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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섬큰산줄기제1구간종주
2018. 1. 25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紫霞 申京秀 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하의, 화원, 진도
영진5만지도 : 594, 595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진도군 군내면 나리 신기선착장(0)-괴바위(30, 0.2)-△50.8봉(0.6/0.8)-803번지방도로 무조리고개(30, 0.4/1.2)-레이다기지 정문안부(50, 0.3/1.5)-수려봉(범바위, 1/2.5)-건배산 갈림지점(90, 0.7/3.2)-도로(30, 0.2/3.4)-죽전1호저수지 뒤(10, 0.8/4.2)- 4차선도로 고개(10, 0.5/4.7)-2차선도로 고개(10, 0.4/5.1)-△68.2봉(0.7/5.8)-4차선도로고개(30, 0.3/6.1)-구18번국도 잿등고개(10, 1.8/7.9)-신18번국도 녹진고개(30, 0.7/8.6)-망금산어깨 삼거리(50, 0.1/8.7)-신구18번국도 덕개굴치삼거리(30, 1.8/10.5)-도암산 갈림지점(50, 0.7/11.2)-거대암봉(150, 1.2/12.4)-금골산(198, 0.5/12.9)-금골고개(30, 0.4/13.3)-군내면 덕병리 10번군도 연산삼거리(10, 0.8/14.1)
진도섬큰산줄기제1구간종주지도
진행경로
신기선착장-해안둘레길 입구-괴바위-△50.8봉-803번지방도로 무조리고개-레이다기지봉-수려봉(범바위)-고려조선소 갈림길-죽전1호저수지-4차선도로-2차선도로-△68.2봉-4차선도로-구18번국도 잿등고개-고가도로-삼거리-△망금산 진도타워 전망대-삼거리-신18번국도 지하통로-신구18번국도 덕개굴치 삼거리-도암산 갈림길-암봉-금골산-금골고개-10번군도 연산삼거리
언제 : 2018. 1. 20(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진도군 군내면 나리 신기선착장에서 시작하여 금골산을 지난 군내면 덕병리 10번군도 연산삼거리까지
수려봉(110) : 진도군 군내면
망금산(△111.5) : 진도군 군내면
금골산(198) : 진도군 군내면
구간거리 : 17.2km 큰산줄기거리 : 14.1km 망금산왕복등 기타거리 : 3.1km
구간시간 10:50 큰산줄기시간 7:00 기타시간 1:20 휴식시간 2:30
너무나 오래간만에 언제인지도 모를 까마득한 옛날에 마루금 그려놓고
교통편 때문에 미루고 또 미루고 마음으로만 갔었던 그 산줄기를 알현하기 위해
어제 하루 준비를 해가지고 밤11시에 집을 나섰다
이제부터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글에서 읽었던 그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는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사실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이지 엄청나게 지루하고 짜증나는 시간을 어떻게 슬기롭게 보내고
산줄기를 만나 답사를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경과일 뿐이다
물론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길이라면 운전을 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내가 수입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차량을 대절해 가도 "기다림의 미학" 따위 그럴 일은 없었을 것이다
순수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경비를 지출하며 가는 일이라 그리 될수밖에 없는 것이리라
전철 시간 때문에 그 시간에 출발했으니 게으름을 피워 갈아타는 전철을 2대나 보내고도
갔지만 40분이나 기다렸다가 1시정각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탔다
차를 타면 무조건 눈을 감고 잠을 청하리라 작정을 하고 시도를 했으나 그건 한낮 꿈이었다
바로 내 앞자리 중년의 젊은이가 오더니 무조건 의자를 최대한 뒤로 넘어뜨리고 누워버린다
그 바람에 앞에놓고 가는 내 배낭이 짜부가 되어 뭘 꺼낼 수도 없게 되어
물이고 간식이고 꺼내먹을 수도 없이 되었고 간신히 보조가방에 넣고 다니던 커피가지고 시간을 때운다
나는 뒤로 의자를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평소 뒷손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넘겨도 아주 목만 뒤로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양해 구하고 넘기는 정도다)
나중에는 발과 다리가 저려와 뺄래야 뺄수도 없게 되고 말았다
상태가 그러니 바로 내 코 밑에 앞사람 얼굴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데 ㅎㅎ코를 골기 시작한다
음푸흐흐흫흥 콰하~~~ 반복 이걸 우짜면 좋노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도 무슨일인가 쳐다보다가 모르는척 한다
거기까지는 양반이고 얼마안가 잠꼬대를 하기 시작하는데
ㅆㅍ ㅆㅂ 등 등 육두문자가 난무를 해 무섭기까지 해 말도 붙여볼 엄두도 낼 수가 없다
가기다가 이제는 통성기도까지 한다
앞으로 푹 꼬꾸라지며 목을 떨구고 두손을 모아쥐고 부르르 떨고 큰숨을 몰아쉬고 육두문자~~ 그리고 중얼중얼~~~
뒤로 목을 제키며 내 코 바로 밑에서 반복하고 만세를 부르면 얼른 피해야 한다
거기다가 성령의 감화를 받으셨는지 그 좁은 의자에서 몸을 좌우로 뒹글며 꼬아가며
