샘께 들켜서.....ㅋㅋ.....
아련하네요...그 여학생이 지금은 할머니소릴 들어야할 나이까지 왔으니...
그 친구들 선생님
바닷가
연락선..선창가...
선생님이 전근이라도 가시는 날에는 선창가에서 흰 손수건 흔들면서 울던?.......ㅎㅎㅎ
여담이겠지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닮는다고하여
( 솔직히 지금껏 손에서 책을 놓아본 적이 거의 없지만..그렇다고 무슨 경제가 어떡고
저떡고 세상이 어떤?..그런것은 일자무식...그냥 활자로 된 것을 읽는...믿거나말거나지만요..)
책을 보고 읽고 ...걸음마부터는 도서관이며 책방이며 찾아다니면서 꾸준히 보여주었건만
성품은 어쩔 수 없는지 당최 책하고는 담을 쌓아서 할 수 없이 만화책을 사주거나 만화방에
데리고 다녔더니 ....에~휴~~그 다음은 말 안해도 되겠지요?...ㅋ
말무사 열심히 공짜로 구독하고있읍니다
만화하니 이상무님,황미나님등 생각납니다..만화책보다 글책읽기를 좋아했다 생각했는데 읽은양으로 치면 만화도 무쟈게 좋아한것같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