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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동기유발 코너 스크랩 (교육연극-수업 연구) 도덕 : 공경하는 생활 반성하기
김귀자 추천 0 조회 174 16.01.22 19: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수업 장면

 

도덕 교재분석을 해봤더니....

그 내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건드리기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호의 각오, 사랑의 다락방, 법에 없는 죄..

이 모든 것을 읽고 감정을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반성을 이끌어낸다는게 힘들다는 생각에 지난 시간과 연이은 활동을 해 봤다.

 

지난 시간엔 '해설이 있는 판토마임 '을 이용해 공경하짐 못한 생활을 연기 해 보면서 공경해야 하는 까닭을 알아봤기에 약간 더 나아가 '해설이 있는 역할극'을 이용해 보기로 생각했다.

 

학습목표 : 공경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반성해 보자.

 

학습순서

 

*전시 상기

*사자성어 꾸며보기 (해설이 있는 역할극)

*반성해보기

 

 

먼저 공경에 관련된 사자성어를 몇 개 찾아봤다.

그 가운데 아이들에게 다가서기 쉬운 다섯 가지를 쪽지에 써 놓고, 소집단 별로 뽑고 그 내용을 아주 간단히 해설을 만들어 역할극을 해보록 했다.

 

사자성어

 

1. 반포지효(反哺之孝)
까마귀 새끼가 자란 후에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줌,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일.

 

2. 종신성효(終身誠孝)
부모 임종(돌아가실 때)때 옆에서 모시는 효성.

 

3. 견마지양(犬馬之養)
공자가 한 말로,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그리 부양만하는 것을 뜻함. 집에서 개나 말을 기르는 것과 같다는 뜻

 

4. 노래지희(老萊之戱)
70세에 어린이의 옷을 입고 어린애 장난을 하여 늙은 부모를 위안.

 

5. 풍수지탄(風樹之嘆)
효도하고자 할 때에 이미 부모는 돌아가셔서, 효행을 다하지 못하는 슬픔

 

아이들의 활동 모습

 

옛날 옛날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 땡구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에게는 늙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땡구는 어머니에게 효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가 어머니를 잡아 갔습니다.

하지만 땡구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땡구는 생각했습니다.

'오늘만은 어머니에게 효도를 해야겠어"

하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땡구는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

 

 

한 딸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아빠는 교통사고로 다치셔서 곧 돌아가시려고 했습니다.

의사는 재빨리 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딸은 바쁘다며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은 딸은 후회를 하고 아빠 옆에서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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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는 할머니에게 식사만 드리고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답답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게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물을 마시려고 나온 할머니께서 그 말을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부부는 깜짝놀라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할머니는 고향에 계셨습니다.

부부는 용서를 빌고 할머니께 잘 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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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은 어미와 아들 까마귀를 봤습니다.

한 까마귀는 늙었고, 다른 까마귀는 젊었습니다.

그사람은 다 큰 까마귀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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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는 밥만 드리기만 할 뿐,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화가 나셨습니다.

다음날 청년이 밥만 던져주고 나갈때 어머니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이놈이 배은망덕하네! 나를 소나 개처럼 대하다니!"

결국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다음날에서야 청년은 잘못을 깨닫고 어머를 찾아 집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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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자식을 두 명 둔 어머니가 있었다.

첫째도 둘째도 일한답시고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을에 한 사람이 전화를 했다.

"첫째야, 너희 어머니 곧 돌아가시기 직전이야, 얼른와!"

둘째에게도 "둘째야, 너희 어머니 곧 돌아가시기 직전이야 얼른와!"

두 아들들의 반응은 같았습니다.

"바빠요!!!"

어머니는 끝내 아들들도 보지 못한채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나중에서야 두 아들은 슬퍼하고 죄송스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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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반응)

 

*난 어른을 공경할 때도 있고, 공경하지 않았을 때도 있다.

그런데 연극으로 했던 것 처럼 심하진 않다.

이제부터 어른들을 공경해야겠다.

지금까지의 내 행동이 반성이 된다.

내가 지금까지 왜그랬을까.. 휴... (상신)

 

*우리 조가 맡은 속담은 '반포지효'라는 속담이었다.

우리조가 이 사자성어를 하게 됨으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불효녀였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비록 우리조 친구들과 준비하면서 말싸움을 했지만 서로 느낀점이 많았다. (지원)

 

*이 수업 때문에 깜짝 놀랬다.

내가 부모님을 조금씩 개와 소처럼 대하고 있다는 것이 찔렸다.

그런 일은 정말 있어서는 안되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해서 안된다. (상준)

 

*우리 조는 '풍수지탄'이란 사자성어를 해 봤다.

나는 우리조 연극이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 봤다.

부모님께 이런 비슷한 불효를 한 번씩 했던 것 같다.

연극 할 땐 몰랐는데 하고난 뒤에 '이런 큰죄를 나는 모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나왔다.

부모님께 떼만 쓰는 나를 반성해야겠다. (영민)

 

*나는 엄마가 나를 위해 고생하시고 애를 쓰신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했던 까마귀보다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효도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기 전에.... (희지)

 

*까마귀도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께 끝까지 효도하는데 나는 뭘했을까?

우리 모둠이 연극으로 꾸몄던 관포지효!

머릿속에 남겨두어, 까마귀를 본받아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착한 어린이가 될 것이다. (영언)

 

*오늘 수업 중에 나온 사자성어의 모든 뜻을 알고 나니 어이가 없었다.

어른에게 밥만 주는 것도 어이가 없다.

정말 가축을 기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우리 조의 엄마나 아빠가 돌아가실 때 곁에 없고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난 이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 (선주)

 

*이 수업을 하고 나니 내 생활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커서 저런 독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커서 절대 저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 (대현)

 

(갈갈이쌤의 이야기)

 

공경과 효도와 약간 헷갈린 수업이 되어 버렸다.

전 시간에 했던 활동이 더욱 공경에 관련된 수업이라 할 수 있었는데...

 

우선 도덕책의 내용에 난처해 하다가 사자성어를 가지고 수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이런 결과를 가져온 듯 하다.

사자성어들이 공경과도 관련이 있지만 효도에 대한게 더 많았다.

하지만 공경과 효도... 나누는 것도 뭐하다.. 

 

그래도 전 시간에 판토마임으로 만들어봐서 그런지 이번엔 연기가 더 실감났다.

아이들의 연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해설자를 넣었다.

그래서 그런지 짧은 시간동안 멋진 연극이 탄생했다.

그러면서 그 사자성어의 내용에 대해 더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 또한 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시간에 '견마지양'이란 사자성어가 자꾸 날 채찍질했다.

정말 내가 그러는 것은 아닌지....

 

아버지와 술 한 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더욱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도덕...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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