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불곡산을 아시나요?
흔히 말하는 불곡산은
우리 9정맥 대원들이 2006년도 한북정맥 종주길에 만난 바위산!
하지만,
분당에는 육산의 불곡산이 있습니다.
박돌봉 회장님을 비롯한 시청산악회 임원들이
지난 토요일(8/30)에 한국토지공사 사장으로 부임하신
이종상 명예회장님 사무실로 방문하여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진 후에 함께 토지공사 뒤편에 있는 불곡산에 올랐습니다.
나지막한(335m-정상표지석에는 312.9m?) 산이었지만,
명예회장님과 거리감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도심 속 산이지만 잘 조성된 숲길은
인근 주민들의 멋진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토지공사를 출발하여
불곡산 정상을 올라 언제나 그랬듯이 막걸리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형제봉을 지나 웃태재까지만 진행한 산행으로
조금은 짧았다는 마음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지만,
실은 태재를 건너 새마을고개에서 율동공원으로 하산하거나,
약속 장소인 향촌을 곧장 가기 위해서는
더 진행하여 향촌이 있는 계곡으로 바로 떨어질 수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까지 진행할 수도 있게 산길은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구미동에서 시작하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까지 종주하는데 2~3시간(평소 산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의 경우)이면
되지 않을까 추정하여 봅니다.
힘든 산행이 아니라 자연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감히 추천합니다.
한번 가 보시지요?
분당불곡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