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회동 백인제가옥에서 처음으로 열린 북촌음악회

저녁 6시 공연인데 2시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1910년대 근대한옥이라 보기드문 2층에 일본식 복도를 가미한 절충형 한옥건물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양반가옥은 일반적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엄격하게 구분되지만 백인제가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1910년대 어느날처럼 이날 북촌의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살랑살랑...


번호표를 받지 못하여 안채와 별당 사이의 뒤란에서 소리라도 들어볼까 하여...


저녁 6시경 번호표 받은 사람들이 안마당에 놓인 의자에 착석..

예정인원 80명에 몰려든 사람은 300명 이상..
그래도 立錐의 여지는 있어서 서서라도 감상

첫머리를 장식한 대금명인 원장현의 대금산조..

현악4중주단 유로(EURO)

제1바이올린 엄자경, 제2바이올린 김미경, 비올라 임요섭, 첼로 차은미




현악기는 비에 젖으면 끝장이므로 원래 비가 오면 바로 연주 중단이나
관객의 열망을 배려하여 계속 연주하겠다며 우산을 받치고 연주를 계속..

모짜르트 호른협주곡






모짜르트, 바흐, 보로딘, 생상, 드보르작의 음악이 끝난 뒤
피아졸라의 리베로탱고 등 앙콜곡 2곡 더 연주~


첼리스트 차은미~




집안에서 가장 북쪽 높은 곳에 자리잡아 북악산자락이 내다보이는 別堂

별당

안채의 은은한 조명

사람은 살고있지 않지만 장독대는..

사랑채 왼쪽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