반복을 해댄다
이런 상황하에서 여보쇼하면서 잠을 깨우고 그만좀 하라고 할 용기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가만히 숨숙이고 있을라치다가도 그넘의 육두문자가 나오면 꼭 나한테 하는 소리같아
깜짝깜짝 놀라곤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내가 다 이상해지고 만다 안나오던 기침도 시작이 되면서
간헐적으로 큼큼거리게 되니 옆사람에게 미안해진다
혹시나 깨어나 무슨 시비를 걸어올지도 모르는 일이라 껙소리 한번 숨한번 제대로 못쉬고 있었으니
의자에 짓눌린 다리는 감각이 없어질 정도가 되어 도저히 못참고 다리를 빼는데
천신만고 끝에 그사람 잠 안깨우고 빼내고 나니 내가 날아갈 것만 같다
결국 똑바로 앉아서 가질 못하고 중앙통로로 발을 뻣고 몸을 뒤틀어 묘한 자세로 가는데
그런 자세를 오래할 수가 없으니 나도 뒤치락거리게 되 나도 이상한 사람이 되어간 것 같다
부시럭부시럭~~~
암튼 그런 난리부르스를 춘 다음
그래도 마지막 40분 정도는 그래도 그 빈도가 심하지 않아 참을만 해졌다
그런데 이넘의 고속버스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이나 빨리 4시에 광주 광천버스터미널에 내려준다
이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진도산줄기 답사의 화려한 전야제는 끝났다
ㅎㅎ 뭘하냐 기다림의 미학!
처음에는 24시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 까먹으려고 생각했는데
옛날에는 없던 24시운영하는 금관이라는 한식집이 있고 몇몇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터미널 음식이 다 그렇듯 맛은 별루고 가격은 비싸고 하지만 일단 이용하기로 한다
김치가락국수에 왕만두2개 들어간 일명 왕만두김치가락국수
ㅎㅎ 음식 나왔으니 가져가랍니다 여긴 모든 것이 셀프라네요
비싸기만 하고 맛은 별루고 양도 그렇고 하지만 한올한올 세어서 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
새벽부터 전라도에 왔으니 잎새주 한병 주문을 했더니
냉장고 위치를 설명하며 니 알아서 아무거나 가격은 같으니 꺼내먹으라네요
혼자 그 많은 종류의 음식을 조리해서 내오고 있으니 그건 손님이 이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진도가는 버스가 인터넷 검색결과
아침 5시20분 첫차에 오늘 접근지로 잡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정류장에 7시 도착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버스표를 사러갔는데 어럅셔 5시50분이 첫차라고 전광판에 나온다
매표원에게 물어보니 5시20분차는 완행이라 여기저기 들려서 가게 되어
5시50분차가 30분 늦게 떠나도 이 우등직행버스가 더 빠르다고 한다
그러니 믿어야지요 이래서 30분을 더 기다려야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암튼 그런 시간도 지나고 드뎌 5시50분 그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렵셔 목포까지 50분 10분 기다려 6시50분에 목포를 출발한다 그럼 10분만에 우수영 도착하남???
그건 아니고 완전히 속았습니다
우수영에 도착하고 나니 7시25분 결국 걸린 시간상으로 완행보다 5분 빨리 온것 뿐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25분을 늦게 온 것입니다
결국은 계획한 시간보다 25분이 늦어진 것이지만 속은 내가 잘못한 것임???? ㅋㅋㅋ 그건 아닌 것 같고
앞으로도 몇번을 그렇게 다녀야 할지 모르니 담번부터는 5시20분 첫차를 탈것임^^
오늘 들머리인 진도군 군내면 나리 신기선착장 가는 버스편은 있을리 만무하니
택시차부에서 잠시 기다리니 빈택시가 들어와 진도대교를 건너가자고 하고 물어본다
버스가 진도대교 건너 녹진이라는 곳에서도 정차를 한다는데 혹시나 그곳에도 택시가 있나요
녜 있다고 합니다 진도군 군내면 택시가 그곳에서 영업을 한다는군요
진도대교를 건너가면서 감회가 새롭다
본래 조선 수군진영인 전라우수영이 있던 곳이라 지금도 그 일대를 우수영이라 부르고 있고
진도를 0.5km 사이를 두고 가장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센 물길이 지나는 울돌목이란 곳으로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다"고 하며 정유재란 때 왜군을 맞아 왜선 133척을 수장시켜 대승을 거둔
세계 해전 역사상 유래없는 전승을 거둔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진 사장교인 쌍다리로 건너가게 다리가 놓아진 것이다
지금도 다리 입구에서 울돌목을 내려다보면 거센 물살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내가 현역시절에 진도군과 은평구청 자매결연을 추진하면서 기름값을 지원받아 자가용으로 왔고
공식적으로 공무차량을 타고 몇번 건넜고
진도군문화축제를 하는 바닷길이 열리는날 초청을 받아 참석한 일이 있어서 건넜던 그 다리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그때 아마도 다리를 공사중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 옆 오래된 낡은 다리로 건넜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리 건너 제법 높은 산 정상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건축물이 눈에 확들어온다
물어본다 아니 저게 뭔가요 ?
