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에게 전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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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님과 매형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2021년 2월 3일 저녁에 원용하고 첫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간 누님에게 연락하려 하여도 전화번호 변경으로 직접 통화 등 연락을 할 수가 없고 저도 바쁘게 살다 보니 가끔 누님네 생각은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두절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서로 모르고 있었고 대충 원용이와 통화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강남 대치동 아파트를 3년 전에 팔고 매도한 아파트에서 3년을 전세로 살다가 올해 1월 13일에 송파 가락 금호아파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도 사업도 하였고 교사출신 친구의 소개로 고등학교 학생자습실 감독으로 5년간 2019년도까지 다녔고 집사람도 복지사로 직장을 다니다가 작년 말 나의 관계로 그만하고 제주로 가려고 했으나 2년간 더 직장을 다닐 수 있어서 인근에 빌라를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원용이가 누님에게 전화하여 일부 내용을 전했을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없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서로 간에 대화하고 오해하는 부분은 해소하여 오해를 풀어야 하겠기에 다시 2월 7일 저녁에 원용이에게 전화하여 누님 연락번호를 부탁하였으나 누님이 거절 의사로 전달받지 못하고 원용이 연락번호로 저희 의견을 전달하니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결론부터 전하고자 합니다.
어머님 집 이전은 저가 퇴직하여 어려운 시기라서 어쩔 수 없이 상속재산 외에 순수한 저의 자금이 포함되어 있기에 최소한 금액이라 생각해서 이전을 해 드렸으나 누님이 불만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여 조금이라도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가 받은 금액을 되돌려 주려는 것은 아니고 저도 여유가 있어서 많은 돈은 줄 수가 없기에 문 뜻 받은 금액이 생각이 나서 조금이나 도움이 된다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누님과 매형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리하여 알려드립니다.
누님도 가계부 등 모든 집안 경제적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고 어머님 살아 있을 때 들었고 계속하여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 모든 경제적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가 전하는 내용을 보시면 오해가 풀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어머님이 오시고 화북 집을 수리하여 살았으면 하였습니다.
그런데 매형이 여러 번 전화를 받았고 친구가 부동산중개를 하여 싼 집이라면서 매입하면 차후에 재산 증식이 될 수 있다고 하였기에 저희도 서울 작은 아파트에 처남과 원창이 용현이까지 있어서 큰집으로 이사를 해야 될 시기였습니다.
저희는 융자하여 같은 단지 내 큰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어머님 집 매입자금은 삼천팔백오십만 원(이전 모든 비용 포함)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입자금은 이천이백만 원(융자는 매입액의 80%인 17,600,000원)이었고, 어머님 집 자금 내용을 보면 어머님의 일본에서 오실 때 5백만 원이고, 만월정 매도금액 일천칠백오십만 원(손담 밭 매도자금 천만 원, 세미 세 밭 매도자금 오십만 원, 외할머니 집 매도자금 오십만 원, 나머지 저 돈과 융자금 4백만 원), 나머지 천육백만 원은 순수한 저의 자금으로 매입하였습니다.
어머님 집 매입자금을 상세히 전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알았을 것으로 생각을 하였고 지금까지 누님이나 매형은 나를 재산에 욕심이 많은 자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어머님 집 매입자금 내용을 숫자로 아래와 같이 알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머님이 살아 있을 때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으로 돈을 보낸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고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누님에게 전달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 돈을 저가 가져온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저가 퇴직 당시에 소송사건으로 퇴직금 등 저의 예금을 압류하기에 별도 여유자금 전부를 모친에게 송금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송금을 받았지만, 그때 누님이 알고 어머님 돈으로 생각을 하였다고 생각되며, 어머니도 연금을 받고 있었지만 생활하는데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입원하고 연금 통장을 보았는데 잔액이 별로 없었고 병원비 충당도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연금액으로 남은 돈은 전혀 없었고 장례를 하고 장례비가 많이 나와서 저가 받은 부의금만으로는 많은 적자가 생겼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저도 어머님 살아 있을 때 외환위기로 많은 직원이 퇴직하였고 저도 같이 퇴직을 하고 퇴직금도 조금만 받았고 자식들은 모두가 학생 시절이라서 미래가 매우 불안한 시기인데 임대하고 있던 한 개 남은 손담 밭이 재개발로 사억칠천만 원 보상을 받고 임대건물이라도 매입하여 월수입이라도 있어야 하겠기에 십억 원(나머지 융자하고)을 주고 매입하고 임대를 하고 있으며 공실(임대가 안 된 상태)일 때도 있고 임대업도 불황기를 타고 있어서 대출금이자 내면 여유가 없는 실정입니다.
대치동 아파트도 3년 전에 미국금리가 계속 오르고 한국도 같이 오르고 있기에 집을 팔고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고 전세로 살았으나 현재 집값이 배로 올라서 매우 힘들 상태이고 저가 사는 가락동 금호 아파트도 전세대출 5억 원을 받고 있습니다.
퇴직하고 3년 후에 사업도 했지만 실패하였고 후유증으로 뇌수술도 받았고 어머님 상을 마치고 귀가한 날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인근 병원에 가서 진료하고 장약 먹고 1주일이 지나도 계속 통증이 있기에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가서 보니 맹장이 터져서 1개월간 치료하였고, 종합검사를 받고 갑상선암이 있어서 갑상선 모두 제거하여 평생 갑상선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잘 못하여 병원비도 많이 들었고 지금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고 있고 건강한 상태로 증권도 사업실패후 지금까지 계속하여 그 수익으로 생활비로 쓰고 있습니다.
막내 광희는 결혼하고 손자를 보았고 이름은 이든 3살 귀엽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지내고 있고, 대희도 KT에 다니고 있고 2년 전부 터 혼자 전세로 서초동에 살고 있고 소영이와 집사람은 송파 빌라에 둘이서 살고 저가 사는 아파트에서 10분 거리입니다.
오해하시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그 일부를 전달하여 드리며 어떤 생각을 갖고 깊이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동감이 될 수도 있고 동감이 안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감이 된다면 얼마 남지 않은 인생길에 서로 연락을 하면서 지내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동감이 된다면 누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 주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송금코자 하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저는 취미 생활도 많이 하고 있고 운동으로 생각하여 등산 둘레길 걷기 서예 스케치 음악 등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고 저의 호는 귀암(龜巖)으로 귀암 카페도 있습니다.
퇴직 후 3년간 재취업과정에서 컴퓨터와 광운대 경영대학원에서 법을 공부하였고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황혼기에 접어든 인생이라 눈도 잘 안 보이고 검사를 하여 백내장 수술이라도 받아 보려고 생각하고 있고 귀도 잘 안 들려서 이명이라 생각되며 말소리가 크고 모든 볼륨을 다른 사람보다 높게 하여 듣고 있으며 주어진 법 위 내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고 인생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서 행복이 교차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그 내용 일부를 전해 드렸고 그동안 저가 살아온
내용 일부를 전하였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불행한 일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마음먹기 등 욕심의 한계에 따라서 만족과 불만이 교차하며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저의 마음을 받아 주시고 황혼 인생길을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8일
귀암 김재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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