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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92환종주[남기리~간월재] *
1) 산행일시 : 2007. 04. 21(토)~22(일)
21일 00:54분 ~22일 01:30분경
2) 산행참가 : 김나영외 17명(J3C회원님들)
3) 날 씨 : 맑으나 습한 날씨로 시작, 안개비, 바람, 강풍, 짙은 안개의 악천후로 마무리
4) 산행구간 : 남기리~간월재
5) 산행지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외면, 울산시 상북면 일대
6) 구간거리 : 도상거리 45.4km(GPS)
7) 소요시간 : 24시간 36분(산행시간 :18시간 24분 , 휴식및점심시간 : 6시간 12분 )
8)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남기리~(4.7km/1시간50분)~보두산~(6km/2시간33분)~용암산~(3.0km/40)~오치령
~(7km/2시간35분)~구만산(계곡)갈림길~(4.4km/1시간54분)~억산~(3.9km/1시간50분)
~운문산~(4.8km/2시간11분)~가지산~(2.7km/1시간09분)~석남령~(4km/1시간32분)~배내고개
~(4.9km/2시간10분)~간월재
9) 교통정보 : 승용차 이용
◎ 들어갈때 : 구포~대동TG~대저분기점~밀양TG~남기리 정문마을(40분가량소요)
◎ 나 올 때 : ~
10) 소요경비 : 대동->밀양 : 4,800원
11) 참고산행기 및 길잡이 :
◎ 세부산행일정
20일(금)
- 11 : 43 밀양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앞 도착 및 휴식
21일(토)
- 00 : 20 종주대원들 도착 및 간식먹기(안흥찐빵), 그리고 산행준비
- 00 : 54 산행시작
- 01 : 18 비학산, 6분휴식 및 화이팅!!(01:24)
- 01 : 36 굴던바위봉
- 01 : 58 딱딱고개
- 02 : 11 304m봉, 2분휴식(02:13)
- 02 : 18 묘지대
- 02 : 49 전망대, 5분휴식(02:54)
- 02 : 57 보두산(562m)
- 03 : 12 낙화산(626m), 3분휴식(03:15)
- 04 : 05 중산(641m), 7분휴식(04:12)
- 04 : 34 중산습지(식수위치), 샘에 물이없음, 10분휴식(04:44)
- 05 : 14 백암산(678m)옆 전망대, 9분휴식(05:25)
- 05 : 59 용암산(686m) 정상
- 06 : 39 오치령 도착, 아침식사 45분휴식(07:24)
- 08 : 10 육화산전망대봉, 7분휴식(08:17)
- 08 : 47 612m봉
- 09 : 00 구만산갈림길(↓육화산/→구만산/↑야영장)
- 09 : 24 흰듬봉, 24분휴식(09:48)
- 10 : 29 구만산(계곡)갈림길(식수위치)
- 11 : 03 인재(인곡재), 17분휴식(11:20)
- 12 : 32 오봉리갈림길, 헬기장
- 12 : 40 억산(944m), 14분휴식(12:54)
- 13 : 03 억산바위아래에서 휴식(13:36까지)
- 13 : 41 팔풍재
- 14 : 10 범봉, 6분휴식(14:16)
<←팔풍재1.0km 억산 2.5km/→운문산2.8km 딱발재 0.8km>
- 14 : 28 딱발재<←억산2.4km/↑운문사4.5km/→운문산2km/↓석골사2.9km>
- 15 : 13 상운암갈림길(식수→상운암)
<←억산3.6km 딱발재1.6km/↓석골사4.0km 상운암 0.5km/→운문산0.5km>
- 15 : 23 운문산(1195m) 도착, <→남명(아랫재) 5.5km, 삼양(아랫재) 5.5km>
- 16 : 00 아랫재도착, 40분휴식(16:40) <←가지산3.87km/↑남명4.3km/→운문산1.2km>
- 17 : 22 이정표<←아랫재1.29km/↓제일관광농원2.5km/→가지산2.58km>
- 18 : 14 가지산(1240m) 정상아래대피소, 23분휴식(18:37)
- 19 : 00 이정표<↑석남터널(울산방향)>
- 19 : 46 석남령이정표<←가지산정상2.5km/↑석남터널0.6km/→능동산3.5km>
- 20 : 54 능동산갈림길<←등산로(배내고개)>
- 21 : 18 배내고개 도착, 72분휴식(22:30)
- 23 : 09 배내봉(966m) 도착
- 23 : 40 짙은안개로 인해 간월산 초입 찾느라 알바(표지기도 찾기 힘듦)
22일
- 01 : 00 간월산(1083m) 정상
- 01 : 10 간월재내려서는 길목에서 정지,10분가량
<짙은안개와 강풍, 비바람으로 억새밭 및 오룡산까지 이어지는 암릉길의 위험으로 탈출결단>
- 01 : 30 간월재에서 간월산장(등억온천) 방향으로 탈출시작
- 03 : 00분경 간월산장 도착
- 06 : 00분경 우여곡절 끝에 부산집도착
헤어짐.. 각자 집으로..
