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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고 하는 것은 식사 후나 여가 시에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를 말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차'라고 하는 것은 산다화과(山茶花科)에 속하는 상록관엽수인 차나무(camellia Sinensis (L))의 어린잎을 따서 가공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전통 차는 차나무의 순(筍)이나 어린잎을 봄철(곡우(4/20∼입하(5/6)사이))에 채취하여 산화효소를 파괴하여 발효를 방지시킨 녹차가 있으며 완전히 발효시킨 홍차(紅茶:black tea)가 있고 반쯤 발효시킨 반 발효차도 있다. 차란 말의 기원은 중국의 푸찌엔성과 광동성에서 유래 되었다. 중국에서는 중국내에서 생산된 차가 광동성(육로)과 푸찌엔성(해로)의 항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전파되므로 푸찌엔성의 발음인 'Tay'가 한국의 'Ta'발음에 영향을 주어 '차'혹은 '다'로 부르게 되었다. 각국에서 부르는 말을 보면 영국은 tea, 독일은 thee, 프랑스는 The로 중국은 cha (관동어계) 또는 Te (복건어계), 일본은 cha (복건어계)로 부르고 있다. 차를 나타내는 글자는 초두(艸)를 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무목(木)변을 쓰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초두와 나무목변을 합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초두로 적으면 당연히 차(茶)자가 되는데 그 글자는 개원문자음의(開元文字音義)에 나온다. 나무목변으로 적으면 도( )가 만들어 지는데 그 글자는 본초(本草)에 나온다. 초두와 나무목변을 다 합치면 다(茶)가 되는데, 그 글자는 이아(爾雅)에 나온다. 다경에는 대부분 다(茶)나 씀바귀 도( )로 쓰여 있으나 본초에는 다(茶)로 적혀 있다. 차를 나타내는 이름은 차 이외에 가( ) 또는 설( ), 천( )이라고도 썼는데 주공은 가( )는 쓴 차(苦茶)라고 하고, 양집극은 촉나라 서남사람들이 차를 설( )이라 한다 하였으며 곽홍농은 일찍 딴 것을 차(茶)라 하고 늦게 딴 것은 명(茗)또는 천( )이라 한다 하였다. 또 한편 차의 맛으로도 그 이름을 달리 불렀는데 '다경' 의 '5'차 달이기에 그 맛이 단 것이 가( )요, 달지도 않고 쓴 것은 천( )이요, 마시매 쓰고 목구멍이 단 것이 차(茶)다. " " 라고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 이름도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차 '다(茶)'자와 차싹 '명(茗)'자만 사용한 듯하다. 차 '다(茶)'는 차싹 '명(茗)'자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비문과 와당, 시문, 토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보인다. 이는 '차'자와 '다'자가 전체 차의 대명사격으로 쓰여졌다는 증거이다. 이외에도 차를 가리키는 말로는 불경에 나오는 '알가(閼伽)'라는 것이 있고, 영어로는 '티(TEA)'와 세계각국의 공용학술어로 '데아(THEA)'가 있다. 그러면 우리들이 '차'라고 부르고 있는 인삼차, 율무차, 칡차, 유자차 등은 무엇인가? 이들은 차대신 곡류나 식물의 열매 혹은 뿌리 등의 다른 재료를 뜨거운 물에 우려서 먹으므로 대용차(代用茶)라 부를 수 있다. 대용 차는 차가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 중엽이후 쓰이게 되었는데 일찍이 다산 정약용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탕(湯), 환(丸), 고(膏)와 같은 약물 달인 것을 '차'라고 습관적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다. 이러한 차는 세계의 음료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커피, 코코아와 함께 3대 기호음료로 1백 60여개 국가에서 널리 음용 되고 있다.