ㅎㅎ전망대랍니다 요즘 진도관광 필수코스라네요 산크기에 비해 커도 너무 크고
위치가 진도 초입 관문이니 진도를 조망한다는 의미보다는 해남을 조망한다는 이야기가 어울릴 것 같다
진도대교쪽으로 보는 조망위치로 보아서 더욱 그렇다 왜 꼭 이 자리에다 건설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진도섬큰산줄기 종주를 할때 전부 다 이 진도대교를 건너 망금산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위 총설에서 말한대로 이 진도의 지형과 지세 물줄기의 흐름 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가장 긴산줄기를 답사하기로 하고 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바닷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신기선착장으로 가면서
시종일관 좌측 산줄기가 바로 진도섬큰산줄기인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드디어 좌측으로 절개지 절벽을 넘어 진도섬 북단 서쪽 끝지점인 진도군 군내면 나리 신기선착장에 도착한다
방파제로 막아 놓은 선착장에는 어선몇척과 생뚱맞게 자동차가 올라가 있고
민가나 간이화장실 같은 작은 건물들은 폐허로 변해버려 을씨년스럽고
바닷가에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로변으로는 어구들이 쌓여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전부 절개지 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다
진도군 군내면 나리 신기선착장 : 7:40 7:45출발(5분 휴식)
빽을 하면서 오를 수 있는 루트를 그려본다
마을 집들이 보이고 계곡 가운데로 올라가는 포장 동네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산자락을 보면
"해안둘레길" 이정목이 있다
이게 웬떡인가 싶다
남도 산줄기가 다 그렇듯이 지독한 가시잡목밀림일 줄알았는데
ㅎㅎ 경운기길 수준의 길이 올라가고 있다
그 절개지 절벽 위로 길은 이어지며 산길로 변하는 지점에서 뒤돌아보니
쓸쓸한 신기선착장이 안스러워보인다
등고선상30봉(0.3) : 7:55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 바닷가로 내려가는 거대한 바위사이로 밧줄이 매어져 있다
아마도 이 바위가 괴바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좌측으로 바위절벽이 계속되며
바위전망대를 지나고
산전체가 거대한 바위벼랑인
좌측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길 흔적이 있는 곳에 이르러 보니
지나온 바위벼랑보다 더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바위가 괴바위가 틀림없어 보인다
괴바위 : 8:00 8:05출발(5분 휴식)
잠간 가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비포장길이 있지만 능선으로 오른다
물론 우측 길로 내려가 도로따라가도 된다
등고선상30봉을 넘어서 내려가면
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바닷가로는 옥양수산이라는 커다란 공장건물들이 엎드려 있다
이정목에 이길이 해안둘레길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몇m 내려가다 우측 비포장길로 송신탑을 바라보며 오른다
그러나 해안둘레길은 그대로 포장길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야한다
8:10
이후 갈림길이 수도 없이 많으므로 잘 선택해서 능선만을 가늠하며 진행한다
우측으로 드너른 밭이 펼쳐지고 동네 집들도 보인다 길은 거기까지다
밭울타리 때문에 높아만 보이는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50.8봉을 올라갈 수가 없다
8:15
잘 보면 좌측으로 방죽이 하나 있고 그 방죽가로 가는 길이 보이면 그길로 나가
산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다
가시 잡목 넝쿨 들 남도 특유의 정글이 시작되지만
그런대로 올라갈만 하다
워낙 빨래판 같이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도 없고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적당한 곳으로 올라가면
경운기길 수준의 T자길 능선 정상
"하의433 2001재설" 삼각점이 있는 50.8봉이다
50.8 1.2
△50.8봉 : 8:25
우측 남쪽으로 도로건너 가야할 산줄기 정상
레이다기지 철탑을 보며 내려간다
엄청나게 깍아내린 803번지방도로 절개지 절벽가에 이르면
길은 좌측으로 제법 커다란 무조리마을 무조리선착장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고갯마루 좌측 아래 2차선도로로 나와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고갯마루 삼거리다
뒤돌아본 커다란 무조리선착장마을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1차선 포장도로입구에
범바위등산로 안내판이 있어 꼭 횡재한 기분이다
바로 좌측 아래마을 이름이 무조리이므로 무조리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30, 1.6
803번지방도로 무조리고개 : 8:35 8:40출발(5분 휴식)
레이다기지라 오를 수가 없으므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1차선 농로를 따라 오르는데
이른 아침부터 차를 대놓고 무수확을 하느라 사람이 지나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온 밭에 무뿌리는 널브러져 있고 수많은 푸대자루 안에는 전부 무청뿐이다
손놀림이 바쁜 아낙네들이 무는 버리고 무청만 뜯어서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막말로 시레기만 채취를 하는 것이다
참 희안한 일도 다 있다 싶어 일부러 큰소리로 아주머니를 부르니 시큰둥하니 쳐다본다
아주머니 무는 전부 버리는 것인가요? 그렇답니다 이게 뭔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래기만 채취하고 통통하게 실하게 자란 무를 그대로 밭에 버려 거름으로 한다는 이야기 아닌가
아니 그 아까운걸 다 버린단 말입니까?
