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어디를 가나 온통 음식점 간판들로 요란하다. 도심에서 조금 만 벗어나면 가든이 왜 그리고 많은지, 서너 집 건너마다 가든이다. 숯불 갈비집을 가든 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사철탕에다 흑염소집, 무슨 연극의 저목같은 멧돼지와 촌닭집도 심심찮게 눈에 뛴다. 이 땅에서 이 미 서멸해 버리고 없다는 토종닭을 요리하는 집도 버젓이 간판을 내걸고 있다. 게다가 바닷가에는 동해, 황해, 남해, 가릴것 없이 경관이 그럴듯 한 곳이면 횟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렇듯 먹을거리에, 그중에서도 육식에 열을 올린 지 는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라, 1960년대 이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 로 식생활이 채식 위주에서 육식 위주로 바뀌었다. 국민 건강이나 한국인 의 전통적인 기질과 체질을 고려한다면, 육식 위주의 식생활은 결코 바람 직하지 않다.
환경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레미 리프킨은 쇠고기를 넘어서라는 책에 서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든, 지구 생태계를 보존을 위해서든, 굷주리는 사람을 위해서든,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서든 산업 사회에서 고기 중심 의 식생활 습관을 하루빨리 극복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소와 돼지, 닭등 가축들이 지구상에서 생산 되는 곡물의 3분의1을 먹는다고 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70%이상 이 가축의 먹이로 사용된다. 초식 동물인 소가 풀이 아닌 곡식을 먹게된 것은 우리 시대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런 사실을 농업의 역사에서 일찍 이 없었던 새로운 현상이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1파운드의 쇠고기를 생산 하는 데 16파운드의 곡식이 들어갔다고 한다. 고기 중심의 식사습관을 이 처럼 한정된 식량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가난한 제 3세계에서는 곡식이 모자라 어린이를 비롯해서 수백만의 사람 들을 굷주려 죽어 가는데,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수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동물성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심장병, 뇌졸증, 암과같은 벙으로 죽어 가고 있다.
미국 공중 위생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1987년에 사망한 210만 명의 미 국인 중에서 150만 명은 지방의 지나친 섭취가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었 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 둘째 번으로 흔한 질병인 대장암은 육식과 직 접 관계가 있다고 한다. 또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고기 소비와 심장 질 환 및 암 발생이 서로 관련이 깊다고 한다. 쇠고기 문화권에서 심장병 발 생률이 채식 문화권에서의 발생률보다 무려 50배나 더 높다는 것이다. 그 러니 오늘날 미국인들과 유럽인들은 말 그대로 먹어서 죽는다라고 할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 사례를 읽으면서 내가 두려움을 느낀것은, 요즘음 우리 나라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의 전통적인 식생활 습관을 버리 고 서양식 식생활 습관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병원마다 환자 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먹어서 죽는것은 미국인 들과 유럽인 들만이 아니다.우리 도 먹어서, 너무 기름지게 먹어서 죽을수도 있다.
리프킨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한가를 같 은 인간으로써 부끄러워하지 않을수 없다. 어린 수송아지들은 태어나자마 자 거세(가축중에서 수컷의 생식 기능을 읽게 함) 된다. 좀더 순하게 만 드록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비좁은 우리에서 짐승들끼 리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쇠뿔의 뿌리를 태우는데, 소를 마취 도 하지 않고 뿌리를 태우는약을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한 빨리 성장하도록 성장 촉진 호르 몬을 주사하거나 소한테 여러 약들을 먹인다. 또, 가두어 기르는 사육장 은 질벼잉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향생제를 쓰는데, 특히 젖소들한테 많이 투여한다. 사람들이 먹는 쇠고기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을 것은 뻔하다. 태어나자 마자 거세되고 갖은 약물을 주입되는 소들은 옥수수, 사탕수수, 콩같은 곡물을 먹게 되는데, 그 곡물들 또한 제초제(농작물을 헤치지않고 잡초만을 없애는약)으로 절여진 것들이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하는 제초제의 80%가 옥수수와 콩에 살포된다고 한 다. 말 못하는 짐승들이 이런 곡식들을 먹으면, 그 제초제가 동물의 몸 에 축적되고, 수입 쇠고기를 먹는 이 땅의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옯겨진 다. 미국 학술원의 국립 조사 위원회에 따르면, 제초제에 오염된 가축 중 에서 소가 제1위이고, 살충제(농작물이나 가축에 해가 되는 벌레를 죽이 는약)오염으로는 제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쇠고기에 남아 있는 제초제 와 살충제로 인해 발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리프킨의 글을 읽으면서, 육식위주의 요즈음 우리 식생활이 얼마나 어리 석고 위태로운 먹거리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되돌아 본다. 그의 글은 일찍 이 우리가 농경 사회에서 익혀 온 식생활이 더없이 이상적이고 합리적이 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우리는 그릇되게 먹어서 죽는 어리석음에 서 벗어나야 한다
세계가 움직이는 만큼 세계를 움직이게 하는 인간의 음식 또한 달라져가고있다. 그리고 이땅위에있는 모든 동물들을 음식으로만 보게 되는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몇년 안되어 급성장을 맞게 되고 거기에 따라 식습관도 달라졌다. 이젠 우리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시작이었을까? 고기섭취에 따른 질병과 이상을 따져보며 어느정도가 원래 우리의 체질에 맞는지 따져가며 먹어야 할것같다,
첫댓글 앗 오타가 쬐끔 보이는군여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쓴 작가가 채식주의자 였나요? 음 아예 소고기를 먹지 않는것은 불가능한것 같고 소들을 자연에서 풀을먹게해서 자라게하고 항생재투이을 줄이면 조금은 낳을듯...한데
음... 아무레도 소고기값이 더 늘어나고 조금먹게 돼는 한이 있어도! 약은 안쓴 소고기 먹는게 더 기분도 좋고 오래살수있을것 같아요
세계가 움직이는 만큼 세계를 움직이게 하는 인간의 음식 또한 달라져가고있다. 그리고 이땅위에있는 모든 동물들을 음식으로만 보게 되는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몇년 안되어 급성장을 맞게 되고 거기에 따라 식습관도 달라졌다. 이젠 우리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시작이었을까? 고기섭취에 따른 질병과 이상을 따져보며 어느정도가 원래 우리의 체질에 맞는지 따져가며 먹어야 할것같다,
ㅠ 이글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저도몰라요 ㅠㅠ
뭐든지 적당히하면 다좋을듯하네요
적당히 몸에맞게먹어야겠다
어느정도 조절 잘하면 될꺼같다
뭐.. 잘 사는 사람들이 못사는 사람들을 조금만 도와 주면 소가 사람보다 잘 사는건 안 될텐데..ㅋ
우리는 우리가 한데로 우리가 받는다는 사실을알아야한다.
한국인의 식습관을 바꿔나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