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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
누적거리 |
도착지점 |
주요 경유지 |
휴식시간 |
04:50 |
0.00km |
광덕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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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
3.30km |
백운산 정상 |
삼각봉(06:30) |
5분 |
06:57 |
5.30km |
도마치봉 |
|
5분 |
07:21 |
6.97km |
도마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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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
07:45 |
8.09km |
아침식사 |
신로봉(08:50) 삼각봉(09:00) |
22분 |
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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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벌봉 HP-02 |
HP-01(09:42) |
8분 |
10:07 |
13.06km |
국망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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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14.36km |
견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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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11:28 |
16.06km |
민둥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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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
12:20 |
18.61km |
도성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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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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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리 |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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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전세버스 이용(28인승)
<들어갈때> 부산출발 15일 22:00 ~ 광덕고개 도착 16일 03:30(5시간 30분소요)
<나올 때> 연곡리출발 14:22 ~ 부산도착 20:22(6시간 소요)
[구간특징] 백운산(904m)부터 민둥산(1023m)까지 900미터 전후의 봉우리가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길이라 그다지 힘든 구간은 없다.
다만, 도마봉을 지난 지점과 민둥산을 지나 도성고개 내려서는 길에 조금 가파른 내리막이 있으나 고도차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산 국망봉이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또한 군 경계 참호가 계속되는 곳이라 마루금은 방화선이라 할 만큼 잡목이 잘 정리되어 있어..
크게 체력소모를 요하는 곳은 없어서 가히 고속도로라 할 만하다.
[독도주의] 백운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90도가량 꺽이어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도마봉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직진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을 따라야 한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가야할 마루금만 제대로 읽는다면 크게 알바할 곳은 없으나 야간 산행시 이정표를 잘 살피며 가야한다.
[식수] 도마치봉 아래 샘터, 겨울에는 수량이 풍부하지 않음, 광덕휴게소에서 준비해 가야함
[산행이야기]
▷▹들어가며..
부산명승산악회에서 12월 첫주부터 시작한 정맥길인데 우리는 사정이 있어 1구간은 참석치 못하고 2구간에 합류한다.
부산 자유시장앞에서 22시에 출발한 버스는 백양터널을 넘어서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태우고 먼 길을 떠난다.(22:15)
늘 이용하던 산악회가 아니어서인지 아직은 서먹하기만 하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톨게이트에서 또 다른 산님을 태우고 청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경기도 포천으로 향한다.
차량이동시간이 길어 충분한 잠을 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며 깊은 잠속으로 빠져든다. 28인승 우등고속이라 편하다.
덜컹거리다 출발하고 덜컹거리다 출발하는데 잠속이라 어디가 어딘지는 분간할 수 없다.
충주를 내려선 어느 국도에서인가 버스가 출발하려는데 한명이 없어졌다고 한다.
충주휴게소에서 태우지 않고 그냥 왔다고 한다.
한 시간여를 기다려서 합류를 하고 오늘의 들머리인 광덕고개로 다시 출발.. 이내 도착을 알린다..(04:30)
도착한 광덕고개에는 <아~강원도>라는 표지가 지난구간 날머리 절개지에 걸려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지역이구나.. 생각한다. 인원점검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하며..
04:50 산행시작, 광덕고개(광덕현), 광덕휴게소, 372지방도
광덕휴게소 안쪽으로 백운산 등산로가 있고 화장실이 있는데 그곳이 들머리다.
며칠전에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아이젠이 필요한 길이나 우리는 아이젠 없이 걷는데 익숙해져 있다.
야간산행이어서 일까 생각보다 진행속도는 빠르지 않고 앞사람 불빛을 쫓아 줄지어 진행한다.
그 중에도 한명 두명 천천히 오겠다며 뒤로 처지기도 한다.
우리는 앞사람 불빛을 쫓아 쉬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른다. 완만한 오름길은 백운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한시간 가량 걸었을까 어디선가 장작 태우는 익숙한 내음이 코를 자극하며 우리를 기다린다.
그 내음을 따라 봉우리를 올라서니 백운산 정상이다.
06:04 백운산 정상(△904m) <←삼각봉1km / ↑흑룡사/ ↓광덕고개3.3km>
그리 넓지 않는 공터에 텐트가 한동 있고 그 앞에 두명의 젊은 산꾼이 찌개를 끓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 사이에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예전에 별보며 비박하던 추억이 물밀듯 밀려 왔다.
대표로 몇 명이 소주와 안주를 얻어 먹고 추운 님들은 장작불에 잠시나마 얼린 손을 녹이며 잠시 머물다가 출발한다.
