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도 있지만, 운동능력은 엄마가 길러주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운동능력은 기본적으로 다 갖추어져 있는데, 그 능력의 발전 여부는 태어난 이후의 후천적 교육과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는 아기의 활발한 운동성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는 아기에게 좋은 장난감
걸음마 이전의 아기들은 기껏해야 기는 것이 운동의 전부이기 때문에 손발 동작 범위 내에서 장난감을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빠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이긴 해도 움직이는 장난감을 주면 그것을 집기 위해 아기는 그만큼 더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공이나 태엽을 감으면 자동으로 옆으로 나가는 장난감을 주면 아기는 그것을 따라가게 되어 자연히 운동연습이 된다. 10개월이 지나면 슬슬 붙잡고 걸음을 옮기면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에 접어든다. 이때 전신을 움직여 운동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주면 운동능력은 더욱 발달하게 된다. 이때는 보행기도 앉아서만 타려고 하지 않고 밀면서 걸음을 떼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또 아기용 미니자동차를 가지고 밀면서 다니기도 하는데, 이것은 허리의 운동기능을 발달시킨다. 보기에 따라서는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제지하지 않고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