다음에 또 만나요..^^*
◎ 산행이야기
프롤로그
영남알프스 실크로드92환종주 무박산행을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
개인사정상 매일매일의 훈련은 불가하기에..
실크로드 전 구간을 사전 답사 하는 것으로 산행 훈련을 대신한다.
주중에 3회정도..일요일엔 금남정맥 산행이 있고..
금요일에 또 다른 모임의 산행이 있어..
매주 수요일을 답사 산행일로 정해 8시간 이상의 종주산행과 답사 산행을 겸한다..
3월말부터 시작된 답사는 <팔풍재~영축산>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료하게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더 있다면 전 구간을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영남알프스 주능선 구간은 예전에 한번 이상 다녀왔기에 그걸로 대신하기로 한다.
음식 또한 가능하면 보양식이 되는 음식으로 챙겨먹는다.
드디어 결전의 날..
무박종주 산행을 위한 배낭을 꾸린다.
중간 지원이 전혀 없다하여 이것저것 챙긴것이 15kg가량된다.
저걸 모두 메고 우짜지?
일단 모두 챙겨서 구포역으로 간다.
서울에서 오시는 hkmoon(문학기)님, 갱비(이근배)님을 마중하기 위해..
구포역에서 산적(김찬호)님을 조우한다..실크로드에 동참한다고 한다.
구포역 근처..산곰장어 집에서 저녁을 먹고..남기리로 향한다.
낮시간에 수면을 좀 취해둘 요량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인지 조금 피곤하다.
대간/정맥을 하면서 무박산행엔 이골이 난 상태라 잠은 어떻게든 쫓을 수 있을터..
다리/무릅/발에만 무리가지 않는다면 실크로드92는 성공할 수 있을듯하다.
그러나 J3C 구성원 대부분이 울트라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맥 산행만 해온 우리들이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솔직히 나영이는 마라톤을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다..^^;
한분두분 오시고 서로 인사들을 나눈후..
기념촬영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0:54)
00 : 54 남기리~비학산~굴던바위~신선암봉~보두산~낙화산~중산~백암산~용암봉~오치령
구간거리 : 14.2km, 총소요시간 5시간 45분, 휴식시간 42분(+오치령 47분 휴식)
일명 빨래판 능선이라고 알려진 구간..체력소모가 상당히 심하며..
다른 산행에 비하여 물이 많이 먹히는 구간이다.
나영이는 사전답사를 하였기때문인지..
이번 산행시엔 그리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다.
비암고개에서 보두산 오르는 길이..
중산을 지나 비껴앉은 백암산을 오르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던것 같다.
용암봉을 지나면서 오치고개 임도를 만나는데..
마루금을 따라도 되고 임도를 따라도 오치령까지 이어진다.
주의해야 할 곳은 중산을 지나서 왼쪽으로 꺽어내려야 하는 길을 잘 살펴야 한다.
숲이 우거지는 계절이라 표지기 발견이 어려워 자칫하면 직진하여 석이바위, 꾀꼬리봉으로 빠지게 된다.
정문마을을 출발하여 비학산까지는 18명 모두 나란히 줄을 서서 오른다.
힘겨워 하는 분도 계시고.. 숨소리 없이 오르는 분도 계시다.
비학산 정상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려 화이팅!을 외치고 다시 출발한다..(01:24)
여기서부터는 자기 페이스대로 산행을 한다.
비파대장님을 선두로..문학기님, 이근배님, 김찬호님, 나영이 뒤를 따른다.
이 이후로 억산아래까지는 후미를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
어둔 밤길..앞사람 불빛을 쫓으며 한발 두발 이어간다.
그 길을 따라 휘파람새가 함께 한다.
어쩌면 좀 섬찟한 느낌이 드는 휘파람새..휘~ 휘~
그 소리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침 예불 종소리에 사라진다..(05:00)
디실재를 지나 백암산 오르길에 뎅~뎅~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옛어른 말씀에 귀신이 따른다고 밤에 휘파람을 불지 말아라 하시더니..
