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가노래 소금.mp3
사석가는 이토시주라도 하겠다는 간절한 염원이 잘 표현된 곡이라 생각됩니다.
현생에서 많은 공덕을 쌓은뒤에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한 평생 살고 가신 친 할머님의 생전
모습이 생각납니다. 또한 제 첫 스승이신 일관 이기릉 선생님께서는 매일 불경으로 시조창을 만들어
부처님상을 방안에 모시고 매일 공양을 드리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앞에 올린 예경제불가와 사석가는 원불교에 귀의하신 한 교무님께 선물하고자 녹음했던 음원입니다.
맑은 영혼을 소유하신 모습은 그분이 가진 종교마저도 아름답게 생각되게 합니다.
이런 종류의 노래는 부르는 사람의 기교보다는 마음자세가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비슷한 류의 불교와 관련된 시조창에는 정구업진언~ 이란 영제시조와
팔만대장부처님께 비나이다~ 로 시작하는 가사의 사설시조 등이 더 있습니다.
아직 기독교와 관련된 노래는 많지 않은것은 근래에 도입되어 우리전통문화와 접목할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처음 눈을 떳을때~ 로 시작하는 평시조에 얹어 부르시던 시조창이 있긴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종교와 그 종교와 관련된 노래는 아름답고 간절함이 잘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가는 더 지고한 마음의 평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 정가가사해설집을 정리하면서
많은 문장을 발견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결한 마음가짐역시 정가인이 갖추어야할 덕목이라고 여깁니다.
가지런한 마음속에서 가지런한 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락을 내일 연주합니다.
언은 질러낸다는 뜻이고
락은 봄날 화창한 날에 즐기는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내일 오시는 분들과 함께 가곡 한 곡 같이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사진은 선가 김월하 선생님께서 영면하여 계신 익산에 있는 원불교 영묘원입니다.
어느 봄날에 성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김월하 선생님께서는 원불교에 귀의하시어
만주화라는 법명을 받으셨고 그 분의 노래는 현재 정가의 전범이라고 할 수 있고
선가 김월하 정가전집(5장짜리 CD- 신나라 뮤직 )에 총 37곡이 수록되어 있고
그분의 10주기 추모하던 해를 기념해서 제가 (재)월하문화재단 사무국장을 하던 시절에
제작하였습니다. 37곡 전곡의 정간보 악보를 음반에 수록해두었고 정확한 해설집을 첨부
하였습니다. 여자분들은 한질씩 구입해서 소장하면서 자주 들으시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