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균 신임 LH대전충남본부장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기여를 위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서민 주거 안정을 통해 도시에 숨결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유영균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서민 주거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기업 본연의 공적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재정집행 활성화로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사업비의 적기, 적소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 출신으로 고향에 부임한 유 본부장은 어느 때 보다 열정적이고 의욕적인 공사 운영으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는 유영균 본부장으로부터 지역본부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고향에 부임했는데 소감은
“어렸을 때부터 학창시절, 그리고 입사 후에도 줄곧 살아온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고향의 도시발전과 주거안정에 조그만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도 감회가 남다르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과 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 지역본부 역점사업은
“LH는 2009년 10월 새로운 출범과 함께 지역본부에서도 새롭게 계획된 여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대전과 충남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장항국가산단, 보령 명천지구, 계룡 대실지구, 대전 대신2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1989년 군장산업기지 개발구역 지정 이후 군산산업단지의 경우 2006년말 완공됐지만 장항산업단지는 개발여건 부족으로 지연되면서 지역민의 실망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보상에 착수해 현재 68% 보상을 완료했고, 내년 초 본 공사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이다.
계룡 대실지구는 2004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된 후 올 초 보상에 착수했고 올해 말이면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는 천동2지구 이후 중단되었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재개해 대신2지구를 지난해 말 보상에 착수했고 내년이면 공사 착공이 예상된다.”
-옛 주택공사 시절부터 주택 전문가로 꼽히는데 주택공급 관련 의견이 있다면
“부동산 경기는 그 사이클을 예상하고 이를 선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소득수준이나 가구원수 등 수요계층 특성에 맞는 주택공급도 쉽지 않고, 주택품질에 대한 요구가 다양하다. 과거 이런 부분을 간과했지만 이젠 수요를 하나하나 맞춰가며 주택 공급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역본부가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전지역에서 지난해 준공된 대전 선화지구를 포함, 16개 사업지구를 시행해 1만 6062호를, 충남(2개 지구) 970호를 준공했다. 현재도 대전 천동2지구에 960호를 건설 중이고 대신 2지구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전과 충남지역에 아직 더 많은 곳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공사 경영여건상 사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 재무개선과 정부 지원 강화 등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새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LH의 역할이 큰데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는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의 공공주택 총 재고량은 12~14%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회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재고 물량을 늘려야 하며 새정부 정책방향인 행복주택 건설 추진,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정책에 발맞춰 지역본부도 주택건설이나 임대주택 공급, 전세임대,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등 주어진 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
-내실 있는 공사 운영을 위해 조직 융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복안이 있다면
“LH 출범이후 공사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정립, 출신간 혼합 및 교차 배치,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 등을 통해 물리·화학적 통합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노동조합과 LH 상생위원회 발족, 교섭창구 단일화 등 진일보된 화합기반도 마련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본부 역시 출신간, 직급간, 세대간 갈등없이 서로 존중하고 도와가며 함께 일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조직으로 만들 생각이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LH는 국민의 주거안정 실현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이다. 주택건설, 토지개발·공급부문에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기여를 위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노력에 지역민들의 많은 격려를 당부드린다.”
대담 = 최인석 편집국 부국장 겸 경제부장
정리=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유영균 본부장 프로필>
△1959년 대전 출생 △1978년 대전 보문고 졸업 △1984년 충남대 경제학과 졸업 △1985년 대한주택공사 입사 △2003년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본부 총무부장 △2005년 대한주택공사 주거복지처 주거복지기획팀장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 보금자리계획처장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