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8차 산행후기
◈산행구간 : 들머리 제7구간 윗왕실재에서[중화지구 구간-추풍령~화령, 조선시대 경상도 중묘현(모동, 모서)에서 화령현(화서, 화북, 화동, 화남)까지] → 날머리 제8구간 비재까지
[대간거리 33.35km+접속거리 2km = 35.35km/17시간52분 휴식시간포함]
◈산행기간 : 2009년9월3일~9월4일 2일간
◈산행 같이하신 분 : 박 우성, 송 갑윤, 김 길수, 정 경희
◈산행출발
◎전주 인후동 아중리에서 9월3일 06:30분에 승용차로 봉동 과학단지 코아루아파트(07:00시)를 거처 익산IC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 대전에서 연결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영동IC에서 좌회전 901번 지방도를 이용 상주시 모서면 지기재산장 산장지기님의 안내로 모서면 버스터미널에 주차하고 산장지기님 차를 이용 09:30분에 이번 산행 들머리 윗왕실재에서 백두대간종주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일정
◇제1일차산행 [9월3일/ 대간거리16.51km/접속거리1km/ 8시간17분]
☞산행코스
윗왕실재[280m]에서 09:38분 출발 →[2.8km]- 백학산/615m →[4.3km]- 개머리재/290m →[2.5km]- 지기재/260m →[4.5km]- 신의터재/280m →[0.91km]- 329.6봉 →[1.5km]- 농장지역에서 →[1.0km/접속구간/20분]- 세면포장농로에 17:55분 도착하였다.
◎들머리에서 산행은 언제나 즐거움으로 시작된다. 오늘 해발이 가장 높은 백학산에 오르고 비교적 순탄한 고개를 넘고 넘어 감나무 밭을 지나 포도농장지역 농로에서 세면포장도로에 가까워지니 산장 차가 보인다. 몸을 실고 18:20분에 지기지산장에 도착 산장지기의 부부의 친절하고 다정한 환대와 깔끔한 식사[식비는 실비]를 마치고 다음산행을 협의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제2일차산행[9월4일/ 대간거리16.84km/접속거리1km/ 9시간35분]
☞산행코스
포장농로 끝에서 06:45분 출발 →[1.0km/접속구간/30분]- 농장지역에서 07:05분 대간시작 →[1.7km]- 무지개산갈림길 →[4.3km]- 윤지미산530m →[2.0km]- 대삼각점 →[0.74km]- 화령재310m →[2.2km]- 450봉 →[2.3km]- 봉황산740.8m →[1.5km]- 660봉 →[2.1km]- 비재330m
◎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 분위기 좋은 지기재산장[054-533-2579 핸드 011-9950-2599]에서 새벽 핸드폰의 벨소리에 일어나 좋은 아주머니의 깔끔한 점심도시락을 싸들고 오늘의 날머리 비재 지방도 갓길에 주차시키고 농로 들머리에서 처서가 지난 여름산행에 땀을 줄줄 흘렸고 어제 밤잠을 못 이루어 애쓰는 일행과 시간도 넉넉하고 힘도 들어 천천히 산행을 하니 6:20분 날머리 비재에 도착하였다.
◈제8차 산행까지 종주거리
◇지금까지 대간거리 : 천왕봉→ 비재까지 244.94km
◇지금까지 접속거리 : 중산리→ 비재까지 14.88km
◇지금까지 산행거리 : [대간거리+접속거리]중산리→ 비재까지 259.82km
◈산행 후 돌아오는 길
◎날머리 비재에서 16:27분에 승용차를 이용 장자동 마을에서 화서면을 지나 청원~성주간고속도로 속리산IC로 진입 청원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익산IC를 나와 봉동에18:20분에 도착하여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전주에 오니 20:40분이였다.
◈교통편
◇승용차편으로 전주에서→ 호남고속도로→ 대전에서 연결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지방도901번→ 모서면버스터미널→ 들머리 윗왕실재, 날머리 비재에서→ 화남면→ 25번 도로→ 청원~상주고속도로 속리산IC→ 청원에서 경부고속도로→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 익산IC→ 봉동 코아루아파트→ 전주까지 왔으며, 1박2일 동안 산장에서 들머리 날머리까지는 산장차를 이용하였다.
