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위에서 바닥으로 회전하면서 착지하는 기술이 180도 드롭오프(180 Drop off)와 스핀오프(Spin off)다. 180도 드롭오프는 바닥에 착지했을 때 자전거가 180도로 방향전환을 이룬 상태라고 보면 된다. 스핀오프는 앞바퀴를 축으로 뒷바퀴를 회전시켜 마치 컴퍼스를 연상케 하는 기술로 270~360도 회전하게 된다. 두 기술 모두 체중이동과 순발력을 요하므로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낮은 인도 턱이나 기물 위에서 연습해야한다. 드롭할 때 기물에서 자전거가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면 뒷바퀴가 걸리거나 도는 도중에 바닥에 추락할 수 있으므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앞뒤 브레이크는 착지할 때까지 계속 잡아준다.
균형을 유지한다.
③ 상체를 낮추며 핸들을 순간적으로 돌고자 하는 반대방향으로 틀어준다.
이때 시선은 돌아내릴 방향을 주시한다(반동을 얻기 위함).
시선은 돌아내릴 방향을 주시하는 것이 포인트다).
상체를 낮춰 충격을 흡수한다.
② 상체를 낮춰 순간적으로 돌아내릴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준다. 시선은 돌아내릴 곳을 주시한다.
④ 뒷바퀴가 기물에서 약 90도 벗어났을 때 앞바퀴에 싣고 있던 상체의 하중을 핸들을 이용해 돌아내릴 방향으로 당기면서 튕겨내는 듯한 느낌으로 골반 쪽에 가까이 붙여준다.
⑤ 뒷바퀴가 먼저 지면에 닿으면 상체와 시선은 계속해서 돌고 있는 방향으로 둔다. 앞바퀴가 지면에 닿으면 기술이 마무리된다(포인트: 드롭할 때 자전거는 돌던 원심력 때문에 시선과 상체의 움직임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아무리 라이더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브레이크가 조금이라도 밀려서 앞 또는 뒤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면 다시는 트라이얼을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브레이크는 생명과도 같이 중요한 부품이고, 브레이크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보다 멋진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트라이얼에는 림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가 사용된다. 트라이얼용으로 많이 쓰이는 세 가지 구체적인 브레이크를 들자면 V브레이크와 마구라의 유압식 림 브레이크 그리고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대중화되면서 트라이얼에서도 디스크 브레이크를 쓴 자전거를 볼 수 있다. 장점은 손가락 힘을 유압 실린더가 대신해서 오랫동안 브레이크를 사용해도 손의 피로가 덜하고 미세한 브레이크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다. 림 브레이크는 림이 변형되면 제동력에 이상이 생지만 디스크 브레이크는 림이 아닌 디스크 로터로 제동하기 때문에 림에 변형이 오더라도 제동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트라이얼 같이 림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은 과격한 라이딩에 적합하다. 단점으로는 사이드 호핑으로 기물을 올라가다 미끄러져 찍힐 경우 로터가 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무거우며 값이 비싸다는 것이다.
피봇팅: 스탠딩 상태에서 체중 이동으로 앞뒤 바퀴를 들었다 놨다하며 회전하는 테크닉이다. 좁은 공간에서 체중 이동으로 방향을 바꿔 자신이 진입하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으며, 이 기술이 숙달되어야 좁은 공간에서 발을 땅이나 지면에 딛지 않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한쪽 바퀴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컴퍼스로 원을 그리는 것과 흡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앞바퀴를 기준으로 뒷바퀴를 움직이고, 뒷바퀴가 움직인 후에는 뒷바퀴를 축으로 앞바퀴를 움직이는 것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 한쪽 바퀴를 기준으로 계속 움직일 수도 있다.

< 출처 : 바이씨클라이프 웹진 >
① 모든 기술의 기본인 스탠딩 상태를 취한다(아직 스탠딩이 미숙하다면 천천히 진행하다가 ②번 동작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
②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는다. 머리를 회전하고자하는 반대방향으로 내밀며 전방으로 체중을 이동하고 페달에 가해지는 하중을 빼 뒷바퀴를 살짝 들어준다. 이때 페달에서 무게를 빼는 느낌만 들 정도로 하고, 페달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간 발은 전방으로 밀어주고 뒤로 간발은 페달을 뒤쪽으로 밀어서 양발로 접지력을 유지해야 한다.
③ 뒷바퀴가 들림과 동시에 핸들을 앞으로 나간 발의 반대방향으로 틀어준다. 이때 시선은 틀어준 방향을 주시하며 머리와 상체를 과감하게 움직인다. 핸들과 같은 방향으로 상체가 수평으로 이동해야 한다. 핸들을 틀어준 반대쪽(앞으로 나간 발의 방향)으로 골반의 반동을 이용해 뒷바퀴를 이동한다. 여기까지가 프론트휠 피봇(front wheel pivot: 앞바퀴를 축으로 뒷바퀴가 회전하는 것)이다.
포인트: 이 동작에서 골반도 함께 회전하는 방향으로 나가주어야 하는데, 이때 뒤로 간 발의 끝이 지면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회전시키기 위해 페달과 발 사이의 접지력을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이렇듯 뒤로 간 발이 회전을 위해 차체를 안쪽으로 밀어주는 것이 회전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의 동작 중에 뒷바퀴가 뜨지 않거나 또는 완벽하게 회전하지 않을 때 자신의 골반 움직임과 뒤로 간 발의 모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④ 뒷바퀴가 지면에 닿자마자 몸의 반동을 이용해 핸들을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당겨 앞바퀴를 든다. 시선은 항상 이동하고자하는 위치를 주시하고 머리와 상체를 역시 과감하게 움직인다. 이것은 리어휠 피봇(rear wheel pivot: 뒷바퀴를 축으로 앞바퀴가 회전)이다. ③, ④번 동작을 그대로 하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수 있고, ④번 동작의 방향만 바꾸면 게걸음을 치듯 옆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무게중심의 이동을 잘 생각하면서 연습해 보자.

