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30분 비행기로 캄보디아로 떠나기 위하여 일찍 집을 나섰다.
더 늦게는 광명역이나 용산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2시4분에 계룡역을 출발하여 13시8분에 광명역에 도착하는 KTX를 타기 위해서 계룡역으로 나갔다.
동구 3국을 여행하고 지난 1월 23일 입국하고 2주도 지나지 않아 또 집을 나선 것이다.
늘 이용하는 계룡역은 항상 한산하고 이용하기 편리하다.
13시 8분에 도착하여 13시 15분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6014번을 탔다. 광명역은 이제 자주 이용하는 역이 되었다.
14시에 늘 이용하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여름 옷으로 갈아입고 우선 짐을 부치고 티켓팅을 하였다.
그리고 16시30분에 여행안내를 받기 때문에 보안구역에 들어가서 늘 가는 HUB 레스토랑에 갈 수도 없고 이층 가야금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15시반경 일찍 안내장소로 가니 벌써 나와 있다. 상세한 안내를 받고 바로 보안구역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다. 아직까지 두시간이나 남았으니 면세점 구경도 하고 인터넷도 하며 돌아 다녔다.
아무리 다녀보아도 우리 인천공항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친절하고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짜여 있는 공항이다.
25번 게이트로 나가지만 12번 게이트 시애틀행 탑승대기장소에 앉아서 인터넷을 했다.
보안구역안에는 각종 문화행사도 볼수 있고 참여도 할 수 있다.
이곳 문화행사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에델 바이스가 넘쳐 흘러나와서 앉아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온듯이 잘츠부르크의 그 풍경들을 떠 올렸다.
얼마나 곱게 연주들을 하는지 정말 멋있는 공항이다.
이제 25번게이트로 내려가서.
탑승구를 지나서 이동버스를 타고.
18시 15분 KE687호에 탑승하였다. 아내는 일찍 암치 제일 좋은 장소로 이동하여 앉았다.
오늘은 가족들이 주를 이룬 것 같고 텅 비어서 기분이 유쾌치는 않았다. 꽉차서 우리나라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
저녁이 시작되는 인천공항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우선 시계와 두개의 카메라부터 캄보디아 현지시간으로 고쳤다. 캄보디아 시간은 우리나라보다 두시간이 늦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영화도 한편 보고 ...
씨엠림 남쪽에 있는 세계에서 세번째 크다는 톤레샵호수가 메콩과 어우러져 무진장 크다. 이제 씨엠립공항에 착륙한다.
22시15분 정확히 씨엠립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은 마치 하와이 마우이나, 카우아이 공항에 온듯하지만 규모는 무진장 작다.
나를 데려다 준 항공기를 돌아본다.
안내자가 대기하여 여권과 사진한장 그리고 비자비 20$, 급행료 5$, 비자신청서와 출입국 카드를 작성한 것을 안내자에게 주고,
우리는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여 공항밖으로 나갔다. 세상에 공공연히 급행료를 거두다니 기막힌 나라다.
공항 밖으로 나가니 최규민 안내자가 대기하고 있다.
우리팀은 25명으로 원래 예정된 호텔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르 메르디앙 앙코르 호텔로 변경되었다.
역시 무진장 덥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은 6번도로로 양옆이 캄캄하고 간혹 호텔들 만이 불이 켜 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최고급이다. 들어가니 열대나무에 노란등을 매달아 환영하고 있다.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 4일동안 즐겁고 좋은 여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