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장안편사놀이 보존회엔 최인주 예술단장(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誦書)
율창(律唱) 예능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전수자)님이 계신다.
수년전 장안편사놀이 행사시 어느날 창악하시는 분들을 대동하고 우리들 앞에서 구수한 창을 하셨는데
알고보니 공윤식 회장님의 오랜 지인이자 우리 보존회에 꼭 필요한 분으로 전체적인 그림의 마지막 퍼즐
한조각 이었음을 이후에 알았다.
예술단장님은 바쁜 와중에도 월1회 장안편사놀이 전수생 교육시 참석하여 획청과 획창부분에 교육을 하시고
교육종료 싯점에 우리나라 전통민요와 기타 타령 등을 가르쳐 주시는데. 이날 하루는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장님에 대해 얼만큼이나 알고 있는지.... 해서 2018년 7월 9일 장안편사놀이 보존회 교육후
최인주 예술단장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나름 정리를 해보았다.
▣ 최인주 예술단장 약력
(서울특별시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誦書)율창(律唱) 예능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전수자)
◈ 끼많은 6살(1966년)
- 소년은 경남진주 달골이라는 산골마을에서 자랐으며 부친은 공립중학교 교사로 도시에서 생활 하셨기에
조부모님 슬하에서 성장을 했다.
- 인사성이 밝아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귀여움을 받았으며 꼬깔모에 소고를 치고, 상여소리에 귀기울이며
깊은 소리에 심취하거나 동화되어 눈시울을 적시는 등 이때부터 가슴속엔 조금씩 우리의 소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초등학교 시절
- 여름 / 겨울 방학땐 외갓댁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이유는 외할아버지께서 국악을 하시는 분 이라서 그저
좋았다. (故 이전덕 / 경상남도 진주시 "남사당패 상쇠" 즉, 사당패의 우두머리)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민요를 접하게 되었고 소풍을 가면 매화타령, 새타령 등을 부르게 되었는데 모든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반면 애 늙은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 중학교 시절
- 시골 장날이면(경남 진주시 진양군 일반성면) 장터 한켠 가설무대에서 심청전, 춘향전 등 창극단의
공연에 심취해 눈물을 훌쩍이며 끝까지 보며 밤늦게 혼자 산을 몇개나 넘어 귀가 하다가 아버지께
야단을 맞는일도 많았다.
이때 공연에서 나의 심금을 울렸던 악기 소리가 청년이 되어서 아쟁임을 알게 되었다.
◈ 청년기 ~ 장년기
- 1986년 결혼식후 처가댁에서 노래를 하는데 그 많은 대중가요가 있음에도 한오백년 등을 열창하였다.
- 1994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에 3학년 편입하였고 이때 동아리인 설화민요연구회에 가입 하면서
본격적으로 판소리 단가, 남도민요 소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직접 부천국악사랑회를 찾아가
이서정 선생(故 김소희 명창의 제자)의 판소리 및 남도 민요반에 입문을 하였다.
- 1995년 우리밀나누기 운동본부 부천시지부 창단식 축하무대에서 사철가를 불렀는데 이 날이 첫 무대 /
첫 공연 이었다.
- 1996년8월 조상현 명창이 이사장으로 있던 (사)한국판소리보존연구회에 입문하여 판소리 공부를
시작 하였으나 몸담고있던 직장의 경영악화로 인해 중단을 한 이후 한국전통민요협회 부천전수관을
찾아가서 경기명창 이희문 선생께 개인교습을 받고자 하였으나 대학출강과 바쁜공연 스케쥴로 인하여
모친이신 고주랑 명창(故 묵계월 명창의 제1호 이수자 / 고주랑경서도소리연구원장)께 경서도민요
소리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그에겐 직장생활외엔 소리공부가 전부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 ~ 현재
- 어느날 평소에 존경해왔던 유창 명창(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예능보유자, 경기잡가 전수조교)께서
방송을 통해 부르는 송서율창(誦書律唱)소리와 남자가 갓 쓰고 도포에 쾌자를 입고.... 이에 반해버렸다.
이것이 계기가되어 현재는 송서율창보존회 전수관 및 (사)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우리전통소리를
공부하고 있다.
- 아울러 서울시무형문화재 제7호 장안편사놀이보존회 창악부분 예술단장을 맡아 책임이 중해졌다.
그러나 우리전통문화보존 이라는 공감에 열심히 공부한 보람도 나름 갖고있다.
- 또한 이제야 쪼금 소리맛을 느끼고 있을즈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일통(一通)김청만
예능보유자를찾아 장단 공부도하고 있으며 다인전통국악예술단 단장 겸 민요교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주요활동으로는 MBC, KBS, SBS 등 TV방송 시사교양프로, 사극 등에서 탤런트와 각종 CF광고에 모델로
출연을 하였으며, 인천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 전국경서도민요경창대회 대상등 여러 경연대회
에서 다수의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정열적으로 활동을 하고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소리공부를 하면서 소리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꿈을 많이 꾸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과한 욕심임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우리나라 소리계 최고의 명창이신 스승님들 밑에서 배우고 익혔던 순수전통소리들.... 이제는
부족한 실력이나마 더 열심히 공부해 가면서 주변에 소리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 제대로 전하는 일을 하고싶은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