■ 문의: 바이크트라이얼 www.biketrials.co.kr
※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트라이얼 상식
트라이얼을 위한 프레임은 따로 있는가?
트라이얼 전용 프레임이 나오지 않았을 때만 해도 12~15.5인치 정도로 작은 XC용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던 중 90년대 중반부터 트라이얼을 위해 휠베이스와 체인스테이, B.B의 사양이 달라진 제품들이 하나둘 선보이기 시작했고, 라이더들 또한 높은 성능의 프레임에 맞춰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전문적인 트라이얼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으며 이제 막 입문한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유는 전문적인 라이더들에겐 이미 닦여진 자신의 실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었지만 막 입문한 라이더들에게는 아무리 좋은 프레임도 일반적인 프레임들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막 입문한 라이더들에겐 그저 작아서 다루기 쉽고 저렴한 프레임이 가장 이상적이다. 트라이얼을 제대로 이해하기 전까지는 프레임을 많이 교체하게 되는데 이는 기술구사시 힘 조절의 미숙으로 생기는 프레임의 균열로 인한 것이 많고,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등의 이유도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고가의 트라이얼 전용 프레임을 구입했는데 이같은 이유로 속을 썩이면 낭패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기본 기술을 익힌 후 자신의 실력과 취향을 파악한 후 트라이얼 전용 프레임을 구입해도 늦지않기 때문에 초보라이더들에게는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과 제동력이 좋은 브레이크, 보호장구 등 가장 기본적인 장비로 트라이얼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부담없이 트라이얼을 시작하고 실력을 빨리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감한연습이 필요하다
뒷바퀴 들기
흔히 잭나이프라고 알려진 엔도(Endo)는 앞바퀴를 멈춘 상태에서 뒷바퀴를 드는 기술이다.
뒷바퀴를 들고 호핑을 하는 프론트 휠 호핑이나 엔도 턴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 할 기초테크닉이다.
주행중 앞 브레이크를 강하게 잡고 체중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갖추고 과감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상준(www.biketrials.co.kr)
트라이얼을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뒷바퀴를 들어 기물 위에 올리거나 제자리에서 뒷바퀴만 들어 옮겨야 할 때가 많다. 이때 필수적인 기술이 뒷바퀴를 들어 올리는 엔도(Endo)다. 엔도는 프론트 휠 호핑(앞바퀴로만 호핑을 하는 기술)을 할 때는 기본이 되는 자세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체중이동을 통해서 구사할 수 있는 트라이얼 기본 테크닉 엔도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본다.
뒷바퀴 들기(Endo): 트라이얼을 할 때 뒷바퀴를 들어 기물 위에 올리거나 프론트 휠 호핑을 할 때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엔도의 자세는 웨이트백(Weight Back, 자전거가 앞으로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엉덩이를 안장 뒤로 빼 체중을 이동시키는 기술)과 비슷하다. 그러나 엔도는 웨이트백보다 더 과감한 동작과 타이밍에 맞춘 체중이동이 필요하다.
제자리에 서 있거나 걷는 속도로 전진하다가 앞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앞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며 뒷바퀴를 인위적으로 들어 올리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웨이트백 동작과는 달리 보다 자신감을 필요로 하는 것도 이처럼 과감한 체중이동 때문이다.


① 전방을 주시하고 천천히 앞으로 진행한다(포인트: 페달은 지면과 수평을 유지한 채 기술을 구사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내려가거나 올라와서 수평이 유지되지 않은 상태로 기술을 구사하면 뒷바퀴가 효율적으로 들어올려지지 않게 되고, 들어 올린다 해도 균형을 잃기 쉽다).

② 무릎을 살짝 접어 몸을 순간적으로 낮춰 반발력을 만든다. 뒤이어 앞뒤 브레이크를 동시에 잡고 상체를 숙여 머리를 핸들 앞으로 내밀어준다. 이때 무릎을 접어 최대한 뒷바퀴가 따라 올라올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포인트: 뒷바퀴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려면 지난달에 소개했던 호핑의 포인트 동작인 페달과 발의 접지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발을 뒤로 밀어주어는 동작이 필요하다. 트라이얼 기술 중 뒷바퀴를 컨트롤하는 경우 이 동작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③ ②번 동작을 취하면 뒷바퀴가 어느 정도까지 들린다. 이때 바로 팔을 쭈욱 펴주며 엉덩이를 안장 뒤로 빼서 뒷바퀴가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몸을 늘려준다. 이로써 완벽하게 뒷바퀴가 들어올려진다(포인트: 옆에서 봤을 때 팔과 상체가 일자에 가깝게 펴졌을 때가 올바른 자세다. 팔을 뻗어 엉덩이가 안장 뒤로 가면 자연스럽게 팔과 허리는 곧게 펴진다).


④ ③번 동작에서 뒷바퀴가 정점에 이르러 앞으로 전복될 듯한 느낌이 오면 바로 앞 브레이크를 서서히 풀면서 접었던 무릎을 펴 엉덩이를 다시 안장 위치로 옮겨준다.