다시 출발.. 이정표가 정상 아래에 있어 확인없이 무심코 흑룡사 하산 방향으로 직진하였다가 다시 되돌아와 삼각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곳부터는 눈이 내리고 발길이 뜸했던지 구간구간 러셀하며 길을 찾아가야 한다.
눈이 얕은 곳은 발목정도,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지는 곳도 있다. 20여분 진행하여 올라서면 삼각봉(910m)이다..(06:30)
너른 공터가 있는데 눈에 묻혀서 헬기장인지는 분간이 안된다..<←백운산1km/ →도마치봉1km>이정표가 있다.
쉬임없이 내려서서 25분가량 더 진행하면 도마치봉에 올라서게 된다.
06:57 도마치봉(사자봉, 937m) <←백운산2km/ ↓흑룡봉1.5km/ →국망봉>
이곳에도 헬기장 같은 너른 공터가 있다..
눈속에 파묻힌 <사자봉>이란 팻말을 확인하고 내려서는데 <도마치봉>이란 이정표도 함께 있다..국망봉 방향으로 향한다.
산하는 아직도 어둠속에 묻혀 있고 좌측 동쪽 방향으로 붉은띠만이 일출 기다림의 설레임을 안겨준다.
산악회의 예상시간은 4시 30분 출발에 도마치봉 7시 10분 도착인데.. 예상보다 1시간 20분 가량 빨리 도착했다.
예상대로면 이곳 아래 도마치재에서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선두는 그냥 출발해버렸다. 우리도 물 한모금 후 다시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니 샘터가 있는데 얼지는 않았으나 겨울 가뭄이라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
시원하게 한 모금 하고팠는데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야 한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면 삼거리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도마봉>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07:12 도마봉(883) <←국망봉 6.09km/ →도마치봉1.67km>
또 다른 지도에는 이곳을 도마치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제 막 저 멀리 산봉우리 아래에서 일출은 시작되었는지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일출전 어스름만이 남아 있다.
이곳에도 텐트 3동이 있고 한켠에는 침낭에만 의지한채 비박하는 이가 하나 있으나 아직도 잠속에 빠져 있다.
그 중에 좀 부지런한 산객은 75번도로 내려서는 능선길에서는 새벽 산행을 다녀오는지 걸어오고 있다.
산에서 잠을 자는 여유를 가진 그들을 부러워하며 물 한모금과 초코파이를 간식으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75번 지방도를 건너 화악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뻗은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방화선 마냥 마루금따라 하얀카핏을 만들어내고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경기도 최고봉이라고 하는 화악산은 백운산에서부터 군시설물의 불빛으로 그 존재를 알리더니
도성고개 내려설때까지 계속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출발한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에 눈길이라 걸어서 내려서기는 힘이 들어 차라리 발썰매를 탄다.
30여분 진행, 선두가 아침을 먹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멈춤이 없다. 계속 갈 것인가? 일단은 햇살이 올라야 쉴텐데..
동쪽 산능선을 바라보지만 더 높은 봉우리 화악산에 가려 아직도 태양은 올라오지를 않아 아쉬워하며 조금 더 진행하니
앞 팀이 행동식을 먹고 출발하려는지 자리를 비켜주고 있어 우리도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한다..
07:42 아침식사, 22분 휴식 <←국망봉4.97km/ →도마치봉2.79km>
아침을 먹는 동안에 후미까지 모두 우리를 지나쳐 가고 이젠 우리가 완전 꼴찌다.
이 산악회에 처음 왔기에 민폐를 끼치면 안되겠기에 컵라면과 밥으로 곡기를 면하고는 서둘러 다시 출발한다.
바람이 심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차가운 날씨라 입과 코가 너무 너무 시리다. 그 추위를 떨치려 부지런히 걷는다.
<←국망봉2.87km>라 표기된 이정표가 있는 봉을 내려서고(08:48) 이어지는 실루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면..
오른쪽으로 국망봉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사거리를 만난다.
실루봉 정상 부위는 암봉으로 되어 있어 오르기가 쉽지 않을듯 하다.
지도상에는 신로봉이라 되어 있는데 현지에는 실루봉이라 되어 있다.
저 멀리 국망봉 정상 부위가 눈에 들어오면서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뒤돌아본 실루봉에서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암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위에 쌓인 하얀 눈의 실루엣들이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비견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 황홀함에 빠져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올라선 곳은 또 다른 삼각봉이라 이름 지어져 있다(09:00).
20여분 더 진행하면 HP-02 지점인 땅벌봉(1111m)에 도착한다.
국망봉에 도착해서 쉴거라고 부지런히 걸어 보지만 국망봉은 쉬이 다가서지 않고..
우리는 HP-01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09:42~09:50)
겨울 들어 처음 맞은 본격 눈산행이라 체력소모가 다소 있다.
