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건 무엇입니까? 가장 사랑스러운 건 무엇이겠습니까?
그 어느 것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의 생명입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가 다 똑같습니다. 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고 축생도 미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두 각자 자신의 생명이 제일 귀중합니다. 이렇게 내 생명이 귀중하면 그만큼 남의 생명도 귀중한 줄 알고, 내 생명 아끼듯 남의 생명도 아껴줘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경상도 최부자 집에 젊은 머슴이 한 명 새로 들어왔는데, 힘도 세고 일눈까지 밝아 아주 신통하여 최부자는 그를 각별하게 신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계사 스님이 와서 머슴의 상을 보더니, 전생의 고약한 업장(業障)이 너무 두터워, 언제 어디서건 불씨만 와 닿으면 터질 화약고처럼 분노와 살생의 기운이 서려있으니 괜한 횡액 당하지 말고 빨리 내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이 워낙 단호했던 터라, 최부자는 아깝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머슴을 내보냈습니다. 엉겹결에 쫓겨난 머슴은 참으로 난감하기 이를데 없었는데, 고향으로 가려고 강가 다리목에 도착하니 지난 홍수때문에 다리마저 떠내려가고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강기슭에 주저앉아 박복한 신세 한탄을 하고 있는데 흙탕물 속에 뭔가 이상한 물건이 하나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썩은 집단에 개미들이 새까맣게 엉겨붙어 있었습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불쌍한 개미들을 보면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머슴은 측은한 마음이 일어 그 집단을 끌어당겨 개미들을 모두 땅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날이 저물어 하는 수 없이 최부자집으로 되돌아가 다리가 끊겨 갈 수 없었던 사연을 말씀드리고 하루저녁 더 재워줄 것을 청하였는데, 그 파계사 스님이 머슴을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분명 살상의 기운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기운이 없구나. 무슨 일이 있었느냐?' 머슴이 강가에서의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더니 스님은 무릎을 치면서, '그랬구나! 참 잘했다. 짚단 하나를 까맣게 덮을 정도라면 개미가 수만 마리는 족히 될 것인즉, 수만 생명을 구해주고 엄청난 복덕을 지어 전생의 두터운 업장이 깨끗이 소멸됐구나.' 머슴이 감격하여 스님께 눈물로써 삼배를 올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생명을 살려주는 방생의 복덕이 이렇게나 큽니다.
방생의 마음은 또한, 모든 생명의 귀중함을 알아 내 생명처럼 존중하고 사랑하여 더불어 행복하고자 하는 상생(相生)의 마음입니다. 상생의 마음으로 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재물을 본위로 여기는 사회라 하더라도,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생명존중보다 더 높은 가치를 설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이 대부분 이런 점을 간과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첫댓글 나무 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
업장소멸은 참회와 최고의 기도입니다
일단참회, 무조건참회 + 기도 --> 미움을 감사로, 기대를 감사로 --> 대자유 = 업장소멸
요즘 모기가 극성인데 모기장으로 철저히 막아났는데도
어디로 들어오는지 약뿌리면 죽을거고 파리체로 잡으면 통괘하고 속이 시원한데
모기한테는 얼마나 자기 목숨이 소중할까 하니 그것도 못할짖이고 어찌 해야할지
엽서님이 속시원히 풀어주시면 안될까요..미안합니다^^
웬만하면 죽이진 말고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할 수 없죠. 모기약을 써야겠지요.
그러나 그때에도.. 극락왕생을 빌어주고.. 보리심 발하기를 기원해주고..
좀 '늑대의 눈물'같지만 그래도 안 해주는 것보단 낫겠죠? ^^
그리고 그 살생에 대한 과보가 나한테 온다면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을 내고..
또 나의 삶이 이렇게 무수한 생명의 희생으로써 유지되고 있음을 상기하고
그런 희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고 보시하고 선행을 행하겠다는 서원을 하여
비록 살생의 업을 지었지만 그것을 회향의 마음으로 승화시킨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모기한테 물어보면 다른 답을 하겠지만요.. ㅎㅎ
물어보는게 많아서 미안합니다..요즘 의심의 그물에 갇혀는지 궁굼한게 많고 그래요
수고 하셨습니다..
궁금한 게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알았을 때의 기쁨이 예약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ㅎㅎㅎ
모셔 갈께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