다리는 지면과 수직에 가깝게 내려 뒷바퀴에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킨다(뒷바퀴가 정점에 이른 상태에서 ②번 동작을 취하지 못해 앞으로 넘어질 때는 평행봉을 짚고 앞으로 뛰어넘듯이 핸들바를 평행봉이라 생각하고 다리를 벌려 전방으로 뛰어 내린다. 자전거가 아깝다고 끝까지 핸들바를 잡고 있으면 부상의 위험이 아주 커진다. 과감한 기술을 할 때는 몸을 방어할 때도 과감한 판단과 동작이 필요하다. 넘어질 때는 당황하지 말고 몸을 최대한 둥글게 움츠려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한다). ■ 문의: www.biketrials.co.kr b
일본식 기술명칭과 유럽식 기술명칭의 차이
트라이얼은 유럽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술명은 유럽식으로 불리고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트라이얼을 스페인과 함께 시작했던 일본은 그 역사가 오랜 만큼 자국의 기술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트라이얼의 기술 명칭 대부분이 몸의 동작을 표현하거나 어떤 사물에 비유하는 단어들이다 보니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붙이는 것은 당연한지 모른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국제적으로 공통되는 기술명이 쓰인다. 영어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같은 나라지만 지역적인 차이에 따라 조금씩 명칭이 바뀌긴 해도 의미마저 다른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는 많은 분들이 뒷바퀴를 드는 엔도(Endo) 기술을 잭나이프(Jackknife)라는 일본식 용어로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뒷바퀴를 드는 기술을 접었다 펴는 접이식 칼에 비유해 이렇게 부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술명의 일부는 일본 것이고 일부는 BIU(국제바이크트라이얼연맹)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필자도 규정된 기술명칭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 부르기 쉬운 한글 기술명으로 부르고 싶다.
BIU 규정 기술명칭
러칭(lurching):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만 콩콩 뛰는 것 또는 전진하는 기술(트라이얼의 필수적인 기술)로 일본에서는 스페인 라이더 다니엘 코세의 이름에서 따와 다니엘(daniel)이라고 부른다.
엔도(endo): 앞바퀴를 지면에 두고 뒷바퀴만 들어올리는 기술이다. 일본에서는 접이식 칼이 펴지는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잭나이프(jackknife)라고 부른다.
엔도 턴(endo turn): 앞바퀴는 지면에 두고 뒷바퀴를 방향전환 하는 기술. 일본에서는 잭나이프턴이라고 한다.
■ 출처 http://www.bicyclelife.net
재미있고 화려한 스트리트 기술
매뉴얼(Manual)과 윌리(Wheelie)
매뉴얼과 윌리는 모두 앞바퀴를 들고 달리지만 페달링 유무에 따라 기술이 구분된다. 매뉴얼은 페달링 도움 없이 체중이동만으로 앞바퀴를 들고 달리는 테크닉이다. 윌리는 앞바퀴를 들 때 페달링을 해야 하고 주행 중에도 페달링을 계속하는 점이 다르다. 매뉴얼과 윌리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로 오랜 기간 꾸준히 연습해야 익힐 수 있다
이상준(프로코렉스 소속 트라이얼 선수)
매뉴얼(Manual)과 윌리(Wheelie)는 트라이얼 기물에서 거의 쓰이지 않지만 일반적인 길거리 주행(Urban street) 때 가장 많이 즐기는 기술이다. 매뉴얼은 주행 중에 체중이동만으로 앞바퀴를 들고 페달링 없이 균형을 잡으며 계속 뒷바퀴로만 달리는 기술이다. 윌리는 주행하다가 순간적인 페달링 힘을 이용해 앞바퀴를 들고 계속 페달링을 하면서 뒷바퀴로만 달리는 테크닉이다.
매뉴얼과 윌리는 상당한 균형감각이 필요해서 하루 아침에 익힐 수 없고 끝없이 도전해야만 해낼 수 있다. 필자는 약 3개월의 노력 끝에 윌리에 성공했고 매뉴얼은 그보다 약간 더 걸렸다. 트라이얼 기술을 익히는 데 지름길은 없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매뉴얼(Manual)
주행 중 페달링 없이 체중이동으로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만 주행하는 기술이다. 평지나 계단, 흙길 등 주행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응용할 수 있는 화려한 기술로, 익숙해지면 요철이 심한 다운힐에서도 구사할 수 있다.
① 주행을 시작한다(처음 연습 때의 속도는 10km 정도로 유지한다). 순간적으로 상체를 핸들 쪽으로 낮춰준다.

[패달링을 멈추고 시속10km정도로 주행한다]
② ①번 동작에 이어 상체를 일으키면서 몸쪽으로 핸들을 당긴다. 앞바퀴가 들리면 양팔을 곧게 펴서 지면과 수평이 되게 유지한다. 앞바퀴가 너무 들리면 뒷브레이크를 살짝 잡아준다(뒷브레이크에는 항상 손가락이 올려져 있어야 한다. 앞바퀴를 너무 많이 들어 뒤집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브레이킹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순각적으로 상체를 낮춰준다]
③ 앞바퀴가 들려서 처음 균형을 잡을 때는 브레이크를 이용하고, 이후에 양팔을 곧게 뻗어 균형이 유지되었을 때는 무릎을 이용해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앞바퀴가 떨어지려고 하면 엉덩이를 뒤로 움직여야하므로 무릎을 뻗어 엉덩이를 뒤로 움직여주고, 너무 넘어가는 느낌이 들면 다시 무릎을 굽혀 엉덩이를 균형점에 유지해주면 된다.

[상체를 일으키며 몸쪽으로 핸들을 당기면 앞바퀴가 돈다]
④ 균형을 잡고 달리는 도중에는 어느 한쪽 팔에 힘이 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균형이 쉽게 흐트러져 한쪽으로 쓰러지기 때문에 항상 두 팔에 같은 힘을 줘야 한다.