저 휘파람새를 두고 하시던 얘기인가..
혼을 부르는듯한 휘파람새 소리는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후부터는 재잘재잘 새벽이 옴을 알리는 새들의 지저귐이 귓전을 간지럽힌다.
덩달아 나영이의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용암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렌턴불빛이 전혀 필요가 없다..(05:59)
오치령에서 기다리는 비파사모님과 울 신랑 재남씨에게..
6시 정도면 도착할거라 얘기해두었던 탓에..
우리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오치고개에서는 임도를 따르는 속도전을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예상 시간보다 40여분이나 초과한 후에 오치령에 내려선다..(06:40)
맛난 추어탕찌게를 보글보글 끓이며 반겨주시는 두 분..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맛나게 아침을 먹는다..
그러나 보두산 전망대에서 뒤처진 김찬호님은 어찌된 일인지 따라오지를 않는다.
문학기님께 연락을 한번 취해보라..말씀드렸는데..알아서 오겠지..하시며..그냥 두라~ 하신다.
혹시나 중산에서 직진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커피를 마시고..후미를 기다려보지만 올 생각을 않는다.
가방을 다시 챙기고 먼저 출발한다..(07:24)
07:24 오치령~육화산~흰듬봉~구만산~억산~팔풍재
구간거리 : 11.4km, 총소요시간 : 6시간 17분, 휴식시간 : 1시간 35분
이제부터는 배낭이 좀 무겁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돌탑봉을 지나고..(08:00)
육화산이 바라다보이는 전망대에 올라선다..(08:10~08:17)
여기서 짧은 휴식을 취한다..
비파대장님은 돌탑봉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 우회로를 따라 가셨기에..
따로 산행을 하다가..나중에 인재에서 조우하게 된다.
육화산 갈림길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
구만산까지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을 따른다..
612m 전망봉을 지나고..(08:47)
구만산 갈림길을 지난다..(09:00)
흰듬이 바로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올라선 흰듬봉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09:24~09:48)
등산화도 벗고 양말도 벗어 잠시 발에 찬바람을 쐬어 준다.
속에 신은 양말은 땀에 젖어있다.
다시 출발..
어께에 맨 배낭의 무게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힘겹게 느껴지는걸까?
물 1리터, 1리터 보온병의 물 그리고 행동식, 주먹밥2, 쑥떡, 과일, 달걀
먹어도 먹어도 무게가 줄어들지 않는 느낌..
아마도 체력이 많이 소진된 탓일게다.
구만산을 향해 올라가는데..누군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김찬호님일까? 하고 문학기님이 큰소리로 답을 해본다..
712m봉을 내려서고..(10:23)
구만산(계곡) 갈림길을 만난다..(10:29)
여기서 왼쪽으로 꺽어 내려서야 하고..
이제부터는 억산을 향해 꾸준한 오르막을 이어가야 한다.
672m 전망바위봉을 지나고..(10:56)
연이어 만나는 엠마누엘 기도원 갈림길을 지나면..
인재에 도착한다..(11:03~11:20)
세시간 전에 헤어진 비파대장님을 여기서 다시 만나..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무척이나 반가웠고..나눠주시는 배가 꿀맛이다..
준비해온 주먹밥을 따뜻한 물과 함께 먹으니 좀 든든해진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다시 허기가 지기만 하는것이..
나만 그렇는가 하고 물으니..비파대장님의 경우에도 그렇다고 한다..
아무래도 따끈한 국물이 몸속에 들어가야만 하는가 보다..
정말 얼큰한 라면 국물이 왜 이렇게 간절해 지는지..
다시 출발..
팔풍재에서 지원팀이 기다린다고 하니 그곳까지 가자..
누군가 기다려주는 목적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힘이 난다.
30여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내림길이 하나 열리는데..
이 길은 곧 만날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만나지는 암봉은 5미터 가량의 높이이나 밧줄이 없어 조금 위험한곳이다..(11:55)
잠시 후 만나는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12:10~12:12)
오봉리 내려서는 길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12:32)
억산에 오른다..(12:40~12:54)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소리가 들리기에..
일반 등산객인 줄 알고.. "예~" 무심코 대답을 하였는데 지원나온 분들이라고 한다..
팔풍재 아래에 계실 줄 알았는데.. 힘겹게 여기까지 올라오시다니..
김밥과 달걀3알을 나눠주시고..맛난 회무침까지 만들어 주신다.
