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85회 정기연주회는
20세기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질병 기아
죽음의 공포를 목격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천상의 화음으로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뜻있는 음악회로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현대를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의
주옥같은 곡들을 엄선하여 올렸습니다.
Leonard Bernstein
윤이상
Eric Whitacre
Krzysztof Penderecki
Jackson Berkey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합창음악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랍니다.
인천시립합창단
85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일 시 : 2003년 5월 15일 오후 7시30분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3년 5월 30일 오후 7시30분 장 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지 휘 : 윤 학 원
Missa Brevis (1988)----- Leonard Bernstein
Alto Solo 김영해
1. Kyrie
2. Gloria
3. Sanctus
4. Benedictus
5. Agnus Dei
6. Dona Nobis Pacem
특별 Solo/ Sop박 미자 (반주. 최지현)
Der Traurige Laut Der Grille (귀뚜라미 우는 소리) - 윤이상
Opera -Der Traum des Liu-Tung (유퉁의 꿈 ) 中
현대합창
*When David Heard (1999) --- Eric Whitacre
* Lux Aurumque (2000) --- Eric Whitacre
* Agnus Dei (1981) --- Krzysztof Penderecki
-------------Intermission---------------
South Dakota Shadows(1989) ---- Jackson Berkey
안무 : 한 명옥 번역:이 명원
1. Indian Summer
2. Turkeys and Badger's
3. Evening Shadows
4. Boxing with Snowflakes
5. Mercy Song
6. Requiem
제85회 정기연주회 곡 해설
* Missa Brevis
미국의 대표적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Leonard Bernstein (1918 - 1990)이 동시대 최고의 합창 지휘자인 Robert Shaw (1916 - 1999)를 위해 작곡한 1988년 작품으로 20세기의 현대적인 기법으로 작곡된 이곡은 타악기의 사용과 변박을 통한 음악적인 다양한 변화와 리드미컬한 효과로 곡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20세기 합창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알려져있다
* Der Traurige Laut Der Grille (귀뚜라미 우는 소리)
(Opera -Der Traum des Liu-Tung (유퉁의 꿈 ) 中)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칭양'이 부와 명예를 좇는 제자 류퉁으로 하여금 노자사상으로 전향하도록 꿈으로써 일깨운다는 내용인 이 오페라는 간결하면서도 강한 암시를 주는 듯한 현대 오페라의 인상적인 곡으로 심오한 내용을 나타내고 있으며 소프라노의 이 아리아는 남편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 외로움과 그리움에 견디다 못해 다른 남자와의 연정을 표현하는 노래이며 동양적인 풍취와 유럽 현대 음악의 기법을 아우르며 정적이면서도 미묘하게 전환되는 흐름의 분위기는 윤 이상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 When David Heard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무엘 하 18 : 33)의 성경 말씀을 기초로 하여 쓰여진 이곡은 Eric Whitacre (1970 -)의 1999년 작품으로 다윗의 아들을 잃은 슬픔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18성부로 까지 확대 분산되는 화음은 현대 화성의 신비로움을 만끽 할 수 있게 해준다.
*Lux Aurumque
금빛과 같이 순수하고 찬란한 예수 탄생의 영광을 천사들이 노래하는 내용으로
극적인 피아니시모 음량의 축소와 확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긴장과 이완속에
느릿하게 흐르는 매혹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Agnus Dei
현재 세계적인 작곡가로 명성이 높은 Krzysztof Penderecki(1933 -)가 1981년에 작곡한 세계적인 현대합창의 명곡으로 특이한 색채감과 현대기법의 효과를 갖춘
8성부곡이다.
