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4.3.16. 토요일
날씨:맑음 (미세먼지 나쁨)
어디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제부도 섬투어
동행: 아내와 둘이서
거리:약 14km 약 5시간 (휴식시간 포함)
제부도 바닷길 입구, 모세의 현상이 시작되고 바닷물이 갈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굳게 닫혀있는 통제문
통제소 앞 오늘의 물때를 알려주는 전광판..오늘 이 시간 물때가 제일 좋은것 같다. 나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2024년 3월 통행가능 시간표 |
일자 | 1 차 | 2 차 |
~부터 (열림) | ~까지 (닫힘) | ~부터 (열림) | ~까지 (닫힘) |
1 | 금 | 9:20 | 18:26 | 21:11 | 6:49 |
2 | 토 | 9:43 | 19:25 | 21:11 | 계 속 |
3 | 일 | 계 속 | 7:49 | 10:03 | 계 속 |
4 | 월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5 | 화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6 | 수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7 | 목 | 계 속 | 13:18 | 16:08 | 계 속 |
8 | 금 | 계 속 | 13:45 | 17:34 | 2:39 |
9 | 토 | 5:10 | 14:20 | 18:32 | 2:59 |
10 | 일 | 6:21 | 14:58 | 19:19 | 3:29 |
11 | 월 | 7:18 | 15:37 | 19:58 | 4:03 |
12 | 화 | 8:06 | 16:17 | 20:30 | 4:40 |
13 | 수 | 8:50 | 16:59 | 20:58 | 5:19 |
14 | 목 | 9:29 | 17:43 | 21:19 | 6:03 |
15 | 금 | 10:03 | 18:36 | 21:32 | 6:57 |
16 | 토 | 10:32 | 19:58 | 21:20 | 계 속 |
17 | 일 | 계 속 | 8:15 | 10:49 | 계 속 |
18 | 월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19 | 화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20 | 수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21 | 목 | 계 속 | 14:12 | 16:22 | 계 속 |
22 | 금 | 계 속 | 14:22 | 17:25 | 3:01 |
23 | 토 | 5:02 | 14:42 | 18:05 | 3:07 |
24 | 일 | 5:58 | 15:04 | 18:37 | 3:23 |
25 | 월 | 6:40 | 15:28 | 19:03 | 3:43 |
26 | 화 | 7:15 | 15:54 | 19:28 | 4:06 |
27 | 수 | 7:47 | 16:22 | 19:49 | 4:30 |
28 | 목 | 8:16 | 16:52 | 20:09 | 4:57 |
29 | 금 | 8:44 | 17:26 | 20:25 | 5:28 |
30 | 토 | 9:10 | 18:06 | 20:38 | 6:08 |
31 | 일 | 9:36 | 19:08 | 20:37 | 계 속 |
2024년 4월 통행가능 시간표 |
일자 | 1 차 | 2 차 |
~부터 (열림) | ~까지 (닫힘) | ~부터 (열림) | ~까지 (닫힘) |
1 | 월 | 계 속 | 7:03 | 10:00 | 계 속 |
2 | 화 | 계 속 | 8:38 | 10:16 | 계 속 |
3 | 수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4 | 목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5 | 금 | 계 속 | 12:49 | 15:42 | 2:01 |
6 | 토 | 3:22 | 13:20 | 17:03 | 1:58 |
7 | 일 | 5:07 | 13:57 | 17:57 | 2:22 |
8 | 월 | 6:13 | 14:36 | 18:41 | 2:55 |
9 | 화 | 7:07 | 15:16 | 19:18 | 3:31 |
10 | 수 | 7:54 | 15:59 | 19:49 | 4:09 |
11 | 목 | 8:36 | 16:42 | 20:16 | 4:50 |
12 | 금 | 9:14 | 17:30 | 20:38 | 5:35 |
13 | 토 | 9:47 | 18:27 | 20:50 | 계 속 |
14 | 일 | 계 속 | 6:29 | 10:14 | 계 속 |
15 | 월 | 계 속 | 7:44 | 10:30 | 계 속 |
16 | 화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17 | 수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18 | 목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19 | 금 | 계 속 | 계 속 | 계 속 | 계 속 |
20 | 토 | 계 속 | 14:02 | 16:18 | 2:22 |
21 | 일 | 4:33 | 14:15 | 17:07 | 2:26 |
22 | 월 | 5:33 | 14:36 | 17:43 | 2:42 |
23 | 화 | 6:17 | 15:02 | 18:15 | 3:03 |
24 | 수 | 6:55 | 15:30 | 18:43 | 3:28 |
25 | 목 | 7:30 | 16:02 | 19:09 | 3:56 |
26 | 금 | 8:03 | 16:36 | 19:33 | 4:27 |
27 | 토 | 8:34 | 17:14 | 19:55 | 5:03 |
28 | 일 | 9:04 | 18:00 | 20:13 | 5:45 |
29 | 월 | 9:35 | 19:10 | 20:18 | 계 속 |
30 | 화 | 계 속 | 6:41 | 10:08 | 계 속 |
9시 30분경 모습, 도로 중간지점의 낮은 곳에는 아직도 물에 잠겨있다.