매콤한 음식이 속에 들어가니 기운이 펄펄~난다..
그러나 억산에 올라서니..바람이 너무 강하다..
잠시도 있을 수 없어..지원팀과 함께 팔풍재로 내려가기로 한다.
팔풍재 내려서기전 깨진바위 아래에서 수면도 취하고 긴 휴식도 취한다..(~13:36)
다시 출발할 채비를 하니..
어라~ 배방장님의 출현..뒤이어 중간팀들이 한분두분 오시고..
우리는 다시 운문산을 향해 간다..
곧 팔풍재에 내려선다..(13:41)
13:41 팔풍재~범봉~딱발재~운문산~아랫재~가지산~석남령~능동산~배내고개
구간거리 : 15.1km, 총소요시간 : 7시간 37분, 휴식시간 : 1시간 9분(+배내고개 72분)
팔풍재에서 운문산까지는 초행길이다..
1188m까지 오르려면 꾸준한 오르막으로 이어지겠지~
범봉에 올라서서 잠시 쉬어간다..(14:10~14:16)
비파대장님은 또 앞서가고 없다..
딱발재에 내려서고..(14:28)
운문산 오르는길..2km라..
사방이 자욱한 안개속에 잠기고 바람이 불때마다 안개비가 몰아친다.
시야확보는 되지 않고..가야할 마루금 조망도 힘이 든다..
특유의 검은색 흙은 빗물에 젖으니..미끄럽기 그지 없다.
비가 올것인가?
길 안내를 해 줄 표지기들은 무슨일로 최근에 모두 사라졌을까?
설마 마루금을 이탈하는 일은 없겠지..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당일 등산객들을 간간이 마주친다.
딱발재에서 10여분 오르면 왼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진행해야 한다..(14:40)
거대한 암봉을 만나 우회를 하고..(14:55)
운문산 정상 0.5km 전방 이정표 상운암 갈림길을 만난다..(15:13)
상운암에 가서 식수도 보충하고 쉬어갔으면 했는데..
앞서가신 분들이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시기에 어쩔수없이 따라 오른다..
그러다 운문산 오르는 길목에 이근배님이 앉아계신다..
도저히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가시겠다고..
잠시 후 돌탑이 있는 능선에 또 문학기님께서 앉아 계신다.
뭐라도 먹고 가자고 하는데.. 찬바람과 안개비..속에..
금방 한기가 올라..잠시라도 있을 수가 없다..
아랫재에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뒤에 오시라 하니..
같이 가겠다고 문학기님은 다시 따라오신다..
드디어 운문산 정상에 올라선다..(15:23)
운문산 정상에는 짙은 안개와 몰아치는 바람이 더욱 심해져 한시도 잠시 머물지 못하게 한다.
6년전엔가 왔을때 그때도 상당히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또한 그때의 악몽이 떠오르며..운문산은 나에게 인연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서둘러 아랫재로 내려선다..
상당히 가파른길..너덜지대..미끄러운 흙으로 인해..
1.2km를 내려서는데 30여분 이상 소요된다..(16:00~16:40)
따끈한 차라도 한잔 마실수 있을거라 기대한 아랫재대피소는..
문을 닫았는지 황량하기만 하고..
열쇠가 채워져 있지 않아..고리를 풀고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로 하는데..
먼저 가셨던 비파대장님이 따라 들어오신다.
간식과 과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맨소래담으로 무릅, 다리, 발 마사지로 피로를 푼다..
20여분이 지나도록 이근배님이 내려오시지 않아 문학기님께 연락을 취해보라 말씀드린다.
분명이 또 알바를 하고 있지 않나..우려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운문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을 했다고 한다..
아~ 조금 난해한 상황.. 직진으로 아랫재 이정표가 있는데 어떻게 오른쪽으로 갈 수 가 있을까?
다시 되돌아 오려면 우리랑 한시간 이상 차이가 날 것 같아.. 먼저 출발한다.
이제 마지막 고비 가지산만 넘어서면 될것이다..
다시 출발채비를 하고 막~ 대피소를 나서는데.. 후미가 도착한다..
어~반가웠다.. 쉬다 오시라고 대피소 문을 열어두고 우리는 가지산을 향해 오른다..
힘겹다고 소문이 나 있어 단단히 각오를 하였는데..의외로 쉽게 능선에 올라선다..(17:22)
1km 남짓 올라섰을까? 밧줄을 타고 올라서서 이정표를 만난다..