학명은 Cammellia Sinensis(L)로서 린네(C.V. Linne)의 분류에 의하면 차나 무과 (Theaceae) 차나무속(Thea) 차나무(Sinensis)이다.차나무, 차 꽃, 씨앗, 일창1기, 꽃과 열매, 차 순 - 차나무의 형상 - 육우는 『다경』에서 차나무의 생김새를 그 나무는 과로와 같고, 잎은 치자와 같으며, 꽃은 흰장미와 같고 열매는 병려와 같으며, 줄기는 정향과 같고, 뿌리는 호도를 닮았다고 하였다. 잎은 짙푸른 긴 타원형으로 잎 둘레에 톱니가 있으며 약간 두텁고 윤기가 흐르고 질기다. 꽃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걸쳐 흰장미나 흰 찔레꽃 같은 꽃이 피며, 동백나무 씨앗같은 열매는 꽃이 핀 이듬해인 10월∼11월 사이에 영글므로 가을에 새 꽃과 열매가 만난 후(實花相逢樹)익어 터진다. 지름은 1cm정도이며 번식 외에 기름을 짜서 쓰며, 그 찌꺼기는 비료로 쓴다. 뿌리는 세근(細根)이 적고 깊이 흙 속에 내리며 주근은 2∼4m까지 뿌리를 내리는 심근성(深根性)이어서 이식이 어렵다. 그러나 교잡은 쉬워 잡종과 변종이 많다.우리의 선인들은 자녀들이 결혼할 때 이와 같은 성정을 지닌 차나무에서 만든 차를 다른 예물과 더불어 주고받았다. 특히 여인들은 시집을 갈 때 반드시 차를 가지고 가서 정성스레 차를 달여 사당에 올렸다. 이는 단순히 한 잔의 차를 올리는 행위가 아니고 차나무가 지니고 있는 성정을 받들겠다는 굳은 결의를 하는 것이다. 즉 차나무의 늘 푸른 잎과 같이 언제나 마음을 변함없이 가질 것이며 심근성 이어서 옮겨 심으면 곧잘 죽어버리므로 옮겨 심지 않은 차나무처럼 그 집에 뿌리를 내려 가문을 번창시키며 오래도록 지킬 것을 약조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차 나무의 품종- 차나무에는 수십 미터의 교목이 있는가 하면 30cm 밖에 안 되는 관목이 있고, 차 잎의 길이도 25cm의 대엽종이 있는가 하면 3cm 정도밖에 안 되는 소엽종도 있다.차나무 품종은 차 잎의 크기에 따라 중국 소엽종과 대엽종 및 인도 아샘종(인도대엽종) 버어마산종의 4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① 중국소엽종(Var. bohea) 여러 개의 줄기로 된 떨기나무(multistem : 관목) 이며, 길이 4∼5센터미터의 단단하고 짙푸른 잎이 8∼12개 마주 달려 있으며 잎줄기는 6∼8쌍이다. 나무크기가 2∼3m밖에 안되고 겨울철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라 품종을 개량하여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좋은 수종이다. 재배할 때는 수익성 때문에 줄기와 가지를 잘라 1m 정도로 키운다. 중국의 동남부와 한국, 일본, 타이완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녹차용으로 쓰인다.
② 중국대엽종(VAr, macrophylla) 또는 운남대엽종 키가 5∼32m까지 자라는 큰키나무이며, 길이 13∼15cm(엽장), 넓이 5∼6.5cm의 타원형의 큰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잎줄기는 8∼9쌍이다. 중국의 사천성, 운남성에 분포하고 있다.
③ 인도 아샘종(Var, Assamica) 높이가 10∼20m까지 자라며 줄기가 하나인 큰키나무(single : 교목)와 여러 가지 변종이 있다. 잎은 넓어서 22∼30cm이며, 엽질은 엷고 부드러우며, 잎색은 짙은 농녹색이고 잎줄기는 12∼16쌍이다. 인도의 아샘(Assam), 매니푸(Maipur), 카차르(Cachar) 지방에서 주로 생육된다.
