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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립 종류 : 골프 기술 중 가장 근본적인 부분
1. 팜 그립
-일반적으로 왼손 그립이 전형적인 팜 그립
-손바닥을 이용해 클럽을 쥐는 그립으로 스윙 중에 일어나는 강한 충격을 견디어낸다
-견고하지만, 감각이 무딘 편
2. 핑거 그립
- 오른손 그립으로 손가락만으로 클럽을 쥐는 것
- 핑거 그립은 예민하고 민감, 왼손으로 핑거 그립을 잡으면 오버 스윙이 될 수 있음
3. 오버래핑 그립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왼손의 엄지와 중지에 올려지는 그립
-일반적으로 방향성보다는 비거리에 유리
-손바닥이 크고 손가락이 길며 힘이 센 타입에게 알맞는 그립
4. 인터로킹 그립
-오른손의 새끼 손가락이 왼손의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우게 하는 그립
-방향성이 탁월하며, 손이 작고 서양인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동양인이나 여성 골퍼들에게 적합
5. 베이스 볼 그립
-양손을 야구배트 잡듯이 하는 그립
-손목의 회전이 좋아져 장타를 낼 수도 있으나 손목의 회전이 너무 빨라져 임팩트 존이 짧아 지고 볼을 손으로 컨트롤하게 되어 샷의 일관성이 떨어지기도 함
- 힘이 약한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들에게는 힘의 부담을 덜어주어 실제로 이 그립을 사용하는 여성 선수들도 있음
6. 훅 그립
-왼쪽 손등이 위를 향하도록 왼손을 위에서 덮고, 오른손은 밑에서 손바닥이 약간 위를 향하 도록 쥐는 그립
-일반적인 그립을 오른쪽으로 비틀고 있는 형태의 매우 강한 그립으로 장타를 낼 수 있음
7. 슬라이스 그립
- 훅 볼을 막거나 의식적으로 공을 오른쪽으로 휘게 할 때 주로 쓰는 그립
2. 드라이버샷의 어드레스
드라이버샷을 할 때 정상적인 어드레스를 하게되면 (사진과 같이) 왼손이 오른손보다 높은 곳 에서 그립을 잡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왼쪽 어깨가 올라가게 된다.
간혹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다가도 어깨의 수평을 잡아주고자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나오게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 자세는 잘못된 것으로 그대로 스윙을 할 경우 위에서 가파르 게 내리찍는 드리이버샷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주의한다.
드라이버샷의 어드레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두 발이 목표와 정확하게 평행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두 무릎과 힙, 어깨 역시 목표와 정확하게 평행이 되게 한다. 일반적으로 실수를 하기 쉬운 것 중에 하나는 볼이 왼발쪽에 있고 목표도 왼발쪽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왼쪽을 향하면서 어깨와 몸이 전체적으로 오픈되는 경우이다. 어깨가 오픈되게 되면 클럽의 궤도가 아웃사이드에서 인으로 내려오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어드레스 시의 손의 위치>
드라이버 샷의 어드레스를 취할 때 ① 클럽은 그대로 둔 상태로 손이 지나치게 가운데 놓을 경우, 클럽이 닫히게 되는데 이 때, 클럽을 고쳐잡지 않고 손을 이용해서 헤드를 스퀘어로 만들면 또 오히려 클럽페이스가 오픈된다. 또 볼이 두 발의 중앙이 아니라 앞에 위치해 있어 ② 지나치게 손을 바깥쪽으로 위치시키면서 클럽페이스를 오픈시키게 된다. ① 의 경우의 구질은 클럽페이스가 닫히게 되므로 훅이 발생하고 ② 의 경우에는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손의 위치
- 그립을 자연스럽게 잡고 볼과 샤프트를 일직선이 되게 놓는다.
- 왼쪽 허벅지 안쪽에 그립이 위치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그립을 잡아본다.
(남자의 경우 클럽이 지퍼와 왼쪽 허벅지의 주름 사이에 놓는 느낌)
- 그 상태에서 어깨를 목표와 스퀘어 상태로 유지하면서 스윙을 하게 되면 볼이 똑바로 날아 가게 된다.
어깨가 열리고 닫히고 따라서도 공의 구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드레스 시 어깨의 스퀘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가장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할 것은 어깨, 무릎, 힙 , 다리의 위치 그리고 손의 위치를 정확히 조정해 클럽페이스를 똑바로 유지하는 부분이다.
3. 기본 그립
그립은 골프의 기본 중의 기본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스트롱 그립, 중립 그립, 약한 그립인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 왼손 장갑의 검지 손가락 아랫 부분, 새끼 손가락이 끝나는 부분, 엄지 손가락이 끝나는 부분 세 지점에 점을 찍어 표시하면 좋다.
⊙ 스트롱 그립 : 그립을 쥐었을 때 엄지 손가락이 끝나는 부분의 점은 오른쪽 어깨 쪽을 향 하게 됨
⊙ 중립 그립 : 엄지 손가락의 점이 가슴 한복판을 가르키게 됨
⊙ 약한 그립 : 엄지 손가락의 점이 왼쪽을 향하게 됨
오른손 그립은 검지와 중지, 약지의 첫마디가 그립에 살며시 닿으면서 오른손의 생명선이 왼손을 지그시 누르는 그립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립.