<←아랫재 1.29km/↓제일관광농원 2.5km/→가지산 2.58km>
여기서부터는 가지산까지는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조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짙은 안개로 인해..10여미터 가량만 시야가 확보된다..
무조건 직진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날씨만 좋다면 천혜의 조망을 가졌을 터인데..안개속 갑갑한 상황에..
초행길이라 그런지..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함마저 든다..
자갈마당을 지나고..(18:00)
헬기장을 지나고..(18:10)
잠시후 만나는 가지산대피소..(18:14~18:37)
앞서간 두분이 바로 통과를 했을까? 아니면??
하고 잠시 엿보니 비파대장님과 문학기님이 안에 계신다.
따끈한 오뎅과 오뎅국물, 달짝지근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푼다.
비용은 비파대장님께서 지불하셨다..잘 먹었습니다..^^*
이 산정에 오뎅 하나 500원이라 정말 싸게 팔고 계신다..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표지기들..낮익은 분들의 것들이 많다.
대피소 문을 나서서 올라서니 가지산 정상이다..
석남터널을 향해 내려서야 하는데..
작년 8월에 다녀갔던 길인데도..안개속이라 분간이 안된다..
순간 말소리가 오른쪽에서 들려 나영이가 잘못 가고 있는가 싶어..
비파대장님과 문학기님을 불러본다..제대로 가고 있다..
왼쪽으로 향해 너덜지대, 미끄러운길을..
등산로를 따라 이어져 있는 밧줄에 의지하며 내려선다..
20여분 뒤..석남터널(울산방향) 갈림길을 만나고..(19:00)
왼쪽으로 석남터널(울산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젠 다시 밤이 찾아와 어둠속으로 빠져들고..
렌턴 불빛에만 의지한채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의 불빛을 보고 내려간다.
이어지는 너덜길이 장시간 노동에 힘겨웠던 발바닥을 심하게 괴롭힌다..
이러한 길은 석남령까지 이어지고..(19:46)
도착한 석남령에서는 능동산까지 또다시 3.5km라..
그렇게 멀었던 곳일까..
이정표 <←정상2.5km/↑석남터널밑/→능동산3.5km 석남터널 0.6km>
아~ 가지산만 넘어서면 될줄 알았는데..아직도 4km 남짓을 더 가야하다니..
기운이 빠진다..초행길이라서 그럴까..더 힘들기만 하고..
이근배님은 결국..
백운산 갈림길에서 마루금을 이탈하고..얼음골 방향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마음을 비우고 또 마음을 비우고..
일단 능동산까지 한발두발 오르자! 오르자! 마인트 콘트롤을 한다..
도대체 가지산 자락이 얼마나 넓게 퍼져 있길래..
가도 가도 이렇게 끝이없는 능선길인지..
배내고개의 불빛은 아직도 멀게만 보이고..
마주 보이는 둥그런 능동산은 가도가도 다가서지 않는다..
한발두발 미끄러운길을 따라 올라서서 드디어 만난 능동산 갈림길..(20:54)
<←등산로 배내고개> 표지를 보는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다..
이제 정말 다왔구나..저 밑에 내려서면 따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낸다..
그런데 문학기님이 직진길로 올라서는게 아닌가..
다시 불러세워서 왼쪽길로 내려간다..
헬기장을 만나고..내려서는 등산로따라 이어지는 밧줄을 따르다가..
이내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배내고개에 내려선다.
예전에 좁았던 오솔길로 들머리조차 찾기 힘들었던 능동산 초입은..
이제 널찍한 신작로가 되어 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라..
순간..마라톤이라면 42km 거리를 3~4시간만에 주파한다고 하는데..
40km 남짓 거리를 20여시간이나 걸려서 걷고 또 걸어야 한다니..
순간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무얼까..라는 상념속에 내려서니..
배내고개에 지원나오신 분들이 날머리에 기다리고 계시다가 맞아주신다.
모두 처음 뵙는 분들이라 서먹하기만 하고..
어둠속이라 더 더욱이 낯설기만 하다..
배내봉 오르는 길 매점 옆에서 준비해주신 미역국에 밥으로 저녁을 먹는다..
편하게 오랜시간을 푹 쉬어가고팠는데..(21:18~22:30)
주변이 모두 비에 젖어 편하게 앉아 쉴 곳 조차 없다..
이젠 후반부 산행채비를 해야한다..
비어있는 보온병에 물을 끓여 채우고..
비파님차량에 있는 짐을 찾아 배낭속 간식을 새로이 채우고..