④ 버마산(Shan)종 높이가 4∼10m에 달하고 잎은 비교적 넓어서 15cm내외가 되고 엽색은 엷은 녹색이며 잎줄기는 열 쌍이다. 버마의 샨 공원이나 타이 북부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차나무의 품종에 따라 각기 알맞는 차를 만든다. 우리나라의 야생종은 모두 녹차 만들기에 알맞는 품종이다. 그리고 인도종은 홍차 만들기에 알맞고, 중국종은 백차, 오룡차, 떡차 만들기에 알맞는 품종이다.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차나무는 중국 소엽종 계열로서 온대성 기후에 알맞고 추위에도 강한 품종으로 수입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재래종 차나무이다. 그리고 전남지방 일부단원에서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차나무는 일본에서 수입한 야부끼다종 차나무로서 생산량이 많고 추위에도 비교적 잘 견딘다. 그러나 추위에도 가장 잘 견디고 동사율이 낮은 차종은 재래종이므로 우리 나라의 기후나 토양에 맞는 품종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 차나무의 분포 - ① 세계적 분포 차나무 재배의 북방한계는 북위 45°에 위치한 소련의 크라스노다르에서 남위 30°에 가까운 아프리카의 나탈과 북부 아르헨티나이다.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는 인도 스리랑카 공화국(실론섬 포함), 중국, 일본, 아프리카 여러나라, 소련의 코카서스 지방, 남아메리카 일부 지방이다. ② 우리나라의 분포 한반도의 역사적 북방한계는 북위30°30′∼35°30′로써 동경 126°10′∼128°10′이내의 지역에서 차나무가 자랐다.한반도에서는 같은 위도에서도 겨울의 저온, 일교차, 봄의 지나친 건조와 늦서리, 강우량 부족 등의 생육 제한조건 때문에 차나무의 북방한계는 북위 33°선 이남인 전라북도의 김제, 남원, 경상남도의 함양, 울산 이남에서 제주도까지이다.
- 차나무의 재배환경- ① 입지조건 개울물을 굽어보며 배수가 잘되는 산골에 해풍이 불고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산에 닿아서 안개가 되어 개울물과 함께 흐르는 산 중턱의 경사지가 이상적인 재배적지이다. ② 토 양 육우는『다경』에서 "상품의 차는 자갈밭에서 나며 중품의 차는 사질양토에서 나며 하품의 차는 황토에서 난다"고 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토양은 겉 흙이 깊고 모래와 조약돌이 섞인 부식토로서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강한 곳이다. 산도는 PH5 안팎의 약 산성이 알맞다. ③ 기 온 연평균기온이 12℃에서 17℃∼18℃사이의 기온에서 잘 자란다. 최고 온도는 32℃를 넘어서는 안되며, 6℃의 저온에서는 차나무를 인공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우리 나라 차나무 잎의 동해(凍害) 한계 기온은 영하 5℃∼10℃이다. 우리나라 차 재배지의 연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제주도의 서귀포는 15.5℃, 전남 보성은 13.1℃ 광주는 12.8℃이다. ④ 강우량 연평균 강우량은 1400mm∼2400mm이어야 하며, 60%이상이 생육기간인 봄, 여름에 내리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차 재배지의 연평균 강우량을 살펴보면, 제주도의 서귀포가 1816mm, 전남의 보성이 1429mm, 광주가 1222mm이다. ⑤ 일조(日照)량 홍차의 경우는 충분한 일조량이 요구되지만 녹차의 경우는 일조가 강열하면 차 잎의 섬유가 발달하여 프라본(flavone : 황색색소)의 함량이 많아져 쓰고 떫은맛이 늘러난다. 그러므로 해가림으로 일조량을 조절하여 차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의 함량을 늘이는 것이 좋다. 즉, 반양반음(半養半音)인 양지바른 벼랑의 그늘진 숲 속이 좋다. ⑥ 번식법
종자번식법과 삽목, 취목, 근삽 등의 영양번식법에 의해서 번식된다.과거에는 종자번식이나 나무 가지를 땅에 묻어 뿌리가 나게하는 휘묻이 방법을 사용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모수(母樹)의 형질을 그대로 간직하는 삽목(꺽꽂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삽수는 보통 2년 정도 지난 뒤 차밭에 정식으로 옮겨 심는다. 차나무 식재는 3월경에 묘목을 차밭에 옮겨 심은 뒤 보통 3∼4년 정도 지나야 차 잎의 수확이 가능하다. 차나무는 몇 백년까지도 살 수 있지만 수명이 오래 될수록 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개 40년 정도 지나면 개식작업을 하게된다. <---- 삽목후 1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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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분이 건강증진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서와 이성을 본연으로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 주므로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으로 인간을 건강하게 해 주는 음료이다.
고대 인들은 차의 성분과 효능을 과학적 실험에 의해 학리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고, 많은 다인(茶人)들의 음차 생활의 경험을 통하여 다성(茶性)과 그 효능을 규명했다하여 차의 효능을 옛 선현(先賢)들의 문헌 에 의한 신체 및 정신건강 측면의 효능과 현대 약리적 분석에 의한 효능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본다.