스트롱 그립을 취할 때의 장점은 클럽헤드를 스퀘어로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많다는 것, 슬라이스를 많이 방지할 수 있다. 약한 그립은 임팩트에 들어가면서 팔의 동작을 많이 해주어야 클럽을 스퀘어하게 가져 갈 수 있다. 즉 그립에 따라 구질이 많이 변화한다.
스트롱 그립을 취했을 때 손가락의 릴리스를 하는데 굉장히 용이하므로 장타를 내기엔 유리하나 상대적으로 정확도는 떨어진다. 중립 그립이나 약한 그립의 경우는 거리는 떨어지나 정확도는 증가하는 편이다.
체형에 따라 자신이 편하게 팔을 늘어뜨렸을 때, 안쪽으로 향하는 체형은 자연히 스트롱 그립이 되는 반면 팔이 정면으로 내려오는 사람은 중립그립을 취하는 것이 편안하다
4. 이상적인 그립
두 손이 어떻게 결합을 해야 가장 이상적인 그립의 형태인가. 좋은 스윙과 좋은 샷을 할 수 있는 그립에 대해 알아보자.
그립을 취했을 때, 오른손과 왼손 엄지와 검지가 그리는 V자가 어떻게 형성이 되어야 가장 견고한 그립을 취할 수 있는가.
1) 우선 왼손의 엄지와 검지가 그리는 V자에 동전을 끼운다.
2) 오른손 그립을 취한 뒤 오른손 엄지 와 검지 사이에도 동전을 끼운다.
3) 양 손의 V자가 그려지는 부분이 견고하게 느껴진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지와 검지 부분을 벌려서 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러한 연습법, 피니시까지 갈 때에도 동전이 빠지지 않게 유의하면서 연 습한다.
5) 오른손의 검지는 임팩트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가락.
오른손 검지가 방아쇠 모양으로, 검지 의 두 번째 마디가 그립에 닿게끔 하면 엄지와 검지는 견고하게 붙게 된다. 테이크웨이시 백스윙 탑에서 클럽을 받쳐주는 부분은 오른손의 검지, 오른손의 검지가 탄탄하게 받쳐줘야만 임팩트 때까지 유지되면서 클럽을 지지하게 된다.
6) 그립을 얼마큼 잡아야 하는가.
골프 클럽을 길게 잡아 거리를 많이 내려는 사람들이 많아, 볼의 탄도가 높아지고 거리도 많이 나가지만 정확도 면에서는 많이 떨어지게 된다. 그립을 짧게 잡으면 거리는 얼마 나가지 않더라도 방향성은 굉장히 정확해진다.
7) 가장 적당한 길이로 골프 클럽을 잡아야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그립의 길이를 잡는 방법
-그립의 끝부분과 자신의 손바닥이 일직선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때 새끼 손가락과 그립 의 끝이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정도의 2센티정도의 갭이 있는 것이 스윙을 하면서 가장 클럽의 컨트롤이 용이하고 거리손실도 없고 방향성도 뛰어나게끔 하는 그립의 길이이다. 너무 짧거나 길지 않게 적정한 그립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5. 올바른 테이크어웨이
그립, 스탠스, 어드레스에 이어 이번엔 테이크어웨이에 대해 알아본다.
스윙의 초기 단계로,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는 동작이 테이크어웨이인데,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는 어떤 것일까? 골프의 회전 운동이 시작되는 테이크어웨이에서, 과연 어떤 출발이 효과적인가? 손의 위치와 어드레스가 정확히 된 상태에서 테이크어웨 이가 잘못되어 클럽이 인사이드로 빠진다든지 지나치게 아웃사이드로 빠지면 스윙의 출발이 이미 잘못되었기 때문에 가장 큰 실수를 유발 하는 요인이 된다.
어드레스 이후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먼저 손목을 꺾는다든지, 손이 먼저 출발해서 클럽헤드가 따라온다든지 하는 점이다. 테이크어웨이에서는 이런 경우가 가장 좋지 않다. 정확한 테이크 어웨이를 위해서는 양 어깨를 타이트하게 밀착을 시키고 그립을 취했을 때 이뤄지는 삼각구도, 즉 어깨와 두 팔, 그리고 클럽이 이루는 Y 자 모양이 그대로 오른발을 지날 때까지 유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과 클럽헤드를 출발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왼쪽의 어깨와 왼쪽팔, 클럽을 동시에 출발시키는 게 중요하다. 한 면이 평평하게 제작된 연습용 클럽으로 스윙 연습을 함으로써 자세를 교정해보자. 골프 스윙 연습 시 평평한 면이 유지가 되도록 연습한다.
1) 코깅이 빨리 됐을 때 : 도구의 평평한 면이 스윙하는 방향을 향하게 된다.
2) 손이 먼저 출발을 하게 됐을 때 : 도구의 평평한 면이 스윙 진행 방향의 반대편을 향하게 된다.
