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중.
8:00 남광주 시장에서 해장국을 먹고 점심 식사할 때 먹을 삼합을 준비하기
위해 배회중
국산, 아르헨티나산이 아닌 칠레산 홍어와 돼지고기, 묵은 김치 구입후
숙소에서 본팀 도착시까지 휴식
12:00 증심사 입구 등산로 초입
산행 시작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12:50 새인봉 3거리. 비바람이 세게 불어 회장님은 하산하기로 함.
14:10 비바람이 거세져서 대부분이 하산하고 8명만 봉황대에서 준비한 삼합과
막걸리를 즐김.
14:30 식사후 하산 직전
15:00 낙엽이 떨어진 아름다운 곳에서
16:30 하산후 식당에서 즐거운 식사 (삼합, 옻닭 백숙, 홍애탕 등)
임창섭 회장이 박찬진 대사 부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오신
감과 떡에대해 감사의 인사말
일시: 2013. 11 . 9 (토)
산행지: 무등산 (502M; 광주광역시, 화순군, 담양군)
코스: 증심사 입구 - 약사암 - 새인봉 삼거리 - 중머리재 - 봉황대 - 토끼등 - 증심사 입구 (8 KM; 3.5시간)
교통: 전세 버스
참가 회원: 산행기 참조 (19 + 1 명)
** 산행 요약:
전날 증심사 - 새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 증심사 (13.5 KM: 6 시간) 산행의 피곤함을
본진이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충분한 휴식으로 피곤을 풀었으나 최총무는 2시간 정도 밖에 못잤다고 약간 힘들어함.
짐 정리를 한 다음 버스를 타고 남광주시장에 가서 해장국을 먹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홍어, 돼지 고기, 묵은 김치를 장만하여
숙소로 귀환하여 다시 휴식을 취함.
오후에 비가 온다하여 약간의 걱정은 되지만 본진이 빨리 도착하여 귀경이 늦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향락객이 많아 길이 막혀 11:45에 증심사 입구에 버스가 도착하여 반가운 인사를 하고 12시경에 산행을 시작함.
박찬진 대사 부인은 친정 식구와 만나시기 위해 근처에서 대기하식로하고 19명이 산행을 출발하였으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약사암에 도착해서는 제법 굵은 비로 모두 우산이나 우비를 착요하고 산행을 하여 걱정이 됨.
산행 시작 1시간인 새인봉 3거리에서도 계속 비가 내려 임창섭 회장은 하산하기로 하고 다른 회원들은 계속 산행함.
어제의 맑은 하늘과는 달리 전혀 비구름, 바람으로 전망이 전혀 없이 힘든 산행을 헀으나 점심 장소로 예상했던 중머리재에
이르러서는 강풍으로 더 이상 산행을 하지 못하고 하산하기로 함. 토끼등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으나 악천후로 인원 통제가 되지 않아 봉황대에 도착하니 정자 아래서 8명만 남아 점심 식사 준비중. 이곳에서는 비바람이 거의 없어 가져온 삼합, 막거리, 준비한 점심. 반이상이 내려가서 섭섭했지만 사진을 찍고 내려감. 이곳 토끼등 능선은 어제 밤 하산 길에 비해 훨씬 완만하고 편했슴.
식사 장소에 가니 옰닭, 도토리묵, 홍애탕으로 분위기가 충천. 임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오늘 맛있는 감과, 매실주, 떡을 준비해
주신 박찬진 대사 부인께 감사의 말씀을 전함. 올라갈 길이 바빠 서둘러 5시30분에 출발하여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지나 서울에 10시경 도착하여 귀가. 비때문에 올라가지 못한 아쉽게 오르지 못한 무등산 정상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 산행기: 윤대환 회원 작성>>
11월 정기산행은 금년 처음으로 서울의 근교를 벗어나 버스로 가는 장거리 산행이고
그 행선지는 빛고을 광주의 진산이요 성산으로 여기는 무등산 (無等山) 입니다.
