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년도 전남 합격생입니다!
학부 때 피아노를 전공했고, 교육대학원 졸업 후 임용을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천지역을 응시했고 김미수T 서도민요, 심소라T 남도민요 , 원장T 범주범창 레슨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1차 합격결과를 확인한 후 레슨을 시작해서 연습량도 부족했고 자신감이 없어 시험장에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꼭 상반기부터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전남으로 응시지역을 변경하였고 1차 시험이 끝난 후 크리스티나T 범주범창, 박송이T 단소레슨을 받았습니다. 전남은 가창과 반주를 따로 시험 봅니다. (무반주가창/코드미제시 반주) 각각 다른 곡을 뽑아서 시험을 보고 무반주가창은 첫음과 끝음을 피아노로 쳐주기 때문에 정확한 음정으로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번에도 1차 시험이 끝난 후 레슨을 시작했기 때문에 크리스티나 선생님과 모든 악곡을 다 다루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레슨 때 올바른 발성, 호흡을 티칭 받았고, 내가 가진 발성의 문제점을 조금씩 고쳐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악곡은 혼자서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고 판단돼서 복식호흡, 성악 발성으로 노래 부르고 싶다고 선생님께 상담 때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올바른 발성을 위한 다양한 연습법, 유익한 유튜브 영상들을 많이 알려주셨고, 과제를 수시로 체크해 주셔서 성실하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앞둔 1주일 전에는 홀레슨&모의평가시간을 가지며 무대경험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전남은 이번에 무반주 가창(산노을•그리운금강산) 코드미제시 응용반주(사랑의 찬가•세레나데)가 나왔습니다. 저는 산노을 / 사랑의 찬가를 뽑았고 반주는 코드 틀리지 않고 최대한 악상기호를 지키며 연주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응용반주를 할 시 노래를 부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피아노로 노래부르고 가진 음악성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소리와 분위기를 매우 신경쓰며 연주했습니다. 가창은 첫음과 끝음 모두 맞췄고 소리를 크게 내기보다는 배웠던 호흡을 사용하며 정확한 음정을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응시한 인천지역에서는 실기종목에 국악기가 없어서 준비를 안 하다가 전남으로 변경 후 단소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청성소리를 잘 내지 못해서 상령산을 선택했고, 송이T 녹음 파일을 매일 들으며 모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소는 저에게 정말 복병인 악기인데 선생님께 레슨을 꾸준히 받으니 조금씩 호흡도 길어지고 소리도 커지고 마지막에는 농음도 하게 되었습니다. 레슨 때 매번 풀 죽어있는 저에게 선생님께서 항상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짧은 시간에 실력을 많이 키울 수 있었습니다! :) 단소를 부를 때 손가락과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점, 취구가 돌아가는 점, 소리를 유지시키기 어려운 단소의 각도 등 안좋은 습관이 많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하나씩 고쳐주셨습니다.
전남은 대기실에서 단소를 불어볼 수 없습니다. 무대에서 바로 악곡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첫음을 바로 내는 연습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무대에서 첫음을 내는 순간 눈 앞의 대형 타이머가 작동됩니다. 청음은 난이도가 인천에 비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꽤 빠르고 들려주는 횟수가 적습니다. 한 번 들을 때 최대한 많이 듣고 적어놔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해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수기를 읽는 쌤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크리스티나T 그리고 긍정적 에너지를 듬뿍 주신 송이T 너무 감사드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6 20:43
첫댓글 우리 정은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항상 밝고 긍정적인모습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