클럽을 잡은 두 손이 오른발을 지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해서 올 수 있도록 하고, 클럽이 지면과 평행이 될 때 정확하게 하늘을 보게 되도록 한다. 이 때 잘못됐을 경우에는 클럽헤드의 면이 하늘을 향해 있지 않게 된다. 정확한 스윙 시에는 클럽헤드가 지면과 평행할 때 어깨는 회전이 이뤄진 상태고 왼쪽 무릎은 볼을 향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위치에서 오른쪽 손목이 코킹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서 꺾여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윙 아크를 너무 크게 해주기 위해서 손목이 처지게 되면 탑에 올라가면서 이미 클럽은 이상적인 스윙 궤도를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손목을 꺾어주는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시 정리하면, 스윙의 1단계인 테이크어 웨이에서 클럽이 지면과 평행이 됐을 때 평평한 면은 정확하게 하늘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손목은 꺾인 상태로 팔은 목표와 일직선상에 있어 그립의 끝이 정확하게 목표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의 연습을 위해서 또 다른 클럽을 목표와 일직선상 바닥에 놓고 연습용 클럽이 지면과 평행할 때 바닥의 클럽과 일치가 되도록 연습한다. 이상적인 스윙을 위한 올바른 백스윙 탑의 시작은 이 단계에서 이뤄진다.
6. 기본 어드레스와 발모양
어드레스 시 스탠스 : 어떤 발모양이 효과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는가.
윤소원 프로의 예시 스탠스 - 오른발은 목표와 수직에 가깝게 수평으로 놓고 있고 왼발은 목표쪽으로 약 15도 정도 오픈되어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발의 자세
1) 오른발에 주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시니어) - 백스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벌리는 경우가 있다. 목표와 스퀘어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오른발 앞꿈치가 돌아가게 되면 백스윙을 원활하게 가져갈수는 있으나 오른쪽 무릎이 목표와 반대쪽으로 밀리면서 스윙이 무너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하체가 지나치게 돌아가면서 오른쪽 무릎이 목표 반대쪽을 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운스윙을 할 때 정확하게 임팩트시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하기가 힘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오른발은 어드레스 시 목표와 스퀘어로 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 백스윙시 오른발 엄지 발가락과 오른쪽 허벅지의 안 쪽이 단단히 지탱되면서 다운스윙시에도 체중이 왼쪽으로 힘차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 무릎도 자연스럽게 목표쪽으로 이동되는 좋은 임팩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2) 왼발에 주의!
유연성이 좋은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왼발을 너무 안쪽으로 두고 어드레스를 취할 때 백스윙을 할 때 임팩트 시 체중이동이 왼쪽으로 열리기가 힘들다. 발을 닫았을 경우에는 스윙 시 돌아서 나가기가 힘이 든다. 하체가 다운스윙을 할 때 너무 왼쪽 힙이 슬라이드 되면서 슬라이스를 많이 유발한다면 왼발을 좀 닫아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왼발을 닫아놓게 되면 오히려 스윙이 어려워지므로 그런 경우에는 20~30도 가량 오픈시켜서 스윙연습을 해보면 왼쪽이 빨리 열리면서 몸의 회전도 많히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응용동작
오픈스탠스, 혹은 클로우즈드 스탠스를 쳐서 구질을 자신에게 맞게 변화를 시킬 필요가 있다.
(1) 스퀘어 스탠스 :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사람들의 경우)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가 오른쪽 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2) 클로우즈드 스탠스: (왼발을 앞으로)왼쪽으로 휘는 구질, 슬라이스가 오히려 드로우 구 질로 바뀔 수 있다.
(3) 오픈 스탠스: (오른발을 앞으로)훅 볼을 구사하는 사람일 경우, 볼이 스트레이트로 가는 구질이 나올 수 있다.
너무 획일된 스탠스, 혹은 발모양을 고집해서 연습을 한다기보다 자기 자신의 체형과 스윙궤도에 맞는 스탠스를 찾아 조금씩 발의 모양을 변화시키고 응용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기본 자세와 스탠스
1) 가장 중요한 스탠스는?
골프의 기본기에서 임팩트를 하기 위한 가장 가까운 조건인 그립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가장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임팩트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가령 스탠스를 넓게 벌렸을 때, 안정되고 강한 임팩트를 구사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지만, 과해지면 오히려 체중 이동이 원활히 되지 않고 몸의 회전에 저항감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스탠스를 너무 좁게 서게 되면 오히려 하체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스윙의 폭이 좁아지면서 팔에 의존하는 스윙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넓게나 너무 좁은 것은 좋지 않다.
2) 좋은 스탠스를 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두 팔을 늘어뜨려 클럽을 편안하게 잡는다. 클럽헤드의 양쪽에 맞게 스탠스를 벌려본다. 편안하게 늘어뜨린 클럽의 헤드가 스탠스의 중앙, 혹은 살짝 안 쪽으로 오면 자신의 어깨 넓이와 같게 된다. 14개의 클럽 가운데 중간인 5번 아이언 기준으로 스탠스를 취하고, 드라이버일 경우에는 오른발을 넓혀 스탠스를 좀 넓히고, 웨지류일 경우에는 스탠스를 살짝 좁히면서 조절한다. 연습장에서는 동전을 오른발, 왼발 앞 쪽에 동전을 하나씩 놓고 연습해본다.