일부러 시래기 채취용으로 무청만 잘 자라도록 키운 품종이 다른 무라네요
70평생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어안이 벙벙해 계면쩍게 웃으며 할말을 잊고 있는데
이 무 엄청 맛있다며 원하는대로 가져가라는 것이 아닌감
퍼득 정신이 돌아오고 에구 산에 가야하는데 무거워서 싫다고 사양을 했지만
자꾸 맛있다며 2개만 가지고 가서 먹어보라고 권한다 ^^
사실 집에 가는 일정이라면 2개가 아니라 배낭 가득 가지고 갈 욕심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네요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50m 안부인
그 군부대 앞
너른 헬기장겸 주차장에 이르고 그 끝에
이정주가 있다 온길 신기리0.25, 갈길 범바위0.75km
50, 1.9
등고선상70봉 지난 레이다기지 정문 : 8:45 8:50출발(5분 휴식)
산으로 오르는 길도 거의 경운기길 수준의 능선길이 이어진다
한마디로 산책로 같은 실버등산길이다
우측 나리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철주가 삐딱하게 박혀있는 등고선상70m 둔덕에 이른다
8:55
조망좋은 잔솔 능선으로 진행해 T자길이 있는 낮은 둔덕에 이른다
장의자가 있고 생뚱맞게
이런저런 십계명 대형안내판이 있고
하나님의 십계명
부부 공동으로 지켜야 할 십계명
남편이 지켜야 할 십계명
아내가 지켜야 할 십계명
이정주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건배산등산로입구0.6, 우측으로 내려가면 범바위0.7, 온길 주차장0.2km
우측으로 내려갔다 오르면 또 T자길이 있는 등고선상90봉 정상이다
장의자가 있고 범바위둘레길 안내목과
이정주에 좌측으로 가면 범바위0.45, 우측으로 가면 나리0.5, 등산로입구0.85
대형 어미소의사랑 안내판이 있다
등고선상90봉 : 9:10
능선은 북쪽 바닷가와 나란히 대체적으로 동쪽으로 망금산까지 계속된다고 보아야 한다
좌측으로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조망능선을 한동안 가게 된다
거대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바위아래에 이르면
글자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범바위전설 안내판,
건배산등산로 안내판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이정주에 등산로입구1.3, 건배바위1.9
바위 우측으로 가다 밧줄잡고 오르면 거대 암봉위에 이르고 조망이 더없이 좋다
바위벼랑 끝에 생각지도 않은
수려봉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바로 이봉우리가 이근동에서는 제일 높은 등고선상110봉이다
이래서 아주 예쁜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만약 산이름이 없다면 범바위 정상이니 범바위봉이라고 정리를 하려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2.9
수려봉(범바위) : 9:15 9:20출발(5분 휴식)
살그머니 오른곳에 장의자와
이정주에 범바위0.4, 건배바위1.5km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납작돌들이 정원석마냥 널렸다는데 그 용도가 아리송하다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주가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고려조선소 우측으로 올라가면 건배산
올라가다 우측 남쪽으로 휘어서 건배산가는 길은 산책로지만
좌측으로 내려가 바다가 해안도로와 밭 사이로 난 낮은 농로를 따르는 마루금이 빤히 내려다보이지만
그 어디로든 내려가는 길이 없는 가시잡목넝쿨 밀림이다
하여간 여기까지 왔는데 건배산을 왕복해 말어를 가지고 잠간 고민을 하다
왕복약2km 정도라 1시간은 실히 걸릴 것 같아 가뜩이나 해도 짧은데 건배산은 나중을 기약하고
무조건 치고 내려갈까 잠간 고민하다가 에라 오랜 경험측상으로
지나온 그 고려조선소 가는 길로 내려가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빽을 해서 고려 조선소 갈림길에 다시 이른다
70, 3.8
고려조선소 갈림길 : 9:40 9:5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잔돌갈린 급경사를 조심하며
바다를 보며 내려간다
ㅋㅋ 아니나 달러~~~
능선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며
1차선 포장길에 이른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그 해안가 803번지방도로이며
입구에 건배산등산로 이정주가 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산줄기 등성이다
30, 4.1
도로 : 9:55
좌측 능선으로는 비포장길이 있는데
누군가가 대파를 트럭채 가져다 버려놓아 썩어가고 있어 진행할 수가 없지만
암튼 재주껏 진한 대파향을 맡으며 지나가면
