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자귀나무 꽃에 날아드는 산제비나비 무리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까만나비들이 햇빛의 반사로 인해 검은색바탕에 나비 날개에
보라빛이나 초록빛,또는 파란빛이 아롱거리는 멋진 나비들이
다른나무에는 가지 않고 자귀나무꽃에만 매달리는 모습이
지금도 제눈에 제일 멋지고 가장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그 모습에 반해 자귀나무를 키우고 있는데
겨울이면 노지월동을 못하고 죽고 마네요.
그래도 그 모습을 잊지 못해 매년봄 구입하는
1순위 나무가 자귀나무입니다

가온하우스안에서 크고 있는 붉은 자귀나무
큰나무를 구해 멋진 모습을 보고 싶어 돌아다니면서
사오고 캐와 심고 해도 그 다음해 봄이면 죽고 마는 자귀나무
3년전에는 마음을 바꾸고 묘목을 구해 심어보면 잘 살까?싶어
붉은자귀나무 묘목을 구입해 심어놓고
또 닭카페 회원님이 씨로 번식했다고 준 분홍자귀나무도
대문입구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꽃이 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해가 바뀌다 보면 저희집에도 멋지고 사랑스런 자귀나무꽃이
피어나겠죠.

가온하우스안에서 크고 있는 백자귀나무
그때쯤이면 어디선가 날아온 산제비나비가 넘실넘실 춤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
첫댓글 백자귀가 아주 이쁘네요
작년에 작은포트를 구입해 키우고 있습니다
아하~~~ 그래서 부부사이가 그렇게 좋은거군요.... 자귀꽃으로 술을 담그면 100년회로 한다던데... 화분으로라도 구해서 두면 울부부사이가 좀 나아지려나~~~ㅎㅎㅎ
^^* 동감입니다. 저는 씨앗을 갖고 있는데 올봄에는 뿌려 뵈야겟습니다. 매니저님 용돈 더 주실지 모르니...^^*
씨앗 발아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가온하우스에서 꽃이핀 붉은자귀나무 씨앗이 한꼬투리 달려있습니다
ㅎㅎㅎ 우리 자귀나무는 월동을 합니다 붉은자귀나 백자귀는 모두 도입종이기 때문에 월동을 못하는거지요.
강원도 지방에도 자귀나무가 월동을 하길래 캐다 심었는데도 죽고 말더라구요 지금씨앗으로 키운 자귀나무가 길이가 1미터정도 자랐는데 잘 크고 있습니다 분홍자귀나무 개천에 있는것을 남편과 둘이 캐는데 그 캐는것에만 정신이 팔려 독사가 발밑에 있는것도 모르고 좋아하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달밤이나 불빛 아래 토종 흰자귀도 분위기 참 좋게 보였습니다^^*
노지에 심지 못하고 하우스에서 키우고 있으니 저만 구경하는 자귀나무 입니다
먼지 털게 같이 생겼네요
먼지털이로 사용하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 아마 꽃을 보고 싶은 제 마음입니다
ㅎㅎㅎ ^^*
하우스안이라서 지금도 꽃을 보시네요. 부럽삽니다.
지금 꽃이 핀 모습이 아니구요 작년에 핀 꽃들 사진첩에서 꺼내왔습니다 지금은 화분에서 키가 작년보다 배는 더 큰것 같습니다
백자귀꽃이 불꽃놀이를 연상케 합니다. 넘 예뻐용.. ^^
감사합니다 ^^
저도 자귀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담벼락에 흐드러지게 피면 선녀꽃 같이 황홀하지요. 담에 전원에 가면 꼭 심을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산제비나비가 날아오는것은 자귀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원생활을 하시게 되면 꼭 심어보세요 ^^
자귀나무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저도 백자귀. 홍자귀.복자귀 모두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
야래화님은 안가지고 계시는 품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섬백리향님 댓글수 1위가 눈앞에 있네요. 미리 축하합니다^^* 산제비나비류가 참나리를 좋아하는 것만 알았었는데 자귀나무도 좋아하는군요.
저희집 마당에 참나리꽃에는 호랑나비들이 많이 오는것으로 알았는데 산제비나비도 많이 오는군요 ~~~ 올봄과여름에 꽃에 날아오는 나비 종류를 공부해보아야겠습니다
나비나무에는 더 많이 날아옵니다.
빨간색 흰색 자귀는 첨 보네요. 우리동네에는 핑크꽃 자귀가 많은데요.
우리나라는 분홍자귀나무가 살고 있구요 빨간색과 흰색은 도입종이라고 우리산천님이 말씀하시네요
자귀나무...강원도를 가다보면 많이 피어있던데요~~저도 참 이뻐보여 나중에 키워보고싶은 나무입니다~~겨울에 자귀꽃을 보니 참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자귀나무도 여러 종류이구요...꽃이 넘 우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