3) 아마추어일 경우 체형에 맞는 스탠스는?
체형에 따른 스탠스를 서는 법도 틀린데, 아마추어일 경우 체형에 맞는 스탠스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탠스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어깨 폭만큼 서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어깨 폭보다 좀 좁게 서고 유연성이 있는 사람은 좀 넓게 서도 좋다. 스윙이 끝난 후에 허벅지의 상태를 점검해 보자. 두 다리의 허벅지가 너무 떨어져 있으면 스탠스가 넓게 선 것이고 좁게 섰을 때는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보다 앞 쪽으로 나가 있게 된다. 스윙 이후에 양 쪽 허벅지가 일자로 형성이 되는 피니시가 형성이 된다면 잘 맞는 스탠스를 취한 것.
(1) 드라이버 시 스탠스 : 5번 아이언보다는 스탠스를 조금만 넓게 선다. 지나치게 넓게 서면, 스윙시 오른발이 충분히 따라갈 수 없어 올바른 체중 이동이 이뤄지지 않고 하체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2) 볼을 놓는 위치도 중요하다
프리 샷 루틴(백스윙을 시작하기 전 모든 준비 동작) : 윤소원 프로의 경우
- 뒤에서 볼의 위치와 목표 지점을 확인
- 클럽페이스를 목표에 맞춰준다.
- 왼발을 약 7~10cm 정도 간격을 둔다.
- 오른발로 조절하여 스탠스를 선다
- 그 다음에 스윙을 행한다.
일반 아마추어의 경우, 항상 일정한 프리샷 루틴을 행해서 스탠스를 취하기 어렵다.
일반 아마추어가 올바른 스탠스를 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 볼이 왼발 뒤꿈치 선상에 놓이게 선다.
- 항상 오른발을 벌려 폭을 적당하게 맞춘다.
8. 기본자세와 느린 스윙의 마술
아이언 플레이의 감각이 최고에 이르렀을 때, 로우 핸디캐퍼들은 볼의 방향과 타격 거리를 마음대로 제어하면서 깃대를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치게 된다. 버디 퍼팅의 기회를 많이 노려볼 수 있는 것도 이럴 때이다. 그렇다면 이런 감각을 불러낼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볼을 무작정 많이 때리는 것이 아니라, 코스에서의 감각을 날카롭게 다듬어야 한다는 것이 그 대답이다.
몇 개의 홀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샷을 보다 느린 스윙으로 구사해보자. 이렇게 모든 것을 느리게 휘두르면 클럽의 미묘한 움직임이 좀 더 분명하게 손에 전달되면서 스윙의 감각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
아울러 서둘러 몸을 움직이거나 순서를 벗어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다운 스윙 때 클럽의 움직임을 좀 더 잘 받쳐 줄 수 있다. 이러면서 게임의 속도를 어느 정도까지 늦출 수 있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항상 걸어갈 때에도 천천히 걸어가면서 전체적인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면 안정감을 찾아 타수를 줄일 수 있다.
이렇게 하고 난 뒤에, 속도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나면 클럽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이 향상되면서 모든 플레이를 뛰어난 감각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9.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플레이한다.
세계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이라면 공격적이거나 보수적이거나, 또는 창의적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 테지만 위기의 순간이 닥치게 되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특정한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다. 잭 니클러스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심한 중압감 하에서 그는 페이드 샷과 홀에 정확하게 떨어지는 퍼팅을 가장 편안해 한다.
이론적으로야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다재다능하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얘기다. 연습과 라운드를 꾸준히 해주지 않는 이상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아마 스코어카드에도 그 편안함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예를 들어 페이드를 주로 내는 사람이라면 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에서 드로우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좋지 않은 샷으로 이어져 어마어마한 숫자가 카드에 기록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좀 더 짧은 클럽을 선택해야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그 다음 샷을 안전하게 때릴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홀까지의 거리를 자로 잰듯이 정확히 떨어뜨리는 것이 편하다면 1m 퍼팅에서 '그렇게 해야한다' 는 이유로 볼을 홀 뒤쪽을 향해 강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샷을 할 때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자신감이 솟아나며, 성공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10. 숏 게임을 연습한다 (1)
로우 핸디캐퍼들이 기량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은 플라이급 선수가 다른 체급으로 바꾸려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워낙 실력이 좋기 때문에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잠재력이 모두 고갈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문제의 해답은 기량 향상이 여지가 있는 곳을 포척하는 것일 텐데 그것은 아무래도 숏 게임과, 퍼팅이다.
라운드를 하면서 정규 타수 내에 그린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10회 미만이라면 이제 숏 게임에 주력해야 한다. 그린에 못 미치는 경우에도 난관에서 탈출해서 쓰리 퍼팅 미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스코어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아마 적어도 3에서 5타, 아니, 그 이상을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기량의 향상을 꾀한다면, 이제 연습 내용을 바꿔야 한다. 연습장에 가서 풀 스윙을 한 시간 정도 하다가 마무리 삼아 칩 샷과 퍼팅을 몇 번해 보는 태도에서 단순히 탈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가 되어야 한다. 먼저 연습 그린으로 가서 한 시간 동안 숏 게임과 퍼팅 연습을 한 다음에 풀 스윙을 어느 정도 하는 식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숏 게임과 풀 스윙의 비율은 3대 1정도가 적당하다.
