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남광주역 무료사진관 개소
2008년 09월 02일 00시 00분 입력
둘째·넷째주 화요일 장수·다문화가족 사진 찍어
광주 지하철역에서 영정사진과 다문화 가정의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게 된다.
1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일 오후 박재완 사진작가(한국흑백사진작가협회)와 함께 광주 동구 남광주역에 '행복나눔 무료사진관' 문을 연다.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되는 '행복나눔 무료사진관'에서는 70세 이상 노인의 장수(영정)사진과 국제결혼가정 등 다문화 가정의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 준다.
이번 행복나눔 무료사진관 개소는 남광주역발전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1역사 1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촬영된 사진을 무료로 액자에 넣어 전달한다.
박재완 작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뜻과 사회적 소외계층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광주지하철은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무료 이미용소, 무료진료소 등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온정을 모아 보다 나은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