[앞바퀴가 들리면 양팔을 곧게 편다]

[무릎을 이용해 앞뒤 균형을 유지한다]
⑤ 착지할 때는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앞바퀴가 내려오게 된다.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앞바퀴가 내려온다]
윌리(Wheelie)
매뉴얼과는 달리 앞바퀴를 들고 페달을 밟으며 다리의 힘을 이용해서 주행하는 기술이다. 매뉴얼보다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고 브레이킹 감각을 익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윌리 드롭을 하기 위한 기본기술이기도 해서 프리라이딩을 추구한다면 꼭 익히도록 하자.
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한다(속도는 걸음걸이 또는 속보로 걷는 듯한 느낌으로 주행하면 되고 기어는 가볍게 둔다). 순간적으로 상체를 숙였다가 스탠딩 때 앞으로 가는 발로 페달을 1~2시 위치에서 힘껏 차준다.

[천천히 주행하다 상체를 낮춘다]
② ①번 동작에 이어 핸들을 당기면서 상체를 뒤로 눕듯이 젖혀준다. 앞바퀴가 너무 들려 뒤로 넘어갈 것 같으면 뒷브레이크를 살짝 잡아서 균형을 잡아주고, 앞바퀴가 떨어지려고 하면 다시 페달을 밟아준다(이때 자세는 상체가 지면과 수평이 되고 양팔은 곧게 뻗어준다).

[핸들을 당기면서 페달을 밟고 상체를 뒤로 일으킨다]
③ 주행 중 자전거가 왼쪽으로 쓰러지려하면 오른쪽 무릎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서 페달을 밟아주고, 오른쪽으로 쓰러지려하면 왼쪽 무릎을 바깥으로 벌려서 균형을 잡아준다. 앞뒤로 균형을 잡는 방법은 ②번 동작과 같다.

[앞바퀴가 들리면 양팔을 곧게 편다]
④ 브레이킹을 할 때는 페달을 밟는 속도도 같이 맞춰야 한다. 뒤로 넘어질 것 같으면 브레이킹을 하면서 페달을 느리게 밟고, 앞바퀴가 떨어질 것 같으면 브레이크를 풀고 페달을 빨리 밟아주는 것이다.

[뒤로 넘어질것 같으면 뒷브레이크를 잡는다]

[앞바퀴가 떨어질것 같으면 페달을 빨리 밟아준다. 착지는 메뉴얼과 같다]
⑤ 뒷브레이크를 잡아 앞바퀴를 내리면 기술이 끝난다.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트라이얼 상식
트라이얼 바이크는 사이클용 리어 디레일러를 많이 쓴다. 사이클용 카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을 위해서 같이 쓰는 측면도 있다. 또 체인의 길이를 줄일 수 있어 체인의 출렁거림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고 그만큼 체인의 장력이 강해져서 페달을 찰 때 반응이 빨라지는 특성도 있다. 그렇다고 MTB용 뒷변속기를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체인의 장력 측정방법은 뒤 카세트는 2~3단에 변속한 뒤 안장을 잡고 뒷바퀴를 10~15cm 높이로 들어 떨어뜨렸을 때 체인이 튀어 체인스테이에 닿지 않는 정도가 제일 좋다. 장력이 알맞게 조절되었다면 페달 바니홉이나 프론트 러칭 때 체인이 튀어 체인스테이에 부딛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체인장력을 정확히 조정해야 체인스테이에 체인이 닿지 않는다]
포인트-앞바퀴를 쉽게 들기 위해서는 뒤로 눕듯이 핸들을 당겨주고, 이때 엉덩이는 뒷바퀴 허브축을 중심에 두고 상체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운 자세가 나와야한다.
■문의: 코리아트라이얼팀 http://www.korea-trials.com
■출처: 바이씨클라이프 http://www.bicyclelife.net
화려한 트라이얼의 기본 테크닉
뒷바퀴 호핑(Rear Wheel Hopping)과 러칭(Lurching)
러칭이란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만으로 뛰어 이동하는 기술이다. 앞바퀴를 들고 제자리에서 호핑을 하는 뒷바퀴 호핑을 익혀야만 가능하다. 이전에 소개한 스탠딩과 호핑을 마스터해야만 익힐 수 있다. 러칭은 기물에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이동할 때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이상준(엘파마 소속 트라이얼 선수)
트라이얼 경기를 본 적이 있다면 선수들이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만으로 호핑을 해서 기물을 통과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 호핑을 하며 균형을 잡다가 러칭(Lurching, 갑자기 기울어짐)을 해서 뒷바퀴로만 기물을 오르는 것이다. 러칭은 스탠딩과 뒷바퀴 호핑을 응용한 기술이다.
스탠딩과 호핑을 완벽하게 익혔다면 뒷바퀴 호핑과 러칭을 연습해보자. 러칭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으면 기물 위를 뒷바퀴로만 뛰어다닐 수 있게 된다. MTB 트라이얼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기술로, 난이도는 트라이얼 선진국에서도 고급기술이라고 불릴 만큼 쉽지는 않다. 이번 호의 기술을 제대로 익히고 넘어가야 다음호의 기술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뒷바퀴 호핑(Rear Wheel Hopping)
기물을 오르거나 뛰어내릴 때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만 호핑을 하며 다음동작을 연결하기 위한 준비기술이다. 러칭을 하기 위해서는 뒷바퀴로 호핑하는 것을 익혀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러칭을 할 수 없다.
①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고 스탠딩 자세를 취한다.

② 순간적으로 상체를 낮췄다가 핸들을 당기며 앞바퀴를 들어준다. 팔은 앞바퀴가 들렸을 때 지면과 팔뚝이 수평이 되는 것이 바른 자세다. 팔이 완전히 펴지거나 핸들을 가슴 쪽으로 너무 붙이는 것은 잘못된 자세다.

