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공지글로 올라오면서 게시판 관리자 분이 비밀번호를 바꾸어 설정하셨다는...
따라서 그 글은 현재 업데이트/수정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청해 공부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게 됩니다.
(물론 지금쯤이면 게시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제 글들을 읽는 것들이 질리셨을 수도...
하도 제가 이 게시판에 어정거리면서 사람들 질문 답변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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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S자유게시판에서 ㅎㅎ님의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을 발췌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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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Dasol입니다. 일단 답변이 정말 늦었네요^^;; 그래도 간단한 답변이나마 올려 봅니다.
제가 청해공부를 할 때 딕테이션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1) 사소한 한마디 한마디에 집착하다 보면 대화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구요
(2) 시간대비 효율성이 다른 공부 방식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을 뿐만 아니라
(3)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딕테이션을 한다고 해서 절대 청해가 늘지 않습니다. -_-
제 청해 공부법은 신문기사에 올라와 있을텐데... 하지만 질문하셨으니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청해 공부를 100% 프렌즈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했습니다.
한 에피소드가 30분, 한 시즌에 25개의 에피소드, 프렌즈에는 10시즌이 있으므로
프렌즈 전체는 250*30, 즉 7500분 정도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TEPS에 나오는 게 가능한 *모든* 어휘/문장의 조합을 다 포함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분량입니다.
이 프렌즈 드라마를 그냥 이해하기는 힘드니까 저는 영어 자막을 띄워놓고 계속 보았는데요,
제가 프렌즈 매니아라서 몇년에 걸쳐서 한 에피소드당 10~15번 가까이 보았습니다.
처음 5번까지는 이해할 수 없어서 처음처럼 계속 영어 자막을 띄워놓고 보았는데요,
그 이후에는 대사를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자막 없이 그냥 보아도 완벽하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는 프렌즈를 영어자막과 함께 본 것 외에는 다른 어떠한 영어 청해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CNN을 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국인과 대화를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영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외국 영화를 본 것도 아닙니다. 물론 딕테이션도 안했구요.
그냥 청해에 거의 무지한 상태에서 오랜 기간 동안 프렌즈만 반복적으로 보다 보니
TEPS 청해가 만점 나온 겁니다. 그게 제 허접하지만 유일한 영어 청해 공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