대간/정맥길을 걸으며 눈산행에 이골이 난 우리들이지만 쉬임없이 걷는 선두를 쫓으려 쉬임없이 따라 걸으니 조금 힘겹긴 하다..
하지만 예상시간보다 한시간 반정도 단축했다는 것에 위안하며 가끔씩은 게으름을 피운다..^^;
휴식 후 15분 가량 더 진행하여 더디어 국망봉에 올라선다.
10:07 국망봉(1167m), <←개이빨산1.3km/ →도마치봉7.76km>
국망봉이라 하여 소백산 국망봉과 같이 어떤 유래가 설명된 표지라도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였는데..
산정엔 정상석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현지에서 등산 오신 산님께 그 유래를 물어보아도 모른다는 대답이다.
[산행기를 쓰면서 그 유래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국망봉은 후삼국 시대 태봉국왕 궁예가 나라가 망하자 이곳에 올라 불타는 철원 도읍지를 바라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국망봉휴양림 홈페이지 -]
이곳은 특히나 조망이 빼어나다고 하는데 그러나 오늘 산행 구간은 전체가 다 조망이 좋다.
마루금에 잡목이 모두 제거된 탓일게다. 또한 이파리들이 모두 떨어진 겨울이기도 할 것이다.
함께 국망봉에 올라선 후미팀들이 국망봉 아래에서 이동리로 탈출한다 하여 우리는 서둘러 먼저 국망봉을 떠난다.
우리는 도성고개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 후 왼쪽 <자루목이>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또 잠시 후
너른 헬기장 같은 공터에서 <→이동리3km>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난다.
조금 더 진행하면 견치봉에 올라선다.
10:43 견치봉(개이빨산, 1110m) <←민둥산1.7km/ ↓용수목3.1km/ →국망봉1.3km>
늑대이빨처럼 생겼다하여 견치봉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사방은 나무에 가려 큰 조망은 없다.
정오에 가까워질수록 현지 산님들을 만나게 된다.
용수목에서 막 올라오시는 세분의 어르신들이 계셔서 민둥산이 억새로 유명한 그 산이냐고 여쭈어 본다.
그러나 그곳은 강원도 정선이라 한다. 내심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이다. 잠시 한숨 돌린 후 민둥산으로 향한다.
이어지는 마루금 따라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삐삐선 이라는 것이 계속 따라온다.
튼튼하여 밧줄대신 사용하면 좋기도 하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발에 걸려서 넘어지게 생겼다.
마루금따라 비상 참호가 계속 이어진다. 38선 가까이 왔구나 하는 실감이...
비상 참호는 비나 눈이 많이 올 경우 대피소로 이용해도 좋을 듯 싶다.
이곳은 500미터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119구조가 가능하도록 지점 표기도 잘 되어 있다.
견치봉에서 30여분 진행 후 민둥산에 올라선다.
11:28 민둥산(민드기봉, 1008.6m) <←국망봉3.0km/ ↑용수목3.35km/ ↓도성고개2.55km>
휴식을 취하고 간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 마루금은 오른쪽 아래로 꺽여 내려서서 이어진다.
헬기장 같은 공터 주변으로 반짝반짝 억새들이 이쁘게 자라 있다.
억새꽃이 피다가 꽃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눈을 맞았는지 아직은 보송보송한 꽃들을 달고 있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이라 생각했던만큼 이곳도 예쁜 억새가 반겨주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휴전선이 있어 서북쪽 저 멀리로 서해안이 보일리는 없고..
임진강 너머 DMZ 지역이라 예상되는 곳에 낯선 검은 운무의 띠가 형성되어 있고 그 너머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하나 둘 보인다.
북녘땅이라 생각해보지만 부산에서만 생활한 탓일까 여전히 실감이 나지를 않는다.
푹 쉬고는 마지막 종착지를 향해 출발한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넓은 방화선 내리막을 내려서고는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직진방향으로 <등산로 없음>이란 표지를 만나면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여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른다.
따스한 햇살을 받은 곳은 질퍽하게 녹아 있어 그러한 길을 피해 눈길을 헤치며 도성고개까지 내려선다.
12:20 도성고개(630m), 오른쪽 하산로를 따라 탈출 <←강씨봉/ 도성고개>
이곳에서 많이 하산들을 하는지 도성고개 오른쪽 하산로를 따라 표지기들이 걸려 있다.
잠시 휴식 후 하산을 시작한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잠시 완만한 길을 걷다가..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 계곡길로 내려서면서 가파른 눈길이 이어진다.
눈 아래에는 낙엽이 많이 묻혀 있으며 또 돌부리들이 발에 많이 걸린다.