묵은 농로로 키큰풀과 가시 잡목 넝쿨 등과 대숲 잔솔까지 가세를 하지만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가
우측으로 드너른 밭과 동네집들이 보이고 죽전1호저수지도 보인다
이제부터는 좋은 비포장 농로를 따르는데 잠간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비포장길 ㅓ자 삼거리에 이른다
20, 4.8
ㅓ자 삼거리 : 10:05
좋은 농로길로 진행하다가 밭이 나오고 그 길은 우측 저수지를 보며 내려가는데
마루금이 아닌 것 같지만 그 길을 따라가
그 죽전1호저수지 뒤 포장도로가 바로 능선이다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산등성이로 올라가며
우측 산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가시 잡목 넝쿨 등 밀림이라 오를 수가 없어
등성이를 넘어서다 우측 산사면으로 가는 묵은 길을 따라 오르며
키를 넘는 억센풀과 잔솔을 헤치다보면
우측 바위섞인 좋은 길로 올라
돌담장이 쳐진 무명묘가 있는 등고선상5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50봉 : 10:25
너무 더위 옷을 한겹 벗고 좌측으로 내려가다
절개지 절벽 아래로 4차선도로가 내려다보인다
길은 우측으로 절개지가를 내려와
높은 도로안내판이 있는 도로변에 이르고 길을 건너간다
좌측으로 고갯마루에서는 오를 수가 없으므로 그대로 절개지가로 오른다
10, 5.2
4차선도로 고개 : 10:30
또 그런 곳을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30m 둔덕을 넘어
천신만고 끝에 드너른 밭과 동네집 몇채기 있는 2차선도로 고개안부에 이른다
10. 5.4
2차선도로 고개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밭한가운데로 난 포장농로를 따라 산밑에 까지 간다
올라갈수 없으므로 길을 찾아서
우측으로 등성이를 살짝 넘으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나온다
10:50 10:55출발(5분 휴식)
십자길이 나오고 두껍고 푸른 작은 잎을 가진 아마도 귤나무 같은 과수원가로 잠시 오르면
잘 관리된 묘에서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 넝쿨 잔솔까지 가세한 그런 곳을 무조건 치고 오른다
가위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하나하나 끊어 가며 오르자니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진도는 안나가고........ 도대체 이짓을 왜 하능겨?^^ 왜? 팔자소관이다 어쩔래ㅎㅎ
온 몸으로 밀치고 오르니 힘은 힘대로 들어 나중에는 그로기상태에 빠지고 만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68.2봉 어깨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삼각점이 궁금해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가시 잡목 펑퍼짐한 곳인데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못찾고
그런 가운데에 자리를 만들어 앉아 에너지를 보충한다
6.3
△68.2봉 : 11:20 11:45출발(25분 휴식)
빽을 해서 또 그런 곳을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면
드너른 평토지 절개지 절벽이 앞길을 가로막는다
지형을 보면 좌측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아 끝까지 내려가니
그 절개지 절벽은 좌측으로 유턴하며 그 끝이 안보인다
그 드너른 평토지는 아마도 둔내농공단지 조성공사중인 것 같다
빽을 해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그 평토지 밑에 이르고 밭을 가로질러
평토지 축대를 돌아
지도에는 없는 4차선신설도로 고갯마루에 이른다
앞에 보이는 등고선상50봉은 올라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좌측으로 멀리 망금산 진도타워를 보면서 그 도로를 따르는 것이 마루금이다
30,
4차선도로고개 : 12:10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며
진도대교와
망금산의 거대한 배모양의 전망대가 빤히 그러나 저멀리 아스라이 보인다
우측 밭으로 올라 길은 없지만 무조건 등고선상50봉인 산으로 올라간다
가시 잡목 넝쿨 잔솔까지 가세한 산록은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등고선상50봉 : 12:20
우측 남쪽으로 그런 곳을 내려가 밭 앞 농로 십자안부에 이른다
30, 7.5
12:30
밭가로 등고선상70봉을 올라도 되고
좌측으로 트레버스 해서 등고선상30m 십자안부인 농로고개에 이르러도 된다
나도 편한 맛에 그렇게 진행을 했다
30, 7.7
12:35
좌측 파밭 옆으로 오르는데
마치 누런포도송이처럼 잔뜩 달린 이넘은 과연 무슨 나무 열매일가 궁금??