◇화서면개인택시 : 화령개인택시[☎054-533-0633], 화서개인택시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윗왕실재→비재까지 요금은 40,000원~50,000원 정도 된다.
◈장비준비
◇공동장비 : 백두대간1/5만지형도, 종주깃발, 종주리본, 구급약품(6종), 판초우의2개, 카메라 등
◇개인장비 : 백두대간기록수첩, 비상식량[빵 종류, 삶은 개란, 엑기스 등], 간식[파이류, 영양갱, 오이, 사탕 등], 물병, 여벌옷, 모자, 스틱, 헤드랜턴, 우천대비 장비, 세면도구, 화장지, 속옷, 신분증, 호르라기 등
◈식사
◇도시락1식 : 9월3일 점심 도시락과 생수, 커피, 컵 기타 각자준비
◇매식3식 : 지기재산장에서 9월3일 저녁, 9월4일 아침, 점심 도시락 이용하였고 식비는 극히 실비 그 것도 받는 것을 어찌할 줄 몰라 했으며 음료수[미나리 즙]와 포도까지 주는 고마움에 너무 감사하였다.
◈숙박
◇지기재산장[☎054-533-2579 핸드 011-9950-2599] : 숙박1~3인1실1박30,000원 추가1인10,000원이며 추풍령~늘재까지 차량은 무료[별도이용가능]이고 개인취사[취사기구 대여무료]도 가능하고 매식은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다. 지기재산장지기와 작별인사를 “고객만족이 아니라 고객 감동입니다”라고 하였다.
◈다음 제8차 산행
제8구간 들머리 늘재에서→ 날머리 비재까지[21.23km/11시간40분+1시간30분+접속거리2.4km/1시간10분=23.63km/14시간20분소요] 9월28일~29일 1박2일 예정으로 승용차를 이용 추후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백두대간 속리산 권
큰재에서-(6.3)-개터재-(6.6)-백학산-(4.4)-개머리재-(2.4)-지기재-(4.6)-신의터재-(4.3)-무지개산-(4.2)-윤지미산-(2.8)-화령재-(3.4)-비재-(4.3)-형제봉-(1.4)-피앗재-(5.5)-천황봉-(3.5)-문장대-(3.3)-밤티재-(2.5)-늘재-(2.1)-청화산-(4.2)-조항산-(4.8)-대야산-(3.8)-버리미기재-(1.6)-장성봉-(5)-악희봉-(1.8)-은티재-(2.5)-지름티재-(1)-희양산-(3.9)-이만봉-(4.8)-백화산-(1.7)-황학산-(5.2)-이화령까지
계 101.9 (산림청 100.9)
◈제7차 산행관련 사진
백학산
백학산은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학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예로부터 하얗게 학이 많이 모여 산다하여 백학산이라 하였다.
개머리재
개머리고개는 주변에 배 과수원과 포도원으로 둘러 쌓여있고 상주시 모서면 소정리와 함박골의 비포장 도로선상에 있으며 개머리와 같은 지형을 가지고 있다하여 개머리고개라 하며 마을지명에 따라 소정재 라고도 한다.
지기재
상주와 황간을 연결하는 901번 선상에 금강과 낙동강 분수령안내판이 있고지기재동 마을 입구에 좌의정 창녕 성씨 거북이 등석이 있으며 이곳 뒷동산에 도둑이 많다하여 적기재가 전해내려 오면서 와전 오늘에 지기재라 한다.
신의터재
상주시 화동면과 내서면을 잇는 “의사절골 김 선생 유적비”가 있는 해발280m의 고개로 임진왜란 전에는 신은현이라 하였고 임진 때 의사 김 준신이 이재에서 의병을 모아서 의병장으로 많은 왜병을 물리치고 그 해 4월25일 장렬한 순절을 한후 “신의터재”라 부렸으나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어산재”라 했다가 문민정부 때 광복50주년을 맞이하여 ”신의터재“로 다시 불렸다.
지기재산장 전경[☎011-9950-2599]
산을 즐겨찾는 산꾼들은 백두대간 종주산행이 최대의 숙원이며 과업이지요.
