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지기를 사랑한 공주의 넑 목련 전설 *
꽃말 : 사모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사랑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어느날 하늘나라 왕이 공주에게 "공주야, 너는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이 마음에 없느냐? 이제 너도 신랑감을 골라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아바마마, 아직 소녀는 어리옵니다. 그러하오니......" 공주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속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어요.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을 공주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 데다 흉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홀딱 반해 버렸던 것입니다. 공주의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 뿐...
그러나 바다지기를 다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안 되겠어. 내가 직접 찾아 나서야지." 어느 날 밤 공주는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북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바다지기가 사는 곳은 참으로 멀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물어 물어 찾아내고야 말았어요.
"아니! 이럴 수가! 그가 벌써 결혼한 몸이었다니......" 그 곳에 도착해서야 공주는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바다지기는 뒤늦게야 그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한 바다지기 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다지기는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구 자꾸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런 아내를 점점 귀찮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어요. 바다지기는 홀로 살면서 더욱 말이 없어졌습니다. 하늘 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났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났습니다.
목련의 짧은 지식.
목련은 동양계[중국.히말라야]와 북미계로 자생종이 분포되었고 자생종을 인간의 간섭으로 교잡시켜 수많은 품종들이 태어납니다. 세계적으로 650여종이 된다하니 목본식물로써는 대단하지요.
동양계는 잎이 피기전에 개화하고[일본목련. 태산목-상록성 제외] 북미계는 잎이 먼저핀후 꽃이 개화합니다.
그래서 동양계는 4월에 개화하며 북미계는 5월에 개화합니다. 지금은 동양계와 북미계가 교잡육종되어 원예품종들은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요.
유럽엔 자생종이 극히 드물다 합니다. 그런유럽인들이 중국에 들어와 목련을 보고 너무놀라워 유렵으로 데려갔고 다양한 품종들을 만들어 냅니다.그리하여 개량품종은 거의가 유럽인들의 작품이라할정도입니다.
국내 수목원중 천리포 수목원[고 민병갈원장님]에 수백종이 있어 세계 목련학회[보통 유럽인들이 인정해주지않는 동양권]에서도 천리포 수목원에서 학회를 열정도였다합니다. 한국의 보배가 천리포수목원인데 지금은 운영도 힘들어한다합니다. 영리사업을 하지않는 순수한 수목원이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아래에 제시된 목련의 사진은 천리포 수목원의 목련지 발췌와 웹서핑.본인촬영본입니다.
우리나라 자생목련입니다.일본어로 고부시라 칭하는데 일본인이 학명을 선점한 이유입니다.그러나 엄연한 한국의 목련입니다. 꽃잎이 쪼개지듯 피어 백목련이 중국에서 들어오면서 우리의 목련은 백목련의 접목할때 대목으로만 사용되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한국의 자생목련 두번째로 함박꽃나무[산목련]입니다. 한반도엔 자생종이 딱 2종입니다.
그래도 이품종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백목련..... 꽃잎이 서로 포개져 화형이 우리의 목련보다 예쁘다보니 조달청단가표에 올라 조경수로 설계가 많이되고
식재되는 품종입니다.그래서 하얀목련 필때면~~ 노래가 나오면 바로 이품종을 말하는것입니다.
여명.... 목련이면서 화색이 예쁩니다. 화형도 길쭉하고 백목련에 비해 왜성형입니다.성장이 더딥니다.
튤립....튤립꽃을 닮아 그러한가봅니다. 붉은 목련으로 분류합니다.
블랙데이...화색이 흑장미같다고 하는데 실제 기후.토질등에 따라 화색의 변함이 심하다합니다.
불칸....붉은목련으로 분류되는데 역시나 개화당년의 온도차에 화색이 민감해진다합니다.
올봄 촬영인데 소장인은 화색이 별로였다합니다.
품종명을 잊었습니다. 별목련중에 한품종인데 노랑색의 꽃잎을 지니고 홑꽃이라 깨끗합니다. 보통 별목련류는 꽃잎이 아주 많습니다.그래서 질때가 그리 이쁘질못합니다.
엘리자벳...황목련으로 분류됩니다.백목련이 개화할때 꽃샘추위가 오게되어 백목련이 정상개화가 힘든데 엘리자벳은
백목련이 진후 개화하므로 아주 깨끗하게 피고 집니다. 키워본바로는 나무의 성장력이 너무빨라 매년 키낮춤전정을 하여
꽃이 높은곳에서 피지 않도록 해줌이 좋습니다.
별목련품종중의 하나입니다.학명에 x가 들어가면 교배종임을 뜻한다합니다.
이품종은 직접보지못했는데 정말 한번보고싶을정도의 화색과 사진상으로도 대형종일듯합니다.
목련에 관심이 많아 주제로 삼았고 품종을 찾아다니는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그러나 목련에 관심을둔 매니아를 찾기란 정말 힘이 듭니다.이제 잊혀져가는 그런나무로 인식되나봅니다.
감상력을 가진 품종들을 찾아 증식하고 다시 목련을 사랑하는 분들이 더많아지길 노력할것입니다.
첫댓글 이주일님 이글을 복사하시어 화요좌담회 방에도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꽃여울에 쌓여 있는 사진 개수는 5만 장 이상 됩니다. 특이식물 사진은 네이버의 카페 블로그와 다음의 카페와 블로그 전체 중에서 전국 3위 안에 있습니다. 없는 식물사진이 더 많은데도 우리가 전국 순위 안에 있다는 게 이상합니다. 다육이 종류만 더 포함되어도 명실상부 1위가 됩니다. 그간 우리 회원님들께서 고생한 자취입니다. 혹시 사진을 이용하실 일이 있으시면 꽃여울 것인지 먼저 확인하시고, 회원님들 것을 사용하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목련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군요. 잘 보고갑니다.
목련이 이리 많은줄몰랐습니다.
제가 모셔갑니다.
목련 종류가 참 많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