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판매 예정인 S1000RR 레이스 버전
* 스폰서중 플레이보이가 마크가 인상적이다...ㅋㅋ
각종 카본 파츠와 백스텝 그리고 에로우제 풀-시스템 머플러
절삭 탑브릿지와 레이스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들
* 스크린 좌우에 난 4개의 마름모형 구멍은 고속시 계기반 안쪽에 생성되는 와류를 없애기 위해 만듦
시판 예정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
* 드레스업을 위한 HP 카본 파츠들과 백스텝, 머플러 시스템
리어 스윙암의 디자인과 가공처리는 이태리제 이상의 감성품질을 보여준다. 스윙암 무게가 고작 6.22kg
* 1000cc급중 가장긴 스윙암 길이로 주행시 최상의 안정감을 선사한다고 한다.
시판용 차량의 탑브릿지과 계기반들
* 별도의 튜닝없이 바로 레이스에 나갈수 있을 정도로 높은 마무리와 퀄러티를 자랑함
디자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리어 시트와 카울...그리고 LED 제동등
* 디자이너의 초기 랜더링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으로 유럽 디자이너들의 수준을 느끼게 해줌
특히 번호판 지지대와 방향지시등은 볼트 3개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탈/부착 된다.
기능과 작동감이 향상된 기어 쉬프트 어시스턴스 부분...1단에서 풀스로틀로 상태로 6단까지 변속하면
타 기종에선 느끼지 못한 가속감과 기계적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이너 튜브 46mm 업사이드 다운(도립식) 프론트 포크와 브램보제 모노블럭 캘리퍼, 하이그립 타이어
(시판용에는 HP2 스포츠에 장착되는 메첼러 K3 타이어 기본 장착됨), LED 타입 방향 지시등...그리고
카본 파츠 들
레이스 버전의 스페셜 컬러와 레이스용 스크린(여기에도 4개의 마름모형 구멍이 있음)
* 여기도 토끼가 한마리 있네요^^
독일 알파(ALPHA)레이싱 사에서 만든 S1000RR 전용 레이싱 파츠들...
고RPM용 캠, 마그네슘 휠(앞 2.4/뒤 3.7kg), 고순도 카본 파츠, 의류 등을 생산 판매함
*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자존심과 자긍심이 매우 대단해던 기억이 나네요
메인 프레임도 기계적 부분 및 디자인을 감안하여 설계하였으며 무게가 11.98kg으로 경량화를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임. 예를들어 메임프레임의 부분갯수를 최소화하여 용접하고 과급성능을 높이기 위하여
가운데 에어 덕트를 만들고, 상대적으로 힘을 적게 받는 프레임 부분은 최소한의 공간만 차지하게 하는 등...
HP용 카본 파츠들...실제로 보면 표면처리와 곡선처리가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백스텝과 저중심 설계를 위한 머플러 시스템
적당한 글씨 크기로 한눈에 들어오는 레드존 14,000부터 시작하는 RPM게이지와 인디케이터
그리고 다기능 2중 LCD 패널 (레이스와 슬릭 모드로 놓으면 랩타임, 바이크 상태 등이 한눈에 들어옮)
에로우제 머플러 시스템...향후 발매 예정인 스립-온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절삭 파츠들
MRA제 스크린과 HP 카본 프론트 카울...손가락으로 톡치면 획 돌아갈 정도로 가볍다.
처음보는 메이커의 리어 샥...기능적인 부분은 알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음...
알파레이싱사의 초경량 휠, 스프로킷들...브레이크 디스크가 더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디자인도 우수함
출시 예정인 2010년형 G450X도 한켠에 전시됨
좀더 화사한 느낌이 드는 카울링
디자인과 기술적 매커니즘은 그대로 유지함...
* 프론트 포크의 색상이 변화됨(기존 검정 -> 금색)
옵션으로 공급되는 머플러...좀더 가볍고 크기도 작음
배기량과 기종을 좀더 강조한(?) 디자인. 아~~~ 산에 가고 싶다!
현재 旣 주문된 수량이 1,000벌이 넘는다는 S1000RR 전용 레이싱 슈트...HP2 스포츠에도 잘 어울릴 듯함
조밀하게 타공된 가죽과 화려한 컬러가 인상적임
'이거 왜이래 나 BMW 타는 사람이야'
또한 S1000RR 전용 헬멧...가격은 아직 미정
강사의 설명에 귀기울이는 참가자들...시판차량을 보면서 설명하고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 분석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 [여러분 이게 시판예정차량입니다...어때요? 죽이죠!!!]라고 당당히 소리치고 싶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제품의 특성과 경쟁사 제품을 비교해주신 독일인 강사님...근데 이름이...?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딜러관계자도 있고, 디스트리뷰터도 있고, 임포터도 있고
* 몇개국의 언어를 들었는지 모르겠다...그러나 저마다 바이크를 보며 [Oh! Awesome!!!]을 외치지 않았을까...
이제 시승을 겸한 기능 교육 시간. 모토라드 강남은 10a에 핀란드팀과 한조를 이루었다.
한쪽편에선 레이스ABS와 DTC 체험 교육 중이다.