(1) 문헌적 고찰에 의한 효능
우리나라 대표적 의서인 『동의보감』에는 차는 "숙식을 소화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잠을 적게 하며 독을 해독시켜 준다"고 했다. 또 그 외의 문헌에
- 차는 오래 마시면 마음과 몸에 병이 생기지 않으므로 뜻과 기운에 좋다.
- 차는 산천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받아 가슴을 열며 체기를 씻어 맑고 화창한 기운을 내게 한다.
- 차를 마시니 근심과 울분이 비워지고 웅호한 기운이 생긴다.
- 차는 머리를 맑게 하고 귀를 밝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밥맛과 소화를 촉진시켜주며, 술을 깨게 하고 잠을 적게 하며, 갈증을 멈추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고 했다.
차는 처음엔 약용으로 마시기 시작하였지만 사람들의 지식이 발달하면서 단순한 약리적 효능에만 그 치지 않고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데도 이용하였다. 사실 한잔의 차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러나 있어야 할 자리엔 분명히 있어 그 구실을 다하는 게 차인 듯싶다. 그리하여 일찍이 공자(孔子)도 차를 불기(不器)라고 하였다. 그것은 차의 약리적 효능보다 정신적 효능을 중시한 대목이기도 하다.
당나라 육우는 그의『다경(茶經)』에서 "차는 성품이 지극히 차서 행실이 바르고 검소하고 덕망이 있 는 사람이 마시기에 적합하다(형이상학 : 心). 만약 열이 나고 갈증이 나거나 번민하거나 머리가 아프거 나 눈이 껄끄럽거나 팔다리가 번거로워 뼈마디가 잘 펴지지 않으면 너댓 번만 마셔도 제호나 감로처럼 효과가 있다. (형이하학 : 身) (茶之爲用 味至寒 爲飮最宜 精行儉德 之人 若熱渴疑悶 疼 目澁 四煩 百節 不聊 四五 醍 甘露抗衡也)"라고 했다.
이는 차가 형이상학적인 정신과 형이하학적인 신체에 동시에 깊은 관계가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차의 오미(五味)에는 온갖 인생의 희로애락이 있다. 그 맛은 시고 떫고 스면서 향기롭다. 차 맛을 음 미하는 과정을 통하여 인생의 시고 떫고 단 삶을 재영(再映)시켜 새로운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부여한다.
이러한 정신적 수양과 정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당(唐)대 유정일(劉貞一)의 차선십덕(茶扇十德)이 다.
① 우울한 기분을 가시게 한다.
② 졸음을 없앤다.
③ 기력을 솟게 한다.
④ 병을 제거한다.
⑤ 예절을 지키게 한다.
⑥ 경의를 표하게 한다.
⑦ 맛을 즐긴다.
⑧ 몸을 다스리게 한다.
⑨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
⑩ 도리를 생활에 옮긴다.
이것은 다도의 덕목을 잘 나타낸 것으로 차는 병을 치유하는 원리도 있지만 차로써 정신을 맑게 하고 생기를 기르는 내적인(약리적) 효능과 수양의 덕을 갖추고 바른 길로 향하는 전인적인 역할을 만드는 외적인(수행적) 효능을 동시에 갖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수신을 하여 도(道)를 깨치게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도(道)의 경지에 이르러 정신의 통일과 안정을 얻 기 때문이다. 정신에 바탕을 둔 건강이야말로 바로 진성(眞性)의 건강이며 정신적 건강이야말로 바로 다 인(茶人)의 본령(本領)이다.
(2) 과학적 분석에 의한 성분과 효능
차의 성분은 차나무의 품종, 재배조건, 채엽 시기, 토질, 제조방법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한국산 다엽은 75%의 수분과 25%의 고형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유리아미노산 (데아닌), 카페인, 탄닌(폴리페놀)이 많으며 무기성분 중에는 망간이나 불소가 많이 들어 있어 여러 가지 약리적 효능을 나타낸다.
뜨거운 물에 우러난 차 탕의 성분함량은 다음과 같다.