또 다시 무릅, 다리, 발 마사지를 하고 새 양말로 갈아 신는다..
빨리 출발하자고 재촉하시는 문학기님..
먼저 가시라고 하니 기다릴테니 같이 가자고 하시더니 또 다시 재촉한다..
비파님을 찾아 출발 준비를 하기 위해 공터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순간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온다..
배내고개에 내려설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과연 억새능선에는 이 바람들이 어떻게 다가올까?
22:30 배내고개~간월산~간월재
구간거리 : 3.9km, 총소요시간 : 3시간, 휴식및알바시간 : 50분가량
비파님, 문학기님, 나영 셋이 먼저 출발을 하려는데 후미팀이 내려온다..
그리고 배내고개에서 합류한다는 조응두님이 오셔서..
네명이서 배내봉을 향해 오른다..
여기도 신작로가 되어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마루금이 황폐화되는것은 시간문제인것 같다..
예전의 배내봉 오르는 오솔길은 이제 찾아볼수가 없다.
배내봉 오르는 길에 만난 소식..
후미팀은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한다..
그러나 계속 진행하신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비파님은 그분들을 기다리기 위해 잠시 머물고..
나머지 세명은 계속 진행을 한다.
배내갈림길을 지나.. 배내봉에 도착한다..(23:09)
여기서부터는 억새밭과 잡목 능선의 평원이라..
사이 사이로 난 갈림길이 많은 구간이다..
그런데..짙은 안개로 인해..간월산 오름길을 찾을 수가 없다..
진행방향에서 직진길인듯 접어들어 진행하니..
순간 자꾸만 왼쪽 계곡으로 빠져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나무들은 자꾸만 키가 커져만 가고..
간월휴양림 가는길로 잘못 들어선 길이다..
다시 배내봉으로 돌아간다..(23:30)
안개에 휩싸인 배내봉..
순간..간월산까지는 어떻게 오른다 하더라도..
시살등까지 이어지는 10km구간의 억새밭과..
왼쪽으로 깍아지른 절벽길을 따라가야하는 마루금을 생각하니..
순간..이 빗속에 발이라도 헛디딘다면 어찌될것인가..하는 아찔한 생각과..
억새밭길을 따른다고 해도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인해..
안개속 억새밭을 끊임없이 헤멜것 같다는 섬찟한 느낌이 들어..
문학기님께..
진행이 어려울것 같다고 산행을 중단하자는 제의를 드리니..계속 진행할거라 하신다..
어쩔수 없이..배내봉 헬기장에서 이어지는 길을 다시 찾아 들어선다.
이제는 바로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저 아래 마을불빛으로 향한다는 느낌에..
잠시 되돌아 가서.. 표지기를 찾아본다..
겨우 낙동정맥 표지기를 발견하여 다시 마루금을 이어가니..
비파님 이하 두분이 오셔서 합류하게 된다.
잠시 후 올라선 너른 바위 위에서 길은 끊어지고..
간월산 가는길에는 이런 바위터는 경험상 없었는데..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라..
표지기들이 걸려 있어..잘못 접어들게 된것이다.
배내봉에서 간월산 오름길은 늘상 자주 다니던 길인데도 불구하고..
날 좋은 날..무심코 다녀서 그런지..안개속에 휩싸이니 말그대로 오리무중이다.
다시 한번 불길한 예감에 따라..
비파대장님께..
진행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중단하는게 어떻냐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그래도 진행하시겠다는 대답이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올라서면 되돌아 설길은 없는데..
그래도 대장님 의견을 따라야 하니 계속 진행한다.
비파대장님의 말씀에 영축산대피소까지 가서..
휴식을 취한후 날이 밝으면 계속 진행하시겠다는 의견이다..
바위 쉼터를 다시 되돌아 내려 길을 찾아보니..
바위 쉼터 오른쪽으로 표지기들이 걸려 있다.
비파대장님을 선두로..표지기를 따라..겨우겨우 간월산까지 오른다..
마루금 왼쪽 아래로는 바람이 잠잠한데..
오른쪽으로만 올라서면 불어오는 강풍에 몸을 가눌수가 없다..
잠시 후 간월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00:59)
한시간 반이면 오르는 길을 두시간 반이나 걸려 올라섰다..
정상 바위지대를 지나..
간월재 내려서는 길에..멈추어 선 비파대장님..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연결이 잘 되지 않는것 같다..
무슨일인가 하니..간월재에서 탈출을 결정하셨다 한다..