③ ②번 동작에 이어 팔 자세에 신경을 쓰면서 페달과 발의 접지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다리에 실려 있던 하중을 순간적으로 빼는 것과 동시에 핸들을 잡고 있던 팔은 발과 함께 공중으로 튀어올리듯이 하며 호핑을 해준다(삼박자가 맞아야 호핑이 된다. 팔, 상체, 발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자전거는 공중에 뜨지 않고 몸만 움직이게 된다).

④ ③번 동작은 앞서 소개한 호핑의 느낌으로 하면 된다. 다만 앞바퀴를 들고 한다는 점에서 팔과 상체로 앞바퀴가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이때 상체는 지면과 수직에 가깝고 팔뚝은 지면과 수평에 가까워야 한다. 다리는 구부러지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⑤ 한번에 여러 번 뛰려고 하지 말고 차츰 횟수를 늘려보자(처음 호핑할 때는 자전거가 뒤로 가는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이것은 앞바퀴가 떨어질까봐 의식적으로 상체를 너무 뒤로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계속 연습하면 제자리에서 호핑할 수 있게 된다).

러칭(Lurching)
기물을 오르내릴 때 또는 다른 기물로 넘어 다닐 때 쓰는 기술이다. 트라이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기술이면서 익히기 어려운 고급기술로, 일본식 명칭은 ‘다니엘’이다. 넓은 계단은 호핑보다는 러칭이 더 빠르고 힘 손실도 훨씬 적지만 뒷바퀴로만 호핑을 하며 앞으로 가는 것이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①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고 스탠딩 자세를 취한다

② 순간적으로 상체를 낮췄다가 핸들을 당기며 앞바퀴를 들어준다(뒷바퀴 호핑할 때와 같다).

③ 뒷바퀴로 제자리 호핑을 한다. 뒷 브레이크를 풀며 순간적으로 페달을 1∼2시 방향에 놓고 발을 차준다. 동시에 상체와 하체는 마치 쪼그려 뛰기를 하는 느낌으로 위로 튕기고 핸들은 뒤로 당겨 골반에 가깝게 붙여준다. 지면에 뒷바퀴가 닿으면 바로 뒷 브레이크를 잡는다(이때 앞 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는다. 호핑으로 균형을 잡는 것은 어느 정도 러칭이 익숙해지면 필요 없다).

④ ③번 동작을 연속적으로 한다. 점차 앞으로 이동하는 횟수를 늘려서 연습해보자.


⑤ 마지막 마무리 자세는 연속적으로 움직이다 뒷바퀴가 지면에 닿았을 때 팔은 곧게 뻗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 뒷 타이어에 닿을 듯 말 듯 밀착시켜준다. 바로 상체를 일으켜 두 바퀴가 지면에 닿으면 가장 기본이 되면서 멋진 트라이얼 기술이 완성된다.

포인트
트라이얼을 할 때 브레이크를 잡는 법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될 수 있으면 검지손가락 하나만으로 제동할 수 있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레버를 잡는 손가락이 많아질수록 핸들을 잡는 손힘이 떨어져 핸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bicyclelife.net/
좁은 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향전환 기술
뒤로 가기(Reverse)와 제자리 180도 회전(Static one-eighty)
뒤로 가기와 제자리 180도 회전은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한 테크닉이다. 앞으로 갈 수 없을 때는 자전거를 뒤로 이동시켜야 하고, 양옆의 공간이 없지만 방향을 바꿔야 할 때는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해서 돌아나가면 된다. 뒤로 가기는 부드럽게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이고, 제자리 180도 회전은 과감하고 빠르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상준(엘파마 소속 트라이얼 선수)
먼저 러칭(Lurching)을 다룬 지난호 내용 중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한다. 러칭을 할 때 기어 조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졌는데, 앞 체인링은 1단(가장 작은 체인링), 뒤 스프라켓은 3∼5단을 쓴다. 즉, 앞 체인링은 20T 또는 22T, 뒤 스프라켓은 17, 19, 21T를 사용한다. 뒤 스프라켓의 이빨 수가 적을수록 페달을 찰 때 힘이 커져서 보다 멀리 나갈 수 있다. 고급기술인 러칭을 지난호에서 다루었으므로 이번 호에서는 다시 기초적인 기술인 뒤로 가기(Reverse)와 제자리 180도 회전(Static one-eighty)을 소개한다.
뒤로 가기는 앞 공간이 좁아서 더 이상 갈 수 없을 때 자전거를 뒤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제자리 180도 회전은 외나무다리처럼 양옆 공간이 좁고 앞뒤 바퀴만 걸쳐 있어 방향전환이 힘들 때 제자리에서 순간적으로 180°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뒤로 가기(Reverse)
어떤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 스탠딩을 하던 중 앞 공간이 좁아 기술의 연결이 어려울 때 자전거를 뒤로 이동시켜 공간을 확보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적인 기술이다.
① 바닥이 평평한 곳에서 앞, 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아 스탠딩 상태를 유지한다.

② 핸들을 바로잡고 순간적으로 상체를 약간 숙이면서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춘다.

③ 잡고 있던 앞, 뒤 브레이크를 모두 풀며 숙였던 상체를 일으킴과 동시에 핸들을 뒤로 당겨준다. 상체를 숙였다 일으킬 때 튕기는 듯한 반동을 잘 이용해야 한다.

④ ③번 동작에서 자전거가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곧바로 페달을 자전거가 이동하는 속도에 맞추어 뒤로 돌려준다. 뒤로 이동 중에는 자전거가 넘어지려고 할 수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핸들을 자연스럽게 넘어지려는 반대방향으로 살며시 틀어준다. 페달은 계속해서 돌려준다. 페달을 반대로 돌릴 때는 뒷바퀴가 뒤로 회전하는 속도에 맞추어야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⑤ 어느 정도 이동으로 ④번 동작까지 마치면 다시 앞, 뒤 브레이크를 잡아 스탠딩 자세를 취하고 위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제자리 180도 회전(Static one-eighty)
앞으로 가는 것이 어렵고 양옆의 공간도 좁아서 더 이상의 공간이동이 힘들 때 순간적으로 제자리에서 180도 방향전환을 하는 기술이다. 이 테크닉을 익히면 폭이 좁은 외나무다리나 앞뒤 바퀴만 걸칠 수 있는 좁은 곳에서도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①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고 스탠딩을 유지한다.