* 차탕의 화학성분 함량
성분
종류 |
총질소 |
탄 닌 |
카페인 |
가용분 |
유리당 |
유기산 |
비타민 c |
수용성 펙틴 |
유리아 미노산 | |
(%) |
(%) |
(%) |
(%) |
(%) |
(%) |
(mq/%) |
(%) |
(%) | ||
봄차 |
초기 |
6.4 |
14.1 |
2.3 |
40.2 |
2.3 |
1.4 |
568 |
0.8 |
2.3 |
후기 |
4.2 |
14.8 |
2.0 |
39.8 |
2.4 |
1.3 |
484 |
0.9 |
1.8 | |
여름차 |
후기 |
3.8 |
17.9 |
1.5 |
39.4 |
2.5 |
1.4 |
246 |
1.0 |
1.2 |
표에서 볼 때 채엽 시기가 빠를수록 총 질소, 카페인, 비타민 C,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으며 반대로 늦게 딴 찻잎일수록 탄닌 성분이 많다.
가. 성 분
① 탄닌(폴리케놀, 카데킨)
차의 가장 중요한 성분의 하나로 차의 맛, 향기 및 색에 깊이 관여하며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 탄닌은 광합성에 의해 형성되므로 일조량에 따라 함유량이 많아 채엽시기가 늦어질수록 함량이 높아지면 90℃이상의 고온에서 용출된다.
탄닌의 맛은 온화한 떫은 맛으로 밤 속껍질 또는 덜 익은 감의 떫은 맛과 같이 혀나 입 안의 점막에 부착하는 불쾌한 느낌이 없이 다른 맛과 조화를 이루어 깔끔한 풍 미를 이룬다.
차의 카데친류는 화학 구조상 수산기(-OH)를 많이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물질과 쉽게 결 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중금속 제거나 항산화 작용, 발암성분의 무력화, 해독작 용 등의 약리작용을 나타내게 된다.
② Caffeine(카페인)
탄닌과 함께 차를 상징하는 중요 성분으로 상쾌한 쓴 맛을 나타내고 더운 물에 거의 100% 용출되며 탄닌과는 반대로 채엽시기가 빠를수록 함량이 많고 또 차광 재배하면 증가한다.
차엽 중의 카페인은 1827년 오드리(Oudry)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카페인 외에 카페인과 유사한 화학 구조와 생리작용을 하는 데오브로민과 데오피린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커피에는 카페인, 코코아에는 데오브로민만 들어있다. 이들의 생리작용을 살펴보면 대외 중추 신경 흥분작용은 카페인, 데이피린, 데오브로민 순으로 나타나며 호흡기 흥분작용, 이뇨작용, 기관지 및 혈관 확대작용은 데오피린이 가장 강하고 그 다음에 데오브로민, 카페인 순이다.
따라서 차에 함유된 카페인의 대뇌중추신경에 대한 흥분 ·강심· 이뇨 및 혈관 확대작용등은 카페인만 들어있는 커피를 섭취했 을 때보다 그 작용이 완만하게 일어나며 지속 시간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콩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차를 우릴 때 낮은 온도로 우리기 때문에 차엽 중의 카페인 성분이 60∼70% 정도만 우러나 한 잔 당 카페인 함량은 녹차가 커피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 한 잔 당 카페인 함유량을 비교할 경우 차는 대개 27㎎ 정도인데 비해 커피는 66㎎으로 녹차보다 월 등히 많다. 또한 녹차 중에는 커피에들어 있지 않은 카테킨과 데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카페인과 결합되어 카페인이 불용성 성분으로 되거나 활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커피와 같은 부작용이 없는 것도 차만이 갖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호 식품 한잔당 카페인 함유량 | |
구 분 |
함 량 |
인스턴트 커피 |
66mg/잔 |
캔 커 피 |
46mg/잔 |
콜 라 |
40mg/잔 |
쵸 콜 릿 |
20mg/잔 |
차 |
27mg/잔 |
③ 아미노산 및 질소화합물
차의 독특한 감칠 맛과 향미 성분의 주체로서 차의 품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차에는 25종의 아미노산이 있으며, 이 중 데아닌(단 감칠맛)이 60%정도로 차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데아닌 다음으로는 글루타민산(신 감칠맛)이 8.67% , 아스파라긴산(신 감칠맛)이 9.4%, 아르기닌(쓴 감칠 맛)이 13.4%, 그리고 세린이 8.14%등이다. 주요 아미노산으로 채엽시기가 빠른 차일수록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여름차가 봄차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데아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작용은 카페인의 작용을 억제 즉, 카페인에 의한 중추신경의 자극을 저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미노산은 60℃정도의 저 온에서도 잘 용출된다.