펑퍼짐한 둔덕을 넘어 시나브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체며 내려가
ㅓ자길이 있는 경운기길로 내려선다
12:40
이후 우측이 밭인 능선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로 진행해
밭끝에서
우측으로 망금산 진도타워를 보면서 밭가로 적당히 내려가서 잿등마을을 찾아가도 되고
다시 그 지독한 곳을 뚫고 들어가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망금산을 바라보며
잿등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해 내려가도 된다
구18번국도 2차선도로에 이르고 도로따라 조금 가다
밭옆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로 오른다
10, 8.9
구18번국도 잿등고개 : 13:05 13:15출발(10분 휴식)
적당한 곳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는데 길은 없다
또 그런 곳을 올라가는데 역시 죽을 맛이다
T자능선에 이르러 좌측으로 오르는데 다행스럽게 저항이 그리 심하지는 않아서 오를만하다
13:20
높아만 보이던 등고선상7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그런데로 조망이 좋고
우측으로 망금산 정상 전망대 진도타워가 손에 잡힐듯 가깝다
9.3
등고선상70봉 : 13:35
우측으로 약간 비켜서 내려가면 드너른 구릉인 밭으로 떨어진다
당겨본 망금산 잔도타워로 오르는 도로가 올라가고 있다
살그머니 오르면 1차선포장도로에 이르고
그 절개지 밑으로는 신18번국도 4차선도로가 달리고 있다
길건너 절개지 절벽가로 망금산을 오르는 도로가 올라가고 있다
바로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인데 그곳으로 건너갈 수가 없다
천상 우측 절개지끝 신18번국도와 만나는 지점으로 가야 마루금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그런데 그 선택이 시간은 시간대로 까먹고 발품은 발품대로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즉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진도대교를 향해서 내려갔어야 했던 것이다
30, 9.6
신18번국도 녹전고개 : 13:50 13:55출발(5분 휴식)
도로가 우측 동네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밭가 절개지가로 내려서 도로를 만나긴 했는데
높은 중앙분리대 때문에 건너갈수가 없다
그래서 밭가로 도로 옆으로 내려가면 보통은 지하통로가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가도가도 끝이 없고 나중에는 갈수도 없게 만들고 말았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우측 동네로 나가 더 내려가 좌측으로 도로를 통과하는 지하도로가 있었는데
그걸 모르니 다시 그대로 빽해
절개지가 도로를 다시 만나고 넘어서 내려가다가
도로는 끝나고
천만길 절개지 절벽이 기다리고 있다
진도대교 앞 우측으로 망금산을 올라가는 신18번국도 위로 고가도로로 건너가는 도로 사거리가 빤히 내려다 보이지만
도로 끝에서 갈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절개지가 수로를 따라 가시넝쿨 등을 조심하며 끝까지 내려가
아침에 진도대교를 건너 신기선착장으로 가는 그 803번 지방도로로 내려서게 되었다
상가건물들이 몇개 있는 녹전리로 우측 앞으로 바로 그 진도대교가 있다
모텔도 있고 이런저런 음식점과 상점들이 있고
중국집도 있어 짜장면에 이과두주 생각이 나 들렸으나
개점 휴업이랍니다 4월달까지^^
망금산 올라가는 도로 사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진도대교를 한번 더 보고
고가도로로 건너 사거리에 이르고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교통안내판이 가르키는 우측 진도타워쪽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올라가며 다시 삼거리에 이르면 교통안내판이 있다
직진으로 넘어가면 망금리 온길로 진도대교를 넘어가면 해남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을 찾아가는 길이지만 에구 여기가지 온것
좌측으로 올라 진도관광 필수코스인 망금산 진도타워 전망대는 보고 가야겠지요 ^^
무려1.5km를 돌고 돌아 여기가지 왔습니다 참 지난한 곳입니다
70, 10.8
신18번국도 녹진고개 건너편 진도타워 갈림길 : 14:15
좌측으로 도로따라 망금산 전망대로 오른다
경관좋은 주차장을 지나
이런저런 수많은 안내판들과
시설물들을 보며 드디어 진도타워에 이르렀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북새통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관광버스도 몇대 주차되어있고
많은 자가용들이 주차되어있고 속속 드나들고 있다
진도타워광장의 이모저모
진도타워
많은 젊은 청춘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면서 셔터소리도 요란하고
하하호호 조망을 즐기며 즐거운 한대를 보내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진도대교와 건너편 해남일대 문내면 소재지까지 보인다
이순신장군에 대한 이야기 기둥들이 즐비하고
그 당시 참전했던 이곳 출신들의 군인과 의병들 명단이 즐비하다