저 역시 산객의 입장에서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하다보니 숙박과 교통편이 가장 불편하고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산객들에게 백두 대간 종주산행에 조금의 도움이 되고자
백두대간 마루금 선상인 지기재에
대간꾼들의 쉼터이면서 정겨운 산행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기재산장을 만들어 추풍령에서 늘재까지 산행안내 및 편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윤지미산
윤지미산[538m]은 예로부터 쇠[소]머리 산으로 불리어 왔으며 윤지미의 뜻은, 사서삼경의 대학에 나오는 '윤집걸중(允執乞中) 즉 "인생 전부를 안다" "세상을 포용 한다" "세상을 두루 알아맞춘다" 라는 사자성어에서 연유한 것으로 생각되고 이는 쌀, 누에, 곳감을 자랑하는 삼백의 고장 상주사람들의 인품을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 근래에 대간을 종주하면서 가파르고 뾰족하며 높은 이름 없는 산을 동행한 여자의 이름으로 '윤지미산'이라 불렀다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우리도 산 이름 하나 만들까?
화령재
상주시 화서면의 화령재는 ‘화령(化寧)’의 옛 이름인 “답달”은 “닿은 산”의 뜻으로 이 고을이 백두대간 서쪽 비탈에 위치하는 금강 상류 산간 분지에 있어 “물가에 접한(닿은) 산골”을 뜻하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물가에 접함 땅”의 지명이 적지 않다.
화령의 “답달”은 삼국사기지리지 등에 “답달비(答達匕, 沓達匕)”로 표기되었는데 답달에서의 ‘달’이 ‘산(山)’의 옛말이며 따라서 ‘답달비’는 ‘닿음(臨·接)’의 뜻으로 ‘답’과 ‘산(달)’의 뜻인 ‘닯(달비)’이다.
화령은 신라경덕왕이 당시 전국지명을 바꿀 때 답달비의 ‘비(匕)’를 이와 비슷한 글자인 ‘화(化)’와 ‘령(寧)=편안함’을 붙여 명명한 지명으로 보고 있다.
봉황산
봉황산[鳳凰山1,740.8m]은 중화지구 화령(化寧) 북쪽에 있는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이 산에 날아와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으며, 정상은 봉황머리처럼 원만하게 빼어 올렸고 좌우로는 양 날개를 펼친 봉황새형상을 하고 있다.
비재
새가 나는 모습이라 하여 비재, 조비령, 비조재, 비고령 이라한다.
◈백두대간의 노래
가(A)장조. 4/4박자. 경쾌하게. 리듬 :스윙(Swing) 빠르기 :♩=116
작사 : 김대석 / 작곡 : 조일민 / 노래 :위드마운틴
1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남북으로 멀리 뻗친 백두대간에
진달래 능선에서 휘파람 불면
숲 속의 산새들이 정답게 반기고
오뉴월 긴긴해 산길 오르면
신록의 푸르름 가슴을 적신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2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민족의 정기 서린 백두대간에
파아란 가을 하늘 산길 오르면
빛 좋은 오색단풍 정답게 반기고
눈 덮힌 봉우리 야호 지르면
산 너머 저 멀리 메아리 울린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첫댓글 정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보는 이마다 큰 도움이 되겠군요. . . 지기재산장 주인의 세심한 배려는 정말 감하하였고 그런 집을 찾으신 집사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신의터재가 그렇게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고 하나하나를 온 정성을 드려 계획하고 편집하신 집사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높지않은 산 역시 대간 길의 산인가 봅니다. 힘들였던 몸좀 회복되였지요! 지기재산장 주인 안산 문자멧세지도 왔습니다.
어느덧 8차 산행이네요. 열심이신 대원 모두에게 경하드립니다. 더욱 철저히 준비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어 계획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온성의 산꾼들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화 이 팅 !
경하와 격려 감사합니다. 같이하지 못함 아쉬움이 많습니다.
집사님 너무수고하솄네요 이자료는 길이 남겠네요 항상 힘이되시는 집사님 감사함니다 화이팅
장로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안산과 기쁨이 넘치는 산행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