④ 비타민류
차엽 중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바타민C와 토코페롤, 비타민A, B군이 다른 식물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비타민P의 작용을 하는 루틴도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레몬에 비해 5∼8배나 많이 함유되어 일찍부터 괴혈병의 치료제로 차가 이용되어 왔 다. 물론 발효 정도나 재배 방법에 따라 비타민 C의 함량이 다르다. 비타민B1 또한 정신건강에 중요한 성분으로 당질 대사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핍되면 정신이 산만해지고 권태로워지며 집중력이 저하된다. 또 비타민 P의 작용을 가진 루틴은 혈관벽을 강화시킨다. 비타민 E는 지용성이지만 항노화, 항불임 및 항암 작용의 기능이 있다.
⑤ 무기염류
차엽 중에는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철, 나트륨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이 5∼6% 정도 함유되어 있다. 이 중 60∼70% 정도가 뜨거운 물에 용출되어 신진대사 및 차의 맛에 영향을 미친다.
또 성분 중 에는 구강보건성 성분인 불소가 수용성 형태로 40∼200ppm 정도 들어 있어 치아 부식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불소는 경화한 잎으로 만든 여름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생체에 필요한 미량 필수 원소인 셀렌(항산화 및 암 예방), 망간(효소의 활성화) 그리고 아연(피부염 방지·면역기능 저 하 억제)등도 다른 식물에 비해 많은 편이다.
⑥ 색소
주요 색소 성분은 엽록소·플라보놀·데아플라빈 등의 카데친 산화물 안토시안 등이며, 차 제품의 외 관과 차 침출액의 색깔 등 품질평가의 기준이 되며 차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친다.
녹차의 경우는 차잎을 바로 열처리하여 산화효소를 파괴시킴으로써 엽록소가 남아 녹색을 띤다. 반면 우롱차나 홍차는 시들리기나 비비기를 하는 과정에서 엽록소가 급격히 분해되어 흑색이나 갈색으로 변 화되고, 또 카테킨의 산화에 의한 발효 작용으로 오렌지색과 선홍색의 성분이 생기게 된다.
또한 차광재배할 경우에는 엽록소가 증가되어 녹색이 강해지므로 옥로차의 수색이 일반 녹차보다 녹색이 진하다.
⑦ 탄수화물
단맛 성분이며, 글루코스·아라비노스·리보스 등이 있으며 카데친의 혈당 상승 억제 작용을 도와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대부분이 불용성이기 때문에 차를 그대로 마시는 말차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음용 방법으로는 거의 섭취가 어려운 편이다. 최근에는 차엽에 함유된 다당류가 혈당치를 낮추어 주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 환자 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당뇨병 약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⑧ 유기산
당류의 분해 생성물로 호흡 작용에 영향을 주며 카데친류와 항산화 상승 효과의 기능이 있다.
⑨ 향기 성분
차는 기호식품으로서, 맛이나 수색과 더불어 향기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차엽 중의 향기 성분은 녹차는 약 200종, 홍차의 경우에는 300종이 확인되고 있으며 알콜류가 전체의 80% 정도로 가장 많으며 기타 카보닐화합물 케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적으로는 매우 적어 0.005∼0.03%에 불과하다. 과거에 는 향기 성분의 분석이 매우 어려웠으나 분석기기의 발달로 각종 차의 향기 성분이 규명되고 있다.
⑩ 사포닌
사포닌은 차잎중에 0.1%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가루를 마실 때 나는 거품의 주요 성분으로 약간의 쓴 맛과 아린 맛을 낸다. 거품을 형성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말차를 마실 때 차선으로 저어 거품을 내어 마시고 있다. 사포닌 에는 거담 작용이나 소염 작용, 항균작용이 있다.
⑪ r-Aminobutylic acid(GABA)
생차잎을 알루미늄 봉투에 넣고 진공 상태에서 처리하면 고혈압 치료 성분인 r-Aminobutylic acid가 생성된다. 혈압 강하작용이 있다.
