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를 마감하는 문우인의 밤 행사
올 해는 단순히 한 해를 마감하며 동문들이 모여서 그간의 일들을 돌아보고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근 30년간 정들었던 난곡 학습관 시대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난곡에서의 마지막 행사라서 그 의미가 더 특별했다. 그러다보니 전날부터 행사준비를 하고 당일에도 6시간전부터 또다시 준비를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제시간에 시작할 수 있었다.
음식과 술이 한가득
문우의 영원한 사회자 이미란 선배님의 진행으로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고 각 선배님들의 인사말과 각 기수별로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으며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추억담에 누구라 할것없이 눈시울 붉히기도 소리죽여 눈물을 훔치기를 반복했다. 끝으로 지금의 난곡 학습관이 있을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신 10기 김희정 선배님 인사말과 선물 증정식에서는 이 글을 쓰는 새내기인 나 조차도 눈물이 핑 돌았으니 다른 선배님들이야 오죽 했을까 싶다.
그렇게 가슴 먹먹한 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문우인의 밤 행사가 시작되면서 술과 이야기와 노래가 뒤섞이며 아름답게(?) 난곡의 마지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첫댓글 학습실 이전이 결정되고 나서부터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메뉴 선정과 물품구입 초대문자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운 많은 일들을 선후배님들과 함께 해냈습니다.
이용로 고뮨님을 비롯해 한 몸같이 움직여주신 선후배님들 준비하느라 또 마치고 치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힘들어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글과 사진을 보니 감동과 벅차오름이 밀려옵니다.
문우의 태실, 난곡에서 낳고 성장을 해서 3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난곡 마지막 시대를 마무리하는 현장을 지켜보며 또 목동시대에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임명규 1학년 대표님 차분한 후일담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난곡 스터디실을 떠나려고 하니
처음 여기 스터디실 찾아온 기억이 나네요~~
첨에는 찾아오기 힘들었던 스터디실
멀기도 하면서 어느새 익숙해져서
너무나 즐겁게 지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난곡 스터디실은 추억으로 남겠지만
새로 시작되는 목동 스터디실에서
문우의 새로운 시작이 설렘으로 다가오네요~~
너무나 애써주신 선배님들이 곁에 있어서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문우 가족이 되어
공부하며 즐기면서 추억을 함께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