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여행 _ 인게이지VR 1
[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메타버스, 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전혀 다른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메타버스라는 용어 자체가 너무 갑자기 등장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어떤 사람은 주식으로, 어떤 사람은 가상화폐로, 강의로, 전시로, 공연으로, 게임으로, 직업으로, 명상으로, 종교적 의례로 인식한다. 그만큼 너무도 다양한 접근 방법이 존재한다.
한편으로 너무도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난립하고 있고, 모두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표방한다. 그런데 그 메타버스들 간의 차이도 크고 다양하다. 메타버스가 이미 생활 전반으로 파고들었다는 얘기도 되지만, 이쯤 되면 누구나 헛갈릴 수밖에 없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선 메타버스 플랫폼들에 대해 어느정도 범주를 나눠 분석하고, 특성을 이해하고,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몇 차례에 걸쳐서,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는 Engage VR(인게이지)이라는 메타버스다. 인게이지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그래서 활용되는 범위도 다양한데, 필자가 보기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메타버스 강의,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다. 인게이지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핸드폰, PC, VR기기 모두로 접속 가능하다. 인게이지처럼 핸드폰으로도 접속 가능하면서, 동시에 VR로도 진입 가능한 종합 성격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지난해 11월에 오스틴교당 봉불식을 인게이지에서 했던 것이 그 중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안정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캠퍼스아시아 12년간의 코웍 동영상 등 60여개 영상을 동시에 플레이하면서 진행했던 AAEN (Asian Animation Education Network) 메타버스 발대식이 좋은 사례다. 수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현실과 유사한 공간에 구현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원불교 메타버스 워크샵과 콜로키움의 첫 번째 플랫폼도 역시 인게이지 VR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022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