* 10a의 뜻을 나중에 알았는데...익스트림조 란다...즉 무지막지 달리는 조...이럴줄 알았으면
태백가서 연습좀 하고 갈껄...특히 그런 교관을 만날거란걸 알았다면 말이다
BMW는 S1000RR에 거는 기대가 매우크다...그도 그럴것이 WSBK에 나가려고 판매도 안하는 이 고가의
바이크를 1,000대를 생산해서 먼저 교육용, 전시용으로 쓸 정도다. 시장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과 마인드가
가히 충격이었다. 웬만한 메이커에선 상상도 못하는 그들의 마인드다
사진 앞줄 좌측이 우리를 천당과 지옥의 경계로 이끌었던 교관 알버트(Albert)의 차량.레이스 ABS, DTC 장착 사양
그리고 이철구 대표, 김영근 대표, 필자(최지훈 차장)이 탔던 바이크들...레이스 ABS, DTC 미장착 사양
보통 교관들은 처음 서킷을 달리는 라이더를 위하여 한, 두바퀴 정도는 천천히 달린다...그러나 전직 600cc 선수인
이 47세의 알버트 교관은 조이름(10a/익스트림)에 걸맛게 처음부터 풀가속이었다. 코스도 모르는데!!!
점심 먹은게 올라올 정도였고, 가지고간 예비 글러브까지 땀에 졌게 만들었다.
나중에 느낀거지만 라이더가 제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바이크가 받쳐준다는것을 가르치려고 했던것 같다.
* 그러나 이교관도 김영근 대표의 집요한 3m 꼬리물기 작전(?) 결국 꼬리를 내렸다.(하긴 하루종일 타면
지칠만도 하지) 그럼 최차장은?...뭐 죽다살아났죠...쩝!
* 나중에 필자가 김영근 대표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그렇게 잘타세요?'
'이잉...근께...마이 깔면 늘어요^^'
S1000RR은 천사와 악마의 이중적 성격을 지녔다. 즉 초보자나 베테랑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다는 말인데 이를위해
4가지 모드로 변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 우선 초보자라면 Rain 모드로 타면된다. 출력을 150 hp로 토크를 8.1 kg.m로 제한시켜 안정감을 준다.
레이스ABS와 DTC가 풀(Full)로 작동하니 더 걱정이 없다.
2. 600cc, 1000cc 경험자라면 Sports 모드를 권장한다. 이 모드부터는 출력 193hp과 11.3kg.m 토크가 나온다.
개인적으론 공도에서 딱 타기 좋을 것 같다.
3. '내가 좀 탄다'라는 분이라면 Race 모드로 타면된다. 이 모드부터는 연료 분사량이 변화되어 RPM상승률이
매우 빠르다. 일반인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시작하며 바이크가 미친듯이 나가기 시작한다. 2,3단 가속하면
자연스럽게 윌리가 되며, 특히 기어 쉬프트 어시스턴스가 있어 1단에서 6단까지 속도가 수직상승하는
느낌이다.
4. 이제 '난 선수야'라는 분이라면 Slick 모드로 타면 된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슬릭타이어 끼고 태백가서
타면 된다.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이나 X-Box의 Moto GP나 SBK가 더이상 게임과 가상현실이 아니다.
레이스 ABS와 DTC(다이나믹 트렉션 컨트롤의 약자)도 이때부터는 자동으로 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일반적인 라이더라면 이 모드의 성능중 아마 반정도만 쓸 것이다. 사실 필자도 무서웠다. 필자의
테크닉을 넘어선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테크니컬 코스가 많은 이 서킷에서는...
* 메이커마다 슬리퍼 클러치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는데 이론 교육중엔 그런 멘트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레이스 ABS, DTC 체험시 3단에서 풀 가속후 바로 1단 변속 후 클러치 레바를 놓는 과정이 있었는데
아주 부드럽게, 엔진에 무리없이, 불안함 없이 변속이 되었다. 그때가서 알았지만 슬리퍼클러치와 동일한
기능이 있는데 강사도 언급이 없고 유럽인들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더이상 슬리퍼 클러치가 기술적, 영업적으로 우월함을 나타내는 부분이 아닌가 보다.
* 이번 교육이 이루어진 서킷은 스페인 카탈류냐주 바르셀로나 북서쪽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서킷으로 표고차가
100m에 가깝고 헤어핀 2개를 포함한 좌코너 4개 / 고속코너를 포함한 우코너 5개를 가진 교육용 서킷이다.
사진촬영도 어려운 곳으로 유럽에서는 흔하디 흔한 서킷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그저
부러울따름 이었다.
2개의 교육장과 바이크 보관 창고, 식당이 딸린 건물은 S1000RR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곳
이었다.
아...부러워라!!!
S1000RR의 메인컬러인 스페셜 컬러이다. 깔끔한 색배치가 인상적이며 스윙암 색상이 은색이다.
* 참고로 스페셜 컬러는 BMW 답게 약 90만원정도 더 비싸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블랙색상이다. 묵직한 느낌도 들고 사이드 카울의 검은색바탕에 붉은색
'RR'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스윙암 색상이 티타늄 색이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별로인데 실제로 보면 매우 부티(富)티 나는 색상이다. 스페셜 컬러처럼 스윙암이 은색이며
이색상이 통할까 했지만 사이드의 검은색 카울, 차대, 스윙암, 디자인이 주는 오묘함속에서 빛이 났다.
마지막으로 경쾌한 느낌의 은색...블랙색상과 동일 배치로 좌우, 리어 카울의 색상만 다르다. 스윙암 색상은
티타늄 색
* 참고로 순정 머플러의 음색과 음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처음 서킷에 들어가 교관들이 타는걸 보고
'튜닝 머플러를 달았나구나' 했을 정도로 고음과 음량이 탁월했다.
유로 5와 디자인, 그리고 생산 단가를 위해 적당한 타협을 하지않는 독일인들의 마인드가 녹아있는
S1000RR을 보고, 느껴본 뒤 지금 소감은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1부
<끝> BMW모토라드강남 최치훈차장님글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