11. 숏게임을 연습한다 (2)
시즌 동안 1주일에 두 번 정도 연습을 하고 주말에는 필드에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연습을 할 때마다 초점을 맞춰서 집중해야 할 숏 게임의 요소를 두 가지 정도 선택한다.
우선은 칩 샷이나 피치 샷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나머지 하나는 퍼팅이 되어야 한다. 퍼팅 비중은 전체 게임의 절반 정도 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리듬과 감각에 초점을 맞추면서 풀 스윙을 20~30번 정도 해 준다. 이렇게 2주일만 해도 숏 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에도 퍼팅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어프로치 샷에 대한 중압감도 줄어서 스윙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비시즌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다. 내년 봄에 향상된 기량으로 코스에 서고 싶다면 숏 게임과 관련된 근육을 단련해두자.
겨울에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겠지만 의지만 있다면 거실 카펫 위에서 쓰레기통을 놓고라도 칩 샷이나 피치 샷, 퍼팅을 연습할 수 있다. 봄이 돌아왔을 땐, 풀 스윙 감각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 하지만 겨울 동안 숏 게임을 익혀두면 시즌이 시작된 후 한 두 라운드만 지나면 쉽게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12. 투어 프로들을 따라서 연습한다.
핸디캡이 낮은 골퍼들은 실력이 뛰어난 만큼 스탠스를 오픈하거나 닫아주고, 클럽페이스를 표적에 맞춰 겨냥한 뒤 스윙을 하면 원하는 대로 드로우나 페이드 샷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사실이기는 하지만 감각을 중요시하는 골퍼라면 정해진 공식대로 샷을 한다고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각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골프 역사상 최고의 감각파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조니 밀러는 볼을 어떤 방향으로 보내고 싶을 때면 그런 샷을 구사해 낸 스윙을 그려봤다고 한다. 예를 들어 드로우가 필요할 때는 토니 레마의 매끄러운 스윙을, 세이트 샷이 필요할 때는 리 트래비노를 떠올리는 식이었다. 요즘에 활동하는 선수들에게도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타이거 우드가 적당하다. 그의 준비 자세는 닫혀 있고, 어깨의 회전은 거의 수평에 가까우며 몸을 중심으로 완벽한 표준 원형 스윙을 해준다.
페이드의 경우에는 부르스 리츠키를 그려본다. 그는 클럽을 약간 안쪽으로 빼내면서 테이크백을 시작해서 톱 지점을 넘겨 방향을 바꿔서 임팩트를 넘길 때까지 클럽페이스를 오픈시킨 상태로 유지한다. 이렇게 프로 선수들의 스윙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원하는 샷을 구사하는데 도움이 된다.
13. 칩 샷의 감각을 찾아낸다.
실력 향상은 기술이 단순해질수록 일관성이 향상된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칩핑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전통적인 골프 레슨에서는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 팔과 어깨만을 이용한, 퍼팅을 하는 듯한 스트로크를 강조해 왔다. 이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동작은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감각이 작용할 여지가 거의 없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잠들어 있는 손의 감각을 깨워’서 클럽헤드의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잃어버린 감각을 빠른 시간 안에 되살리려면 규칙의 파괴를 감수해야 한다. 손목을 고정시켜야 한다는 주문은 잊고, 한두 라운드 정도는 피치 샷을 하듯이 샷을 해 보는 것이 한 방법이다. 최소의 힘으로 그립을 잡고, 더 길고 흐르는듯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면서 손목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허용한다. 일부러 코킹을 할 필요는 없지만 클럽을 움직일 때 중력의 힘에 따라 꺾이는 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
또 스윙이 길어지므로 보통 때보다 로프트가 큰 클럽을 이용한다. 볼을 가볍게 쳐넣을 수 있는 지점까지 보내겠다는 생각은 버린다. 그보다는 우선 정확한 타격에만 신경을 집중한다. 하지만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도록 하면 스트로크 때 클럽헤드에 대한 감각이 향상된다. 일단 감각이 되돌아오면 본능적으로 정확한 거리를 때려낼 수 있게 된다. 그런 다음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되돌아 오면 된다
14.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 ①
핸디캡이 낮은 골퍼들의 장점은 현명한 플레이다.그것은 불필요한 위험을 피하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샷을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정말 훌륭한 골퍼라면 기로에서 승부수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맹목적인 샷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샷을 할 때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과감한 샷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그린을 공격한다
매치 플레이를 4홀 뒤진 상황에서 10번 홀은 300야드 남짓한 짧은 파 4홀이다. 보통 때라면 2번 아이언으로 페어웨이에 올린 뒤, 다시 웨지로 그린을 노리는 쉬운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안이한 플레이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드라이버를 쥐고 있는 손을 힘껏 휘두르면 아무리 잘못된다고 해도 칩 샷으로 커버할 수 있을 테고 운이 좋다면 볼이 그린 위로 튀어서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를 잘만 구사한다면 버디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이 때에도 단순히 티를 꽂고 스윙을 한 다음에 샷이 잘 나오기만을 바라고 서 있어서는 안된다. 그립을 2~3cm 내려잡고 80퍼센트 정도의 힘만으로 부드럽게 스윙한다. 이렇게 힘을 줄여서 타격할 바에는 뭐하러 드라이버를 사용하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볼을 정확히 페어웨이로 보내면 자신감이 고조되고, 힘의 80퍼센트만 사용한다고 해도 2번 아이언보다는 훨씬 멀리 날아간다. 그리고 자신감이 충분하다면 생각보다 거리가 훨씬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15. 양쪽 발 앞에 동전을 놓고 연습한다
드라이버를 가지고 볼을 일관되게 잘 치는 것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셋업이 게임마다 변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연습시간이야 말로 올바른 습관을 만들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기회이다.