(필자는 스탠딩 때 오른발을 앞으로 두고 왼쪽으로 회전한다. 이와 같은 회전기술은 특별히 발의 위치에 따라 도는 방향이 달라지진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주관적인 기준에서 설명한 것이다.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회전하면 된다)
② 핸들을 돌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로 반동을 주기위해 살며시 틀어준다. 뒤이어 핸들을 가슴 쪽으로 당겨 앞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 과감히 돌고자 하는 방향으로 머리와 상체를 함께 움직여준다. 이렇게 약 90도 쯤 회전해준다.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틀 때 생기는 몸의 반동을 최대한 이용한다)


③ ②번 동작에 이어 앞바퀴가 90도쯤 회전했을 때 뒷바퀴를 누르고 있던 다리의 하중은 순간적으로 무릎을 구부려 빼는 것과 동시에 뒤로 간 발은 페달과의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뒤로 끌어올리듯이 돌고자 하는 방향 또는 반대방향(뒤로 간 발의 위치에 따라)으로 밀어준다. (호핑을 하듯이 무릎을 구부려 자전거에 실려 있던 하중을 순간적으로 빼주면 자전거가 지면에서 살짝 뜨는데, 이때 뒤로 간 발을 이용해 크랭크 암 쪽 또는 바깥쪽으로 자전거를 밀어준다)


④ 회전에 성공하면 곧바로 상체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려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한다.

⑤ ④번 동작에 이어 스탠딩 자세를 유지한다.
포인트
제자리 180도 회전(Static one-eighty)은 과감하고도 빠르게 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완벽한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앞바퀴가 지면에서 뜨기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방향전환이 이뤄지며, 이 때 곧바로 뒷바퀴도 함께 띄워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③번 동작이 어려우므로 주의를 기울여 연습해 보자.
■출처 http://www.bicyclelife.net
높은 장애물 돌파 테크닉
옆으로 뛰어오르기와 러칭으로 뛰어내리기
높은 곳을 오를 수 있는 ‘옆으로 뛰어오르기’는 체중이동을 이용하는 방법과 체중이동과 페달링 힘을 동시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러칭으로 뛰어내리기’는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 사용하는 기술로, 지난달에 소개한 평지에서의 러칭을 완벽하게 익혀야 가능하다. 두 기술은 실패했을 때 위험이 따르므로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추고 연습한다
이상준(프로코렉스 소속 트라이얼 선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날씨도 점차 포근해지면서 연습하기에 좋은 시기다. 자전거를 많이 타지 못해 연습량이 부족했더라도 트라이얼 같은 테크닉 위주의 스포츠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달에는 평지에서 익힌 기술을 응용해서 실제 기물이나 장애물에서 타는 법을 다뤄본다.
더 이상 앞으로 가기 어렵고, 다른 쪽으로도 방법이 없을 때 옆으로 뛰어오르기(Side hop-up)를 이용하면 장애물 위로 올라가서 다음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또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는 러칭으로 뛰어내리기(Lurching drop)로 착지할 수 있다.
이번 호부터는 트라이얼의 기본적인 상식과 자전거의 세팅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옆으로 뛰어오르기(Side hop-up)
장애물을 옆으로 뛰어오를 때 사용하는 기술로, 체중이동만으로 뛰어오르는 것과 페달링 힘을 함께 사용해 오르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처음에는 낮은 높이부터 시작해서 점차 높이를 높여가는 것이 올바른 연습법이다. 이번 호에서는 난이도가 낮고 기본이 되는 체중이동만으로 오르는 것을 다루고, 페달링과 함께 이용하는 법은 다음에 소개하겠다.
① 앞바퀴와 뒷바퀴를 체중이동만으로 번갈아 가며 들었다 놓는 피봇팅(Pivoting)을 시작한다

② 시선은 오르고자 하는 곳을 주시하며 피봇팅을 유지하다 뒷바퀴가 들린 후 다시 앞바퀴가 반동으로 들릴 때 핸들을 순간적으로 오를 곳으로 당겨준다(핸들을 당길 때 상체와 머리가 뛰어오를 곳으로 같이 움직여주어야 한다).


③ ②번 동작에 이어 곧바로 다리를 구부려 뒷바퀴에 실려 있던 하중을 순간적으로 빼준다.

④ 앞바퀴가 먼저 기물에 닿은 후 뒷바퀴가 따라 올라오게 된다.

⑤ 마지막으로 스탠딩 자세를 취하며 마무리한다.

러칭으로 뛰어내리기(Lurching drop)
지난 호에서 살펴본 러칭(Lurching)을 응용한 기술이다. 러칭은 트라이얼 기술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기물이나 장애물을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기술이 끝나지 않는다. 다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러칭으로 뛰어내리면 약 4m 높이에서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 러칭으로 뛰어내리기(Lurching drop)를 연습할 때는 반드시 헬멧과 팔, 다리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①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고 스탠딩 자세를 취한다.

② 순간적으로 상체를 낮췄다가 핸들을 당기며 앞바퀴를 들어준다(지난 호에 소개한 러칭을 완벽히 익혀야 뛰어내릴 수 있다).

③ 뒷 브레이크를 풀며 순간적으로 페달을 1~2시 방향에 놓고 발을 가볍게 여러 번 차서 기물의 가장자리까지 진행한다.

