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길독산성길(세마교 ~ 은빛개울공원)
독산성에 올라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
세마교를 지나면 독산성에 오르게 됩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권율장군의 이야기가 내려오는 독산성에서는 주변을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독산성의 또 다른 자랑인 백제고찰 보적사와 삼림욕장을 지나서 계속 길을 가다보면
금암동 고인돌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금암동 고인돌은 한강 이남에 처음 무리지어서 발견된 고인돌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7길 시작
▲여계근린공원을 들어선다.
▲당집자리에 들어선 정자
▲경사진 길을 힘들게 오르면 정상에 산불감시초소다.
▲ 오산휴게소도 보이고
▲올라야 할 독산성이
▲ 큰낭아초 하늘빛과 잘 어울린다.
▲ 여계산을 내려와 봉담~동탄 제2순환고속도로아래를 지나
▲독산산성을 마주하며
▲ 옛날 악기공장
▲산문을 들어서며
▲예전에는 더 올라가야 하는데 우회길이 바뀌어 여기서 좌측으로
▲사적 제140호. 독성산성(禿城山城)이라고도 불린다.
돌로 쌓은 산성으로 둘레는 약 3.6㎞인데, 현재 약 400m 정도의 성벽과 성문 4곳이 남아 있다.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였으므로, 한강 하류에 도성을 두었던
백제시대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임진왜란 때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곧 1593년(선조 26) 7월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權慄)이 근왕병 2만 명을 모아 북상하다가
이곳에 진을 치고서 왜적을 물리쳤고, 이듬해 9월 11일~14일에는 백성들이 힘을 모아
불과 4일 만에 고쳐 쌓았다.
이러한 과정은 주변에 알려져 금지산성(衿之山城)에서도 군량을 모으고 병사를 훈련시켰으며,
월계산성(月溪山城)과 파사산성(婆娑山城)까지 영향을 미쳤다.
1595년에는 포루(砲樓) 시설을 갖추었고, 1597년 2월에는 왜병이 쏜 조총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성벽 안쪽에 평평한 집을 지었으며, 석차(石車)와 함께 투석용으로 쓰던 포차(抛車)를 배치하면서
성 밖에 목책을 세우려고 계획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에는 전략적 위상이 계속 중시되어, 1602년(선조 35)에 변응성(邊應星)이 수리하여 쌓았다.
1796년(정조 20)에 수원성 축조와 함께 고쳐 쌓아 오늘에 이르는데, 당시 성의 둘레는
1,800보이고 성문 4곳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산성은 많은 군사들이 주둔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편이다. 이것은 세마대(洗馬臺)을 낳았다.
곧 1593년에 권율이 이곳에 주둔하였을 때 왜군이 와서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물 한 지게를 산 위로 올려보내며 조롱하였다. 권율은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 위로 끌어 올리고서 목욕시키는 것처럼 흰 쌀을 끼얹었다. 이를 본 왜군은 말을 씻길 만큼
산 꼭대기에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고는 물러났다고 한다. 세마대는 1957년에 복원되었다.
독산성내에 있는 보적사
보적사(寶積寺)는 현재 독산성(禿山城) 동문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백제 아신왕 10년(401)에 전승(戰勝)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보적사'라는 명칭에는 재미난 유래가 전해지는데 옛날 삶이 궁핍한 노부부가 쌀 두되만 남게 되자
구차하게 굶어 죽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고 공양 후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 하여 보적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런 보적사 또한 다른 사찰들처럼 여러 차례 전란을 겪으면서 중건과 재건을 거듭 하였고 현재는
대웅전과 3층 석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6년 5월 20일 화성시의 향토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가, 오산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해제되었다.
▲세마대=성 둘레는 3,240m이고 문도 4개이지만 성 안에 물이 부족한 것이 큰 결점이었다.
이런 결점때문에 이 곳에는 세마대(洗馬臺)의 전설이 있는데, 권율 장군이 산위로 흰 말을 끌어다가
흰 쌀로 말을 씻기는 시늉을 해 보이므로 왜군이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 푸름속에 쉬아가고 싶은 곳..
▲우리가 가야 할 황구지천위 세마교가 보인다.
황구지천(黃口池川)은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서탄면에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권선구 당수동 · 금곡동 · 장지동 ·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진안동 · 정남면 · 양감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평택시에서 진위천과 합류하는데
오산천 · 호매실천 · 서호천 · 수원천 · 원천천 등 수원의 여러 소하천을 받아들이면서 남쪽으로 흘러간다.
뱅뱅이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