어디서 그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했는지 진도군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삼각점은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고 지나온 산줄기와 빤히 내려다보이는 진도대교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첨찰산과 산줄기들을 감상하고
고시레도 하고 정상주도 한잔하고 싶은데 강한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이 없어
진도타워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있을 것 같지만 거지같은 이방인이 들어가 멍석을 깔기도 민망할 것 같아
그대로 빽을 한다
111.5 11.2
망금산 : 14:25 14:35출발(10분 휴식)
다시 삼거리에 이르기 바로 전
좌측으로 진짜 능선으로 들어가는 좋은 길이 있어 가보니
묘소에서 길이 없어지지만 바람 한점 불어오지 않는 아주 명당자리라
이제사 멍석갈고 앉아 고시레도 하고 정산주를 하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선다
50, 11.7
삼거리 : 14:40 15:00출발(20분 휴식)
빽을 해
다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을 이어가는 길이다
잠시 내려가다 좌측에서 내려온 능선과
우측 신18번국도가 만나는 지점이 진짜 마루금이다
우측 신18번국도는 복토를 해 지면보다 더 높게 개설된 도로라
바로 그 옆으로 더 낮은 지금 가는 도로가
우측 지하통로로 나가는 곳에 이르면 능선임을 알수 있다
두군데의 우측으로 나가는 지하도로 2군데를 지나 절개지가로
지독한 그런 곳을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50봉 2개를 넘어
우측으로 신18번국도가 고가도로로 지나가고 그 밑으로 구18번국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내려가
구18번국도 삼거리에 이른다
30, 13.4
구18번국도 덕개굴치삼거리 : 15:25
우측 도로따라 가다
진돗개훈련소 간판있는 쪽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따라
신18번국도 절개지가로 올라 96번 철탑있는 곳에 이른다
15:35
길은 없어지고 다시 그런길이 시작되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이제부터는 가끔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말이 안되는 산줄기 이름인
진도지맥이라고 명명하고 지나간 이들의 시그널이 가끔 나오곤 하니 이름이야 어쨌던
같은 고생을 하며 답사를 했다는 동병상련의 정이 들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민가 목장건물이 나오고
직진 등고선상70봉으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가야하지만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럴 필요는 없다
여기서 직진으로 70봉을 넘어서 등고선상130봉인 도암산은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다
거의 평지부터 솟아오른 동그란 모습의 거대한 암봉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산이라 궁금증이 일어 그렇다
오를수 있는 길이나 제대로 있는지 모를 일이다
50, 14.1
도암산 갈림지점 : 15:50
좌측 남쪽으로 오르며 우측 뒤로 대야저수지 푸른 물감이 튀어서
거대한 수묵화로 그려낸 감동적인 거대 원형
암봉인 도암산을 바라보며 오른다
당겨본 거대 암봉인 도암산 등고선상90m 둔덕으로 올라서면
가야할 산줄기 앞으로
특이하게 갈라져 있는 마치 도끼자국 같은 두대의 거대 암봉인 금골산이 가로 막고 있고
전위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린 등고선상150봉과 도면상148봉도 도암산 못지 않은 암봉인데
아쉽게도 도면에는 산이름이 하나도 없어 아쉽기만 하다
16:00
68번철탑 : 16:05
철탑공사용 길에 두줄로 산림복구용 소나무들을 심어놓은 길로 진행하는데
대부분이 심어놓고 관리를 하지않아 죽어가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예외로 살아있는 나무가 더 많아
언젠가는 푸른 솔숲길로 변하리라
그 북구길은 우측 사면으로 올라가고
능선으로 올라가는 성긴길로 오른다
16:10
급경사를 오르며 69번철탑을 지나
조망좋은 등고선상110봉으로 올라서서
그 특이한 모습의 거대한 바위 2개로 이루어진 금골산 암봉을 바라본다
당겨본 금골산 멋집니다^^
등고선상110봉 : 16:20
등고선상90m 안부로 내려서면 그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 흔적으로 오른다
16:25
바위솔 옷을 입은 암릉으로 올라
우측으로 보이는 거대 암봉인 등도면상148봉
거대 암봉인 등고선상150봉에서
우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대한 암봉인 다른 등고선상150봉과
더 멋진 평지부터 솟아오른 도면상148봉으로 무심코 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거기서 들판을 건너면 대야저수지 푸른물로 그려낸 도암산 암봉까지
3개의 암봉이 마치 삼형제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오를 금골산 부채살처럼 펼쳐지는 초거대 암봉은 아마도 이 삼형제의 아비쯤 될지도 모른다
15.2
등고선상150봉 거대암봉 : 16:40 16:45출발(5분 휴식)
도면상148봉과 대야저수지 그리고 도암산 암봉
바짝 다가선 기기묘묘한 금골산 암봉들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일견 길이 없는 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다