우선 이러한 것이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나 세세한 사항에 대한 주의가 골프를 잘 할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프로들은 항상 그들의 셋업을 모니터링 한다. 이는 나쁜 습관이 들기쉬운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연습이다. 드라이버처럼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클럽은 아주 작은 실수라도 대가가 크다.
주의 : 이 연습은 모든 클럽에 적용되며 클럽이 길수록 당신은 볼로부터 멀리서게 된다. 따라서 모든 클럽을 가지고 이 훈련을 반복한다.
첫 번째 연습 샷을 하기 전에, 잠시 당신의 스탠스와 자세가 바른지 확인해 본다.
일단 완벽한 셋업을 한후에 동전을 가지고 양발의 위치를 표시하고 드라이브 연습을 한다. 이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항상 볼로 부터 올바른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또한 연습매트가 고정되어 있다면 당신은 매번 이상적인 위치에서 티샷을 할 수 있다.
핵심사항 <티높이 : 50% 규칙>
1) 모든 드라이브 클럽은 볼이 올바른 높이로 티에 놓여있을 때 스윗트 스팟에 맞을 확률이 높다.
2) 드라이버 헤드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많은 사람들이 3번 우드로 티샷 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티의 높이는 기계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3) 볼이 항상 올바른 높이로 티에 놓여지기 위해서는 당신이 어떤 클럽을 사용하던 간에 클럽면 위로 공프 공이 50% 정도가 보이게 놓는다.
다시 말하면 클럽면의 상단이 볼 중앙에 위치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헤드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드라이브샷을 정확하게 하기위해서는 클럽헤드가 쓸어쳐 올리듯이 낮은 타격 각으로 스윙해야한다. 만약 볼의 높이가 정확하지않다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볼을 너무 낮게 놓으면 임팩트를 위해 가파르게 쳐야 되고, 반대로 너무 높다면 볼을 업스윙 하면서 때릴 확률이 높다.
16. 볼의 4시 방향을 친다.
골퍼들이 경험하는 가장 일반적인 실수 중의 하나는 슬라이스이며 이는 스윙시 클럽헤드가 볼에서 목표선으로 향하거나 임팩트시 아웃-인 스윙궤도 때문이다. 다음 기술은 약간의 상상력이 요구되는 훈련으로서 당신이 올바른 궤도로 스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다.
1) 정상적인 어드레스를 취한 후 볼을 쳐다본다.
2) 둥근면을 시계라고 생각하고 목표선이 3시에서 9시 방향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3) 볼의 4시 방향을 보고 시선을 고정시킨다.
4) 스윙시 클럽헤드가 볼의 4시 방향을 치도록 한다.
17. 연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골프 연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기술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가능한 한 세게 볼을 치려는데 열심인 골퍼들을 발견할 수 있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날리려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체계와 원칙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훈련은 당신의 스윙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은 훈련의 목적을 알게 해준다.
1) 우선 특정한 목표점을 정하고 스윙에 더욱 집중한다.
2) 볼 위쪽에 목표 지점을 정한 후 클럽을 두 대 올바르게 놓고 이와 평행하게 다른 클럽을 양 발 앞에 놓는다.
3) 이는 볼에 어드레스 할 때마다 완벽한 정렬을 하게한다.
4) 반드시 실제로 경기하는 것처럼 볼 한 개마다 정성을 다하여 샷을 한다.
효과적인 훈련은 양이 아니라 질이 결정한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절반의 볼을 치고도 두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는 것은 부분적으로만 사실이며 정확한 연습만이 스윙의 향상을 가져온다.
18. 힙만 잘 움직여도 장타를 칠 수 있다
‘엉덩이와 장타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엉덩이의 움직임이 없는 장타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들의 임팩트 때 모습을 보면 공통 분모가 있다. 왼쪽 엉덩이가 오른쪽 엉덩이보다 위 쪽으로 들려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교습가들은 ‘하체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라’고 강조하는데, 이러한 이야기 역시 엉덩이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지적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 엉덩이(골반)를 먼저 풀어 줘야 파워가 증대된다. 그러면 양손을 자연스럽게 임팩트 직전의 어드레스 자세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
〈골프매거진〉에서 ‘엉덩이의 움직임’에 주목한 ‘엉덩이의 기울기(O팩터)’를 분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O팩터’란 스윙의 각 과정에서 엉덩이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장타를 위해서는 하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팩트 순간 엉덩이의 기울기를 크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19. 장타의 과학과 볼의 비행의 원리
“무조건 후려치세요.”
