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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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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건강.음식 스크랩 활성산소
무지개 추천 0 조회 2 08.09.28 15: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소같은 여자"란 광고문구가 등장할 정도로 생명을 의미하는 산소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5분만 산소공급이 중단되어도 바로 사망할 정도로 생명유지에 중요한 산소.

 

그러나 인간을 늙고 병들게 하는 주범 역시 산소라는 것이 자연의 역설이다. 노화현상은 물론 암, 동맥경화증, 백내장, 치매,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환들이 유해산소의 과잉 생산으로 생긴다.

젊은 시절에는 어느 정도의 유해산소가 발행 되어도 인체에서 스스로 SOD(Superoxide Dismutase), 카탈라제(Catalase)와 같은 물질이 분비되어 유해산소를 없애주지만 40세를 넘기면서 이들의 생성도 점차 줄어들게 되어 더 이상 세포를 보호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나 유해산소에 의한 인체의 손상은 분명 인간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유해산소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첫번째 실천사항은 바로 적게 먹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이를 소화시키고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가 많이 생성되어 인체 내에서 산화적 손상을 일으킨다. 절식이 노화현상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는 주장은 1930년대에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정상 쥐보다 30~60%의 절식을 한 쥐는 30~40%가량 늘어났다. 쥐를 이용한 장수연구를 오랜 기간 해온 미국 UCLA 대학 연구소장인 레이월포드 박사는 "영양결핍이 없는 절식은 실험실 동물에서 생명을 연장시킨다"고 보고 했다.

 

인간의 경우 과연 어느 정보의 칼로리를 섭취해야 적절한지에 대한 통일된 의견은 없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 발표는 수명과 관련하여 사상 최초로 영장류를 대상으로 장기가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에서는 60마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의 30%를 줄인 식사를 주었고 나머지 60마리의 원숭이에게는 제한 없이 식사를 제공하면서 15년간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절식을 한 원숭이의 수명이 30% 가까이 늘어났다. 인간의 최대수명을 120세로 본다면 우리가 섭취칼로리를 30% 정도 줄이면 최장 150세까지는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의 칼로리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여성의 경우는 1,500kcal, 남성의 경우는 1,800kcal에 해당한다. 일반인들은 평균적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평소에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식을 실생활에 적용하기란 쉽지가 않다.

 

두번째 실천사항은 적절한 운동이다.

운동부족도 성인병을 유발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과격한 운동 역시 유해산소를 많이 만들어 노화를 촉진한다. 운동 선수들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유해산소의 영향이 크다. 일본의 스모선수들은 평균수명이 40대 정도이고 마라톤 선수들의 평균수명이 짧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세번째 실천사항은 적절한 항산화 식품의 섭취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토마토, 자두, 브로콜리, 포도 등과 같은 과일과 채소 종류를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항산화제 성분은 산의 사포닌, 녹차나 홍차의 폴리페놀 등 100여종이 넘는다. 미국 식이협회는 매일 40종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되 과일껍질이나 씨·줄기 등 '먹을 순 있으나 관습상 먹지 않는' 식품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암 학회는 하루 다섯 차례 이상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과일에서 형형색색의 빛깔을 내는 색소에 많은 항산화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색상이 짙고 화려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건강에 좋고 균형 잡힌 식사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해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학을 충분히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최근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항산화제를 복용해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산화제로는 비타민C. E, 베타카로틴, 셀레늄, 멜라토닌 등이다.

 

비타민 C는 양배추, 풋고추, 아스파라거스, 흰 콩, 케일, 고구마 등의 채소류와 귤, 포도, 오렌지, 딸기, 레몬, 수박, 멜론, 및 토마토주스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와 콩기름, 옥수수기름 등에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상추, 고추잎, 시금치, 무순잎 등 녹황색 채소류와 당근, 호박, 고구마, 붉은 고추 등 적화색 채소류 그리고 살구, , 복숭아, 토마토와 같은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이들 항산화 성분의 특징은 '조금씩 그러나 매일 장기간'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네번째 실천사항은 적절한 스트레스의 조절과 낙천적인 성격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스트레스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자체가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들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곧 잊어버린다.

노년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스트레스를 잘 다루는 낙천적인 서역의 소유자들이다. 그들이라고 스트레스가 없지는 않았을테지만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지 못해 부정적인 반응이 오래 지속된다면 우리 몸의 신경계와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많은 양의 유해산소를 만들어낸다.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수는 없지만 조금은 한걸음 늦게 반응하는 것도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 실천사항은 금연이다.

흡연은 모든 종류의 암을 증가시키고 심장질환을 유발하며 유해산소를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젊게 살기를 원한다면 먼저 금연부터 하는 것이 좋다.

 

(에스더클리닉, 여에스더 / 주간한국 2002년 10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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