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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점포 따라잡기-
5평 매장에서 일평균매상 80만원!!!
즉석반찬 전문점 ‘진이찬방’
어머니 손맛 그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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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으로 여겨졌던 많은
가정 일들이 테크놀로지나 전문 외부 인력의 손을 빌리는 것은 이제 합리적인 이치가 되었다.
반찬 전문점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간파하고 서서히 그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분야다. 예전에는 ‘어떻게 반찬을 사 먹을 수 있나‘라는 힐난이 쏟아졌지만 바쁜 일과에 쫒기는 직장여성 및 주부들을 비롯해 독신자, 자취생들에게 집 앞에 있는 든든한 반찬 전문점은 생활의 구원자나 다름없다.
사랑찬방 인수 후 체인 사업 전념
진이찬방은 2001년부터 유통업체 테넌트로 입점해 반찬 매장을 운영해왔다. 진이찬방이 본격적으로 반찬 전문점 체인사업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6월, 한복선 요리 전문가의 ‘사랑찬방’이라는 반찬 전문점 체인사업을 인수하면서부터다. 그 후 테넌트 사업은 철수하고 로드사이드 점포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총 1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진이찬방 이석현 대표는 “매장은 중대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건물을 복합적으로 갖춘 상권위주로 개점하며 자격조건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개점 목표는 1백 개 이내로 무리하게 점포를 확장할 생각은 없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기본 아이템은 무려 1백여 30개에 이르는데, 본사는 주 3회 포기김치나, 총각김치, 젓갈, 절임, 조림 같은 완제품 50여 가지, 반조리 식품(본사에서 반조리 후 점포에서 조리)30여 가지와 식자재들을 제공하고, 나머지 즉석 반찬류는 매장에서 그날그날 직접 조리한다. 중량단위로 판매하지 않고 전 제품을 2천~4천원 균일가에 판매해 저렴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 대표는 진이찬방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로 “조미료 사용을 자제하고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을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진이찬방 목동점은 실 평수 18.2㎡(5.5평)의 협소한 공간이지만 김치, 젓갈, 멸치조림, 나물류 같은 기본 반찬부터 잡채, 스테이크, 계란 후라이, 국, 찌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찬이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그러나 저녁 7시 30분, 문을 닫은 시간이면 진열했던
상품이 동이 나 남는 게 없을 정도다.
목동점 조 현순 점주는 “할인 행사나 홍보활동은 일체 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 식구를 먹인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와 맛으로만 승부하고 있다.“ 말했다. 반찬은 회전율이 높은 아이템이라 일단 먹어보고 입에 맞으면 바로 단골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
진열대 바로 옆에 조리장을 배치한 이유는 고객들이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객들은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하루에 2~3번씩 즉석에서 조리한 반찬들이 진열대에 오르기 때문에 신선함은 말 할 것도 없고, 재료도 엄선해 구입하고 있다.
반찬 전문점을 운영하려면 점주가 직접 조리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조 점주는 시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로 일한 경력을 살려 본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반찬 외에도 중국식 오징어 ․ 버섯볶음 같은 일품요리 들을 개발하곤 한다. 조 점주는 “반찬 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요리에 취미가 있고 적성이 맞아야 할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서서 일하기
때문에 체력도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집에서 아무리 음식솜씨가 좋다는 말을 들어도 판매용 제품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노하우를 쌓는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고객은 성별, 연령별로 다양하다. 60~70%가 고정고객이라 들르는 고객마다 반찬을 고르는 동안 이것저것 세상사는 얘기들을 나눈다. 고객과 직원들 연령층도 비슷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식구가 적은 사람들은 일주일에 2~3번 들르는데, 젊은 주부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와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정신없는 전업 주부들도 진이찬방을 애용한다. 남편을 동반하고 내점하는 주부들도 있을 정도로 반찬을 사먹는데 거부감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반찬가게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상가 안쪽에 위치한 목동점 입지를 나름대로 좋은 입지라 평가한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점포가 밖에 잘 안보여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반찬가게에 드나드는 것을 여전히 안 좋게 생각하는 인식이 있어 오히려 상가 안쪽에 있는 것이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점포개요(眞이찬방 목동점)---
-주소 : 서울시 양천구 목동 907-5 가든 스위트 108호
-점주 : 조현순
-영업면적 : 18.2㎡(5.5평) -영업시간:09:30~19:30
-일평균객수 : 70~80명 월평균매출: 2천만원
-매장전화:02-2647-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