*South Dakota Shadows (1989),
합창과 다양한 악기들을 위한 6악장의 조곡으로, 사우쓰 다코다 주의 100년제를 위해 알란 스탄가(Alan Stanga)와 사우쓰 다코다 시온 폴스(Sious Falls)의 마스터 싱거(Master Singers)가 의뢰했던 작품이다. 이 곡의 가사와 음악은 미국의 심장부를 나타낸다. 가사는 사우쓰 다코다 주에 뿌리를 내린, 미주리 강물을 대어 생활하는 시인들에 의해서 붙여졌는데, 고지대의 평원과 성스러운 산, 그리고 황무지가 녹아들어 가사가 되었다. 사우쓰 다코다주의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은 본토 원주민, 이주민, 개척자와 그 자손들 등의 시인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서쪽 가까이에 있는 이 땅은, 미국인들의 상상력에 있어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이는 사우쓰 다코다주 강의 경계선과 많은 관련이 있다. 근처, 주변에서 망설이고 있는, 이 사람들은 아직 강을 건넌 것은 아니다. 이 모음곡은 그들을 투영하고 있다. 잭슨 벌키(Jackson Berkey)는 다양한 종류의 음악적 전통을 결합하여 문화들의 융합을 반영해 냄으로써 놀랄만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Indian summer 작시는 베쓰 퍼쉬(Beth Pirsch). 아름다운 사랑의 시로써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배열되어 음과 음정의 맑음을 강조하고, 사우쓰 다코다의 늦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었다.
*Turkeys and Badger's
작시는 찰스 "배져" 클라크(Charles "Badger" Clark). 사우쓰 다코다의 수상 시인. 작곡가에 의해 가사가 덧붙여졌음. 배져 클라크 원작 시인 버크하우스 오케스트라(The Burkhouse Orchestra)의 싯귀들은 생을 향한 이 경이로운 찬양의 근간 역할을 한다. 그의 짚 한오라기 속의 칠면조(Turkey inthe Straw) 언급은 작곡가로 하여금 이전에 편곡된 가락에 새로운 재료를 결합하여 이 떠들석한 현악밴드 풍의 국경지방 축하곡을 보충하여 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Evening Shadows
작시는 릴리안 에드미슨(Lillian Edmison). 이곡에는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합창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이 아름다운 가사와 함께 곳곳에 가득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19세기 후반기 스칸디나비아 작곡가들의 합창곡 스타일에 관한 추억에 잠기게 한다. 에드미슨의 시는 협곡의 담벼락들 위의 이른 저녁 영상들의 변화하는 색깔들을 조용히 선명한 그림들로 그려낸다. 하루 중 이 시간대가 주는 고독감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작품은 간헐적인 침묵에 의해서만 중단되는 합창과 더불어 아카펠라로 구성하였다.
*Boxing With Snowflakes
작시는 토니 롱 울프(Tony Long Wolf). 이 악기용 간주곡은 종합적인 짜임새를 추가한 현악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음악은 어딘가 우리에게 디미트리 쇼스타코비치(Dimitri Shostakovitch)를 생각나게 하는데, 그의 5번째 교향곡이 특히 그러하다. 토니 롱 울프의 시는 드라마틱한 낭독자에 의해서 낭독되고 우울한 연주와 함께 발레로 시각적인 강렬함을 줄 수도 있다. 이 시는 20세기 토착 미국인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쓰라린 자각이다.
*Mercy Song, A Spiritual
작시는 리타 크롬(Rita Crom). 이 제목 때문에, 이 악장은 의도적으로 죽은 노르만 루보프(Norman Luboff)에 의해 종종 사용되었던 구조적 형식으로 배열되었다. 조음에 있어서의 루바토 주법의 서곡은 째즈-록 타임보다 앞에 두었다. 여기에서 배치는 토니 롱 울프의 Boxing With Snowflakes 와 뒤에 오는 Requiem을 연결하려는 의도적인 것이다.
*Requiem for a Pioneer Woman
작시는 마거릿 딜레이니(Margaret Delaney). 레퀴엠(Requiem)은 최종적인 화해이자 최후의 보고이다. 그리고 대초원을 돌보는 개척자 여성들과 " 마침내 휴식을 찾은 " 그들의 영혼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표시이다.
*Sacramento~ Sis Joe
새크라멘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주요 도시로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때 금광지대로 가는 관문이었다. 대륙횡단 철도·고속도로와 센트럴밸리 남북횡단 루트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미국 서부 육상수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 새크라멘토를 향해가는 죠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