미셸 위가 말하는 장타의 제1조건이다. 물론 세게 후려치는 것이 장타의 제1조건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무턱대고 세게 친다고 해서 볼이 멀리 가는 것은 아니다. 장타가 나오는 과학적인 조건에 대해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과학적인 비거리 향상의 원리만 알아도 스윙의 큰 변화 없이 20야드 이상은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주말골퍼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내용이다. 원칙은 간단하다. 볼을 높이 날려보내고 백스핀을 줄이는 것이다.
과학에 근거한 장타의 조건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조건은 볼이 얼마나 빨리 날아가느냐 하는 것으로, 속도와 관련된 문제다.
두 번째는 얼마나 많은 백스핀이 걸리느냐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볼의 회전률과 직접적인 관련 이 있다.
세 번째 조건은 볼의 상승 각도이며 헤드면에 볼이 맞은 뒤의 탄도를 말한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조건 중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비행 속도는 클럽헤드의 스윙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에 달려 있다. 한마디로 스윙의 큰 변화나 파워의 증가 없이는 비행 속도를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주말 골퍼라면 두세 번째 조건에 주목해야 한다. 자신의 스윙 스타일을 굳이 알 필요도 없다. 볼의 비행각도, 회전량, 비행탄도만 알 수 있다면 비거리를 조절할 수도 있고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이 세 가지 수치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스윙의 변화 없이 누구나 비거리를 늘릴 수도 있다.
먼저 일반적인 주말골퍼들의 경우를 보자. 통계학적으로 90대 중반을 치는 수준이라면 타출각은 통상 9도 정도가 되며, 백스핀은 3,700rpm에서 그 이상을 이루게 된다. 혹시 드라이버를 칠 때마다 볼이 뜨는 스타일이라면 비행각도가 극대화되고, 회전률 역시 5,000rpm을 넘어갈 수밖에 없다.
400야드 이상을 거뜬히 쳐 내는 세계 장타대회 장타왕들은 이보다도 탄도가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탄도는 대략 13도 수준이며, 회전률은 2,000rpm 이하로 더 낮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우즈나 괴력의 장타자들도 만일 비행 각도를 높이면서 회전률을 줄인다면 지금보다 더 멀리 칠 수 있다는 얘기다. 우즈뿐만이 아니다. 주말골퍼들도 굳이 프로 흉내를 내겠다며 로프트 각이 낮은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다. 탄도를 높이고 회전률을 줄이는 것. 장타를 꿈꾸는 아마추어라면 반드시 머릿속에 넣고 있어야 할 핵심이다.
20. 장타에 필요한 기초 상식은 반드시 기억하라
장타에 필요한 기초 상식은 외워라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스윙의 원리와 관련해 꼭 외워둬야 할 원칙들이 있다. 기본적인 원칙들이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으면 절대 장타가 나올 수 없다. 자신의 몸에 저절로 원하는 동작의 원리가 스며들 때까지 반드시 암기하자.
1) 지렛대 원리를 이해하라
‘코킹(손목 꺾기)이 장타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다. 1960년대 전설의 골퍼 벤 호건이나 요즘 PGA 투어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톱스타들이 장타를 만들어내는 공통의 비결이 바로 코킹이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이어 골프채의 헤드 면이 볼에 맞게 되는 임팩트 직전까지 코킹 상태가 최대한 유지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임팩트 직전 손목이 풀리면서 엄청난 파워가 실린 헤드면이 볼을 강타하게 되는 것이다. 현역 최고 장타자로 알려진 부바 왓슨의 샷도 다운스윙에서 손목이 허리까지 내려와도 코킹이 풀리지 않는다. 망치로 못을 칠 때도 마찬가지다. 손목과 망치를 일직선으로 잡아서는 절대 효과적으로 못을 박을 수 없다. 손목을 꺾어 망치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한 뒤 못에 닿기 직전에 손목을 원상태로 풀어주어야(코킹을 풀어주어야) 못에 제대로 힘을 전달할 수 있다.
2) X팩터의 비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장타의 핵심을 ‘원심력’이라고 잘라 말한다. 이를 ‘X팩터(X-Factor)’라는 용어로 풀이한 사람이 바로 짐 맥린이다.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뿜어내는 닉 팔도나 샘 스니드 역시 스윙을 할 때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X팩터의 원리는 하나다. 상체와 하체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꼬임이란 백스윙에서 나타나는 허리 회전과 어깨 회전의 차이를 말한다. 일반 주말골퍼들은 어깨가 90도 정도 돌아갈 때 허리가 60도 정도 따라 회전한다. 이러한 30도의 꼬임 효과로 원심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장타자들은 다르다. 타이거 우즈의 티샷을 보면, 어깨는 120도 정도 돌아가는 반면 허리는 40도 정도 돌아간다. 결국 80도의 원심력이 파워 넘치는 임팩트를 만들어 내면서 장타가 나오는 것이다.