10:20분 드디어 바닷길이 완전히 열려 양방향 통행을 시작한다.원래 10:40분인데 시간이 조금 당겨졌다.
아침일찍 미리 도착한 많은 차량들은 도로에 길게 줄을서서 바닷길이 열리기를 대기하고 있다.
바닷물을 밟으며 2,3km의 제부도 바닷길을 걸어본다.
이 길이 생기기 전 10대 후반에 친구들과 큰 배낭을 메고 수 많은 갯고랑을 허벅지까지 빠지며 건너
제부도 해안가에서 캠핑을 하던 잊지못할 아련한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당시 만났던 수원의 oo여고생들 그들도 지금 쯤은 모두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 ㅠ
이 섬은 만조 때는 바닷물에 둘러싸여 완전한 섬이지만, 간조 때가 되면 섬과 육지 사이의
땅이 드러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된다.
이른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많이 거론된다.
사실 제부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서해안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섬이 여럿 있다.
조석이 반복되면 육지와 섬 사이의 얕은 곳에 지속적으로 퇴적이 이루어지면서 결국
육지와 연결되는 것이다.
육지와 도로가 놓이기 전 제부도는 어업과 농업이 중심인 한적한 섬이었지만 1980년대
갯벌 위에 도로가 생기고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상기한 자연적 가치로 인해 주말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가 되었다.
1990년대부터 각종 매체에 바닷길이 소개되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면서 현재 주민들은
숙박업이나 식당 등 관광업도 많이 하고 있다.
차들이 줄지어 들어간다.우리는 뚜벅뚜벅 걸어서..아직은 바로 옆에 바닷물이 찰랑찰랑 이네요.
이 바다 사이를 걷게 해 주다니... 그저 신기할 뿐
날이 청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또 한번 오라는 거라 여기며..
걸으면서도 신기합니다.그렇게 찰랑이던 바다물이 자연적으로 열린다는 신비한 기적을 말입니다.
아직은 길 바로 옆에서 찰랑이는 바다
오가는 수 많은 케이블카... 쉴새없이 바다위를 ... 걸어서 들어가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고압 철탑 그 앞에는 비둘기들이
제부도에서 나갈때 통제소.
2,3km, 35분만에 다 건너왔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매바위쪽, 우측은 빨간등대 방향.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빨간 등대를 보고, 탑재산도 오르고 섬 한 바퀴를 투어 하려고,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속하는 섬.
개설
제부도는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1.8㎞ 지점에 있다. 동경 126°37′, 북위 37°09′에
위치하며, 면적 0.972㎢, 해안선길이 5.3㎞이고, 주민 거주 인원은 668명(341세대)(2008년 현재)이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바닷길이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공사를 하여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으며,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나 맛조개나 낙지를 잡을 수 있고, 서울에서도 가까워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명칭 유래
제부도는 예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리어졌으나, 조선조 중엽 이후 송교리와 제부도를 연결하는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졌다.
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와 ‘제부리(濟扶里)’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옛적에 나라가 어지러워 국왕이 중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배를 타기 위해서 제부도
선착장에 들렸다가 한 여인으로부터 우물에서 물을 받아 마시고 그 맛이 좋아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제부도는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지하수가
맛이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탄도항에서 제부도 까지 운행하는 서해랑 케이블카
큰 식당앞에 버려진 폐 세제통을 이용해 심어진 바위솔,엄청나네요.명물이구나..
한 겨울에도 밖에서 모진 추위 이겨내며 살아남는 바위솔
수산물센타라고 해서 들어가 보니 회센타군여..
누에섬과 탄도항..저기도 물이 빠지면 제부도에서 건너갈 수 있는데 아직은 물이 찰랑이다.
제부도 빨간등대
멀리 대부도와 누에섬의 풍력 발전기
바다 낚시터
이 곳이 제비꼬리 라고,
저 핫도그 가게 앞으로 해안 데크길이 이어져 있고,
데크길 입구..무의도 데크길과 같이
시계가 안 좋아 대부도가 흐릿하고, 잔잔한 바다 위를 가르며 달리는 저 기분은 어떨까?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제부도는 섬인데도 물맛이 그렇게 좋다는데, 아쉽게 물 맛을 못 보고 간다.
데크 옆으로는 해식절벽과 차별침식 지형등 자연이 만들어낸 지질 명소길
탑재산 오르는 계단
대부도 해수욕장과 해안사구
전망대 안을 못 찍었다.의자에 앉아서 커피 한잔하며 잔잔한 바다와 함께 멍때리기 좋은 곳
솔향도 맡으며
정상인데 양쪽으로 조망을 보게 하기 위한 전망대인데 그닥 조망은 별로다.