잘 가늠해서 내려가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른다
16:55 17:00출발(5분 휴식)
성긴길로 급경사를 올라 T자능선에 이르면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해언사0.6, 좌측으로 넘어가면 안농1, 신동마을1.7
목조데크계단으로 암릉을 오르면 금골산 정상
목조데크계단으로
바위 절벽을 오르면 오르면 바위위 약간의 공터에 운동기구가 있고
ㅏ자길도 있고 이정목이 있다
직진으로 약간은 위험한 안전장치 없는 암릉을 오르면
대구의 김문암님의 예의 그 가만 정상판이 있는
석굴과 마애여래좌상, 보물529호 해언사오층석탑, 사리암 등 유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초거대 암봉인 금골산 정상이다
우측 현기증이 나서 가까이 갈수도 없는 천만길 직벽 아래로 둔전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가야할 첨찰산쪽 산줄기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는 숨가쁜 모습을 볼수 있다
금성초등학교 우측으로 낮은 진도섬큰산줄기가 연산삼거리로 이어지는 모습을 한눈안에 볼수 있다
오늘 그 끝까지 가야할 것이다
직진으로 조금 가면 그 멀리서 보았을 때
도끼자국 같이 쪼개진 특이하게 보이던 바위들이 있지만 절벽이라 갈수는 없다
가려면 이정목에서 말하는 안농쪽으로 가면 만날수가 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인 부채살처럼 펴진 바위벼랑 밑을 내려다보면
금성초교와 군내중교 그리고 해언사(금골사)와 둔전리 마을이 제법 크고
좌측으로 드넓은 둔전들판이 펼쳐진다
뒤돌아본 거대 암봉인 도면상148봉과 도암산 암봉
그리고 망금산 진도타워까지 조망이 환상이다
직벽인 부채살을 타고 내려갈수도 없는 일이라
그대로 빽을 한다 물론 쇠난간을 따라 내려가면 석굴이 나오고 마애여래좌상까지만 내려가지
거기서 더이상 못가고 끝이라 내려갈 필요도 없지만 문화재를 보려면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198, 15.6
금골산 : 17:20 17:30출발(10분 휴식)
우측 해언사쪽으로 한동안 내려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해언사0.4km, 금성초교 금골사(해언사)오층석탑0.6
17:35 17:40출발(5분 휴식)
바위절벽 사이로 목조데크계단을 내려가서 나오는
이정목에 우측 서쪽 해언사쪽으로 내려가다
좌측 목조데크게단길로 내려가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에 온길 정상0.3,
좌측 그 계단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거대한 부채살 같은 바위절벽 중간을 트레버스하는 길이다
돌계단으로 내려가 Y자길이 나오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좌측 좋은 길로 내려가면 해언사0.2, 우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내려가면 연산마을1km
곧 밤이 될터인데 마음만 바뻐진다
해언사 갈림길 : 17:45
노란물탱크를 지나 포장농로 등고선상30m 금골고개에 이른다
이정목에 직진하면 연산마을0.8km
30, 16.3
금골마을쪽으로 바라본 금골고개 모습
금골고개 : 17:55 18:0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70봉으로 올라서니 장의자가 있는
진도둔전송신탑이 있다
18:10
송신탑 우측으로 넘어간다
밭인 등고선상30m ㅓ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연산0.4
30, 16.8
18:15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50봉 : 18:15
우측으로 조망좋은 곳에 있는
사각정자로 가지말고
능선을 가늠해서 내려가면 10번군도 군내면 덕병리 연산삼거리
연산버스정류장과 우정농원가든이 있다
10, 17.2
군내면 덕병리 연산삼거리 : 18:30
그후
밤은 도적처럼 들이닥쳤고
시골버스라는 것이 하루 몇번 지나가기 때문에 기다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니
진도읍택시를 부른다
진도읍 정중앙 사거리에서 내려
수많은 모텔들중 허름한 곳으로 들어갔는데도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할수 있냐 일단 걸망을 벗어놓고 버스터미널로가 내일 연산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는데
닝기리 연산이라는 경유지 표시가 없어 알수가 없지만
암튼 덕병리 둔전리가는 버스가 아침 6시30분에 첫차라 일단 알아놓고
션한 칼국수 생각에 그 일대 사방을 음식찾아 삼만리 1시간을 헤매다 결국 찾지 못하고
농협하나로마트 발견하고 입가심용생맥주 한통과 내일 고시레 정상주용 소주 한병 그리고 일용할 빵떡 한팩을 사들고
또 헤매다 할수 없이 좋아하지 않은 음식을 파는 곳을 들어갔으나
모두 혼자라고 하니 안된다네요
그럼 도대체 1인분은 뭐고 혼자는 사람도 아닌감 에구 애물단지 몸뚱아리네 그려^^
결국 들어간곳이 추어탕을 파는 잡탕집을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
갈추로 맛은 별루지만 다행스럽게 기름은 안들어갔고
밑반찬으로 기름 들어간 다른 것들은 전부 물리고
세발나물과 젓갈깍두기 맛이 그런대로 좋아 다행이다
입가심하며 내일 갈 산줄기 도상훈련을 하다가보니
오늘도 날을 넘기고 있어
무조건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버린다
진도섬큰산줄기제1구간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