④ 핸들을 잡고 있던 팔을 곧게 펴주며 엉덩이를 안장 뒤로 빼 웨이트백 자세를 취해서 앞바퀴가 지면과 수평에 가깝게 한다(엉덩이를 안장에 가깝게 이동만 시켜주면 된다. 다운힐 때처럼 무리하게 웨이트백 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다).

⑤ 동시에 뒷 브레이크를 풀고 페달을 차서 핸들을 몸쪽으로 당겨준다. 이렇게 하면 뒷바퀴부터 착지하게 된다. 뒷바퀴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곧바로 상체를 숙여 앞바퀴를 지면에 착지시킨다

(포인트: 높이가 높아질수록 앞바퀴를 지면과 수평에 가깝게 유지한 후 뛰어내린다. 드롭 때 발생하는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서다).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트라이얼 상식
트라이얼 프레임은 보통 12~15.5인치의 사이즈를 쓴다. 이처럼 작은 사이즈를 쓰는 것은 작은 만큼 몸의 가동 범위가 커져 보다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이 작으면 다루기 수월하고 강도를 보강하기도 어렵지 않다. 과격한 기술을 구사하다보면 프레임이 스트레스를 받아 피로누적으로 인한 균열이나 구부러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트라이얼 전용 프레임은 여러 부분을 보강해서 만든다. XC용 프레임에서는 볼 수 없는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의 변형된 모양에서 높은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튜브의 단면모양 XC용:○, 트라이얼용:□). 그래서 같은 두께의 파이프라도 강도가 더 강해진다.
일반적으로 헤드튜브에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는데 이 스트레스를 분산시키기 위해 헤드튜브에서 다운튜브로 이어지는 하부에 보강판(거싯, gusset)을 덧대 피로누적을 덜어준다. 또 고가의 제품일수록 XC용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무게는 가벼워지고 강도는 강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의 고가 트라이얼 프레임은 요크(yoke, 사진①) 부분도 CNC가공을 해서 더욱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http://www.bicyclelife.net
스트리트 라이딩의 기본
바니홉을 배우자
필자는 영화에서 바니홉 장면을 보고 BMX에 빠져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니홉은 주행중에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기술로 180턴, 360턴, 그라인더 트릭의 기본이 된다. 처음에는 작은 종이박스를 두고 연습하는 것이 좋고, 장갑과 정강이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한다. 바니홉 높이는 연습량과 정비례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성근(전 국가대표,4130바이크 대표, lee@bmxkorea.com]
필자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BMX의 첫 충격! 바니홉(Bunny Hop), 누워있는 2사람을 가뿐히 뛰어넘는 믿을 수 없는(?) 영화 속 장면 때문에 본인이 이 글을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본 하나 없이 그냥 막연하게 바니홉을 시도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20cm를 넘기 위해 3개월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지만. 어떤 물체를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도약대 없이 뛰어넘을 수 있다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지금은 연습부족(?)으로 75cm의 벽을 간신히 넘고는 있지만 BMX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 바니홉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어떻게 BMX가 비행(?)할 수 있는가?
정확히 표현한다면 그냥 날아오르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앞바퀴를 들어올리면서 탄력을 유지한 채 뒷바퀴를 끌어올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아주 짧은 순간에 3가지 동작을 연결해야만 BMX와 함께 라이더의 몸이 공중에 뜰 수 있다.
바니홉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토끼뜀이라는 뜻이다. 모든 4발 동물이 장애물을 넘는 동작은 비슷하다. 앞발을 장애물 위로 던지고 거의 동시에 뒷발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BMX도 동물?). 물론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2.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가?
가장 좋은, 그리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은 종이상자를 놓고 연습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적당한 높이별로 있을 것이다. 우선 처음 도전한다면 15~20cm 정도의 종이상자를 구해보자.
바니홉 동작은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기 쉽다. 당연히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갑과 정강이 보호대를 꼭 착용하자. 주변에 자동차와 행인이 없는 한가한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노면이 대리석 재질이라면 최고겠지만 평탄한 아스팔트라면 장소는 충분하다. 물론 10~20m의 공간이 필요하다.