결국은 예상했던 사태가..
어쩌면 지금이라도 그런 결정을 내린게 다행인지도 모른다..
간월재에 내려서서..언양방향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01:30)
작심하고 시작한 실크로드92무박 종주산행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힘겨운 구간은 모두 지나고 이제 편안한 길로 이어지기만 하면 되는것을 아쉽기 그지없다.
하지만 자연의 힘 앞에는 순응해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기에..마음을 접어본다.
01 : 30 간월재~간월산장~등억온천단지..로 탈출
배내골 방향으로 내려서면 배내고개까지는 가까울지 모르나..
이 엄청난 강풍과 안개속을 계속 맞으면서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간월산장으로 향하는 길을 내려서니..바람이 잦아들어 너무나 조용하다.
그런 강풍과 짙은안개, 안개비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저 아래 보이는 속세의 세상이 너무나 평온해 보여..
이 세상과 저 세상이 이렇게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고..
우리가 이렇게 이곳에서 탈출했다고 하면 과연 누가 믿어줄까 의심스럽기만 하다..
순간 언양으로 내려선다고 해도 이시간에 어찌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울 신랑 재남씨는 회사 야유회를 가버려 올 수 도 없는 상태..아득하기만 하다.
앞서 가시던 문학기님과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간월산장 이정표를 보고 그 길로 내려서고..
우리는 두 길이 만나겠지..하고 계속 임도를 따라 간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비파님이 두분을 따라 가시겠다고 다시 임도를 거슬러 올라 간다..
우리는 어찌해야 하나..하다가..잠시 후..
오른쪽으로 간월산장 내려서는 길이 있길래 그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왜 이렇게 그 길이 힘겨운지..
발바닥에 부딪히는 돌멩이들이..전부 무기가 된다.
길은 미끄러워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기 십상이라 한발한발 조심해서 내려선다.
샘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기다려도 비파님은 내려오시질 않고..
다시 진행.. 계곡을 건너.. 벤치 쉼터에서 다시 기다려 본다..
혼자 내려오는 사람을 두고 갈 수 가 없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비파님은 오실 생각은 않고..
전화번호도 모르니 속수무책이다..
간월산장에 도착...간월재에서 5km가량을 걸어내려 왔다..
여기서도 비파님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데..
시간은 네시를 넘기고.. 연락은 안되고..
도로까지만 오면 될줄 알았는데..
대책없이 도로를 향해..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배방장님께 전화를 해도 이 새벽에 받지를 않고..
그러다가 조응두님이..
다행이 김광윤님과 통화한 내역이 있어 김광윤님께 연락을 취해
어떻게 어떻게 어렵게 비파님과 연결이 되었다..
간월산장으로 내려오실거라 올라갔던 비파님은 다시 임도를 따라..
간월휴양림으로 내려갔다고 한다..그래서 길이 엇갈려 버리고..
그곳에서 우리를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하니..
등억온천단지입구에서 만나..비파님 차를 타고 큰 도로까지 간다..
만약 완주를 하였다면..화려한 축하 세례를 받았을텐데..
중간에 탈출을 하니..이 새벽 시간에 말그대로 낙동강오리알!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리니..처량하기 짝이 없다.
꼬박 두개의 밤을 잠도 못자고 걸어온 댓가라니..
다시는 이런 악몽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
등억온천단지 입구 35번국도 도로변에 나오니 택시가 있어..
비파님부부와 서울서 오신 한분은 밀양쪽으로 간다고 가시고..
나머지는 네명은 그 택시를 타고..배내고개로 가서..
조응두님의 도움을 받아 부산으로 온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집에 도착하니 6시를 넘기고 있다..
잠을 자지 못한 탓에 차만 타면 곯아 떨어지고..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조응두님과 비파사모님께 미안하기만 하고..
비몽사몽간에 집에 오느라..사례도 제대로 못하고..
우째 집에 왔는지..마치 꿈속을 헤멘 느낌이다..
에필로그
우연히 접한 J3클럽..
산사람은 산에서 만난다고 하였던가..
계속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문학기님과 이근배님이..
영남 실크로드92 무박 종주 산행에 참석하신다는 댓글이 있어..
무턱대고 나영이도 참가 신청을 하였다..
그리고 한달 후에 만난..오늘의 종주팀..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였는데..
막상 이렇게 완주가 무산되고 나니 허무하기만 하다..
끝까지 완주하여 단장천 흐르는 물속에 발을 담그고..
