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의 제가 올린 글을 보면
이 말이 뭘 의미하는 지 알거라 생각합니다
시중의 기존 종교계에서 "진리"라 하면
그건 이미 지나가 버린 "구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에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진리를 끄집어 내 맞추려고 하면
그 때 그 상황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진리란 "우주공용"이라서 상황만 맞으면
써먹기 쉽게 되어 있지만 과거로 되돌리기란
힘듭니다
각자의 현재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법문시간에 졸게 되고 가슴에 콱 꽃히지
않습니다
"진리란 질리는 것"이라고 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진리도 버리라고 합니다
그 "진리를 표방하는 글"을 들고 있으면
"자기 안에서 나오는 것"이 멈춰지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잘 기억하십시요
"자기 안"은 즉 "내 안"은 "바로 내 자신의
안"이라서
"누구보다도 날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내 자신"이기도 하니까요
내 안의 소리가 내 안에서 울려 퍼지게
하려 하면 내 안에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빈 방이 되게 하려면
방의 쓰레기를 치워야 합니다
텅 비워야 합니다
금방 금방 나오는 진리를 알아채려면
이미 지나간 진리조차도
치워야 하는 쓰레기라는 말입니다
이미 내 자신은
"구식진리"만으로 충분하다고생각하는데
내 자신은 새로운 진리를
내 보낼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이미 "내 안의 신"은 벌써 알고 있습니다
자기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것을~~
온 방안에
"구식진리라는 쓰레기"가 꽉 차 버리면
따끈따끈한 금방나온 진리는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어렵나요? 아니면 질리나요?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기울이기를 하면
누구나 깨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은 고통을 동반하기에
한 편은 깨달음은 불행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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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훈의 카카오스토리
12. 진리에도 "신식"과 "구식"이 있습니다
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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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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