나. 차의 효능 차의 화학성분과 그 작용을 토대로 차가 나타내는 일반적인 효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심신의 피로 회복효과
차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강심 이뇨작용에 의해 대뇌중추신경을 알맞게 흥분시켜 육체적 정신 적 피로에 매우 효과적이다. 따라서 사고력 판단력이 증진되고 혈액의 순환과 신장의 기능을 높여 배뇨를 활발하게 하여 피로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므로서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활동력을 증진 시킨다.
2) 성인병 예방효과
현대의학의 면에서 보면 차에는 고혈압 동맥경화 암 당뇨 및 비만등의 성인병에 유효한 카데친, 비타민 C, 데아닌, 비타민 B1, 루틴, 다당류 및 무기질등이 함유되어 있다. 차의 카데친 성분은 발 암성 물질의 활성을 저지시키고 보통의 세포가 암 세포로 이행하는 것을 방지하여 암예방과 돌연 변이 억제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를 억제하여 심질환 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루틴은 차액의 황금색을 나타내는 색소로 모세혈관의 저항성을 높이고 혈관벽의 위약성을 저지하 는 작용이 있으며 비타민 C는 모세혈관 벽의 조직을 강하게 하여 그 위약성 투과성을 개선해서 출혈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탄닌은 지방분해 중성지질을 감소시키는 작용이있어 체중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3) 방사능 방어효과
원자폭탄이 투화 된 히로시마에서 차 생산지로 이주하여 녹차를 많이 음용한 사람들은 생존율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도 양호하다는 조사결과로 방사능 방어효과를 판명하고 있으며 동물실 험에서도 방사성 Sr90의 90%는 흡착됨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4) 살균, 방부, 항충치, 항바이러스 효과
차 카테친 성분은 우롱차, 홍차의 산화형 폴리페놀 성분보다 항염성 및 항균성 효과가 크며 장내 세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5) 해독작용
카테친 성분은 유기수은, 카드뮴, 납, 구리 등과 같이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배설되지 않고 축적되는 중금속, 담배, 모르핀 등의 독성물질과 쉽게 결합하여 침전물을 생성 한다.
6) 변비 예방효과
차의 탄닌 성분은 긴장성을 높여 위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식욕을 촉진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 며 장관에 대해서는 긴장성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신경성 변비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7) 숙취제거효과
카페인의 중추신경흥분 및 이뇨작용, 탄닌 성분에 의한 주독의 해독작용 비타민C의 상승효과에 의해 간장의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 및 배설이 촉진되어 숙취에 효과적이다.
8) 충치 예방효과
차에는 구강보건성 성분인 불소가 가용성 형태로 존재하고 있어 차를 마시면 치아가 단단해지고 산에 대해서 저항하는 힘이 커지게 되어 치아우식이 예방된다.
9) 방취 및 탈취효과
차의 탄닌 성분 및 엽록소는 강력한 방취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입안의 냄새제거에 매우 효과적으 로 텁텁한 입안이 개운해 짐을 느끼게 한다.
10) 감기 예방효과
11) 노화 방지 및 피부 미용 효과
노화는 산화되기 쉬운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생기는 과산화지질에 의해 세포조직 중에 세 포막이 파괴되므로써 일어나는데 녹차는 탄닌 성분인 카데친에 의해 과산화지질의 생성이 억제되어 노화가 방지되며 또 커피에는 없는 비타민 C가 있어 항산화력을 높여 준다. 또 녹차는 알카리성 무기질, 비타민C을 비롯한 B군을 함유한 알카리성 음료로 피부에 탄력성을 주며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저해하여 피부를 곱게 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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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오랜 역사동안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적인 약의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 삼황(三皇 : 신농, 수인, 복희) 중의 한 사람인 염제(炎帝) 신농(神農)씨가 초목의 식용과 약용을 알아내기 위해 하루에 100가지의 풀잎, 나뭇잎을 씹어보다가 독초를 맛보고 중독이 되자 차 잎을 씹었더니 그 독이 풀어져 그때부터 차를 마셨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현대 과학으로 살펴보면 약초의 주요 독성분인 알카로이드(Alkaloids)와 차 잎 중의 폴리페놀(Poly phenols)성분이 쉽게 결합해 해독의 효과를 나타내었고 또 카페인 성분이 강심제로 작용하여 뇌를 자극해서 소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나라 육우(陸羽 : 727∼803?)가 쓴 『다경』 「차의 옛일」편에도 신농의 『식경』에 이르기를 "차를 오래 마시면 뭇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紳農 食經 茶茗又服 含人有悅志)"고 하였으므로 신농황제 때인 BC 2737년 경에는 차가 마셔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료들은 인용된 책의 성립연대나 차를 가리키는 글자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차문화에 대해 문헌상에 가장 정확하게 기록된 것은 BC 59년 전한(前漢)시대 선제(宣帝) 때에 왕포라는 선비가 만든 노예매매계약서 「동약( 約)」이다. 