당초 산행은 증심사 - 약사사 - 중머리재 - 장불대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토끼등 - 증심사의 5.5시간 산행코스 였으나 산행 출발 시점부터 약간의 비를 뿌리다가 출발 30분후부터는 상당한 비가 내려 아쉽지만 중머리재에서 하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단 중머리재에 오르니 엄청난 비바람에 불구하고 무등산의 웅장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과연 광주의 진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비를 맞으며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기는 하나 우리로 하여금 수행인의 자세를 갖게 해줍니다. 그저 말없이 산을 오를 뿐이고 , 그저 말없이 산을 내려갈 뿐입니다.
험난한 기후탓에 당초 저녁을 먹기로 한 식당인 코카산장에의 도착은 선두조와 끝조가 1시간이 넘었으며 , 호남의 특산품인 홍어를 곁들여 점심 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속도로의 정체로 도착시간도 30분 이상 지연되었고 , 비바람의 영향으로 약식 산행을 하였으므로 이번 산행기는 대략 무등산 소개로 마칠까 합니다.
무등산을 한자로 풀어 보면 등급이 없다는 것이므로 누구나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여겨 집니다. 해발 1,187미터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산세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흙)산입니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의 3개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정상 3대라고 합니다.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 및 광주 시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습니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며,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억새풀, 겨울의 설경 ( 특히 겨울의 3가지 꽃인 설화, 상고대, 빙화 )으로 유명하며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 입석대 서석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자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주상절리는 화산활동의 산물인 마그마가 식을 때 사각형 내지 육각형의 형태를 갖추며 식어 풍화작용에 의해 드러나 보이는 것으로 대부분의 주상절리대는 그 암석이 현무암인데 비해 무등산의 서석대와 입석대 등은 안산암으로 특이한 것이고 , 다른 곳의 주상절리가 파도와 같은 물에 의한 침식의 결과인데 비해 무등산은 빙하 기후환경에서 물이 얼었다 녹았다 를 반복하면서 오늘날 지형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으며 우리나라 인기명산 100산 중 41위 (한국의 산하 2010-2011 2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 입구에는 남종 산수화의 대가이며 시, 서, 화 삼절로 유명한 의재 허 백련 선생의 미술관( 2001 년 건축대상 수상 )이 있는데 날씨 탓에 둘러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광주시는 2008년부터 ‘무등산 옛길 복원사업’을 시행하여 평지를 걷는 듯한 숲길로만 조성된 1구간(산수동~원효사)은 황소걸음 길, 소금장수 길, 김삿갓 길, 장보러 가는 길 등 설화 전설이야기가 있는 길로 . 무등산 옛길 2구간 (원효사~서석대)은 천혜의 자연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무아지경 길로 , 2010년 7월 개방된 3구간(장원삼거리~가사문화권)은 차량소음 없이 능선을 따라 전문 등산객이 선호할 나무꾼 길과 숲, 계곡, 들판을 지나 가사문화권까지 가는 역사 길로 역사체험, 정자문화체험, 농촌체험 등을 즐길 수 있게 조성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박 찬진 동문의 부인이 동승하였는데 감을 보기 좋고 먹기 좋게 잘라 전체 인원이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셨으며 , 귀경 길에는 특제의 떡을 일인당 두 개씩 돌아 가게 준비하셨습니다. 박 찬진 동문의 부인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를 올립니다.
이번 산행은 박찬용, 용희주, 김승렬, 최영효 네분의 선발대가 금요일에 먼저 도착하여 당일 현지에서 합류하여 산행을 안내하였습니다. 네분 선발대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산행 참가자는 강상회, 김인중, 김종박, 박찬진, 박창서, 송영찬, 윤광연, 윤대환, 이승규, 이용희, 이종영, 이형렬, 임창섭, 장훈. 조정열 이상 15명과 선발대 4인입니다. 장거리 산행으로 서울에 늦게 도착하여 항상 있었던 뒤풀이도 없이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졌으며 참가 예정이었던 이 진우 , 주 정서 동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최근 자녀 혼사를 치른 홍 국선 동문이 삼십만원 , 박 창서 동문이 사십만원을 산우회에 쾌척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