3. 그리고 응용
여러분이 스트리트 라이더를 꿈꾼다면 모든 스트리트 기술의 기초는 바니홉이다. 180턴, 360턴, 그라인더 트릭을 위한 바니홉 등 모두 바니홉 실력이 탄탄해야만 가능한 기술들이다. 물론 바니홉은 BMX 라이더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MTB나 트라이얼 라이더에게도 바니홉은 가장 즐겁고 사용빈도가 높은 특별한 기술이다.
>>구분동작
1. 가속
가장 연습하기 적당한 속도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20km 내외의 속도인 듯 하다. 물론 개인차가 심하다, 중요한 것은 항상 일정한 속도로 연습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넘어야할 기물(연습초기에는 종이상자) 직전까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페달의 중심선에 발바닥의 넓은 면을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안장에서는 엉덩이를 띄우고 하체는 편 상태.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릎은 펴진 상태지만 약간의 구부림이 있어야 한다.
2. 펌핑(Pumping, 누르기)
페달링이 아닌 상체의 탄력을 이용해 앞바퀴를 일정한 높이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몸을 지면쪽으로 움츠리면서 핸들을 누르는 듯한 느낌의 펌핑 동작이 필요하다. 상체뿐만 아니라 무릎의 구부림 동작도 포함된다. 물론 핸들은 언제나 직각. 앞바퀴는 프레임과 일직선상을 유지해야만 안정감 있는 동작이 될 수 있다. 속도와 기물의 높이, 길이에 따라 펌핑을 시작하는 시점에 집중하자. 연습 초기라면 높이보다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3. 프론트 리프팅
(Front Lifting, 앞바퀴 들기)
움츠렸던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두 팔로 핸들을 끌어당기는 동작이다. 가장 적정한 각도와 높이는 BMX가 60도 정도 되는 각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물론 연습초기에는 잘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우선 기물이 없는 평지에서 주행하면서 부드럽고 빠르게 앞바퀴만을 들어올리는 연습을 별도로 할 것을 권하고 싶다.
4. 리어 리프팅
(Rear Lifting, 뒷바퀴 들기)
가장 어려운 고비지만 이 동작만 가능하다면 바니홉의 9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타이밍에 집중하자. 앞바퀴를 들어올려 정점에 다다르기 직전, 핸들을 45도 전방 위쪽으로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는 안장 뒤쪽으로 이동시키면서 무릎은 최대한 구부려준다. 그립을 앞쪽으로 말아주듯이 핸들을 앞으로 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이 동작은 90도 가까이 펴져 있던 상체를 앞쪽으로 숙여주는 동작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5. 랜딩(Landing, 착지)
가장 부상빈도가 높은 마무리 동작이지만 가뿐한 랜딩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언제나 바니홉 랜딩은 뒷바퀴가 반 박자 먼저 지면에 닿아야 한다. 그래야만 충격을흡수하기 수월한 동작이 연결될 수 있다. 지면에 앞바퀴가 닿기 전 그립을 잡은 두 손의 힘을 적당히 빼는 것도 중요하다. 어디까지나 적당량이다. 그립을 꽉 잡지 않는다면 앞바퀴가 지면에 닿음과 동시에 틀어지면서 중심을 잃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바니홉을 빨리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TIP 들
▶너무 단단한 타이어 공기압은 계속되는 점핑과 랜딩 동작에 손목 통증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체중에 맞는 공기압을 만들어보자. 너무 낮은 공기압은 펑크의 위험이 있다.
▶BMX 옆에 선 채로(안장에 앉지 않고) 핸들만을 잡고 구분동작을 연습해보자. 앞바퀴를 들어올리면서 정점에 다다르기 전에 핸들을 밀어 뒷바퀴를 들어올리는 동작까지 연결해보자. 분명히 실제 바니홉 구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장갑과 정강이 보호대를 꼭 착용하자. BMX와 함께 비행(?)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기술이 아니다.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므로 연습 전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보호장비는 필수다.
▶초기에는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종이상자를 놓고 연습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폭이 넓으면 빠른 속도가 필요하며 타이밍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안장 높이를 최소한으로 한 뒤 연습하자. 의외로 안장은 바니홉 동작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안장에 앉아 발바닥이 지면에 전부 닿고 무릎이 적당히 구부려지는 정도의 높이가 필요하다.
▶장애물 앞에 펌핑과 프론트 리프팅 동작을 시작할 시점을 지면에 표시해 둔다. 일반적인 속도와 높이라면 2m내외가 될 것이다. 좀더 빠른 속도에서 연습하고 있다면 좀더 먼 곳에 시작할 시점을 표시해두는 것이 타이밍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바니홉은 순간적이긴 하지만 15kg 정도의 BMX와 자신의 몸무게가 함께 공중에 뜨는 동작이다. 기본적인 근력은 필수. 팔굽혀 펴기, 턱걸이, 제자리 쪼그려 뛰기 등의 근력운동을 함께 한다면 보다 빠른 시간에 바니홉을 마스터할 수 있다.
▶한가한 도로라면 주행중에 만나게 되는 과속방지턱을 모두 연습 대상으로 삼는다. 도로를 주행하다가 인도쪽으로(안전에 주의!) 뛰어오르는 기회를 자주 만든다. 바니홉 높이는 연습량과 정비례한다. 많은 연습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출처 http://www.bicyclelife.net/
호핑보다 더 높은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제자리 바니홉(Static Bunny-hop)과 바니홉(Bunny-hop)
바니홉은 토끼가 뛰는 모습과 비슷해서 이름 붙은 기술이다. 호핑보다 높고 멀리 뛸 수 있어 장애물을 넘는데 적합하다. 장애물 크기에 따라 자전거의 속도와 기술을 시도하는 시기가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과감하고 빠른 하중이동이 포인트다
이상준(엘파마 소속 MTB 트라이얼 선수)
그동안 다루었던 기본적인 기술을 어느 정도 익혔다면 이제는 실제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필요한 점프 테크닉에 대해 알아보자. 작은 둔덕 하나 제대로 오르지 못하고 피해가거나 내려서 끌고 올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호핑을 이용해 장애물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호핑으로는 높은 장애물은 넘을 수 없다. 바니홉을 할 수 있게 되면 체중이동만으로 상당한 높이의 장애물도 멋지게 넘을 수 있다.
겨울은 몸이 굳고 무겁게 느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서 몸에 열을 낸 후 연습하기 바란다.
제자리 바니홉(Static Bunny-hop)
이동 중에 바니홉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기초적인 감각을 제자리에서 체중이동만으로 익히는 바니홉의 기본자세다. 이동 중의 바니홉과는 느낌이 다를 수 있으나 이런 식으로 체중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제자리에서 익힘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바니홉을 구사할 수 있다.
① 스탠딩 자세를 취해 제자리에서 균형을 잡는다. <사진1>
위에 언급한것과 같이 출처는 바이클라이프입니다.
이 글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첫댓글 엑스박스 광고영상인가욤..
엑박~~~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사라저라 엑빡..... 얍
아직 다 안없어졌어요.....어서 어반용 하나 꾸며야징...
날씨 풀리면 동락에서 연습좀 합시다..
좋죠....곧 어반용 하나 꾸밀껍니다...
아놔~~ 삐일~~이 왔을때 꾸준히 연습해야하는데.. 젠장. 또..모르겠엉. 클났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