이 계약서에는 편료라는 남자종이 하는 일들이 적혀 있는데 여러 가지 일 가운데 한 가지가 무양에 가서 차를 사오고, 손님이 오면 차를 대접하는 일(烹茶)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차 마시는 풍습이 전한 시대에 있었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수서(隋書)에 등장하는 수나라 문제의 이야기가 있다. 수나라 문제가 미련할 때(581년 황제 등극) 꿈에 귀신이 그의 뇌골을 바꾸면서부터 머리가 아팠다. 문득 만난 스님이 이르기를 "산 속에서 차가 있사오니 달여 잡수시면 마땅히 나을 것입니다."라고 하여 제황이 이를 먹었더니 효험이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차를 마시어 천하에서 차 마시기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고사는 스님으로부터 차 마시기의 권유를 받은 것, 차를 약으로 마셨다는 것, 차 마시기의 풍습이 확산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독일의 브레트슈나이데르(Bletschneider)는 이 글을 차 마시기의 기원으로 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인류가 차를 마시게 된 것은 처음부터 마시는 기호음료로서 이용된 것은 아니고, 어린 찻잎을 먹어보아 해가 없고 특별한 효능이 있으므로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다가 천지 신과 조상의 제례에 사용되면서 점차 일상의 생활 중에 마시는 기호음료로 정착되었다.그러므로 음료 차의 유래는 농경사회의 식생활 문화와 더불어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차의 전파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승려들이 불교를 전파하면서 함께 전해지거나 통상무역의 발전에 따라 세계 각국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당시 수양을 하는 승려들은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없애준다고 하여 차를 애용하였기 때문에 사원에는 항상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당나라의 문성공주(文成公主)가 티벳왕에게 시집을 가면서 차를 가지고 가 티벳에 음다 풍습을 전한 것이 계기가 되어 차가 외국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서기 805년에는 일본의 승려 사이조우선사가 중국에 불교를 배우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종자를 가지고 와서 일본 자가현(滋가縣)의 고꾸다이산(國公山) 기슭에 파종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보급은 1187년에서 1191년 사이에 에이자이선사가 차 종자와 더불어 차의 제조법을 전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가야시대부터 차종자가 전해졌다는 주장도 있으나 기록상으로는 신라 흥덕왕(興德王) 3년(828년)에 김대렴(金大廉)이 당나라로부터 차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이후부터 사찰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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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색(色), 향(香), 미(味)가 달라지고 또 이름도 다르게 부른다. 찻잎을 발효시켜 만드는가 발효시키지 않고 만드는가에 따라 다르며, 또 쪄서 만드는가 볶아서 만드는가에 따라, 제조방법 및 품질에 따라서도 구별할 수 있다.
* 녹전차(綠 茶 : Green Brick Tea)
ㆍ 중작(中雀, 보통차) 백 차
향기가 맑고 맛이 산뜻하며 여름철에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강하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 복건성(福建省) 정화(政和), 복정 등이 주산지 이다.
녹차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차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타민 C가 레몬의 5배∼8배나 함유되어 있고, 노화 억제나 암 예방, 식중독 방지 등 여러가지 질병의 예방과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이 큰 차이다.
황차(黃茶)
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차잎을 쌓아두는 퇴적 과정을 거쳐 습열(濕熱) 상태에서 차엽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게 된다. 오룡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으로 발효정도가 20%∼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
홍차는 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 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
차잎이 흑갈색을 나타내고 수색은 갈황색이나 갈홍색을 띤다. 처음 마 실때는 곰팡이 냄새로 인해 약간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몇 번 마시다 보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잎차류보다 차를 압착하여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주로 생산되며 저장기간이 오래 될 수록 고급차로 간주된다.
(5) 차의 이름 |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득수준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건강 및 자연물 지향적인 욕구에 따라, 인공 적인 착색제나 가공제품보다는 천연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1. 차를 이용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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