축하 샴페인을 터트리는 상상만 해온터라..
이런 초라한 탈출은 미처 예상하지도 못했기에..
서로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이 거품처럼 사라져 버린 한순간의 꿈처럼 느껴진다.
산행을 준비하고 이끌어주신 분들과 중간에 지원해 주신 분들..
그분들의 노력이 없다면..긴 장거리 무박산행은 정말 힘들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중간지원이 있다는 것이 사전에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되었더라면..
불필요한 배낭꾸림을 피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
그리고..종주에 실패는 하였어도..
어렵게 만난 인연들..해단식은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긴 그 한밤에 누가 챙겨줄것이며..또한 누가 이런 일을 예상이나 했을까.^^;
산행을 준비해주신 님들~
중간 지원에 아낌없는 손을 내밀어 주신 님들~
그리고 함께 종주산행에 참석하신 님들~
모두 다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나기를꿈꾸는무지개..나영!~^^*
첫 장거리 무박종주 산행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를...^^*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성공할 수 있겠지요? 초행길이라 알바를 얼마나 안하는가가 관건일 듯 하군요. 다음번에는 반드시 종주 하실수 있을겁니다. 애쓰셨습니다. 언제 뵐 수 있겠지요?
표지기를 잘 살피고 독도를 하면서 간다면 알바는 피할 수 있을 겁니다..꼭 완주하시기를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전 선두에서 좀 쳐져서 가다가 갈림길을 만나 양쪽길 모두 다가보았으나 맞는 길이라는 확신이 서지않아 갈림길 이전까지 되돌아가 후미팀을 기다려서 합류하였습니다. 학기형님에겐 전화를 하였으나 꺼져있어 확인할 길도 없기에 길가에 누워 한참 놀았더랬습니다. 완주는 못했어도 이 또한 훌륭한 산행이기에 낙담은 하지마세요. 이것도 산행의 한 형태입니다 ^^
함께 출발하였는데.. 따로 산행을 끝내게 되어 무척 유감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빠른시일내에 다시한번더 인원을 편성해서 무박 종주 성공을 하시도록 하겠으며 중간지원 하시는분들이 그렇게 많이 오실지 저역시 몰랐습니다.중간에 알바도 하시고..다음에는 꼭 성공 보장 시켜 드릴것을 약속하며
배방장님께서는 기회만을 만들어주시면 되는것.. 완주 성공 여부야 본인의 의지에 달린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애쓰시면 저희가 송구하지요..^^*
자~알 읽었읍니다. 좋은지적 앞으로 깊이 새겨서 할께요.중장거리 산행엔 베낭 무게역시 성공의 한 함수임에는 틀림이 없읍니다. 좋은경험을 앞으로 배방장님및 종주대 산행대장님들과 잘~상의하여 꼭 성공을 보장해 J3회원의 긍지를 가지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아마도 J3C가 장거리 산행의 훌륭한 리더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부족한 후배들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고 또한 감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이근배님 운문산에서부터 혼자 산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나영님 역시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 항상 좋은산행 하시고요.. 다음엔 꼭 처음부터 좋은 산행하죠...
마음 다잡고 합류하셨는데 알바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그리고 부산까지 태워주신 은혜 어떻게 보답하지요? 고맙습니다..^^*
출발은 힘차게 하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5월을 넘어가면 더위 때문에 힘들겠고 10월이나 11월에 가시면 멋진 실크로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잠시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번 산행으로 얻는것이 더 많았습니다 환종주을 사랑하는님들은 만난것 잊지 못하겠죠
수고하셨습니다...담에 꼭 성공 하십시요,
정말로 수고를 마니들 하셨읍니다..억산아래서 그많은 산 사나이와 여전사님을 한꺼번에 만날수있고 따뜻한 손을 잡을수 있어서 영광 스러운 날이었읍니다..J3의 앞날이 훤하게 밝아 오고 있는것 같아서 더욱더 J3회원임이 자랑 스러웠읍니다..담 종주댄 꼭 같이 할수 있도록 하겠읍니다..여기 영남 알프스로 오실땐 꼭 연락 주세요..자다가 맨발로라도 달려 가겠읍니다...
배방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속에도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지원팀 여러분과 마음으로나마 종주성공을 빌어주신 J3클럽 가족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종주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없어 일일히 반가운 인사 나누지 못하고 헤어져 서운하지만 언제 다시 뵈올날이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다음엔 꼭 종주완료할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말 종주에 나서시는 모든분들이 꼭 완주하게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