우측으로는 우리가 왔던 길이 보이고 그 쪽으로 등대 방향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대부도가 마주하며.. 달리는 배 한척
탑재산 계단을 내려서며
엄마와 아이들 행복한 시간의 여유로움..그림이 따로 없다.이것이 명품
가족들의 행복한 시간..앉아있는 비둘기들이 사람 손만 쳐다보고 있다.새우깡의 위력
매바위가 가까워지고, 페러 글라이딩이 낮게 비행하고 있고,
잠시 눈요기도
참으로 여유로운 풍경들..매바위와 갈매기들 그리고 사람..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해넘이가 참 예쁜 곳인데... 매바위 풍경
매바위는 제부도 남쪽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바위로 생김새가 매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만조 때는 바다에 떠있는 섬이 되지만, 간조 때는 부드러운 모래와
자갈로 길이 만들어져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큰바위는 어미새 바위로 부르고 작은 것 2개는 새끼매 바위라고
부르기도 하고, 가장 큰 것은 신랑바위, 작은 것은 각시바위,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물빠진 개펄에 굴을 따는 사람들이
매바위
뒤 돌아 본 제부도 방향
미세먼지는 끼었지만 따뜻한 날씨의 주말, 많은 사람들이 제부도를 찾아와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이런 근사한 쉼터도
나오는 길에 탄도를 바라보며..누에섬과 풍격발전기..어느새 저쪽도 물이 다 빠졌네요.
매바위 섬을 뒤로하고 들어왔던 길로 돌아간다.
누에섬과 풍력 발전기..저기도 걸어보고픈 마음이
자전거 부대들이 들어온다.차들도 쉼 없이 들어오고..간조 시간이 길어 3시가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줄이은 차량들.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6,7월 청명한 날 골라 다시한번 와 봐야겠다.그래도 생각보다는 날씨가 양호한 편이라 즐거운 주말을 즐기고 간다.
나갈때는 길도 보송보송 다 말라 있고,
탄도항과 풍력발전기 사이로 바닷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그림이구나..
제부도 입구 우측에 천국의 계단, 바다 조망대 조형물도 있고,
아침에 들어왔던 통제소 앞을 지난다. 편도2.6km 왕복하고, 왕복 70분 소요로 바닷길을 끝낸다.
왔던 길 뒤돌아 보며
제부도 섬 투어를 마치고...
언제 부터인가 가보려든 제부도가 갑자기 생각나 이른 아침 제부도로 향한다.
1호선 금정역 4번 출구 앞에서 07:55분 제부도 입구로 출발하는 330번 일반 버스에 승차
집을 나선지 4시간이 지나 09:25분 제부도 입구에 도착..
바닷길이 열리기를 한 시간여 기다려 10:20분 제부도로 섬투어를 시작 한다
도로에 길게 줄을서서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승용차들은 길 양쪽 바다를
쳐다보며 줄지어 제부도로 신이나게 달려 가고 우리는 그 옆 인도를 따라
바다물이 남아 있는 길을 걸으며 양쪽의 찰랑찰랑 하는 바닷물을 보며 또 다른 느낌의
도보를 이어 간다.
2,3km의 바닷길을 35분여만에 건너 제부도에 도착 빨간 등대가 있는 우측 해안길로
접어들어 해상 케이블카 제부도 정류장 앞을 지나 등대쪽으로 이동 많은 상춘객들과
등대를 구경하며 바다 낚시터인 조망대에서 탁트인 바다를 조망하고 나와
해안 데크길을 따라 경기만의 망망대해 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데크길을 걸으면
높지는 않지만 제부도의 진산인 탑재산으로 이어 지는 가파른 계단을 따라
탑재산 정상에 올라 동,서로 바다 풍경을 내려다 보고 다시 내려와 해안길을 걸으면
제부도 해수욕장에 이른다.
작지만 고은 모래와 해안 사구가 있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것 같고 물이 빠진 모래사장에서는 아이들과 놀러나온 사람들이 갈매기와
함께 행복한 주말을 즐기고, 많은 텐트 안에서는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 물이 빠진 갯펄에는 조개와 굴을 채취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제부도의 명물인 유명한 매바위에도 물이 빠져 자연스럽게 왕래 할 수있어 다녀 올 수 있고
웅장한 바위를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석양의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인데... 우리는 시간이 맞지않아 해넘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끝이 안 보이게 물이 빠진 갯펄은 자연산 굴과 조개가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바지락과 자연산 굴이 많이 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다.
혈기 왕성한 그 옛날 젊은시절 교통도 불편했던 그 시절에 갯펄로 걸어 들어와
제부도 해안가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하며 즐거웠던 추억은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 생생한데 예전의 그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은 남지만 제부도
해안선을 따라 섬 한 바퀴 돌아보며 날씨가 쾌청한 날 다시 오고 싶은 여운을 남긴다.
밀물때 까지는 아직 몇시간이 남아 있어 쉬엄 쉬엄 걸으며 아침에 들어갔던 바닷길을다시 걸어
나와 귀갓길에 든다.
전철과 버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한번은 와 볼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하며 쾌청한 날 꼭 다시 한번 오리라.
오늘의 즐거웠던 풍경들을 많은 사진으로 남기고 버스에 오르며 기온이 17도까지 오른 봄날같은
주말,모세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며 바다 한가운데를 걸으면서 자연의 위력 앞에 겸손을
배우는 시간.. 조금은 설렘으로 그 길을 걸었다.
여기까지...
202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