내려가는 길이 다소 힘겹게도 느껴진다.
계곡을 오른쪽으로 가로지르고 다시 왼쪽으로 가로 질러 20여분을 내려서면..
소나무숲길 편안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이내 임도로 바뀐다.
임도 아래는 짓다 만 연수원 같은 건물이 한 동 나오고 곧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오른쪽 계곡을 따라 여름에는 성수기를 맞아 휴양지로 이용되는 듯 방갈로와 수영장 시설이 보이지만..
지금의 계절엔 그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잠시 후 조계종 구담사를 지나 내려서면 군부대 담벼락을 따르고 정문에 다다를 즈음 오늘의 여정을 마감하게 된다.
13:08 하산완료, 연곡리 군부대
버스는 국망봉에서 탈출한 님들을 태우러 가고 먼저 하산한 팀들만이 뒤풀이 음식을 들고 있다.
명승산악회 회장님께서 과메기를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 먹을 줄을 몰라 구경만 한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20여분 후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 아직도 하산하고 있는 님들을 기다린다.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으려 하였는데 목욕을 갈거라 하여 갈아 입지 않고 있다가 추워서 혼났다.
결국은 목욕은 가지 않고 피로한 몸으로 부산까지 오니 감기 기운에 혼났다.
이 산악회 회장님은 산행 후 목욕을 가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철칙을 갖고 계시다고 한다.
정맥을 완료할때까지 적응해야 할텐데..(최종 후미 13시 55분 하산완료)
▷▹떠나오며..
14시 22분에 연곡리를 떠나 부산으로 향한다.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국도로 이동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한다.(16:55)
중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 백양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20시 22분이다.
동서울에서 3시간 30분가량이라 서울과의 거리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생각하며 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여러 님들께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백양터널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집에 도착한다.
소나기를꿈꾸는무지개..나영..쓰다..^^*
첫댓글 수고 했읍니다. 연말 잘 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옵소서..^^*
나영님. 대간 뒤에 가보고 싶은 길입니다. 지금은 무심히 보지만, 곧 몇번이고 읽어 볼 것 같습니다... 늘 안산 즐산이어 가세요...^^
네.. 백두대간 완주를 기원합니다..^^*
이 구간도 자주 다녔었는데, 안 가본지가 한참이 되었네요. 눈도 많은 지역인데 사진이 없어 아쉽군요. 잘 보고 갑니다.
네~ 저도 사진과 함께 올리지 못해 무척 아쉽답니다.. 한북정맥은 전 구간이 명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곳을 가보지 못했는데 가보고 싶어지네요
네~ 대간과 정맥길이라면 산꾼들이 밟아보고픈 맥이지요.. 부디 한번쯤 다녀오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부산에서의 이동거리가 상당한데 벌써 두구간을 진행하셨네요. 겨울의 한북정맥길 즐겁고 안전하게 이어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대간과 정맥길을 다니면서 장거리 버스 여행은 이제 즐기는 단계랍니다.. 그나마 고속도로가 많이 연결되어 부산과 강원도가 얼마나 많이 가까워졌는지.. 다행이지요.^^*
그나마 광덕고개부텀은 좀 난데 밑에 백운계곡부텀 가려면...독술이가 올 여름쯤 그러케 다녀왔는데 하늘과 땅이더만요~~자주 가는 곳이라 그런지 부산산악회에서 오셨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자알 보았습니다!!!
네~ 마루금 오른쪽으로는 산세가 상당히 험하더군요.. 다음 구간 탈출한 연곡리에서의 오름길도 만만치 않을듯합니다..^^*
표준산행기 잘 보고 있슴다^^ 사람을 두고 버스가 출발을 하다니..ㅎㅎ 그래도 다시 합류를 하고..ㅎㅎ 많은 인원이 되면 그만큼에 소동이 생기겠지요ㅎㅎ 차에서 오래있는 것도 내성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좋은 산 항상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
사람을 두고 버스가 출발한건 좀 그렇지요? 명승산악회도 21년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고 하더군요..누구를 탓해야 할까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15일 오전에 서울지역엔 날이 흐렸는데 광덕-백운산 구간은 맑아 조망이 좋았던 것 같네요. 성탄절입니다. 즐겁고 신난 하루 되세요^^*.
강원도 지역 산은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든데.. 한북 정맥길을 밟으며 멋진 산하 구경하게 되어 참 기뻤답니다..^^*
군부대가 길을 막아서 걱정되었지요? 벨이 있어서 누르면 되는데 그게 잘 보이지 않게 생겨서.... 이럴때 아니면 언제 군부대를 걸어볼까 싶더군요. 길은 편안하니 좋았을겁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