맥린에 의하면 대부분의 장타자들은 이 차이가 35도를 넘어선다고 한다. 반면 단타자들은 25도 이하에 머문다. 원심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상체 꼬임을 살펴보면 스윙 축의 모습이 X자를 형성한다. 이 때문에 X팩터가 장타의 가장 기본이되는 동작으로 꼽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클럽의 회전축이 빠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축에서 가장 먼 위치의 헤드만 가속하면 된다. 턴테이블이 돌아가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중심 축은 천천히 돌면서 바깥 쪽 가장 자리는 빨리 돌아가야 제대로 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3) 인-아웃 스윙궤도를 기억하라
스윙궤도도 중요하다. 장타에서는 인-아웃의 스윙궤도가 필수다. 이 동작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볼을 퍼올리려는 ‘스쿠핑(Scooping)’ 동작 때문이다. 퍼올리는 스윙은 도대체 왜 나오는 걸까?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이 습관적으로 끌어당겨 치는 동작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볼을 당겨칠 때는 이두박근이 작용하는 반면 밀어칠 때는 삼두박근이 작용한다. 이때 장타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삼두박근을 이용해 밀어서 쳐야 한다. 슬라이스 구질은 필연적으로 거리 손실을 동반한다. 이것은 아웃-인 스윙궤도에서 비롯되는 나쁜 구질이다.
21. 장타는 습관적이 되도록 한다
장타를 치는 주변 사람의 생활 패턴을 유심히 살펴보면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엘리베이터를 두고 굳이 계단으로 걸어서 출근한다든지 쉬는 시간에 습관처럼 아령을 들고 손목 운동을 하는 등이다. 사실 장타의 비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장타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
몸의 유연성이나 다리, 배의 근육을 강화하겠다고 굳이 멀리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만 찾으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어야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 수 있다. 골프 스윙에 필요한 복근은 하복근이다. 주말골퍼의 경우 무턱대고 윗몸일으키기만 반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운동법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상중복근 단련법이다. 골프 스윙에 필요한 하복근을 단련시키려면 반대로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를 하는 게 좋다.
국내 여자투어(KLPGA)에서 250미터가 넘는 파워 샷을 뿜어내는 최나연 역시 하늘을 보고 누운 뒤 두 다리를 90도 각도로 꺾어서 세워주는 다리 들어올리기를 통해 하복근을 단련한다. 하루 100번만 실천해도 주말 티 샷의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누운 채 다리와 상체를 들어 몸이 넓은 ‘V’자 형태가 되도록 자세를 취한 후 버티는 것도 효과가 있다. 복근과 하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갖출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이다.몸통 회전과 관계된 내외복사근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좌우로 틀어주는 트위스팅이 효과적이다.
스윙의 토대가 되는 하체운동도 거리 증대에 효과적이다. 벽에 기댄 뒤 허벅지와 종아리가 직각을 이룬 상태를 3~5분씩 유지하는데, 약 3회 정도 반복하면 대퇴 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이 단단해진다.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은 매일 해야 효과적이다. 장타자 중에 40대가 드문 것 역시 유연성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는 천천히 걷거나 팔다리를 흔들어 주는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운동을 해야 하며, 몸 동작을 하는 동안에는 규칙적인 정상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반동을 주지 않아야 한다. 반동을 주면 관절과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론 아파트 계단 걸어서 오르내리기, 가까운 거리는 차 타지 않기 등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보다 더 좋은 훈련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령 하나만 가지고도 장타의 기초가 되는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을 하다 말고 틈틈이 아령을 들고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쥔 채 전체적인 스윙 궤적을 따라 그려주는 연습을 반복하면 거리는 물론 방향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22. 오른발만 잘 써도 장타자가 될 수 있다.
장타를 위해서는 어드레스 자세도 달라져야 한다. 장타자들의 스윙을 살펴보면 어드레스 셋업이 비거리를 내기 위한 형태로 통일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른바 ‘장타용 어드레스’다.
장타용 어드레스의 핵심은 오른발이다. 이때 통상적인 스윙 스탠스 폭에서 오른발을 한 발 정도 오른쪽으로 넓게 옮겨 두는 것이 포인트다. 호스로 물을 뿌린다고 가정해 보자. 낮게 물을 뿌리면 멀리가지 못한다. 높게 쏘아야 보다 멀리 물줄기를 보낼 수 있다.
오른발을 우측으로 더 옮겨두는 장타용 어드레스는 티높이를 1센티미터 이상 높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게다가 스핀량도 감소하지 않는 전형적인 장타의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체중 이동도 훨씬 쉬워진다. 이미 오른쪽으로 체중 이동이 진행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므로 하체로 움직임을 리드하며 왼발 쪽으로 편하게 체중만 옮기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볼의 바로 뒤 쪽에서 퍼올리며 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윙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평행하게 이동했을 때 가장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 내는 임팩트가 나올 수 있다. 물론 한 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시간을 갖고 반복 연습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비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